1 공구의 한 종류.
일상 생활에서 나사를 돌려 끼우고 빼는 도구. 풀네임은 스크류 드라이버(Screwdriver)지만, 한국에서는 보통 드라이버로 불린다. 일종의 콩글리쉬.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도라이바" 라고도 한다. 이 "도라이바" 라고 하는 명칭은 일본식 발음이다. 과거 1960-9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식 발음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던 영향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십(十)자 타입과 일(一)자 타입의 두가지가 있다. 처음에는 일자 타입만 있었지만, 나중에 보다 편리한 십자 타입이 개발되었다.
그 외에 ▲형, ■형, Y형, :형 등 별 이상한 형태들이 있으며, 주로 분해를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실제로도 ▲자 드라이버를 구하려면 발품 좀 팔아야한다.[1] ■형[2] 볼트와 드라이버 또한 이런 목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요즘은 동네 철물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보통은 하드디스크나 휴대기기에서 볼 수 있으며, Wii의 북미버젼에도 채용되었다. 또한 애플이 열심히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맥북 프로나 아이맥 부품을 교체하기 위한 필수 공구다. 그 외에 일본의 전동건 업체 마루이의 기어박스 결합에도 사용된다. 비슷한 걸로 6각별이 아니라 그냥 단면 모양이 6각형인 드라이버도 있는데, 보통은 드라이버보다 흔히 렌치라고 불리는 L자 모양으로 꺾여 있는 공구를 더 많이 쓴다. 일상적으로 쓸일은 별로 없지만, 강한 힘으로 나사를 조여야 하는 공업용 장비 등에서는 이쪽이 주류다.[3] 물론 나사도 여기에 물릴 수 있도록 6각형 홈이 파여있다. Y자 드라이버는 의외로 영국에서 쓰이고 있다. 덕분에 호크를 정비하려던 정비반원들이 기절을 했다카더라.[* 별것 아닌것 같지만 이렇게 되면 기존에 다른 전투기용으로 구매해 놓은 나사와는 하나도 호환이 안된다. 즉 순전히 해당 전투기용으로 완전히 새로 부품들을 싹 새로 갖춰야 한다. 게다가 공구도 호환이 안된다. 항공기용 공구는 강하면서도 부딪혔을 때 스파크가 튀지 않도록 특수강으로 된 공구를 쓰기 때문에 공구 하나만 해도 일반 시중 공구에 비하면 눈 튀어나오게 [비싸다.] 그 외에 게임큐브나 닌텐도 DS의 뒷면에서도 볼 수 있다.
찌르기 좋아 보여서인지 의외로 많은 매체에서 전투용으로 활약(?)하고 있다. 무쌍극에도 쓰인다.
실제로도 쓰였다
촉 끝부분이 의외로 날카롭기 때문에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잘못 미끄러져서 손에 찍히면 꽂힐 수 있으니 너무 힘줘서 누르지 말아야 한다.
평범하게 학교에서 무기로 사용하는 주인공이나 혹은 이걸로 전투하는 로봇부터 심지어 시스템을 해킹하기도 한다.
소닉 스크루드라이버란 고성능 드라이버도 있다.
사카타 긴토키 는 그게 박스 드라이버가 되고 말았다.
만능 수리공 매니에서는 십(+)자와 일(-)자형 드라이버가 모티브인 캐릭터들이 나온다.
GTA 바이스 시티 에선 근접무기 중 하나로 등장한다. 성능 자체는 그저그런 무기이고 철물점에서 파는데, 애초에 맞으면 한방에 죽는 일본도나 마체테나 전기톱이 판치는 동네에서 사정거리도 짧아 굳이 쓸 필요가 없다.
2 칵테일의 한 종류.
러시아 광부들이 공구를 사용해서 섞어 먹었단 것에서 이런 이름이 유래되었다. 다른 유래로는 이란에서 작업하던 미국인이 감독관 몰래 술을 마시기 위해 보급되는 오렌지 주스에 보드카를 섞어 작업할 때 사용하던 드라이버로 휘저어 만들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그 유명한 존 본햄이 이걸 과음하다 사망하기도 했다.
기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알코올 도수 - 약 25˚
베이스 - 보드카
기법 - 빌드
재료 - 보드카 1온스~1½온스, 오렌지 주스 적당량
IBA 기준은 보드카 1 오렌지주스 2 비율이다.
장식 - 오렌지 조각
글라스 - 하이볼 글라스
맛 - 새콤한 맛
만드는 법은 초간단. 보드카를 얼음을 채운 하이볼 글라스에 따른 후 오렌지 주스를 그 위에 부어주고 간단히 섞으면 된다.
무미무취한 보드카의 특성상 이 칵테일은 그냥 오렌지 주스 맛이라서 쑥쑥 잘 넘어가게 되는데, 도수를 보면 알겠지만 절대로 약한 술은 아니라서(90년대 후반까지의 소주 수준이다) 부담없이 마시고는 금새 취해 뻗어버리기 때문에 일부러 노리고 여성한테 먹이는 경우가 있다. 덕분에 이 칵테일에는 오렌지 주스(…), 플레이보이, 레이디 킬러 칵테일이라는 별명이 있다. 바텐더와 친하거나 은밀히 부탁하는 경우는 보드카의 비율을 높여 독하게 만들기도 한다. 만약 이 칵테일을 셰이커를 이용해 만든다면 더더욱 요주의. 이 경우에는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더더욱 술 느낌이 나지 않게 된다.
만화 바텐더에서는 작중 등장인물이 "오렌지 즙을 짜서 넣지 말고 싸구려 캔 주스와 보드카를 그냥 섞으라구. 이렇게 맛있으면 안 돼!" 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칵테일의 유래를 생각해보면 제법 운치있는 주문(일지도)뗑깡.
만화 여기저기 에서는 이누이 사카키가 오토나시 이오가 바텐더라면 옆손님에게 스크류파일드라이버를 주라고 했다. 덤으로 카타세 마요이는 코크 스크류 블로우를 옆사람에게 주문했다.
만화 그랑블루에서는 키타하라 이오리와 이마무라 코헤이가 코토부키 류지로가 알바를 하는 바에서 바텐더 연습을 할 때 요시와라 아이나가 주문했고 스크류 드라이버를 꽂아주었다가 놀리는 줄 알고 드라이버에 찍힐 뻔 했다... 그러니까 정밀 드라이버로 하자고 했잖아!! 고증 돋네
3 근육맨에 등장하는 러시아 초인 워즈맨의 필살기.
손에 베어크로를 끼우고 몸을 회전하며 상대를 날아가 베어크로를 상대에게 깊이 찌른다. 어지간한 건 다 파괴하며 풀파워로 사용시 아예 상대를 관통하는 것도 가능. 보통 한 손으로만 사용하지만 양 손에 베어크로를 끼우고 이도류로 사용할 대도 있다.
라면맨도 이 기술에 당해서 식물인간이 되었다.
기술 자체보다는 일명 워즈맨 공식으로 유명하다. 100만 파워의 초인강도를 지닌 워즈맨이 이 기술을 사용할 때 '이도류로 2배, 2배의 점프로 2배, 3배의 회전으로 3배, 총합 12배로 1200만 파워다!" 라고 외치며 사용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작중 정식으로 명명된 적은 없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1200만 파워 스크류 드라이버라 통칭되며 작중에서는 일반 스크류 드라이버와 달리 워즈맨의 빛의 화살처럼 날아가는 연출이 되었다. 게임에서는 이도류 스크류 드라이버라 칭한다.
물론 이 설정은 나중에는 잊혀졌으며, 워즈맨이 1200만 파워 스크류 드라이버를 다시 쓴 적도 없었다. 그래도 유명. 파로 스페셜보다 강한 인상이 있어서 그런가 게임 등의 매체에선 대개의 경우 워즈맨 최강 필살기는 스크류 드라이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