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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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힘차게 솟아나는[1][2] 태양을 안고

눈 보라 휘날리는 설악 위에서
멸공의 역군으로 꿋꿋이 뭉친
씩씩하다 백두산 부대 21사단
 
-21사단가

한국군육군 보병 사단. 별명은 백두산부대, 혹은 좀 더 노골적으로 백두삽부대. 이 '백두삽'이란 별명과 함께 유명한 말이 "은 녹슬어도 삽날은 빛난다"(…). 덕분에 민간인들 중엔 여기가 공병부대인 줄 아는 이들도 있다.

작계지역 대부분이 험준한 산악지대이며, 전방 사단 중 가장 길고 넓은 섹터의 철책선을 담당하고 있다. 이걸 또 자랑이랍시고 홍보하고 있다..

부대 마크에 삐죽삐죽 솟은 세 봉우리는 민방위각각 백두산금강산, 한라산을 상징삽이 세자루가 아니고? 산을 넘고 산을 넘으니 또 산이 나온다한다고 하며, 마크를 약간 기울여 보면 7이 세 개 겹쳐 있는 것처럼 보여서 7x3=21사단이라고 한다. 경례 구호는 '충성'. GOP 대대의 경우 뒤에 '찾고 잡자'를 덧붙인다. '땅굴'과 '적'을 찾고 잡자는 뜻.

2 역사

한국전쟁 말엽인 1953년 1월 15일 한국군의 2차 전력증강계획에 따라 제20보병사단과 함께 창설되었으며 부대명은 이승만 대통령이 백두산에 깃발을 꽂으라는 뜻에서 지어줬다고 한다.
국방개혁에 따라 부대 통폐합됨.
창설 뒤 강원도 인제, 원통 방어선에 투입되어 방어전을 수행하다 휴전을 맞이하였다. 전후 양구 GOP에 주둔하며 수차례 무장공비들과 교전을 벌였으며 현재에 이른다.

백석산연대와 천봉연대가 GOP를 담당하고, 천지담연대가 후방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3 예하 부대

보병 연대

  • 천지담 연대 (예비)
-신병교육대대
  • 백석산 연대 (GOP)
  • 천봉 연대 (GOP) [3]

포병 연대

  • 백석포병대대
  • 왕포대대
  • 선봉포병대대
  • 용진대대

사단 직할대

  • 공병대대
  • 화학대대
  • 정비대대
  • 의무대대
  • 보급수송대대
  • 수색대대
  • 전차대대
  • 헌병대
  • 통신대대
  • 방공중대
  • 의무대

4 부대 이야기

비공식적으로 '산악사단'임을 자주 강조하지만, 주둔지가 산이어서 그렇지 결국 알보병인 건 매한가지(하지만 그 '주둔지' 하나가 꽤 먹고 들어간다). 사실 21사단이 속해있는 제3군단부터 별칭이 산악부대고, 이 사단은 해당 군단 소속 사단 중 복무 여건이 가장 안좋기로 유명하다.[4] 오죽하면 육군훈련소훈련부사관(!)이 퇴소를 앞둔 훈련병들한테 부대 소개하면서 "너희는 절대 이 부대 걸리지 마라"고 이를 갈며 얘기를 할까(...). 심지어 육군부사관학교에서도 교관들이 21사단 출신 교육생들에게 "니들은 뭘 믿고 부사관 지원했냐?"[5]라며 안타까워할 정도.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그래도 양구보다는 나으리(...) 이 노래(?)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부대 시설도 안 좋은 곳이 종종 있다. 산 꼭대기에 있음에도 한겨울에 뜨거운 물은 커녕, 차가운 물 조차 나오지 않아 제한된 시간에만 대변을 봐야 하는 주둔지도 있었을 정도.[6] 그런데 그 부대에 새로운 대대장이 부임된 이후, 부대 시설 개선이라고 비데를 설치했는데 멀쩡히 작동한다! 어? 그나마 시설이 좋다고 쳐도 훈련이 한 달에 두 번인 곳도 있다고 하니... 지옥을 엿보는 산둥머리
지금은 개선되었지만 모 대대는 산속 깊숙한 곳에 주둔지가 위치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동안 안내 표지판이 없어 면회를 오는 가족들이 부대를 못 찾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참고로 해당 대대는 주둔지 시설마저 전군 최고로 열악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 보일러 시설이 제대로 안 갖춰져 있어 한 겨울에 생활관 내부 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졌다. 실내 혹한기 훈련 현재 개선되었으면 수정바람.

GOP 작전환경은 7사단과 더불어 최악으로 평가받는다.[7] 물이 모자라서 다른 부대에서 식수를 페트병으로 보급받아 쓰는 곳이 있을 정도. 어느 중위가 DMZ 수색경계작전 나오는 부대를 기다리며 통문에서 커피포트에 커피를 끓이려고 했으나 물이 없어 주변에 있는 눈을 커피 포트에 넣고 전원을 켰는데 커피도 안넣었는데 물이 커피색이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현역과 예비역을 가리지 않고 최악의 주둔지로 손꼽는 강원도 양구가 거점이다.[8] 여타 전방 사단들과 마찬가지로 보병연대 세 개에 포병연대 하나, 그 외 사단 직할대대들을 두고 있다.
사단직할대로 수색대와 정찰대가 있었으나, 이중 정찰대는 97년경 불미스러운 사고로 해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병교육대는 05~06년까지 사단 직할이었으나(04년도부터 비표가 천지담연대와 같은 파란색으로 바뀌었음. 03년 말의 사단지침에 의하면 천지담연대 3대대 예하로 임시배속) 이후 천지담(63빌딩)연대 소속 보병대대로 편성되어 있다.(소속연대와 신교대간의 거리가 멀어서 말이 많았음. 차량지원문제같은... ) 보병사단의 신병교육대인 만큼 예전에는 신교대에서도 2박3일 장거리 행군이 훈련의 꽃, 행군을 위하여 각 훈련 중대별로 행군중에 쳐지는 인원이 없도록 각별한 배려(?)로 엄청난 기합을 부여해 준다.

90년도 초 당시 기억을 거듬어보면 완전군장으로 신교대를 출발하여 월운리 인근 부대에 도착한후 텐트를 구축하고, 단독군장으로 야간행군을 개시하여 대암산 기슭의 꼬불꼬불한 산을 넘어 해안면의 제4땅굴까지 간 후 까지 가칠봉 GOP를 올라 대우산까지 펼쳐진 고지 능선을 타고, 월운리로 복귀하여 텐트에서 숙영 후 다음날 월운리에서 출발하여 민통선위 983계곡을 거쳐 신교대로 복귀하는 길이니, 지도상의 거리만 해도 약 80키로에서 100키로라고 생각되어 진다.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신막사인 신병교육대에서 후문 고방산을 넘어 사격훈련장에서 왼쪽으로 꺾어 백석산 쪽으로 이동한다. GOP 까지 가는 경우도 있고 중간에 중대장 재량으로 도는 경우도 있다. 거리로는 약 4~50킬로 정도. 예전보단 많이 줄었다...
요즘에는 그런거 없다
2010년 기준으로 고방산 넘어 두타연 쪽으로 간다. 두타연의 어디서 되돌아 갈건지는 날씨와 간부들 마음이다.
물론 숙영같은건 하지 않는다.

전군에서 가장 높은 곳[9]에 위치한 대대 주둔지, 중대 주둔지가 전부 이 사단 소속이며, 21사단 각급부대 중 그나마 후방에 위치한 양구시내 부근에 있는 주둔지는 평지가 많고 인근의 산도 언덕정도다보니 가족들이 면회와서 양구시내에 있으면 산악이 험준하다고 느끼지 못하지만 점점 북쪽으로 올라올수록 대암산과 백석산 등 고지가 기본적으로 1,000 미터를 넘기기 일쑤...헌데, 대부분의 연대, 대대, 중대들이 민통선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단점.

보병 3개 연대와 포병연대, 그리고 사단직할대로 편제되어 있으며, 보병 연대들은 왠만하면 작전지역을 넘어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예비사단들보다 편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나, 전군중 제일 넓은 면적을 가진 사단이다보니 민통선 위에 위치한 고지들부터 양구 부근까지 직선으로 쭉 간다고 해도 그 거리로만 최소 20~30키로...꼬불꼬불한 길과 경사진 산길을 감안하면(ㅠㅠ)...더욱 안습인게 통상 훈련이 시작되면 거점으로 올라가 사수하다가 양구아래까지 후퇴후 다시 공격하는 전술이다보니 얼추 잡아도 기본 100키로 행군은 양구내에서 자체적으로 먹어주므로 다른 지역까지 갈 필요가 없는 듯.

참고로 신병교육대[10]에서 행군 훈련 도중이나 양구에서 벗어날 경우 보게 되는 표지판이 10년 젊어지는 양구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는데 2사단, 21사단 소속이었던 사람들 중 이걸 본 사람 모두 10년이 늙어지면 늙었지 젊어지진 않는다고 말한다(...).
오죽하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02보충대에서 기간병들이 "신교대 갈 때 배를 안 타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 줄 알아라."라고 할 정도. 그 당시 춘천에서 배로 이동할 만한 곳은 소양호를 통해 이어진 양구밖에 없다. 심지어 21사, 12사, 22사 이렇게 세 곳으로만 나뉘어도 일단 21사가 아니면 고마운 일이라고 했단다(…).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거주자가 이 부대로 가면 휴가 때마다 잔고가 거덜난다. KTX 값이 5~6만 원 하고 버스 값으로 10,000원 가까이를 쓰기 때문.(부산 울산까지 갈 것 없이 2000년대 중반기준 집이 서울이어도 휴가비만 가지고는 왕복 차비가 안나왔다.)
도솔대대일 경우는 양구터미널까지 편도 2,5000원이 날라간다 그렇기떄문에 gop에서 faba로 도솔대대로 온 경우 외박나갈 엄두가 안나 외박이 쌓여있어도 안쓰고 전역하는 병사들도 있을정도

같은 3군단 소속의 12사단과 함께 GP/GOP 경계를 담당하고 있고, 국군 전부대 중에서 가장 긴 섹터를 담당하고 있어서 GOP 경계근무 난이도는 최악 레벨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1] 게다가 2010년 들어 대부분의 GOP 소초가 침대형 생활관으로 바뀌고 있는 와중에 몇몇 소초는 지형적으로 신축이 불가능해 아직도 소대형 침상 생활관을 쓰는 곳도 있다! 그래도 매년마다 신축된다는 소리가 있으니 혹여나 이런 곳으로 자대배치 받는 위키러들은 희망을 가져보자 지정학적 특성상 많은 부대가 민통선 내의 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보병 특기로 여기 떨어지면 지옥을 맛볼 수 있다. 예로 다른 부대에서 10km 행군이라고 하면 평지에서 10km를 뜻하지만 이 동네는 앞뒤좌우 전부 산이다(...) 즉 40km 행군이면 산길 40km 행군을 뜻하는 것이다(...)[12] [13] 산의 바탕색이 하얀색인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기본으로 떨어져 주는 강추위[14], 미칠듯이 부는 '양구 똥바람' 크리[15], 쩔어주는 제설작전 3단 콤보를 원없이 만끽할 수 있다.
산악부대라고 군단 명칭을 강조하는 것만큼 제설시 산 비탈길을 제설하는 구간이 많은데 심한 곳은 약 20km이상 되는 비탈길에 제설차가 올라가지 못해 송풍기와 무수히 많은 인력(...)으로만 처리할 정도이다. 이때 길바닥에 살얼음이 끼어있으면 금상첨화. 봄이 다가올 쯤 얼음낀 오르막길에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단련된 씨름선수급의 허벅지를 볼 수 있다
초여름인 6월에는 새벽에 야간근무나가면 영상 5도까지 떨어져 야상을 입고 근무를 서지만 한낮에는 영상 35도까지 올라가는.. 일교차 30도 연교차 60~70도를 찍는 무서운 부대이다.
그리고 GOP기준 10월 말에서 5월 초까지 눈이 내린다. 5월에는 금방 녹고 또 양도 적지만 4월 말까지는 제설작전을 나가는게 보통이다.
1년에 봄+여름+가을 5개월 겨울 7개월이다.(사실 늦겨울-초여름-여름-초겨울-겨울의 5계절이다. 길이는 알아서 판단)
사계절이 매우 뚜렷한 사단이라는 말도 있다. 여름/겨울/추운겨울/X나 추운겨울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는 부대임에도 창설 시기가 비교적 늦은 편이라 특유의 난이도 높은 부대 생활에도 불구하고 메이커 사단으로 쳐주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1990년에 제4땅굴을 발견한 부대로서 그리고 쩔어주는 양구 주둔 사단이란 이유로 나름대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그럼 2사단은? 음?!

환경이 하도 이렇다보니 예비군이 되면 같은 사단마크를 달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친근감과 함께 동지의식이 생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보통은 일종의 라이벌 의식이 생기는 3군단 내 인원(2사단, 12사단, 군단 직할대 등)과도 일종의 유대의식이 생긴다.3군단 자체가 호러야... 특히 군인 시절 양구 지역 물가에 대한 기억 만으로도 같은 것을 씹고 깔 수 있는 꺼리가 있어서...

제4땅굴 탐사 및 소탕 작전 당시, 이 부대 소속 군견 '헌트'가 땅굴 내부에 설치된 지뢰를 터뜨리고 순국했다. 이 군견은 사후 전과를 인정받아 소위로 추서되었는데, 한국군 사상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위관급 군견으로 기록되어 있다. 심지어 동상도 만들어져 있고, 땅굴 견학 때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여주기도 한다.

청정병영 운동이라는 내무부조리 척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 첫번째 부대였고, 그 캠페인 때문에 많은 선임들이 소원수리 폭발로 영창에 갔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도 부대와 시기에 따라 차이가 나긴 하지만 내무부조리가 후방부대에 비해서 그나마 약간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유야 물론 생활환경이 워낙 척박하다보니... '몸이 힘들면 정신이 편하고, 몸이 편하면 정신이 힘들다'는 이야기에서 전자에 해당되는 곳. 애초에 전방사단 같이 근무강도가 높은 곳은 내무부조리가 상당히 덜한 편이고 후방사단같이 근무강도가 낮은 곳은 반대로 내무부조리가 넘친다. 일단 훈련이나 작업등으로 X빠지게 고생하고 나면 대부분 내무 부조리를 저지를 시간에 잠을 자기 때문이다. 물론 그 와중에도 후임을 괴롭히는 독종들이 있는 만큼 없다고는 못하지만.
그럼 22사단이랑 28사단하고 15사단은 전방이 아니란 소린가?] 일반 보병사단 최초로 천리행군을 실시한 첫번째 부대이기도 하다.
21사단 소속 부대에서 유격훈련을 할 시 월운리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 곳 월운리 유격 훈련장은 유격훈련 숙영지와 소총사격장, 자주포사격장 세 가지 시설이 같은 장소에 위치해있는 기묘한 곳이다. 때문에 운이 좋으면 보병병과임에도 불구하고 K9 실사격 장면을 구경할 수 있다.운이 좋다고 할 수 있는 걸까? 2사단 소속 부대 중 월운리 부근에 있는 일부 부대가 이 유격장을 사용하는데, 자주 벌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유격 시즌 막바지에 일정이 겹쳐 버리면 유격이 취소되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2003년 천지담 연대 예하의 한 대대가 이런 사유로 인해 유격 훈련이 사라져 버린 일이 있다.

흑역사1967년에 모 연대 부연대장이었던 홍두표 중령과 그의 딸, 처형이 괴한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있다. 홍 중령은 괴한과 격투를 벌이며 저항하다가 괴한이 쏜 권총탄에 순직했고, 아내도 도망치던 중 총탄에 맞았으나 구사일생으로 홀로 살아남았다. 아직도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미제 사건이다. 다만 휴전선 부근에서 피묻은 거즈 등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당시 비일비재했던 북한의 대남 도발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이 사건이 와전되어 밤 중에 북한군이 소리소문 없이 중령의 목을 베어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일종의 군대괴담. 자매품으로 불고기 벙커 괴담도 존재한다.

참고로, 양구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내륙의 오지다 보니 군바리들로 인해서 먹고산다고 볼 수 있는데, 상인들의 염치없는 상행위로 이하여 물가가 비싼편,(02~05 기준으로 피씨방비는 시간당 2천원, 김밥은 두줄 이상만 판매, 여관방비 기본 4만원 이상 등등) 숙박비는 말할 것도 없고, 예컨대, 택시비만 보더라도 동서울에서 출발하여 양구버스터미널에서 내린 후 신병교육대가 위치한 부대에 까지 면회간다고 치면 서울에서 양구까지의 버스비보다 양구에서 신병교육대까지의 택시비가 더 나온다는 것을 감안할 것.(휴가출발시 택시를 부르면 터미널까지 계속 합승하는 경험도 가능, 버스를 추천하나 하루 운행회수가 많지 않으므로 시간대를 미리 확인해야 함) ※팁으로 같은 중대 휴가복귀자 2명이면 족발 시켜서 다마스타고 가면 개이득

참고로 영창은 양구읍 죽곡리에 있다. 장교 및 직속상관이 심심하면 죽곡리 보낸다고 드립을 친다 영창시설은 재앙 수준이었다. 또한 영창 특정 호실 및 인접 시설물에서 귀신 목격담과 물리적 기이현상[16]들이 심심치 않게 보고된다. 유명 괴담으로는 수사과 소녀귀신, 깔깔이귀신, 괴 유모차 목격담 등이 있다. 가급적이면 영창 갈 일 하지 말자. 헌병들은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수용자들한테는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모르는 게 약 가벼운 부상일 경우 208병원으로 가지만(208이동외과병원과 21사단 직할 의무근무대가 같이 있었다. 현재는 백두병원으로 바뀌었다 하더라) 중부상을 입은 경우에는 홍천에 있는 국군홍천병원으로 후송을 간다.

2사단 노도부대와 지역이 같다. 양구군내에 2개의 사단이 공존하는 셈. 2사단에서는 "GOP 에서 추위에 떠는 불쌍한 아저씨" 21사단에서는 "허구헌날 구르는 불쌍한 아저씨"들로 보는 시선이 강하다... 이걸 가지고 사단장들이 가끔 개드립을 날리는 경우도 있다. 3X 사단이었으면 민관협조가 필요한 사안에서 도지사와 독대를 할 텐데, 여기선 사단장 둘이 함께 군수 만나러 간다고...
외박시에 위수지역이 같아 종종 충돌이 일어나는 편이였으며 00년경 양구 터미널 근처에서 양측 사단 장병들과 수색중대, 대대원들이 대치하여 난투극을 벌이는 일이 발생한 적도 있다.

5 사건사고

5.1 곽중사 치료비 논란

2014년 6월, 강원도 최전방 21사단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전 수행 도중 지뢰사고로 곽중사가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도 국방부에서 대놓고 은폐할려다가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을 통해 덩달아 알려지게 되었는데. 부상정도가 4번 수술을 받고도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수준이다. 이때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과 마찬가지로 장병치료비 문제가 불거졌는데 치료비가 1,750만원이 나왔으나, 국방부는 한 달치 치료비(1,000만원)만 줄 수 있다고 해서 나머지 금액인 750만원은 곽 중사의 중대장이 치료비를 대신 내줘서 퇴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방부 감찰단은 곽 중사의 중대장이 치료비를 대신 낸 부분을 문제삼으며 곽 중사 어머니께서 나머지 금액 750만원을 다시 중대장에게 되돌려줬다고 한다. 곽 중사 어머니가 심상정 의원에게 보낸 편지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 측은 곽중사의 치료비 전액 준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오래가지 않았다.

6 출신 유명인물

대령 시절 66연대장, 사단 참모장을 지냈다.
훈련병 시절 21사단 신교대를 거쳤다.
붐과 마찬가지로 훈련병 시절 21사단 신교대를 거쳤다. 게다가 65연대 수색중대에서 근무했다!! 참고로 GOP라인에 있는 곳이다!!
소장 시절 사단장을 역임했다.
역시 사단장을 지냈다.
21사단 군악대에서 군생활을 하다 2010년 9월 연예병사로 차출되었다.
63연대장을 지냈다. 흥미롭게도 전임 육군참모총장인 김상기 대장과 비슷한 시기에 연대장으로 있었으며, 또한 그 이전에 대대장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연대에서 지낸 바 있다.
대통령 재임 전 사단장을 역임했다.
훈련병 시절 21사단 신교대를 거쳤다.
21사단 군악대에서 군생활을 하고 2012년 4월 만기전역했다.
2023-08-04 20:53:21 기준으로 현 육군군수사령관. 21사단장을 지낸 적이 있다.

7 상문고등학교와의 인연 혹은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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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머드팩 체험 오른쪽 학생은 정신줄을 놓은 것 같다. 해탈의 경지.jpg

서울의 상문고등학교와 1995년부터 2013년까지 자매결연을 맺어(당시 상문고 교장과 21사단장이 형제였음), 매년 5월 경에 상문고등학교 특정학년[17] 전교생들을 이 부대로 강제 입대(...)시켜 2박 3일간의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일종의 군대 맛보기 과정... 일반적인 극기 훈련 식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강도가 훨씬 더 센 편으로, 실제 최전방 GOP 지역에서 군복무중인 장병들의 각종 훈련과 근무를 직접 체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제식훈련은 기본이고 몸굴리기 가장 좋은 계절인 봄에 맞추어(...) PT체조를 포함한 유격훈련까지 체험하며,8번 온몸 비틀기를 고등학교때 선행학습하는 클라스 마일즈 장비를 이용한 분소대 공격과 방어훈련에, 서든 현실판이다 우와우와 하면서 했을듯;;GOP 현장체험의 일환으로 주간 행군을 하여 가칠봉 전망대를 비롯한 GOP 지역에 올라가 심할 경우 야간에 철책선 경계도 직접 체험[18]하는데다, 야간 취침시에 부대 장병의 통솔하에 점호 및 불침번 근무까지도 하는 등 그야말로 최전방 현역 복무가 어떤 것인지 고등학생으로서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그 밖에 부대가 보유한 각종 화기들의 소개 및 시범행사[19]와, 펀치볼 지역과 제4땅굴 견학 등의 다소 즐거운 프로그램도 있었다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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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부대 소속 장병들은 매년 병영체험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수백명의 고등학생들을 군부대에 수용하고 보급품 지급은 물론이거니와 인원 통제도 해야 하는지라 상당히 고달픈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병영체험 행사 일주일 전부터 보급품 준비하느라 등골빠지고, 통제 안되는 고딩들을 다루면서도 군대처럼 깔 수도 없어서 골 때리는건 물론이거니와, 게다가 자신들의 내무반을 상문고 학생들을 위해 내어주고 다른 부대에서 깍두기 신세로 있거나 최악의 경우 부대 주변에 텐트를 치고 숙영지 생활을 해야 하는 등 무척이나 고생이었다고... 그래서 상문고를 졸업하고서 나중에 군입대시에 지지리 복도 없이 이 곳 21사단으로 자대배치를 받으면 단지 상문고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곳 선임들의 갈굼크리가 완벽히 보장되었다는 후문이 돌곤 했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하지만 이런 오랜 전통같은 악연도 2013년 10월에 자매결연 군부대 강제 위문금과, 표창장 남발 문제로 인해 뉴스에 보도되며 2014학년도 부터 병영체험이 전격 폐지되면서 이젠 추억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 2013년 여름에 '빛나는 동해바다' 부분이 바뀌었다. 병사들 사이에선 바다는 커녕 주변에 산밖에 없으니(...) 수정된 것일거라 추측중
  2. 군가로서는 독특하게 엇박자로 시작하는 곡이다. 부대에서 반주 없이 부를 때에는 보통 '힘차게(빛나는)' 부분을 반 박자 당겨서 정박자로 부르는데 그러다 보니 의장행사 등에서 반주에 맞춰 부를 때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들이 꽤 있다.
  3. 하늘 위의 부대라는 도솔대대가 있다.
  4. 어쩌면 전 육군에서 주둔지 근무환경이 가장 안좋을지도...
  5. 현역에서 부사관을 지원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연대 단위 원대 복귀가 기본이다
  6. 위병소에서 근무서는 도중, 어떤 민간인이 차에서 내리더니 하는 말이, "여기 아직도 물 안 나와요?" 그 사람 말로는 그 일화로부터 6~7년 전에 그 부대에서 군생활 했다고 했다.
  7. 7사단의 경우 화천 GOP 지역을 15사단과 함께 담당하므로 전면 면적은 적은 편이나 섹터 자체의 난이도가 난관이라면, 21사단은 후술하는 바와 같이 섹터 길이 자체가 호러다(...).
  8. 여담으로 양구는 전쟁중 북한이 이곳에서는 사람이 살수 없을거 같다고 판단하고 버린 땅이라는 말이 부대 안에 있다고 한다(...).물론 개마고원을 떠올린다면 이것이 개소리라는 것쯤은 알 수 있다
  9. 일요스페셜 - 가칠봉의 수호천사들을 시청해보면 잘 알 수 있다.
  10. 과거 102보충대에서 이 쪽으로 배치받을 경우 소양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양구선착장까지 이동하게 되는데(겨울에는 육로로 이동), 배 타고 있는 동안에는 기분이 늘어지지만, 선착장 내리고 나면(...)...
  11. 간단하게 말해서 다른 사단의 각 소초 책임경계구역에 비해서 2배라고 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12. 참고로 육군교범에서는 산악행군 1km 면 평지행군 3km를 실시한 것으로 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높으신 분들께 잘 보이려면 그대로 1km했다고 보고하겠지
  13.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중반 군단장이 "부대 이름이 산악부대인데 행군도 산악행군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 행군 코스에 산악지형을 필히 포함하라."고 지시해서 각급 부대 작전과 간부들이 "여기서 더 뭘 어떻게 하라고..."라는 식으로 한탄했던 일이 있다.
  14. 경험담으로, 해발 1000미터가 넘어가는 모 대대에서 한겨울 일요일에 온도계가 영하 10도를 가리키자, 오늘 날씨 따뜻하다면서 운동장에 모여 축구를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수은주가 영하 30도인데 초속 5m/s 정도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45도에 수렴한다.
  15. 해안면으로 가는 453번 지방도를 걸어서 올라가다보면(행군) 특정 지역에서부터 갑자기 체감온도가 쭉 떨어지는 구간이 존재한다. 군바리들은 이를 일컬어 '동장군 주둔지'라고 불렀다.
  16. 새벽시간에 영창에 설치되어있는 리모컨 없는 낡은 브라운관 TV가 스스로 지지직거리며 켜지면서 근무중이던 헌병들과 물마시러 일어났던 수용자가 한동안 벙찐 사건 등
  17. 과거에는 2학년이었으나 이후 1학년으로 바뀐다.
  18. 실제 어느 상문고 학생의 경우 야간에 GOP 철책근무 체험을 하다가 북쪽에서 총을 쏴 국지도발이 걸려 실로 죽을 뻔 했다는 후문도 있다.
  19. 심지어는 현역 장병들의 K-1 등의 개인화기의 분해/조립 시범과 상문고 학생들이 직접 총기를 분해/조립하는 체험행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