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내시



컨파

전체 이름스티븐 존 "스티브" 내시(Stephen John "Steve" Nash)
생년월일1974년 2월 7일
출신학교산타 클라라 대학교
신장188cm (6' 2") [1]
체중83.9kg
포지션포인트 가드
드래프트1996년 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
피닉스 선즈 지명
소속팀피닉스 선즈 (1996-1998)
댈러스 매버릭스 (1998-2004)
피닉스 선즈 (2004-2012)
LA 레이커스 (2012-2015)
등번호13번 (피닉스, 댈러스)
10번 (레이커스)
수상내역정규시즌 MVP 2회 (2005-2006)
NBA All-Star 8회 (2002-2003, 2005-2008, 2010, 2012)
All-NBA First Team 3회 (2005-2007)
All-NBA Second Team 2회 (2008, 2010)
All-NBA Third Team 2회 (2002, 2003)
NBA Skills Challenge Champion 2회 (2005, 2010)
J. Walter Kennedy Citizenship Award (2007)
2005년 ~ 2006년 NBA 정규시즌 MVP
케빈 가넷스티브 내시더크 노비츠키
2005년 ~ 2007년 NBA 올해의 어시스트왕
제이슨 키드스티브 내시크리스 폴
2010년 ~ 2011년 NBA 올해의 어시스트왕
크리스 폴스티브 내시라존 론도
피닉스 선즈 영구결번
No. 13

1 소개


NBA에서 활약했던 남아공 태생에 캐나다 국적의 농구선수. 백투백 MVP라는 업적을 달성한 위대한 포인트 가드였으나 끝내 파이널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한 비운의 남자.

NBA 역사상 180 클럽을 4차례나 달성해 내고 이중 3번은 3시즌 연속 기록해낸 득점 기계이기도 했다.

2 커리어


산타클라라 대학(사립)에서 포인트 가드로 활약 후,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닉스가 케빈 존슨의 후계자로 생각하며 15번째 픽으로 지명했다.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당시 절대 주전 자리를 넘볼 수 없었기에[2] 출전시간이 상당히 제한되었고, 기껏해야 백업 포인트 가드, 스몰라인업의 슈팅가드였다. 결국 98년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하게 된다.


댈러스에서 내시는 초반에는 마이클 핀리와 함께 좋은 활약을 보였고 얼마후 마찬가지로 신예였던 더크 노비츠키, 마이클 핀리와 함께 속공 오펜스를 운영하며, 2001년에 첫 올스타 선수로 선정되었다. 이후, 2000-01 시즌부터 2003-04 시즌까지 평균 득점 16점과 평균 어시스트 7.7개 수준을 꾸준히 기록하며, NBA의 상급 포인트가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사이에 베테랑 포인트가드 닉 반 액셀을 영입하는데, 한 때 이들을 묶어 '빅4'로 부르기도 했을만큼 당시 댈러스는 빠르고 공격위주의 화끈한 농구를 구사하는 팀이었다.

03-04 시즌이 끝난 후, 내시는 댈러스와 재계약하기를 원했지만, 노비츠키를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려고 하던 댈러스는(노비츠키가 내시보다 젊다) 내시에게 그저 그런 재계약을 제시했다. 이 때, 피닉스 선즈가 훨씬 좋은 조건을 내세우자, 내시는 댈러스에게 피닉스의 조건만큼 제시해주면 댈러스에 남겠다고 말했지만, 댈러스는 거절했고, 내시는 피닉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30대가 된 이후에 전성기를 맞이한다.[3][4]

Amare+Stoudemire+Shawn+Marion+Phoenix+Suns+IHC1lGkzwmyl.jpg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속칭 "7초 이하" (Seven Seconds or Less)라는 속공 공격 전술을 구사했고, 내시는 이 시스템에서 말그대로 용이 되었다. 피닉스에서의 첫 시즌에서 내시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숀 매리언같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지휘하며 시즌 평균 어시스트 11.5개를 기록했고, 전 시즌에 29승밖에 못했던 피닉스를 리그 최고의 팀으로 끌어올리며 04-05 시즌 MVP가 되었다. 05-06 시즌에는 아마레가 무릎수술 때문에 시즌을 날려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득점 18.8점, 어시스트 10.5개, 야투 성공률 51.2%, 자유투 성공률 92.1%를 기록, 팀의 디비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2년 연속 MVP를 달성했다.

내시는 피닉스에서 오랫동안 올스타급 기량을 유지했다. 09-10 시즌에는 36세의 나이로 평균 득점 16.5점, 평균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했을 정도. 하지만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샌안토니오, 댈러스, 레이커스등 다른 강팀들과 만나 번번히 탈락해 끝내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의 벽을 넘는데는 실패했으며 매리언이나 아마레같은 주축 선수들이 떠나면서 컨텐더 자리에서 서서히 내려갔다. 어느덧 40대가 가까워진 내시는 우승을 위해 피닉스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결과적으로 이는 실착이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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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계약이 만료되면서 선즈를 떠날 것을 선언했고, 조국인 캐나다의 토론토 랩터스와 뉴욕 닉스의 치열한 영입경쟁을 거절하고 우승도전을 선택하며 LA 레이커스의 2013년,15년 1라운드 픽과 2013,14년 2라운드 픽+현금으로 사인앤 트레이드 되어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LA 레이커스 입장에선 2004년 게리 페이튼칼 말론을 영입했던 일명 전당포 레이커스 이후 8년만에 다시 결성하는 반지원정대이다. 일부 팬들은 제갈량이 황건적 위나라로 망명한 꼴이라며 경악하기도..

리그 최고의 센터였던 드와이트 하워드도 트레이드로 레이커스에 합류해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정작 팀은 시즌 내내 삐걱거렸고, 내시 본인도 레이커스에서의 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거기에 부상까지 당하며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막차로 플레이오프에는 간신히 합류했으나 원수같은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스윕당하고 내시는 두경기밖에 못뛰어 여러 모로 아쉬운 시즌이 되고 말았다.

13-14 시즌부터는 경기조차 제대로 뛰지 못하다가 미국시각으로 2015년 3월 21일 결국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원래 14-15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부상으로 코트에 서지 못하자 은퇴를 앞당기게 되었기 때문에 팬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것에 안타까워했다. 통산 기록은 17387득점 10335어시스트(어시스트 부문 역대 3위). 은퇴 후 8월 25일에 피닉스에서 영구결번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최고급 플레이메이커이자 컴퓨터 슈터.

UC 산타클라라 대학을 다닐 당시 양손으로 가는 곳마다 테니스 공을 드리블하면서 다녀서 드리블 실력을 연마했다고 한다. 이런 손감각과 판단력을 통해 크로스오버나 별다른 훼이크 동작 없이 드리블 페이스만 자유자재로 조절해 상대 수비를 제칠수 있는 드리블 실력을 키워냈다. 그 덕에 볼 키핑에 신경쓰느라 자세를 낮게 가거나 의미없는 좌우 게걸음대신 꼿꼿이 선 상체로 높은 위치에서 코트를 바라보는 시야가 일품이며 더블팀이 몰리면 아래쪽을 공략해 빈공간을 찌르는 바운드 패스를 쏴주는 뛰어난 패서이다.

특히, 09-10 시즌까지 팀동료였던 어시 받아먹는 기계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의 픽앤롤(정확히는 픽 앤 슬립)은 알고서도 못막는 NBA의 대표적인 공격 패턴 중 하나다. 양쪽 손으로 자유자재로 패스가 가능하고, 드리블을 기이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으며, 바스켓 주변에서 양손으로,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도 득점을 하는 능력도 있다. 이덕에 탑에서의 픽앤롤을 통한 1선 수비 벗겨내기에 이은 연쇄적인 스윙으로 코트를 벌려 3점슛 연쇄폭발을 노리는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전술을 실현해낼 수 있었다.

또한 NBA에서 손꼽는 슈터 중 하나로, 2005-06시즌, 2007-08부터 2009-10시즌까지 총 4차례 야투 성공률 50% 이상, 3점슛 성공률 40% 이상,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을 기록한 괴물 슈터다. 속도를 제외한 신체능력에서는 상대 포인트가드에 비해 딸리는 경우에도 불구하고, 슈팅과 두뇌로 득점을 하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포인트가드.

파일:Attachment/gundamnash.jpg

그의 엄청난 슛성공률을 보여주는 이 짤방이 나온 후, 국내 마니아들 한정으로 건담내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건담에서 파생된 제갈내시[5], 내시승상이란 별명도 있다. 게다가 선즈를 이끌고 매년 파이널에 도전했지만 번번히 좌절하는 등 실제 그분과 싱크로율이 매우 높아서 은근히 잘 어울리는 별명. 팬들은 그분의 최후까지 닮지는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단점은 수비. 전성기 시절에도 디펜스가 약했다. 일단 다른 포인트가드들에 비해 신체능력이 좀 딸리는 편이라[6] 상대 포인트가드의 순간돌파를 막는 것이 어렵고, 힘도 좋은 편이 아니라 상대 포인트가드가 천시 빌럽스, 데론 윌리엄스 처럼 조금 덩치가 있는 경우 골대 주변에 가서 포스트 플레이를 하면 얄짤없이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피닉스의 공격 패턴이 속공에 위주한만큼, 기록에 거품이 껴있다는 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내시가 없을 때 피닉스의 공격수치는 확연히 떨어진다는 분석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그리고 ESPN이 2016년 발표한 포인트가드 랭킹에서는 키드를 제치고 역대 7위에 선정 되었다.[7]

4 승상(?)[8]

지지리도 우승과는 거리가 먼 선수다. 특히, 04-05 시즌부터 07-08 시즌까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플레이오프에서 번번히 발목을 잡히며 고배를 마셔야했다. 09-10 시즌 플레이오프에는 드디어 샌안토니오를 물리쳤지만, 결국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게 분패하며 또다시 우승의 꿈은 저멀리. NBA를 잘 모르는 덕후들에게 간단히 설명하면, 슬램덩크의 풍전고교랑 똑같은 상황이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아마레까지 이적해서 공격수가 휑해졌다.[9] 그런데, 아마레가 나가고 나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어시왕을 먹었다! 흠좀무

5 기타

엄청난 축구광이다. 토트넘 핫스퍼의 광적인 팬이며, 부분 소유주가 될 계획도 있다고 스스로 밝힌 바가 있다. 또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지분을 보유한 4대 소유주 중 하나이기도 하다. 티에리 앙리등과도 친하여, 2008년 "차이나타운에서의 승부" (Showdown in Chinatown)라는 이름으로 로비 파울러, 살로몬 칼루, 티에리 앙리 등의 축구 선수들과 제이슨 키드, 바론 데이비스 등의 NBA 선수들과 함께 대규모 자선 축구 시합을 벌인 적이 있다. 2013년에는 자신이 축구선수의 꿈이 있었다며, 미국을 방문하는 인터 밀란의 트라이아웃을 지원하기도 했다. 피닉스 시절 올스타 위크엔드 덩크 컨테스트에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도우미로 참여한 적이 있는데, 헤딩으로 정확한 패스를 보내며 축구에 대한 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6년 덩콘에 드러먼드 파트너로 수차례 실패한건 안자랑

2015년 09월 16일 네이버에 나온 루키 기사에 따르면 내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스티브 커의 제안을 받아들여 플레이어 컨설턴트, 즉 가드진의 경기 운영 담당 코치가 되었다. 예전에도 조던 클락슨 등의 가드들에게 자신의 경기운영 요령을 전수해주었고, 결과가 나름 좋았다. 따라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진들에게 좋은 코치가 될 것 같다. 커리가 안그래도 어시 능력이 좋은데, 여기서 더 늘이면 ㅎㄷㄷ 선수시절 못딴 반지 여기서 딸려고 하신건가? 그러나 골스가 파이널에서 거짓말같이 역전당하면서 실패...
  1. 1996년 드래프트 측정 결과 맨발 신장 6' 1" = 185cm, 하지만 이때 보다 키가 좀 자라서 맨발 188cm 정도다.
  2. 제이슨 키드라는 역대급 포인트가드가 버티고 있었다.
  3. 댈러스는 연봉 9백만 달러에 4년계약, 피닉스는 연봉 천만 달러에 6년계약이었다. NBA에서는 30대 들어가면서 계약 조건이 급격히 안 좋아지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30세가 된 내시의 입장에서는 장기 계약이 훨씬 더 끌렸을 것이다.
  4. 계약당시만 해도 올스타급 언저리 정도였기 때문에 너무 계약기간이 길고 액수도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All-NBA 3rd팀이 최고실적이었다) 이후 30을 넘어 전성기를 누리면서 가성비 최강급 대박 계약이되었다.
  5. 제갈건담->제갈내시
  6. 일단 흑인 vs 백인, 그리고 30줄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더더욱 드러났다.
  7. 1위 매직 존슨, 2위 오스카 로버트슨, 3위 존 스탁턴, 4위 스테픈 커리, 5위 아이재아 토마스, 6위 크리스 폴
  8. 시즌 MVP를 2번이나 차지했지만, 정작 우승은 커녕 파이널 진출조차 못한 내시에게 붙은 한국 한정 별명이다. 정확히는 위에도 있듯이 건담내시->제갈내시->내시승상->승상이 된 것이지만, 우연찮게도 위나라에 도전하던 제갈량의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졌다.
  9. 심지어 08-09 시즌에는 피닉스 팀이 수비지향적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는 상황까지 나왔다! (신임 감독이었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