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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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구의 지명

時至

1.1 개요

대구광역시 수성구 최동단 지역을 일컫는 명칭으로 좁은 의미로는 수성구 시지동을 지칭하고 넓은 의미로는 구 경산군 고산면 일대를 말한다. 고산(孤山)은 외롭고 작은 산이라는 뜻으로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아래에서 보듯 높이 100미터도 안되는 작은 산인 고산(孤山)이 이 지역명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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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 지역은 행정동 상으로 고산1,2,3동을 포괄한다. 행정동 내 법정동은 다음과 같다.

  • 고산 1동 - 욱수동(旭水洞), 신매동(新梅洞) 일부
  • 고산 2동 - 가천동(佳川洞)·고모동(顧母洞)·노변동(蘆邊洞)·대흥동(大興洞)·삼덕동(三德洞)·시지동(時至洞)·연호동(蓮湖洞)·이천동(梨川洞)
  • 고산 3동 - 매호동(梅湖洞), 사월동(沙月洞), 성동(城洞), 신매동 일부

1981년 7월 1일 대구직할시 출범 때 경산군에서 분리되어 대구로 편입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농촌 지역이었으나 1990년대 초반 대규모 주거단지가 개발되어 현재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나름대로 신도시.

대구 지역의 최동단이기도 하고, 경산 시내와 붙어 있다. 욱수동 모 아파트의 경우 집 나와서 5분 정도 걸으면 경산으로 들어간다(...). 이건 약과고 사월동 동화, 한신아파트는 길 건너가 경산이고 대구 땅인데 경산을 거쳐 들어가야 한다. 때문에 경산과는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다. 20여년 전에는 시지 주민들이 볼일이 있으면 경산 시내로 나갔지만 (90년대 중후반 아직 시지지역 달구벌대로가 제대로 완성되지 않아 출근 시간에는 지옥이 펼쳐지던 시기였다. 신매광장에서 만촌네거리까지 1시간씩 걸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시지에서 대구 중심지로 나가고 들어오는 버스는 가축수송을 하던 시기였다.) 개발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시지가 더 발전해 버려서 반대가 되었다. 사실 시지가 경산 시내라 카더라대구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서 그러한 경향이 가속화되었다. 영대역 연장 이후로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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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이 고산1,2,3동의 면적은 심히 크고 아름답다. 그러나 저중에서도 가장 큰 고산 2동은 연호동이 그린벨트 크리를 맞았고(여기에는 제2작전사령부의 존재가 크다.) 대흥동에는 대구스타디움이 들어섰으며 고모동과 가천동은 수성구 내에서도 오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고모동, 가천동 위치가 대략 2작사 뒷편과 경부선 사이에 끼어 있다. 수성구 시내지역(범어,만촌동 등)은 물론 시지지구와도 다소 떨어져 있는 좀 애매한 위치에 있다. 또한 고산 1동도 욱수동의 절반은 성암산이며, 고산 3동도 성동의 경우는 논밭이 펼쳐져있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대구 내에서 '시지지구'를 일컬을때 해당되는 지역은 신매동, 매호동, 사월동, 시지동, 노변동과 욱수동 일부 정도로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재미있는건 아파트지구의 유래 격인 시지동이 시지지구에서 그렇게 지분이 크지는 않다.(...) 시지지구에서의 시지동은 시지지구 서쪽 고산역 일대에 조금 걸쳐 있을 뿐, 오히려 시지지구의 중심지는 신매동과 매호동, 그 중에서도 신매동이다. 그렇긴 해도 시지 지구의 전체 인구가 10만을 넘을 정도로 수성구 내에서 가장 많다.

이 지역은 대구의 강남이라 할수 있는 수성구 안에 있다. 때문에 같은 수성구지만 예전부터 대구에 소속되어 있었고 수성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범어동, 만촌동, 황금동 일대의 주민들은 시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경산 취급을 받는다거나(...) 역사적으로도 시지는 쭈욱 경산 소속이었으나 1981년에 대구로 편입된 이후 2014년을 기준으로 겨우 34년 밖에 되지 않았다. 비슷한 경우로 북구 칠곡지구와 동구 안심/반야월 지역이 있다. 이 곳들도 원래는 칠곡군, 경산군 지역이었으나 시지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대구로 편입된 케이스. 일단 범어동, 만촌동 일대는 그래도 대구 내에서 나름대로 부촌 취급 받는 곳이고 시지는 중산층 밀집지역으로 평가받다보니... 때문에 같은 수성구 지역이라도 시내와 가까운 수성구 서부와 수성구 동부의 시지지구는 가깝고도 먼 사이.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2016년 시지에 개장되었다. 또 수성의료지구가 현재 조성 되고있다. 대구 라이온즈 파크가 개장되고 수성의료지구가 완공된다면 앞으로 시지는 전국의 수많은 야구 팬과 의료관광 목적으로 온 외국인들로 넘쳐날 예정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시지 중심이 아닌 시지 끄트머리의 경산시 중산동 경계 근처에 부촌이 있다;;. 사월역 앞에 H주상복합이 있는데 사월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시지 끝자락에 있는 주상복합임에도 불구하고 범어동, 만촌동 일대의 아파트 가격과 비슷하다. 이 아파트와 옆 화성파크드림은 사월초 1~5반을, 동화, 한신은 6~10반을 배정받는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의 증언이 있다.

전화국번은 790번대를 이용 중이다.

1.2 교통

중심지와 상당히 떨어져 있는 편이지만 교통편은 매우 좋다. 지하철 역만 해도 시지지구 안에서만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 신매역, 고산역, 대공원역, 연호역 5개 정류장이 지나간다. 또한 달구벌대로의 종착지점이기도 하다.

또한 대구 내의 주요 대학교인 경북대학교영남대학교 통학도 매우 좋은 편으로, 영남대학교의 경우 일단 절대적인 거리 자체가 짧아 자전거로도 30분 정도 타고 가면 갈수 있을 정도이며, 대구 도시철도 2호선영남대역까지 연장된 이후로는 더더욱 편해졌다. 경북대학교의 경우 유일한 시지 ↔ 경대 노선인 937번이 동대구역을 거쳐 경북대학교 정문까지 직통으로 가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은 편. 하지만 북문으로 가는 노선은 없다. 다만 937번은 극악의 배차시간과 가축수송으로 인해, 아침 시간마다 생지옥을 면하지 못하며(...) RH가 한참 지난 아침 10시에도 가축수송은 기본이다. 시지권 경대 통학 인구를 다 빨아 들인 후 만촌동 통학 인구까지 빨아 들이니...결국 어떤 만촌동 주민이 영남일보에 대놓고 937번 민원을 제기하면서 2대 더 증차되었다.

철도 교통의 경우, 시지지구의 위치가 위치인지라 이 곳 주민들은 하행 이용시 동대구역보다 경산역을 더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상행으로는 가는 노선은 다양한 열차 배차와 KTX 편성이 경산역보다 넘사벽으로 많기 때문에 동대구역을 이용하기도한다.

1.3 생활

생활 여건은 상당히 좋다. 일단 가까운 거리내에 대형마트가 3개(경산 홈플러스까지 4개)나 존재한다. 신매역 근처에 이마트 시지점이 있으며 차로 5분 거리안에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과 이마트 경산점이 있다. 또한 영화관도 CGV 대구스타디움점, 롯데시네마 경산점 두개나 있다.

수성의료지구 안에 유통물류 부지를 롯데가 매입했다.롯데가 신세계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에 떨고있는 만큼 대규모 쇼핑몰이 세워질 예정이며 시지 주민들은 대구스타디움+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롯데 대규모 쇼핑몰+수성IC로 한층 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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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의 중심인 신매동에는 신매광장이라 하여 번화가가 조성되어 있는데, 각종 식당이나 술집, 놀이 시설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플스방도 존재. 인근에 PC방만 20개 가까이 있다. 중,고교 시험기간이 끝나면 이마저도 풀방이 된다.

기존에 맥도날드 매장 옆에 KFC가 생기고 건너편 신매광장 쪽에 버거킹이 생겨 생활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파파이스와 롯데리아(규모도 2층으로 꽤컸으며, 노래방기계가 있는방도 있었어서 초등학생들의 생일파티장소로 종종 쓰였었다)도 있었는데, 현재는 둘 다 사라진 상태. 이마트시지점이 월마트였을때, 푸드코트에 kfc도있었다! 그래서 한때 맥도날드 kfc 롯데리아 맘스터치의 대격전이 있었다 다만 롯데리아는 사월역 바로 앞과 욱수동에 있다. 파파이스는 없지만 근처 신매시장 부근과 경북아파트 옆[1]에 거의 비슷한 컨셉의 맘스터치가 존재한다. [2] 둘 다 신매광장에 남아있었음 패스트푸드 대격전지가 되었을 듯. 2000년대 중반에 구 맥도날드 시지점도 폐점하면서 한때 패스트푸드점이 한 곳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 이는 2011년 즈음에 맥도날드 시지점이 현재의 위치에 재입점할때까지 계속되었다.

신매광장과 고산도서관 사이 스타벅스가 생겼다. 예전에 엔젤리너스 카페였는데 어느순간 스타벅스로 탈바꿈 했다. 어쩐지 지하철에 스타벅스 들고 도도하게 타는 여대생들이 많더라 기존의 엔젤리너스는 광장 안쪽의 다른 건물로 이전했다가 2015년 10월에 폐점하고 림스치킨으로 바뀌었다.

대구스타디움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대구스타디움과 매우 가까운 욱수동, 신매동, 노변동 거주 주민들은 걸어서 가기도 한다. 역시 가까이 있는 덕원중고등학교에서 육상 경기 공짜 관람강제동원이라거나(...) 현장 체험학습이나 영화 단체 관람 등등을 할때도 걸어서 가기도 한다. 또한 대공원역 인근 부지에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완공된 2016년부터는 인근 주민들은 대구 지역내의 프로스포츠 구단 대구FC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매우 편하게 보러 갈수 있게 되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연장 계획이 신매역 고산역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3] 3호선 연장이 끝나는 시점 이후부터는 부도심으로의 기능 수행이 기대된다.

신매동 이마트 시지점 지하 1층 의류매장에서 지하 2층 음식매장으로 내려가는 에스칼레이터 옆에 수성구립 고산어린이도서관이 있다.

1.4 교육

많은 인구 수 때문인지 지역 내에 초등학교 수가 매우 많다. 예전부터 있었던 욱수초등학교, 신매초등학교, 대구매호초등학교, 고산초등학교, 노변초등학교, 시지초등학교를 비롯하여 2000년대 이후에도 매동초등학교, 사월초등학교, 청림초등학교[4][5] 가 새로 생겨서 9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다만 중고등학교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중학교의 경우 덕원중학교, 시지중학교, 매호중학교, 고산중학교, 노변중학교 5개이며 고등학교는 덕원고등학교, 시지고등학교,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가 있다.

사실 시지 지역은 대구의 강남 8학군이라 불리는 수성구 지역이지만 수성구 도심 지역에 비하여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 학원도 시지지역의 학원보다 범어•만촌에 있는 학원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은 대부분 범어•만촌에 있는 학원을 선택한다. 또한 일반계 고등학교 둘 다 모두 남녀공학이다. 다른 지역에 비하여 남녀공학을 기피하는 추세가 강한 대구라 남녀공학이라는 조건이 공부 잘하는 학생을 모으는데 좋지 않은 조건이다. 그 탓에 시지 지역 학부모들은 대륜고등학교, 경신고등학교, 대구여자고등학교 등 수성구 도심부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시키려 부단히 노력한다(...). 이런 상황에서 명문이라 불리던 덕원고등학교가 황금동에서 욱수동으로 이전한 후 예전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기도 하고 있는 것이 매우 아쉬운데, 성적을 못내는 이유가 덕원고가 남고에서 남녀공학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학교와 동창회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다. 그래서 덕원고는 다시 남고로 환원하기로 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에 남고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지만 대구시교육청에서는 덕원고를 남고로 바꾸는 것을 보류하였다. 덕원고가 남고로 바뀌면 시지고는 여고로 바꿔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사실 2016년도 시지고 신입생 남여비율이 3:7, 덕원고 신입생 남여비율이 7:3정도가 되면서 점점 실현이 되고있다. 남산고도 마찬가지. 남산고 심화반에 남자 1명을 제외하고 여자라는 소문이 있다!!

사실 시지에 있는 고등학교가 입시성적이 수성구 도심부 학교들에 비하여 좋지 않는 이유는 시지내 학업 성적이 좋은 학생의 인풋이 대부분 수성구 도심부에 위치한 학교로 쏠려 자연스럽게 입시성적이 낮아지는 것과, 도심부 거주학생과 시지지역 거주학생의 수학능력의 차이가 가장 큰 원인이다. 남녀공학이 큰 원인은 아니다. 남고와 여고로 분리되어야 성적이 좋다면 왜 사실상 남녀 완전 분리하여 운영하는 덕원고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고 물론 시지고보단 좋다. 왜 인근의 남녀공학인 동도중정화중의 학업성취도평가는 매년 전국 100위 안에 드는 것인가. 시지고나 덕원고가 남녀공학에 있는 편견을 깨는 방안을 모색하거나 학업 성적이 좋은 학생을 모집하는 방안만 잘 연구하면 꼭 여고•남고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 물론 그게 매우 힘들긴 하다.

2 전시과(田柴科)의 시지

한자로는 시지(柴地). 고려 시대 전시과 제도 하에서, 전시과 지급 대상에게 연료(땔나무)를 공급하기 위해 지급한 토지를 말한다. 고려의 서울인 개경에 거주하는 관료들에게 땔감을 공급하는 게 주 목적이다보니 대부분 개경 인근에 있었으며, 후대로 갈수록 점차 농경재로 바뀌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1. 도미노피자가 2015년에 고산역 3번 출구 인근으로 확장이전하기 전까지 10년넘게 자리잡고있던 위치다.
  2. 한 때 지금은 없어진 현대오락실 뒷문(광장 반대쪽 출구) 바로옆에 맘스터치가 있었으나 어느샌가 없어졌다(2012년)
  3. 원래는 신매역을 2, 3호선 환승역으로 하려 했으나 혁신도시까지 이어지는 3호선 선형 문제로 고산역이 새 환승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고산역보다 신매역이 시지지구의 번화가인데다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환승 수요면에서 여러모로 아쉬울 따름. 게다가 고산역은 시지지구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약간의 아파트단지 이외에는 이용률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문제다.
  4. 동노변초등학교로 개교했으나 얼마 후 발음상의 문제 등 몇가지 이유로 인해 청림초로 개정되었다. 2000년대 중반 청림초 개교 당시 인근 초교로 부터 초등생들이 반쯤 강제로 이주되어 각 학급마다 학생들이 반정도 줄어드는 일도 있었다..
  5. 인근 초교들에 비해 가장 최근에 지어진 학교라 시설은 좋지만 많은 학생이 욱수,시지초교로 가고 저출산으로 인해 현재 1학년은 교실은 4개지만 반은 2개만 사용하고 1반에 여학생이 10명을 넘지못하게 되었다. 여러모로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