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

伊藤 潤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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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공포 만화가. 하지만 본인의 삶은 개그 만화가 옆에 어디서 많이 본 킬러가 보인다

사실 '공포'스럽기보다는 '기괴'한 만화를 많이 그린 만화가지만 뭔가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에 그늘져보이는 캐릭터들의 모습, 무한증식, 신체절단, 신체변형 등 괴기스러운 소재들을 이용한 그림을 많이 그려서인지 공포 만화가로 인식되고 있다. 심리 개그도 반드시 얼굴 등의 선으로 괴기스럽게 그린다. 의외로 개그물도 매우 잘 그리고 정치 만화도 꽤 잘 그린다. 공포와 개그는 종이 한장 차이라는 것일지도.

실제로 그의 작품들은 공포물이라기보다 괴기물에 가깝다.[1] 몇몇은 무한증식 등의 기믹을 비꼬아서 '고기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2] 대표작으로 토미에, 소용돌이, 오시키리 괴담등이 있다. 소용돌이나 토미에, 오시키리 괴담, 기나긴 꿈 등은 영화화되기도.

토미에 역시 일본내에서 꽤 많이 영화로 리메이크되었다. 대부분 말아먹어서 국내엔 잘 안 알려졌지만.(…)[3] 참고로 유일하게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수입된 영화 소용돌이에는 마지막에 눈알이 튀어나와 죽는 리포터역으로 신은경이 출연한다.

소용돌이, 지옥별 레미나, 사이렌 마을이나 표착물 같은 작품 등을 보아 러브크래프트의 영향도 적지 않게 받은 듯하고, 본인도 인정했다. 광대한 우주에서 오는 인간의 무력함과 왜소함을 표현한 러브크래프트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단편 '수마의 밤'을 보면 꿈의 자신이 뛰쳐나오려는 것을 두려워하는 주인공의 여자친구가 그의 집을 찾아가는데, 책장에 꽂혀있는 러브크래프트 전집을 꺼내면서 '이런 이상한 책을 읽으니까 그러는 거야'라는 말을 한다(…).

만화가 쪽에서는 우메즈 카즈오, 고가 신이치[4], 히노 히데시, 오토모 가츠히로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개그나 공포와는 별개로 감동과 여운을 담은 스토리텔링에도 소질이 있다. 대표적으로 단편집 '마의 파편'에 실린 '면면한 결별.' 이토 준지 특유의 기묘한 설정과 구성이 잘 살아있으면서도, 사별에 대한 심도있는 스토리와 주제의식으로 읽고나면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는 단편이다.

'이런 만화 그리는 사람은 분명 이상하게 생겼을 거야'라는 사람들의 인식과는 반대로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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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전 입사후 실직 누가 누군지 알아맞춰 봅시다
윤종신과 닮았다.
진중권과 닮았다.[5]
하일권과 닮았다.이분은 원래 별명이 하토 준지다
누군가 생각난다면 기분탓

사실, 공포만화가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보면 이토 준지의 그림체는 미형이다. 다만, 이토 준지가 원래 순정 만화가였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이토 준지는 토미에 시리즈 1편으로 우메즈 카즈오 상에서 가작을 받으며 처음부터 공포만화가로 등단했고, 상을 받기 전 직업도 순정만화가가 아니라 치과 기공사였다.[6] 진짜 순정 만화가로 활동했던 사람은 우메즈 카즈오이다.

세세한 선을 직접 그리기 때문에 치기공사 경력을 살려 작화용 도구를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그림 솜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명인급에 작화용 도구를 직접 제작할만큼 손재주도 있는 양반이지만 의외로 스크린톤 붙이기를 잘 못한다고 한다. 톤 붙이기는 어머니, 누님, 부인이 자기보다 훨씬 잘해서 저분들의 도움을 받는다고(…)

단편은 주로 아사히 소노라마의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통칭 네무키)[7]라는 잡지에, 소용돌이, 공포의 물고기, 그리고 지옥성 레미나 등의 장편은 소학관의 빅 코믹 스피리츠에서 연재하였다. 가끔 소녀만화 잡지에 연재하기도 한다. 실지로 공포박물관 10권에 실린 '늑골여인'은 하나토유메(꽃과 꿈)에 실린 것이다. 보통 소학관 계열 작품들이 지구멸망+ 꿈도 희망도 없어가 많다. 손의 염증 문제로 잡지 연중도 몇번 했고 단편집 "궤담"에 나와 있는 일부 작품은 아예 단행본판에서 추가로 다시 그리기도 했다. [8]

부인(이시구로 아야코)도 요괴를 전문으로 그리는 화가이다.(교고쿠 나츠히코 작품의 일러스트를 그린 화가분) 그래서 일부 팬들은 그들의 2세가 대체 어떤 공포만화를 그리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완동물 전문잡지에도 투고한 경력이 있다. 고양이 일기 욘과 무뿐 아니라 공포박물관에 소개된 논논 대장 연작이 대표작, 전자는 이토 준지 부부, 후자는 이토 준지와 모친이 동시에 출연한다.

디시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에선 이토 준지 그림을 따라해서 그리는 병맛 만화들이 종종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이토 준지 본인은 비과학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Faith)이 없는 듯하다.("귀신? 그런 게 어딨냐?"라는 식의 말을 했다.) 다만, '없다'라고는 생각지 않고, 가끔 본인도 납득 안 가는 현상이 일어날 때 '아 그럴 수도 있겠네'하는 정도라고. 사실 이토 준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호러 쟝르를 그리는 일본의 만화가들이 초자연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다. 일본 호러 만화의 대부격인 우메즈 카즈오 선생조차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3가지 소원 중 하나로 '귀신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를 꼽았다.[9]유령이 진짜로 있다고 믿는다면 귀신 씌일까 무서워서 못그릴 지도 모른다. 씨네21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여성에 대한 말하기 싫은 어떤 추억 때문에(?) 여성에 대한 기괴한 상상을 투영한다고 한다. 해외 여행은 부산 영화제에 초대됐을 때가 처음이라고 한다. 즉, 한국이 처음으로 도착한 외국.

국내에서는 사실 듣보잡이었다가 시공사에서 이토준지 공포 컬렉션을 발간하여 소개되었다. 그런 인연으로 서울문화사공포의 물고기대원씨아이에서 낸 이토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를 제외하고는 시공사에서 모두 소개되었다. 시공사를 먹여살리는중 부산영화제 초청때 메이저인 씨네21에서 인터뷰를 했고 토미에 어게인 발간시 조선일보에서 한면을 할애해서 책소개를 했다. 오오 인생의 승리자

꽤나 유명한 작가이고 히트작들이 많음에도 단 한작품도 애니화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채로운 점이었다. 원작자인 이토 준지 본인이 애니화에 관심이 없는건지 애니메이션 제작사 측에서 이토 준지의 그림체나 주제의 상업적인 흥행에 의문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토 준지의 작품이 애니로도 나오길 바라는 사람도 많았다. 아무래도 이토준지의 그림 실력이 수준급이고 선 묘사가 탁월해서 그 기괴한 그림을 애니로 옮기는 데는 꽤 힘든 작업이 필요한 듯 보여 이토 준지의 작품이 애니화가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2012년에 드디어 공포의 물고기가 이토 준지 작품 최초로 애니화가 되었다!!!

2014년 6월 8년만에 공포 단편을 연재할 예정이라 한다.

2014년 7월 23일, 서울 명동에서 팬싸인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문화사의 번호표 배부식 선착순 모집 공지는 아예 취소 되어 버렸고(…) SICAF는 17일 오후 3시부터 기습적으로 E-Mail 모집을 통해 선착순 50명 만 받는다고 공지를 때리면서 시작하자마자 몇 시간만에 이벤트를 종료해버렸다.(…) 우연히 공지를 보고 운 좋게 당첨된 50명을 제외하고 일반 독자들은 작가를 만날 기회가 사실상 없어져버린 셈이 되었다. 이벤트가 망했어요 게다가 SNS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사실상 주최측의 병크가 많은 독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SNS와 여러 사이트에서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SICAF 페이스북 페이지에 많은 성토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2014년 10월, 포켓몬다이스키클럽에서 할로윈 특집 페이지 <사실은 무서운? 포켓몬>에서 이토 준지×포켓몬스터 콜라보레이션이 나왔다. 첫 타자는 '버려진 인형에 자신을 버린 아이를 원망하는 마음이 만들어 냈다'는 다크펫. 포켓몬스터의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 대다수가 상당히 으스스한 도감설명을 갖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의 비중이 높은 포켓몬인데 동심파괴 아니겠느냐...싶었는데 꽤 부드러운(?) 일러스트가 나왔다. 그런데 그 다음에 그린 팬텀은 훌륭한 동심파괴(...).

2015년 9월 27일, 기예르모 델 토로트위터를 통해 이토 준지를 소개하면서 개발이 취소된 게임 사일런트 힐즈 제작에 참여하고 있었던게 밝혀졌다.[10]

2 주요 클리셰

  • 등장하는 주,조연들 대부분이 정말 척 봐도 놀라 자빠질 만한 상황을 맞이해도 이상하리만치(...) 차분하게 반응한다.[11]
  • 사건이 일어난다면 대개 묻지마 식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 무섭다.
  • 공포를 극대화하는 과정은 괴기 그 자체보다는 오히려 결말에 있다. 역으로 보면 결말만 보지 않거나, 그게 결말인 걸 모르면 공포를 느끼기 어렵다.[12]

3 영화화된 작품

토미에, 토미에 어나더페이스, 토미에 - 리플레이, 토미에 - 리버스, 토미에 - 최종장, 토미에 BEGINNING, 토미에 REVENGE, 토미에 vs 토미에, 토미에 언리미티드, 허수아비, 오시키리, 오시키리 tv판, 소용돌이, 공포의 기구, 악마의 이론, 악마의 머리카락, 장몽, 얼굴도둑, 마리오넷, 울부짖는 배수관, 사자의 상사병

이 중 몇 개는 구글링하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어떤 것은 비디오로만 나와 있어서 (거기다 가격도 드럽게 비싸다.) 구글링해도 구할 수가 없다. 몇편은 아예 옴니버스 단편으로 나왔다. 이토 준지 작품을 영화화한 것들이 다 그렇듯이 B급도 안되는 영화들. 하지만 의외로 볼만한 것도 있다.(워낙 병맛스러워서) 작품의 완성도는 구태여 생각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가장 최근에 나온 것은 토미에 언리미티드. 토미에 시리즈 중 그나마 볼만하다.

여담으로 공포의 기구 비디오는 현재 한국에서 두명만 가지고 있다고 한다.

4 주요 작품

단편집의 경우 국내에는 시공사에서 출판한 이토 준지 공포만화 컬렉션(총 16권+토미에 어게인)이 가장 널리 퍼진 단행본이며, 이 컬렉션은 후일 작품 발표 순서대로 재편집하고 소이치와 토미에를 따로 모으고 미수록 단편을 넣은 10권짜리로 이토 준지 공포박물관로 재탄생했다. 공포만화 컬렉션 이후에 발표된 작품들로는 이토 준지 스페셜 호러 시리즈 라는 제목으로 "어둠의 목소리", "미미의 괴담", "신 어둠의 목소리 궤담", "블랙 패러독스", "지옥별 레미나", "괴담 찌르기" 등 6권이 나왔으며, "소용돌이"와 "공포의 물고기", "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는 별도의 단행본 시리즈로 나왔다. 그 외에도 글작가가 따로 있는 "우국의 라스푸틴"도 있다.

신작 모음집인 "마의 파편"이 2015년 6월 15일에 번역되어 나왔다.[13]

이후 나온 용해 교실은 아직 출판 이야기가 없고, 일본에서 출시되었던 이토 준지 자선 걸작집이 7월 대원씨아이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번역은 오경화.

그림체가 자유자재로 변하는데 사실 공포 컬렉션이 순서를 뒤죽박죽으로 냈기 때문에 그렇다. 시공사 잘못은 아닌게 시공사도 초판 번역 당시 영문판 출판 기준을 그대로 내었으니, 나중에 나온 공포박물관판을 보면 토미에와 소이치, 오시키리를 제외하고는 발표 순서대로 내어서 그림체의 변화를 실감나게 한다.

또한 이토 준지의 작품은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 편이다. 대부분의 작품은 국내에 이토 준지를 알리는데 큰 공을 세운 시공사에서 나오지만, 가끔 공포의 물고기 같은 작품이 서울 문화사, 욘앤무와 7월 발매 예정인 자선걸작집 같은 경우 대원을 통해서 나오기도 한다.

4.1 토미에 시리즈

인간을 홀리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토막 살인을 당해도 플라나리아처럼 신체 부위가 재생, 증식하는 마성의 여자. 토미에를 다룬 시리즈.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4.2 소이치 시리즈

입안에 못을 이빨모양으로 넣고있으며 자신의 기분을 나쁘게 한사람에게 저주를 내리고타타리가 생각나는건 기분탓이다 은근 허당인데다 망상증이 있는 초등학생(!)인 소이치가 나오는 시리즈이다.

4.3 소용돌이

어느 마을에서 소용돌이와 관련되어 벌어지는 기괴한 이야기들. 전 3권. 소용돌이를 테마로 하여 이토 준지의 단편 시리즈들에서 나온 소재를 통일감 있게 재배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토 준지의 작품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자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4.4 사자의 상사병

안개가 짙은 마을에서 전해내려오는 풍습, "사거리 점"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사거리 점은 사거리에 서 있다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질문을 해서 대답을 얻는 풍습이다.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이었는데 영화화 후 스핀오프 완결판인 "백의의 미소년"이 추가되었다.

사실 이전 결말에서도 대사를 통해서 좋은 일이 생기는 백의의 미소년 이야기가 잠시 언급되엇는데. 아예 다음 작품에서는 이토 준지 오너캐 어떤 자살 희망자가 그 마을에 와서 백의의 미소년을 만나게 되고 사거리 소년을 물리치는 사랑의 힘을 느끼고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넣었다. 그런 이유로 이토 준지의 작품 중에서 기승전결이 확실한 보기 드문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보기 드문 해피엔딩이기도 하다.

절대로 개그 에피소드는 아니며 암울하고 진지한 작품이지만 여자애들이 사거리의 미소년에게 떼로 몰려들고 그의 명령에 따라 자살하는 장면 때문에 개그로 왜곡된다(…). 이준기의 유두가 비쳐보이는 장면을 이 만화에 합성한 짤방이 한 때 많이 돌아다녔다. 꼭 이준기뿐이 아니라도 연예인 누구를 넣어도 개그가 되는 마법의 장면(…). 한때 문희준이 빠순이들에게 자살을 명령하는 합성도 나왔다.
명대사는 "죽도록 사랑해!"에 대한 답변 "그럼 죽어!" 그 유명세 덕분에 불암콩콩코믹스패러디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주연은 마츠다 류헤이.
디시인사이드 와갤에서는 이 작품을 용개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5 오시키리 시리즈

오시키리 토오루를 주인공으로 한 일련의 시리즈. 환각을 비롯한 정신적 공포와 패러럴 월드를 이용한 공포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흑역사 수준인데 깜짝 반전이 있다.

4.6 공포의 물고기

4.7 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

4.8 블랙 패러독스

본격 인체개조 SF 심령 히어로물…은 훼이크인데 공포물의 범주에 넣기에도 애매한 감이 있다.사실 이토 준지의 모든 작품이 그러하지만서도, 집단자살을 기도하기 위해 모였던 4명의 남녀가 패러드나이트라는 돌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원래는 자살기도하려다가 매일 실패하는 자들을 다룬 공포+개그물인데 2회부터 방향이 바뀌었다. 마지막은 열린 결말도 아닌 그냥 안 그린 셈. 다만 이전의 전력을 봐서는 스핀오프나 뒷이야기 형식으로 연재를 계속할 가능성도 있다.

4.9 지옥별 레미나

웜홀에서 출현한 미지의 행성 유니크론 레미나가 지구 주변의 행성을 차례차례 먹어가면서 지구로 돌진해 오고, 그 때문에 사람들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는 코즈믹 호러. 재난 만화로 봐도 될 정도로 막장이 되는 지구와 그 속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여주인공을 구출해 내는 홈리스 아저씨와 훈훈한 결말(…)이 인상적. 근데 살아남는 사람들도 모조리 우주 미아가 되고 1년 내에 정착 가능한 새 별을 만나지 못하면 몰살이 예정되어 있는지라 해피엔딩보다는 열린 결말에 보다 더 가깝다(…). [14] 2008년경 와우 갤러리에서 한 유저가 이 만화로 달렸고,[15] 이러한 요소들이 크게 인기를 끌어 와갤 공식 만화로 지정되었다.

4.10 우국의 라스푸틴

제목의 우국은 憂國, 즉 국가에 대한 걱정과 염려함을 의미한다.

제정 러시아를 무대로 한 공포물(…)은 훼이크고 이토 준지가 작화를 맡은 정치극화물이다. 실제 일본의 외교관인 사토 마사루가 쓴 수필을 원작으로 스토리는 마스터 키튼의 원작자인 나가사키 타카시가 맡았다.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모 국회의원의 비리 사건에 휘말려서 감옥에 갇힌 외교관이 검사집단을 상대로 투쟁하는 이야기. 실제 원작자인 사토 마사루는 유죄 판결 후, 자신은 일본의 국익을 위해서 기밀을 공개하지 않고 죄를 받겠다고 공언하며 몇년 감옥에 있다가 잡행유예로 나왔다.

사건 자체가 상당히 미묘한 사건이고 주인공이 보좌하는 국회의원이 북방 도서 반환독도 영유권에 대해서 강경책을 주장하는 인간쓰레기인 터라 한국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미묘한 입장이다. 아니, 명분은 개나 줘버린 소련의 침략전쟁에 불과한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소련에 저항해 싸운 아프간인들을 인간말종들으로 묘사하면서 전역한 소련군인은 트라우마에 고생한다고 그리질 않나 작금의 시대엔 파시즘도 필요하다느니, 요즘 일본 사회엔 파시스트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별 시덥지도 않은 개소리가 가득하다.

이 만화가 정발된 이후로 비록, 만화의 작화만을 담당하긴 했지만, 이토 준지도 극우가 아니냐는 의심섞인 눈초리를 사고 있다. 더더욱, 이토 준지는 그 이전에나 다른 작품에나 자신의 가치관을 일절 피력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 독자들의 충격이 크다. 하지만 만화 속의 이런 개소리와는 별도로 현실의 정치검사들이 어떤 식으로 수사를 벌이는지, 그리고 높으신 분들이 어떤 식으로 정치적 희생양을 만드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고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 상태를 이토 준지 특유의 기괴한 그림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욘&무를 이용한 셀프 패러디가 끼어 있다. 주인공이 심문을 받다가 자신의 부모님은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고 말하고, 고양이의 이름을 묻자 그 이름은 욘과 무라고(…).

4.11 검은 새

해당 항목 참조

5 인기 단편

  • 기괴한 아미가라 단층
공포의 물고기 2편 뒤에 실린 단편. 거대한 지진 때문에 우연히 수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단층이 발견된다. 이 단층에는 자연적으로는 결코 발생할 수 없는 기괴한 구멍이 뚫려 있었다. 꼭 사람 모양의 크기로, 사람의 체격에 맞게 짜맞춘 듯한 구멍. 한 남자가 '이 구멍은 내게 꼭 맞춘 것'이라고 주장하며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는 두 번 다시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그것은 고대인이 발명한 고문 기구로, 내부로 들어갈수록 인체의 모든 부분을 비정상적으로 늘이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계속 늘어나다 끝내 끊어져버리는 잔인한 도구였던 것이다. 반대쪽 끝으로 나올 때쯤의 그 형상이란…. 더 무서운 것은, 자신에게 꼭 맞는 구멍이 하나 있고 그것을 보는 순간 들어가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는 것이다.[16] 2014년 시카프에 참석한 이토 준지가 인터뷰에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며,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고 싶을 만큼 애정이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기사참조
주인공 여성 쿠리코는 어렸을 때 나오라는 소년과 자주 논 적이 있다. 그 당시 나오는 새로 이사와서 또래 친구가 없는 아이였다. 쿠리코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나오의 어머니가 데리러 오기 전까지 나오를 데리고 놀아주었고, 쿠리코에게 정이 든 나오는 그녀 옆에 달라붙어 한시도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어른들이 시켰으니까 억지로 돌봐주고 있었을 뿐, 내심 나오를 싫어했다. 나오 때문에 짝사랑하는 유타로에게 다가갈 수 없기 때문이었다. 나오보다 연상이어서 몸집도 더 크고 힘도 더 센 쿠리코는 나오를 떼어내기 위해 온갖 방식의 학대를 퍼붓는다. 나오를 꼬집고 귀를 세게 잡아당기거나 하수구 물에 마시라고 강요하며 얼굴을 물고문하듯 처박거나 칼싸움을 하자며 일방적으로 나뭇가지로 때려댄다. 급기야 일부러 사나운 개에게 물리게끔 하고 크게 부상당한 나오를 방치하고 도망치기까지 하자, 나오의 부모는 대경실색하여 곧바로 이사를 간다. 어른이 된 쿠리코는 이 일을 계속 마음에 담아두며 죄책감을 가졌다. 훗날, 나오와 쿠리코는 우연히 마주친다. 말끔한 미남이 된 나오는 쿠리코에게 옛날부터 좋아했다면서 고백한다. 쿠리코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남친 유타로를 차고 나오와 새 인생을 시작한다. 쿠리코는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아들 히로시를 낳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나오는 출근하던 길에 그대로 실종된다. 쿠리코는 회사일을 하면서 홀로 히로시를 힘들게 키운다. 나오가 실종된 후 4년 동안이나 돌아오지 않자, 쿠리코는 '나오는 내게 복수하기 위해서 나와 아들을 버리고 도망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분노에 사로잡힌다. 이후 나오의 어린 시절을 빼닮은 아들 히로시를 '나오'라고 부르면서 나오에게 어렸을 때 행한 학대를 히로시에게 되풀이한다.
이토 준지의 작품들 중 상당히 이질적인 작품들 중 하나로 원인모를 괴현상이나 괴물에게 무력하게 당하는 것이 아닌 아동 학대를 주제로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이토 준지 특유의 잔인하고 그로테스크한 묘사는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공포스럽다.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니까. 마지막에 어릴 적 모습으로 분장한 쿠리코는 정말 소름끼친다.[18]
제목대로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을 그대로 만화화 했지만 신체 절단등의 모습이나 몬스터의 디자인이나 내용면에서 원작을 잘 반영한 편이다. 다만 원작보다 훨씬 기괴하게 묘사하였는데 심지어 1931년작 프랑켄슈타인 영화보다 훨씬 더 기괴해서 온몸에 핏줄이 돋아나 있고 깊은 상처가 무수히 많다. 덩치도 무척 거대해서 체격은 약 4m 정도 되보인다. 그리고 원작에서도 힘은 강했지만 여기서는 프랑켄슈타인이 불곰을 때려잡아 산채로 뜯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세다.
해변에 밀려온 거대한 반투명 심해물고기[19]의 내장에 아직 살아있는 인간들[20]이 들어있다는 이야기. 물고기 배안에 갇힌 인간들이 보고 느꼈을 공포, 즉, 본인이 감각하지 못한, 감각할 수 없는, 또는 상상만으로 가능한 공포라는 소재가 괴기스런 물고기 그림과 어울려 쉼없는 공포를 제공한다. 공포에 대한 상상만으로 더 큰 공포를 느끼게 되는 만화. 만화를 다 읽고 달빛 없는 밤바다를 보면 섬찟한 느낌이 들게 하는 만화이며, 러브크래프트의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21]
어느 날 인기 탤런트 후지노 테루미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녀의 시신은 맨션 외벽에 매달려 있었으며, 철근으로 만든 줄에 온 무게가 매달려 있어서 금방이라도 목이 떨어져 나갈 듯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주인공 가즈코의 반 친구 시라이시는 이 일로 공공연히 사람들의 비난을 산다. 그는 후지노의 숨겨진 남자친구였는데, 옛부터 그녀가 연예인 신분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데다 데뷔한 후에도 줄곧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라이시 자신도 '내가 후지노를 힘들게 했기 때문에 자살한 걸까'라고 회의에 사로잡힌다. 후지노의 죽음은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와, 모방 자살을 계속 유도하고 심지어 후지노의 유령을 목격했다는 소문마저 만들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시라이시가 가즈코에게 '후지노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한다. 가즈코가 그의 요청에 따라 약속 장소에 가자, 후지노의 얼굴을 닮은 거대한 기구가 나타난다. 시라이시는 그 얼굴에 대고 깊은 사죄를 하며 용서를 빌지만, 기구는 올가미를 늘어뜨려 그를 공중에 목매달아 버린다. 그러자 갑자기 허공에 시라이시의 커다란 얼굴이 나타나 후지노의 얼굴과 다정하게 키스를 나눈다. 이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본 가즈코는 경악하여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기껏 경찰에 신고하려 해도 워낙 말이 안 되는 상황인지라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한다. 그 후 가즈코가 친구들과 하교할 때, 가즈코와 친구들을 닮은 무서운 기구가 그녀들을 습격한다. 누군가가 기구들을 제거하려 했으나, 기구를 공격하면 그 얼굴의 주인이 죽기 때문에 공격하지도 못한다. 이내 기구들의 개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상공을 꽉 채울 정도가 된다. 심지어 가즈코의 가족들을 닮은 기구들까지 등장하고, 기구들을 피해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어야 하게 된다. 가즈코의 아버지는 출근하려다 목을 잡아채여 죽는다. 동생은 식량을 구하겠다고 나가서는 영영 실종되고, 가즈코의 어머니는 끝내 미쳐서 스스로 기구에 목을 내준다. 그러나 가즈코만은 어떻게든 혼자서 살아남으려고 집에 틀어박혀 있다가, 어느 날 기적과도 같이 실종된 동생의 목소리를 듣는다. 식량을 구해왔으니 문을 열어달라는 요스케의 목소리에 창문을 열어주는 순간… 가즈코는 처음으로 썩어가는 남동생의 시체를 목격한다. 그리고 바로 위에서는 그녀의 얼굴을 한 기구가…. 2015년 12월 뒷이야기를 다룬 공포의 기구 재래가 역시 단편으로 발표되었다.[22]
작중 등장한 설정을 보면 이 기구의 공격을 막고 사람도 살 수 있는 방법이 보이는데 기구의 목과 줄이 연결된 부분을 자르면 될 것으로 보인다. 작중 알려진 첫 희생자인 인기 탤런트 후지노 테루미의 사체를 보면 목이 줄에 제대로 걸려있으므로 머리가 멀쩡하다는 얘기이며, 그녀의 얼굴을 한 기구도 목만 잘렸지 잘 돌아다니고 있다. 따라서 목매는 줄과 기구는 별개이며 끊겨도 문제가 없다. 이것은 그림으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번역의 문제도 있을 수 없으므로, 다른 설정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방법으로 기구도 멀쩡하고 사람도 무사할 수 있다. 단 비행기와 충돌하거나 벼락에 맞거나 새에게 당하거나 기타등등 다른 문제 때문에 여전히 위험하긴 하다.
고향을 떠났던 케이치와 쇼코는 오랜만에 고향인 시로베 마을로 돌아온다. 하지만 마을에 울려퍼지는 사이렌 소리를 듣게 되고, 마을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한편, 마술사 돌만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하이야마라는 마술사가 마신 루흐드를 소환시키려 하고, 케이치는 쇼코의 아버지로부터 옛날에 세상을 지배하려던 마술사 돌만이 3마리의 악마를 부렸고, 선교사들이 힘을 합쳐서 2마리를 물리치고 크루피스라고 불리우는 1마리를 봉인했다고 한다. 마을에 울려퍼지는 사이렌 소리는 바로 그 크루피스의 울음소리이며, 사이렌 소리에 미쳐버리면 남자는 악마의 종이 되고, 여자들은 날개가 생기고 괴물로 변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 와중에 루흐드 부활의 제물로 케이치의 소꿉친구인 유카리가 바쳐지게 되고, 케이치는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하이야마는 유카리를 제물로 바치려 하지만, 유카리는 어렸을 적부터 오컬트에 관심이 많아 악마를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고, 마신 루흐드는 유카리를 제외한 주변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먹기 시작한다. 쇼코 또한 사이렌 소리에 의해 악마로 각성하게 되나, 바로 루흐드에게 잡아먹히고, 케이치는 유카리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결국 루흐드는 부하들을 이끌고 도시를 향했다라는 찝찝한 엔딩으로 끝난다. 스토리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게임 사이렌과 비슷한 설정이 상당히 많으며, 게임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작품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급격히 진행되는 스토리 와중에 어머니의 입을 통해 이촌향도의 풍토를 비판하는 깨알같은 주제의식(?)도 가지고있다.
  • 억만톨이
사람들이 계속 서로 실에 묶인 채 시신이 되어 발견되는데, 최후의 순간 주인공이 발견한 범인 중 한명은 바로 가족들과 애견을 실로 묶던 여자친구 호리에 나츠코였다.[23] 일본 사회의 집단주의를 풍자한 작품.
  • 수마의 방 (정발판 제목 '꿈 속의 주민')
소설가 지망생인 유우지는 3일째 잠을 못 잔 채 여자친구 마리를 만난다. 꿈 속의 자신에게 시달린다고 유우지가 말하지만 마리는 "그게 네 전문 장르잖아?" 라면서 오히려 병원에 가라고 타이르고,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는 유우지를 내심 못미더워하며 도와주기 위해 유우지의 집으로 향한다. 유우지는 자신의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어달라며 "이래도 막을 수 있을 지는 확실치 않다"는 말과 함께 마리가 왔다는 안도감으로 잠을 청했지만 마리는 오히려 손발에 감은 테이프를 풀어주며 책장 빼곡히 박힌 러브크래프트책들을 보며 '이런 거나 읽으니까 그렇지...'라며 자신도 스르르 잠이 든다. 하지만 무언가 기어다니는 듯한 소리에 잠을 깬 마리가 본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유우지의 팔이 있어야 할 자리엔 풍선인형 바람이 거꾸로 빨려들어간 것 처럼 움푹 패여있었고, 입에서는 피투성이 팔이 튀어나와 자신의 다리를 붙잡은 것. 황급히 유우지를 깨우고 겨우 팔을 원상복귀 시킨 뒤 상황을 물어봤더니 꿈 속의 자신이 튀어나오는 모습이라는 것이었다. 영문은 모르지만 유우지의 몸은 양면점퍼처럼 완벽히 뒤집어질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이 잠이 들어 꿈을 꿀 때만 나온다는 점, 손발에 테이프를 붙여도 안된다는 점, 입을 막아도 결국엔 튀어나온다는 점 때문에 유일한 방법은 잠을 자지 않는 것 뿐이었다. 며칠동안은 마리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지만 결국 생리적 한계로 인해, 유우지는 반 강제적으로 잠을 청하였지만 마리가 자신의 손을 유우지의 손과 함께 테이프에 감으며 자신이 꿈 속에서 끌어내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빨려들어가는 몸은 마리까지 함께 삼켜갔고, 마지막에 방에는 혼자만 남게 된다. 마리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유우지의 방에 방문하지만 방 안에는 피투성이의 남자 혼자 있었으며 여자는 어디있냐는 질문에 "그녀는 내 내장이 되었다"고 답한다. 식인을 한 줄 알고 "먹은거냐" 경찰이 물었지만, 남자는 "그녀는 지금 내 꿈 속에 있다" 고 말한다.
꽤나 독창적이면서도 소름돋는 스토리이면서 여자친구가 먹혀 들어갈 때의 모습이 매우 그로테스크하다. 인간의 몸뚱이가 입에서 튀어나오는데 안 찢어진 입도 용하고(...).
  • 묘지촌
  • 동지의 집
  • 이웃집 창문
  • 조상님
  • 터널 괴담
  • 부유물
  • 백사촌 혈담
  • 뒷골목
  • 패션 모델
  • 낙하
  • 다인실
  • 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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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 모임
  • 길 없는 거리
  • 기억
  • 아이스크림 버스

6 표절당한 사건

해당 이미지
2006년 4월, 호러 만화 잡지인 '월간 호러M'에서 개최한 제 19회 신인 만화 공모전에서 신인 기대상을 수상한 '야마구치 모모코'의 작품이 이토 준지의 '달팽이 소녀'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참고로 달팽이 소녀는 1998년도 작품).

이토 준지의 원본과 문제의 작품을 비교해본즉 정말로 표절이 아니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림체를 제외한 모든 것이 판에 박은 듯 똑같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호러M 편집부 측에서는 '창작의 자유임. 그러니 상관없음' 이라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야마구치 모모코의 표절을 부인했다. 그러나 결국은 저작권 침해라는 판정이 내려졌고 야마구치 모모코는 수상이 취소되었다.

참고: 표절사건 관련 일본 웹페이지. 이곳에 문제의 표절작과 이토 준지의 원본이 나란히 비교되어 있다.

2015년 올레마켓웹툰에서 연재된 공포단편선X도 이토준지 만화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참고

하지만 작가가 직접 연재분을 할애해서 이토준지 작가의 그림체를 오마주 했다고 말하고, 다음 에피소드부터는 실제로 자신의 그림체대로 진행을 했다. 이에 대해서 사과도 하였다.

표절은 아니지만 기안84의 경우 이토준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상당히 자주 이토준지식 연출[24]을 써먹는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이 연출을 개그만화에 써먹어서 전혀 안 어울린다는 것

이말년기안84를 소재로 한 만화를 그리면서 곰팡이를 표절했다카더라

7 오너캐

은근 대두로 그린다. 오너캐는 완전히 진중권. 자기 이름 달고 나오는 오너캐도 있지만 단역 인물로도 자주 나온다. 승낙 편에서 기공사 친구, 탈피 편에서 근육여성을[25] 보고 놀라는 행인, 이름은 다르지만 썰렁 단편 시리즈 공포. 히카츠리 형제의 장남도 이토 준지 오너캐.

각 작품 후기에 손수 나와서 개그를 펼치기도 하는데, 공포 컬렉션 마지막에 토미에와 조우해서 어시스트들에게 구타 당하기도 하고 소용돌이 각 권 마지막에는 소용돌이의 비밀을 밝힌다고 온갖 추태를 부리는 장면이 나온다. [26]

아예 생활개그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재로 한 작품에는 "나" 내지는 "공포 만화가"로 나온다. 애완동물 잡지 연재분인 논논 대장이나 단편 똥에 대한 추억, 그리고 욘과 무가 대표적인 작품. 여기는 완전 진중권

영화에서도 가끔 까메오로 출연하는데 목 매다는 기구편에서는 기구 얼굴 중 하나로 나오고(…) 소용돌이 극장판에서는 주인공이 등교할때 벽에 걸려 있는 지명수배자 얼굴로 출연한다(…).[27]
  1. 다만 몇몇 단편은 의외로 귀신이나 유령, 심령사진 등을 소재로 삼은, 내용이 평이한(?) 공포물인 것들도 있다.
  2. 실제로 토미에를 다진 고기로 술에 절이는 단편도 있으니 고기물 맞다.
  3. 정확히는 초반에는 제법 성공했었는데, 시리즈가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다보니 말아먹는 작품도 많아지게 된 것. 애시당초 시리즈가 계속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초반에 인기가 있었기 때문. 칸노 미호가 주연을 맡은 1편은 한국에서의 인지도와는 달리 일본 내에서는 칸노 미호가 토미에의 느낌을 잘 살렸다며 평가가 높은 편인지라 재판도 여러번 나왔다.
  4. 특히 이 둘은 유딩 때부터 팬이였다고 한다. 비범하다
  5. 신기하게도 두 사람은 출생년도까지 1963년생으로 같다.
  6. 그 영향인지 승낙편의 주인공은 치과 기공사이고 그림 도구로 기공사 도구를 개조한 것을 사용한다고도 한다.
  7. 2013년 1월호(2012년 12월 13일 발간)를 끝으로 폐간
  8. 이를테면 슈이치 전선은 부인에게 먹히는 부분을 단행본에서 추가했고, 사람이 식물줄기에 걸려서 파리처럼 눌려죽는 단편에서는 연재판은 그냥 하얀벽에 짜부러진 사람 시체가 나온 걸 일일히 피를 다시 그렸다.
  9. 이토 준지 본인도 한번도 자신의 작품을 꿈에서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역으로 자신의 꿈을 바탕으로 창작할 때가 있다고
  10. 사일런트 힐즈와의 콜라보 만화를 낼 예정이였다고한다.
  11. 꼭 그런 건 아니다. 주인공들이 상황을 부정하거나, 아예 정신 붕괴해서 미쳐버리거나, 경찰을 부르자고 하는 등 의외로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작품들도 꽤 있다.
  12. 골목길 편에서 극대화 되어있다. 마지막 얼룩이 튀어나오는 장면에서 극에 달하며 편이 끝난다.
  13. 후기에 아사히 소노라마의 담당자가 별세하고 몇 시간 후에 욘스케도 떠났다고 한다. 기묘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14. 멀어져가던 레미나 별이 마지막 컷에서 조금 확대되어 보이는 것을 근거삼아 작중에서 제기된 레미나가 레미나 별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설이 맞다며 결국 레미나 일행이 타고 있는 쉘터도 곧 레미나 별에 집어삼켜지고 말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15. '달리다'란 만화나 야짤 등을 다른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계속 올리는 것을 말한다.
  16. 반대편에서 단층을 발견한 사람이 '안에서 무엇인가 움직인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온몸이 기형이 되고서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모양. 흠좀무
  17. 이토준지 공포박물관 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단편묶음에서는 괴롭히는 소녀 라는 제목을 쓴다.
  18. [[파일:/20160327_212/1459005330634QOAmB_JPEG/%B0%F8%C6%F7.jpg]]
  19. 몸통은 장어나 산갈치처럼 길고 네 개의 지느러미가 달려있어 흡사 고대의 해양 파충류같은 체형이다. 그러나 머리는 이목구비 없이 따개비같은 돌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부에는 반투명한 막 같은 구조와 초롱아귀처럼 빛나는 돌기들이 잔뜩 나 있다.
  20. 그 바다에서 있었던 침몰 사고 당시 실종되었던 사람들로, 이 인간들이 거대한 물고기의 체내에서 양분을 흡수하며 기생했을 수도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사실 작품 초반부부터 복선이 깔렸는데, 바로 주인공과 주인공이 해변가에서 만난 어떤 여성이 자신들이 각자 꿨던 동일한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목. 바로 어느 공간 안에서 투명한 창 밖으로 심해와 그 속에 사는 생물들을 관찰했다는 꿈인데, 사실 이 꿈은 물고기가 심해를 헤엄쳐 다니는 동안 뱃속에서 갇혀있던 인간들의 시점으로, 물고기의 투명한 피부 밖으로 심해를 구경했던 것이라는 암시가 주어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침몰 사고 당시 실종되었던 자신의 애인의 시점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는데, 나중에 그 애인은 실제로 물고기의 뱃속에서 발견된다.
  21. 화자가 해산물 공포를 가졌다는 설정 또한 실제로 해산물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던(그 두려움이 작품 속에서 크툴루딥 원 등 해양생물을 닮은 기괴한 미지의 존재들에 영향을 주었다) 러브크래프트 본인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
  22. 6페이지 짜리 단편인데 해당 기믹의 부연설명화같은 내용이다. 희생자의 풍선을 총으로 쏴 만져보니 일반 헬륨 풍선처럼 나일론의 바삭바삭한 재질이었고 실제 피부 또한 나일론 재질로 변해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 중 한 명의 피부도 헬륨 풍선마냥 매끈매끈하게 변해있었다는 이야기.
  23. 다만 그녀가 주범인지, 아니면 선동에 휩쓸려 저지른 것에 불과한 것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자위대 전투기도 세뇌당했는지 선동용 전단을 계속 뿌리는 판이었다.
  24. 눈동자가 사라지고, 아지랑이 같은게 피어오르는 등
  25. 몸짱이 아니라 피부 탈피때문에 근육만 있는 괴물.
  26. 이 후기들은 단행본 재판에서는 전부 삭제되었다.
  27. 그 장면에서 짠~이라는 배경음이 깔리고 지명수배 밑에 이토 준지 오너캐가 게걸스럽게 처묵처묵하는 소용돌이 후기 그림이 깔려있다. 죄목도 참 가관이라 '공포만화 연재로 공포심 조성'(...) 이 죄목을 건다면 무기징역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