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투척

1 개요

말그대로 신발을 들어서 누군가에게 던지는 행위. 이슬람권에서는 신발을 사람의 가장 밑바닥에 비유하여 신발을 던지는 것을 사람 밑바닥만도 못한 자로 취급하는 심각한 모욕 및 명예훼손 행위로 간주한다.[1] 이런 신발 신발 정도가 아니라 발에 대하여 이슬람에서 터부시하기 주의해야 할 일이다. 발에 대하여 어느 정도냐면, 미국인 사업가가 무역하러 모로코 가서 현지 바이어랑 잘 계약이 되는 찰나, 발을 꼬고 앉으면서 발바닥을 상대에게 보이자마자 미소짓던 현지 바이어가 얼굴이 굳어지더니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당연히 미국인 사업가는 당황했다가 나중에 현지 사정을 아는 미국 친구에게 이걸 듣고 상대에게 신발이라도 발바닥을 보이는 건 금기시된 걸 알았다고 한다. 그밖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도 이런 경험이 있다는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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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부시는 그걸 다 피하고 있다.
야 이 양키놈의 자슥들아! 이것은 신발이여! 죽지 않으려면 까불지들 말더라고!
이거나 먹어라, 신발쉐이[2]
이것이 전세계로 알려진 계기는 바로 2008년 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를 방문했다가 29세의 기자 문타다르 알 자이디에게 신발을 맞은 사건.[3] 이 기자는 그자리에서 체포되었으며 이후 스위스로 망명 신청을 했다. 하지만 카타르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전 국왕은 금일봉을 수여하고 용기를 칭찬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친미적 태도를 보이던 국왕이 이런 이중성을 보였다는 반발도 있었으나, 국왕은 "그가 수류탄을 던진 게 아니다" 라면서 이런 비난을 일축했다.

2012년 2월 2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을 방문했다가 똑같이 당했다. 다만 사람들이 여럿이 던진 것이며 역시 맞진 않았지만 팔레스타인에서 반기문이 부시와 같은 최악의 인기를 보여준 듯. 실상은 유엔 사무총장이라면 이름은 그럴듯하나 역대로 미국의 말 잘 듣는, 국력이 어중간한 한 나라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다. 아랍 및 이슬람권에서는 미국 졸개 수준으로 여기기에 그렇다.[4]

다만, 이는 이슬람권만이 아니라 불교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같다. 미얀마캄보디아태국만 봐도 신발을 벗어 상대를 치면 네놈은 내 발 밑이라고 모욕하며 선전포고하는 셈이다. 심지어, '네놈은 내 발이나 씻겨라' 이러면 아주 굴욕이다. 아니 이런 말 농담이라도 한다면 정말 죽을 각오해야한다... 반대로 스스로 상대에게 발을 씻겨준다고 하는 것이 상대를 높이 받들며 나는 당신 발보다 밑이라는 항복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냐면, 캄보디아에서 크메르 루주 전범 가해자들이 살아남은 피해자들에게 가서 용서를 빌며 상대방 발을 씻으며 애원하자 꽤 용서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이건 좀 과장인것 같은데

루마니아블라드 가시공은 자신을 찾아온 오스만 제국 대사가 머리에 쓰고 있는 터번을 마음에 안 들어해서 "보기 답답하니(그리고 예의에 안 맞으니) 좀 벗으라"고 했는데 대사가 우리 나라에서는 술탄 앞에서도 터번을 벗는 관습이 없다며 거절하자 "그럼 평생 쓰고 있던지"(혹은 "그딴 관습은 너네 나라에서나 지키시던지")라면서 터번 쓴 머리 위에다 신발을 같이 못질을 해서 오스만 제국으로 돌려 보냈다. 이는 오스만 제국을 빡치게 만들어 오스만 제국이 다시 왈라키아를 침공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설국열차 초반에 등장한 신발투척 장면[5]으로 인해 일각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사실 우리 나라에서도 좋지 않다. 발 꼬아 앉고 발바닥 보이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동년배 이하 얘기고 어른 앞에서 그랬다간 버릇 없는 놈이다. 신발을 들어 던지거나 쓰레빠짝으로 사람을 때리면 평생 원수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

암살 후반부 염석진이 재판을 받는 중,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측에서 연 재판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게 되는데, 이 때 방청객이 던진 신발에 머리를 맞고 욕을 먹더니, 갑자기 웃통을 벗어던지고서는 자신이 한 때 진짜로 독립 운동하던 시절 입었던 상처들을 보여주면서 감성팔이를 하여 한순간에 방청객의 인식을 악랄한 친일파 경찰에서 결백한 독립운동가로 이미지 체인지를 시켰다(...).

2 패러디

사건이 사건이다 보니 패러디가 쏟아졌다. 지금은 몇 년이 지나 잊혀졌지만 한때 웹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짤방 퍼레이드.

  1. 당장 모스크를 봐도 손과 발을 씻는 수도 시설이 있을 정도이다. 예배를 보러가서 먼저 손과 발을 씻는 게 무슬림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시설이 미비하던 90년대까지의 국내의 이태원 등의 이슬람 사원이나 모임에서는 무슬림들이 예배 들어가기 전 가게에서 생수를 사다가 입구 앞에서 손을 씻는 장면을 흔히 볼수 있었다.
  2. 이외수가 이 영상을 보면서 한 마디 첨가하고 싶었다고 했던 자막이다.
  3. 여기서 문타다르 알자이디는 '이라크 국민의 작별 키스다, 이 개새끼야!'라고 외쳤다.
  4. 로마여행을 가다 2권에서, 책지은 이가 레바논 여행을 갔다가 이스라엘 포격으로 집을 잃은 레바논 시아파 교인에게 "한국인이라면 판기문(Pan ki Moon이라고 부름) 나라 사람? 판기문 죽여야해, 미국의 수캐!" 라고 외치는 분노 어린 반응에 기겁하고 피해야 했다는 일화가 나온다.
  5. 5살난 아들을 데려가려는 앞칸 직원에게 신발을 던졌다. 이후 형벌을 받는 동안 그 신발을 머리에 올리고 일장 연설을 당하게 된다.
  6. 원래는 오사카가 신발을 던져서 위아래를 통해 운수를 점쳐본다며 한 것이다. 이 때 던진 신발은 마침 달려오던 트럭에 부딪혀서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