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의 성씨

예(성씨) 참고.

2

manner, etiquette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위컴의 윌리엄(William of Wykeham), 윈체스터 주교[1]

예절, 예의 등을 뜻하는 말. 2번 항목과 함께, 본래는 "례" 라는 음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허례허식(虛禮虛飾) 같은 경우. 보통 예의범절을 줄여서 예절이라고 하는데, 이걸 다시 줄여서 禮 한 글자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이게 없으면 사회생활하기가 많이 힘들어진다. 어디서나 그 집단에 맞는 예의라는 것이 있으므로 기본적인 것들을 눈치유도리 있게 파악하여야 어디서든 욕먹지 않고 다닐 수 있다. 어느 비밀결사에서는 이것을 가르쳐준다고 한다

때와 장소에 가장 적합하게 대인관계를 유지시키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좋은 방법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유교문화에서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라 하여 인간의 기본 도리 중 하나로 이해했다.

네티켓(netiquette)이라는 신조어도 있다. 인터넷을 뜻하는 Net에 에티켓을 붙인 단어. 초등학교중학교 도덕 시간에 줄기차게 가르친다. 하지만 작금의 인터넷 문화를 보면 도덕 시간에 졸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 안 자랑

자세한 내용은 예절 항목 참고.

2.1 동양 윤리학정치철학의 핵심 개념

현대에는 수천년에 걸친 체계화와 철학적 고찰로 인해 예(禮)라고 하면 상대에 대한 존중을 드러내는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진다.[2] 그러나 예라는 개념이 처음 생겨났을 때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일방적인 명령─복종 관계를 나타내는 규율이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를 현대인의 관점에서, '고대 아시아인은 정말 인권이라고는 모르는 미개한 놈들이었다'고 오해하면 당연히 안 된다. 진짜 예의라는 게 없었던 시절이 어땠을지 생각해보라. 인간은 본래 성체에 비해 유체가 신체적으로 나약하며, 성체가 돼도 그 힘은 야생의 맹수들에 홀 몸으로 맞서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한 집안에는 어쩔 수 없이 둘 이상의 개체가 함께 사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 경우 개체들 간의 갈등은 피할 수 없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아버지와 여러분이 같이 밥을 먹는데, 둘 다 좋아하는 반찬이 같고 그 반찬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고 치자. 지금이야 예의라는 게 철학적으로 정립되어 있어서 서로 싸움이 안 나는 거지, 수천년 전 옛날 같았으면 '고작 반찬 하나 가지고' 집안에 진짜 배틀로얄이 벌어질 수도 있다. 물론 이건 좀 예시가 과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따라서 고대 아시아인들은, 고대 서양인들도 그랬듯 두 개체 사이에 갈등이 발생할 때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에 일방적으로 복종하게 하는 형태의 윤리관을 발전시켰다. 예를 들면 위와 같은 아버지와 자식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식이 아버지에게 복종하게 한다. 이러면 '일단' 싸움은 벌어지지 않는다. 나이가 많은 사람과 어린 사람 사이에서는 어린 사람이 복종하게 하고,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는 여자가, 그리고 지도자와 백성 사이에서는 백성이 복종하게 한다. 합리적 협의와 토론? 그런 거 없다. 일단 한 쪽이 복종하게 한다. 이렇게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복종하고 이를 위계 질서로 만드는 식의 윤리 체계는 사회 전체적으로 확대한 정치 체계로 볼 때는 봉건제로 연결되기 쉬운데, 고등학교 한국사 수업 시간에 졸지 않고 들은 사람이면 알겠지만 이 봉건제를 기반으로 크게 발전한 나라가 바로 주나라이다.

문제는 당연히 이런 일방적 복종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는 당장은 안정적일지 몰라도 오래 가기 힘들다. 일방적으로 복종해야 하는 사람은 내가 왜 그래야만 하는지에 대한 항의를 내기 마련이다. 그래서 주나라에는 예와 함께 예를 보완하는 두 번째 통치 원리가 있었다. 이 두 번째 원리가 바로 악(樂)이다. 대학교 교양으로 동양사상을 조금만 배워보면 알겠지만 공자가 괜히 예악 강조한 게 아니다. 지금이야 웬 듣도 보도 못한 아저씨가 이상한 소리나 늘어놓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악(樂)이란 예로 인해 경직된 사회 질서를 다소 느슨하게 만드는 조화의 원리였다. 평소에는 가족끼리 세운 규칙에 따라 잘 살다가, 갈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되어, 집안 싸움을 대판 벌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식들 다 재워놓고 마른안주에 맥주 마시면서 서로 이해하고 화를 푸는 것이 바로 악이다. 예를 통해 사회는 유지되고, 악을 통해 사회는 조화된다. 그리고 이 둘을 합한 예악은 사회를 발전시킨다.

하지만 이 예악을 기본 골격으로 한 주나라도 당연히 망했다(…). 자기 마음 다스리기도 힘든데 집안과 국가 다스리는 게 언제는 쉬운 일이었나? 그래서 중국인들은 이 위태로운 사회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두 가지 시도를 하게 된다.

첫 번째는 예악이라는 개념을 분석하고 검토하는 철학적 과정이다. 공자가 선대의 예악(禮樂)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제자들의 질문에 귀찮아하지 않고 끝없이 대답하고 토론하는 과정은, 그냥 시간 때우자고 한 게 아니라 예악이라는 개념을 보다 확고하고 정당하게 만드는 철학적 과정이었다. 공자 사상의 핵심 개념인 인(仁, 사랑)과 의(義, 올바름을 추구함)도 이 예악을 다듬고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공자에 이르러 예는 비로소 일방적 복종에서 벗어나 철학적 정당성을 획득하기 시작한 것이다.[3]

동양의 유가 철학이란 이 도덕에 대한 형이상학, 즉 도덕 형이상학이었고 현대까지 착실히 쌓아온 이 철학적 성과는 현대 사회에도 갈등들을 해결하는 좋은 기준이 되고 있다. 우리가 예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별 생각 없이 당연하게 말하고 토론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과거 동양 사상가들의 치열한 탐구와 사색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탐구와 사색의 결과물이 바로 우리가 쉽게 말하고 실천하는 예절. 물론 예절이라는 것은 아직도 결함이 있어 현대에도 갈등은 여전히 발생하고, 우리에게는 도덕, 혹은 예절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예악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과제들이 남아 있다.

두 번째는 예악이라는 개념이 가지는 근본적 결함을 깨닫고 이를 혁명적으로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안회가 말했다.

"저는 얻은 바가 있습니다."
그러자 공자가 물었다.
"무엇이냐?"
"저는 예악(禮樂)을 잊었습니다."
"좋다. 하지만 아직 모자라다."
며칠 있다 안회는 다시 공자와 만나 말했다.
"저는 얻은 바가 있습니다."
"무엇이냐?"
"저는 인의(仁義)를 잊었습니다."
"좋다. 하지만 아직도 모자라다."
며칠 있다 안회가 또 말했다.
"저는 얻은 바가 있습니다."
"무엇이냐?"
"저는 좌망(座忘)했습니다."
공자가 깜짝 놀라서 물었다.
"좌망이 뭔가?"
"육신을 무너뜨리고 총명함을 쫓으며, 형체를 떠나 지식을 버리고, 크게 통하는 도(道)와 하나가 되는 것을 좌망이라고 합니다."
─『장자』, 《대종사(大宗師)》 중.

위의 일화는 중국 고대의 도가 사상가들이 쓴 문헌의 일부인데, 당대 최고의 철학자[4]로 알려진 공자와 그의 제자 안회를 등장시켜 우화적으로 도가의 사상을 표현한다.[5]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도가의 학자들은 기존의 예악이라는 주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문제의식을 세우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도가 사상가들의 혁명적 문제의식은 후일 도교를 비롯한 중국 민간으로 흡수되어, 그 세력이 강성해질 때마다 대규모 반란의 형태로 나타난다.

3

이 문단은 예시 · 예제(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예제를 풀 줄 안다고 본제도 풀 줄 알게 되는 건 아니다[6]

example, demonstration

어떤 일반적 진술에 대해서 그에 관련된 특수한 진술을 미리 들어 보이는 것. 예를 들어 "감정에 대한 이해는 나이가 들수록 복잡해진다. 예를 들어 시원섭섭함이라는 특수한 감정은 어느 정도 성인이 되어서야 실감할 수 있다." 와 같은 방식의 서술기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1번 항목과 함께, 한자로는 "례" 라는 음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사례(事例), 용례(用例) 등이 있다.

예시를 들 때에는 "예컨대, 가령, 이를테면, 예를 들어" 와 같은 특수한 부사어가 사용된다. 예컨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에 관련된 지식들은 잘못된 상식이 많다. 예를 들어, 사실 유럽 중세인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지 않았다." 와 같은 경우가 있다.

간혹 ¶ 라는 특수한 기호가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는 역시 논리적 오류 관련 항목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에서도 예를 들 때에는 특수한 표현들이 나오는데, 주지하겠지만 그래도 예를 들자면 for example, for instance, such as 등이 있으며, 콜론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외국어로 된 글의 구조와 요지를 이해하는 힘을 평가하기에도 좋아서, 가령 토플과 같은 영어시험들에서는 주어진 글 속의 한 문장에 하이라이트를 해 놓고 "왜 이 문장이 들어갔을까요?" 하고 묻는 경우가 있다. 물론 보기 중 일부는 "해당 문단의 중심 내용의 구체적 예시를 들기 위해" 같은 걸로 나오기도 한다.

일반적 사실을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이해시키기에 부족해서 특수한 사실을 설명하는 용도 외에도, 일반적 사실이 어떻게 실제로 적용되는지 보여주는 방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가령 위키의 나를 죽여줘 항목의 경우 해당 클리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종류별로 생생한 사례를 들어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법학계에서 중시되는 것으로 예전의 재판에서 판결한 예, 즉 판례(判例)가 있다. 현재의 사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예전의 비슷한 사건의 판례를 연구하는 것은 법조계 종사자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소양 중 하나. 예를 들어, 어떤 네티즌이 마구잡이로 타인의 신상털이를 하다가 붙잡혔다면, 사법당국은 과거 비슷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판결을 내렸는지 막대한 분량의 기록들을 샅샅이 뒤지면서 검토하게 된다.

3.1 나무위키에 등재된 예제/예시/사례 관련 목록

4 무엇에 대한 긍정의 대답

yes, yeah, yup

반대의 경우는 "아니오" 라고 하며, "네" 라는 표현과도 혼용 가능하다. 합체하면 네니오가 된다.(…) 방언에 따라서는 거의 [야] 에 가깝게 발음되는 경우도 있다.[7] 흥미롭게도 거의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영어단어 yeah는 그 발음 또한 언뜻 듣기에 비슷하다.(…)
독일어 ja또한 같은 의미와 발음을 가지고 있으니 이 또한 아이러니.

남성의 경우 평생 동안 할 만한 "예" 라는 표현을 군대에서 거의 대부분 하게 되며, 뭘 물어보든 이렇게밖에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을 두고 예스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이보그지만 괜찮아프로토타입 사이보그 꼴통28호는 이 말밖에 못한다.

5 중국 신화에 나오는 영웅

예(신화) 참조.

6 중국 서주시대부터 존재하던 고대 국가 芮

(周)나라 무왕의 친족[8]으로 경사(卿士)직을 지낸 예량부(芮良夫)를 봉한 나라로 작위는 백작이었다. 초기에는 (虞)나라와 영토의 경계를 두고 다투어 오랫동안 해결을 보지 못하여 주(周)의 문왕에게 상담을 했던 적이 있으며 춘추시대(晉)나라 무공[9] 때 멸망했다가 다시 복국했으나, 이번에는 (秦)의 목공 때 진(秦)의 공격을 받아 멸망한다.동명이국의 진나라에게 2번 멸망

7 민족 濊

예맥 문서 참조

8 주류(酒類)

대선주조에서 생산중인 16도 대의 소주. 처음에는 씨유(CYOU)로 시작했다가 봄봄을 거쳐, 즐거워예에서 다시 로 바뀌었다. 그리워예도 있다고 한다. 2013년부터 모델 조화진이 광고 모델을 맡고 있다. 기사
  1. 후에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이 경구가 다시 등장하여 비로소 유명해졌다.
  2. 왜냐하면 우리는 옛 시대의 철학적 고찰을 가정교육과 공교육을 통해 큰 어려움 없이 거저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수천년에 걸쳐 쌓은 과학 기술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3. 물론 공자 이전에도 예악에 대해 다룬 사상가는 많이 있었다.
  4. 당시에는 철학자라는 표현은 없었지만, 공자는 도가가 형성되던 시기에는 최고의 스승으로서 이름높았다.
  5. 실제로 공자와 안회는 예악을 세우려 했지, 잊으려 한 사람은 아니었다.
  6. 주로 수학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예제는 단순히 e^x를 미분하는 문제지만 본제는 e^x^2를 미분해야 풀 수 있는 적분 문제를 준다거나. 미적분 아니더라도 중고등학교 때도 경험해 봤을 거다. 진짜 빡친다
  7. 소설 《수난이대》에서 술방 여주인이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있다.
  8. 정확한 관계는 알려진게 없다.
  9. 정확히는 내분으로 생겼던 곡옥의 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