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배치

(실무배치에서 넘어옴)

1 개요

대한민국 국군에 입대한 들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자신이 전역 시까지 근무할 부대를 지정받는 것을 말한다. 간부의 경우에는 초등군사반을 거친 이후 자대배치를 받는다.

모든 입대자에게 국방부 근지단 등 후방 기행부대 배치라는 부질없는 희망을 안겨주지만 이것이 결정되고 나면 그 희망은 대부분 절망으로 바뀐다. 오뚜기 부대라든가 백두 부대라든가(...)

아래는 모두 병 입대자에 대한 설명으로, 간부의 자대배치 절차는 추가바람

1980년대에는 입대에서 자대배치까지 3개월이 걸리기도 했다. 10월에 입대한 사람이 1월에 자대를 받을 정도.

2 육군

2.1 논산 육군훈련소 및 2작사 예하 사단 신교대

퇴소하는 주 (입소 5주차) 화요일 또는 목요일에 육군본부 인트라넷 프로그램을 통한 난수배치를 거쳐 부대배치를 받는다. 야전수송교육단을 비롯한 병과학교에서 추가적인 후반기교육을 받는 훈련병의 경우는 자대가 후반기 교육기관으로 나오며 최종적인 부대배치는 병과학교를 수료하기 전에 결정된다.

예시1) 육군훈련소에 특기병 (조리병)으로 입대 → 기초군사훈련 수료 후 육군종합군수학교로 이동하여 후반기교육 이수하고 자대 분류 → 분류결과 최종 확정된 제3보병사단으로 전속되어 이후 사단 직할대 또는 예하 연대로 배치.

예시2) 제50향토보병사단에 일반병으로 입대 → 예하 신교대에서 기초군사훈련 수료 후 50사단 직할대나 예하 연대로 전속.[1]

2.2 1, 3군 예하 사단 신교대

육훈소 및 2작사 예하 사단과는 다르게 보충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부대(훈련부대)와 최종 배치받을 부대(전속부대)를 육군본부 인트라넷 프로그램을 통한 난수배치를 거쳐 배치받는다. 이 경우에도 야전수송교육단에서 후반기를 받는 운전병 특기 입대자들은 후반기교육 수료 전에 전속부대가 결정된다.

보충대로 입대할 경우 훈련부대와 전속부대가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제1보병사단 신교대에서 훈련받았지만 자대는 1사단이 속한 1군단 예하의 1포병여단으로 배치. 이런 경우는 최종 전속부대에서 신교대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로, 어쩔 수 없이 옆 부대의 신교대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경우다.

예시1) 102보충대에 일반병으로 입대 → 훈련부대 7사단 및 전속부대 7사단 결정 → 제7보병사단에서 기초군사훈련 수료 후 7사단 직할대나 예하 연대로 전속.

예시2) 1사단 신교대에 특기병 (운전병)으로 입대 → 제1보병사단에서 기초군사훈련 수료 → 3야수교에서 후반기교육 이수 후 최종 전속부대 결정 → 제55향토보병사단으로 배치되어 사단 직할대 또는 예하 연대로 전속. 306보충대가 있던 시절에 관한 얘기를 덧붙이자면, 애초에 운전병 특기로 보충대로 입대하는 인원들은 야수교 자원이고, 야수교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못하기 때문에 사단 신교대에서 위탁 시키는 것이다.

2.3 잡설

퇴소를 앞둔 훈련병/교육생들의 최대의 관심사가 이 자대배치 문제이다보니 어느 부대가 꿀이네, 어느 부대가 헬이네 하는 얘기로 들썩인다. 이 자대배치라는 게 가장 민감한 인사행정업무라서(과거에 자대배치에 관련된 비리가 여러 번 적발된 적이 있다) 각군 본부의 감시범위에 들어가는 업무이며, 공정성을 위해 컴퓨터 난수추첨을 돌린다.

난수추첨 행사에 차출된 훈련병이나 부모/인사담당관이 난수를 돌리는 광경을 본다면 심장이 쪼그라질 정도. 군 당국에서는 자대배치 분류는 예외없이 100% 무작위 난수 배정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사실은 사령부 등 특정부대로 보낼 일부 인원은 미리 자대를 지정해놓고 나머지 대부분 훈련병들을 무작위 분류하는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2] [3]자대배치 1~2주 전에 이미 분류되어 자신이 갈 자대에 자신의 신상정보가 선임들 입가에 입소문으로 퍼진 경우도 있다 본부대 자원은 아예 자대부대선임들이 다 알고 신교대혹은 보충대로 구경가는 경우도 있다

논산 육군훈련소 및 각 후반기 학교의 서울/수도권 출신의 훈련병/교육생들은 서울에 있는 국방부, 합참/연합사, 수방사 혹은 경기도 남부권 부대 배치를, 충청/전라/경상 출신자들은 출신지 관할 향토사단이나 출신지 인접 부대 배치를[4] 희망하지만, 역시나 전군의 70~80% 가량이 전방에 있는 한국 육군의 특성상 현실은 시궁창. 자대배치 결과가 '5군단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5] 등으로 나온 경우 그쪽 본부로 가라라는 망상(?)을 가질테지만 현실은 군단 본부대는 커녕 5군단 직할 전투부대[6], 군수사 예하 탄약창(...). 물론 논산에서 직빵으로 5군단 본부대, 육군 군수사 본근대로 배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논산에 입대한 자신이 그 본부 소속 병사가 되리라는 기대는 접는 것이 좋다.[7]

외국 영주권자·시민권자 및 다문화 가정(외관 상 혼혈임이 식별되는 경우) 출신자는 자대배치 시 본인의 희망을 고려해준다고 한다. 다만 입영부대에 따라서 그 선택의 폭이 제한될 수 있다. 3군 예하 사단에 입대했으면 3군 지역 내 시군구에 국한되는 식. 따라서 이 경우에는 전국구인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할 것을 권한다. 특히 수방사, 국방부 등 서울시 소재 군부대로 가고 싶다면 무조건 논산으로 가야 한다(서울시는 육직부대인 수방사 지역이다).

2작사(충청, 경상, 전라) 향토사단 신교대 훈련병은 논산에 비하면 후방에 갈 확률이 높지만, 후방 기행부대/사령부로 가는 인원이 많지 않고, 주로 출신 사단 예하 보병부대로 배치되는 편. 나머지는 군수사 예하 탄약창 등 2작사 지역 육직, 국직부대나 타 향토사단, 혹은 제5군수지원사령부와 같은 2작사 예하부대로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운이 지지리 없는 일부 인원은 전방(1군, 3군) 사단으로 배치되기도 한다(...).

3군(경기도) 지역 사단 신교대 훈련병의 경우 3군사령부 본부, 3군지사, 수방사[8], 17사단, 51사단, 55사단, 61사단, 65사단, 66사단, 71사단, 72사단 73사단, 75사단 등 향토, 동원사단 배치를 꿈꾸지만 현실은 경기 북부 전방사단.

1군(강원도) 지역 사단 신교대 훈련병의 경우 1군사령부 본부, 36사단, 1군지사 배치를 꿈꾸지만 현실은 강원도 전방사단(...).

한번 자대배치 받은 부대에서 전역때까지 계속 복무하는 것이 원칙이며, 부대개편으로 전출이 불가피할 경우 같은 야전군 내에서 인접부대로의 재배치가 가능하다. 전방 사단에서 서울, 대전권 육직, 국직부대로의 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후방 비전투부대에서 최전방 사단으로의 전출도 마찬가지. 즉, 야전군 단위을 비롯하여 사단급 이상 부대가 바뀌는 부대변경은 원칙적으로는 불허한다는 의미. 아주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이론적으로 육군참모총장의 재가를 받아 부대변경이 가능하긴 하지만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하다. 다만 장군운전병이 장성의 전출에 따라서 같이 전출하는 것은 가능하며, 특정 부대(기무사, 수방사, 연합사, 정보사, KCTC, 카투사[9] 등) 소속 병사가 신원부적합, 근무부적합 사유로 전방부대로의 재분류도 가능하다. 사단이 변동되지 않는 범위 내의 부대변경(예: BB사단 AA연대 → BB사단 CA연대)은 장관급 지휘관(대표적으로 사단장)[10]의 재량으로 부대조정이 가능하다.

3 해군

자대배치라는 단어 대신에 실무배치라고 불린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제1군사교육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주특기에 맞는 각 병과학교로 이동하여 교육을 받고 실무배치를 받는다. 또 다른군과는 다르게 6개월 실무후 한번더 자대배치는 받는 육상발령이 있다 상대적으로 꿀 "상대적"이라도 원래 군대는 다 힘들다.

한번 받은 자대는 전역시까지 고정되는 게 원칙인 육군, 공군과 달리 해군은 함정 자체가 부대이고, 함정이 이리저리 이동하는 군대이고, 함정근무가 힘든 것을 감안하여 순환근무의 혜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3.1 해병대

해군과 마찬가지로 실무배치라고 불린다.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실무배치가 이루어진다.

단 운전병[11]이나 전차병, 자주포병[12], 헌병[13] 등 특기병과의 경우 주특기에 맞는 각 병과학교로 이동하여 교육을 받고 그곳에서 실무배치를 받는다.

4 공군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군사특기에 맞는 각 특기학교로 이동하여 교육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는다.

공군의 경우 육군과 다르게 기훈단 및 특기학교에서의 성적과 to에 따라 자신이 희망하는 지역 부대를 3순위까지 고를 수 있어 육, 해군보다는 좋은(?) 곳으로의 자대배치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물론 성적이 낮거나 TO가 없다면 얄짤없다.

일단 자대배치 지망 전에 각 자대의 정원이 발표가 되고, 그 정원을 바탕으로 지원을 하여 배치를 하는데, 배치되는 방법은 외부의 압력이 작용하지 않는 이상 다음과 같이 돌아간다.

1. 기훈단 성적과 특기학교의 성적을 합산한다.
2. 합산한 순서대로 1등부터 꼴등까지 줄을 세운다.
3. 1등은 무조건 1지망 자대로 배치된다. 올레!!
4. 2등부터는 다음과 같은 규칙으로 배치된다.
4-1. 1지망에 정원이 있으면 1지망.
4-2. 1지망 정원이 찼을 경우 2지망.
4-3. 2지망도 정원이 찼으면 3지망.
4-4. 3지망도 정원이 찼으면 최하위로 가게 된다.(!!)
5. 최하위간에는 우선순위가 없다(!!). 그야말로 랜덤싸움. 최하위가 한명이면 그냥 빈곳으로 가는데, 최하위 순위가 두명 이상일 경우에는...(먼산)

단, 공군은 다른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합의라는 것이다. 쉽게 얘기해서 교육생들끼리 합의를 봐서 서로 가장 선호도가 맞는 곳으로 고르는 것이다. 하지만 서로의 뒤통수를 친다면...

특기학교에서의 자대 배치가 끝이 아니라 자대의 본부에 가서 다시 세부적인 부서를 가르게 되지만 특정 특기는 특정 부서로 갈 곳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 ㅇㅇ비행단 전입→비행단 신병 관숙교육→(ㅇㅇ전대) ㅇㅇ대대→ㅇㅇ중대→ㅇㅇ
  1. 2작사 예하 타 보병사단이나 교육부대, 국군병원, 탄약창 같은 국육직부대로 배치받는 경우도 많다.
  2.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추첨하는 곳이라면 조작이 가능하긴하다. 프로그래밍 단계에서 변수를 지정하면 되기 때문. 사실 이러한 조작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산추첨 시스템이 마련되었지만 거기에도 백도어가 있다는 게 문제. 그리고 국직, 육직부대의 상당수가 '선발권 부대'라 해서 제도적으로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무작위 추첨에서 열외되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3. 추가로, 이미 특기가 부여되어있는 훈련병의 경우 사실상 갈곳이 정해져 있는 셈이라... 몇번을 돌려도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
  4. 대전, 충남 출신의 경우 계룡대를 비롯한 대전권 기행부대와 32사단
  5. 특히 군수사의 경우 이름은 '사령부'이다보니까 군수사 배정을 통보받은 훈련병들을 설레게(?)하지만 자신이 사령부 본부가 아닌 예하 탄약창 배치신세라는 사실을 연무대역에서 군용열차에 타기 직전에 통보받게 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각 사령부 등에서도 훈련소에서 배치받은 인원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자대배치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다시 훈련소로 보내서 훈련소에서 수신하면 보통 실제 자대로 떠나기 전날 정도에나 수신하기 때문에 군용열차 타기 직전에 듣게 되는 것(...). 군수사로 분류된 신병 중에 행정병, 운전병 등 특기병(탄약 관련 특기병 제외)은 본근대(사령부 본청 처부 계원이 아닌 사령부 본근대 내 대대, 중대급 계원)냐 탄약창이냐의 여부는 거의 랜덤이긴 한데(사령부 본청 처부 계원은 육군훈련소보다는 향토사단 신교대에서 선발한다), 소총수의 경우는 사령부 경비소대 인원은 전원 직접선발대상이기에 특별히 경비소대 면접을 본 적이 없다면 그냥 탄약창(그것도 경비중대) 행이라고 보면 된다(...). 탄약관리병 등 탄약 관련 특기병도 마찬가지.
  6. 자대배치가 5군단사령부로 받아도 5군단 예하 부대인 제3보병사단, 제5포병여단, 제1기갑여단 등으로도 배치가 된다고 하는데 애초대 독립여단급 이상은 처음부터 XX여단으로 발표난다. 오래전에는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듯.
  7. 이는 사실 본부대 인원이 예하부대 인원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
  8. 제1경비단 등 일부 보병자원은 3군 예하 사단 신교대에서 차출하긴 하지만, 주로 논산 육군훈련소나 2작사 예하 사단 신교대 자원들로 충당한다.
  9. 이른바 "원복"
  10. 육직부대의 경우 각급 사령관(수방사령관, 군수사령관, 교육사령관 등). 이 때문에 예를 들어 군수사 본근대 병사가 예하 탄약창으로 전출당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
  11. 포항에서 가까운 경북 경산의 제2수송교육단에서 위탁교육을 받는다.
  12. 전남 장성의 육군기계화학교육군포병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는다.
  13. 충북 영동의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