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폴아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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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더 헛 어린시절

1 소개

Shaun. 폴아웃 4의 등장인물로, 주인공 부부의 갓난 아들이다.

전쟁이 터진 2077년 10월 23일 시점에 갓난아기인 것으로 보아 2077년생으로 추측된다. 렙콘 로켓 모빌 장난감을 좋아한다.[1] 전쟁 전에는 생츄어리 힐스에서 부모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도중 전쟁이 터진 이후 볼트 111의 입구 앞에서 핵무기의 불길을 맞을 뻔 하다 간신히 엘리베이터가 동작하여 주인공 부부 및 몇몇 주민들은 볼트 111에 들어갈 수 있었다.

주인공 부부의 얼굴 커스터마이징 결과에 따라서 션의 얼굴도 자동으로 생성된다. 아이의 얼굴을 보면 플레이어의 커스터마이징에 약간의 수정을 거친 듯 한 모습으로 꽤 닮은 얼굴을 하고있다.

그런데 모드 중에 아기 상태의 션을 동료로 대리고 다니는 정신나간 모드도 있다고 한다. 후술할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정말로 정신이 나갈 것 같은 모드. 그리고 미니 뉴크를 아기 상태의 션으로 바꿔서 아기 상태의 션을 팻 맨으로 쏴댈 수도 있다. 이쯤되면 정신이 멍해진다. 말그대로 Atom Bomb Baby(...) 누구 아들과는 상관없다.

2 행보

대전쟁이 발발한 직후 주인공과 배우자 그리고 션은 볼트의 대피신호를 따라 볼트 111으로 대피한다. 그러나 타이밍이 좀 거시기해 방사능 피폭이 우려되는 상황이였고 이에 입장객들은 전원 정화장치에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션은 주인공의 배우자에게 맡겨진다. 그러나 정화장치는 페이크고 실상은 냉동장치였기에 주인공 가족은 냉동수면에 들어간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인스티튜트 소속 과학자들과 그들이 고용한 용병이 볼트에 쳐들어와 배우자와 션의 냉동수면을 풀고 같이 온 용병이 배우자를 살해하고 션을 납치해 간다.

이후 생사불명이나, 커먼웰스 미닛맨을 도와 콩코드에서 레이더를 몰아내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예지 능력이 있는 마마 머피는 션이 커먼웰스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라는 발언을 한다.

유일한 생존자는 션의 행방을 알아내려 다이아몬드 시티의 사립탐정 닉 발렌타인을 찾아가고 인상착의가 가장 비슷한 용의자인 켈로그를 추적해 담판을 짓고, 그의 뇌조직으로 그의 기억을 뒤져 10살짜리 꼬마가 되어있는 션[2]과 그를 데리러 온 신스[3]를 보게 된다. 션은 친부모인 유일한 생존자도 아닌(여캐면 션의 아버지는 죽고 남캐면 플레이어가 곧 아버지니까) 다른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거냐는 말을 하고 신스와 함께 그 자리에서 사라진다.

이 기억을 토대로 인스티튜트가 션을 납치했다는 확신을 갖게 된 유일한 생존자는 커먼웰스 미닛맨,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레일로드 중 한 팩션과 협력해서 인스티튜트에 잠입한다. 그리고 유리로 된 방 안에 홀로 앉아있는 10살배기 션과 대면하나 션은 친부모를 기억하지 못 하고 자기 '아버지'를 부른다. 갑자기 한 노인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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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체

Shaun...S9-23 Recall Code Cirrus.

션...S9-23 리콜 코드 사이러스.
(션이 축 늘어진 채 움직이지 않는다)
Fascinating...but disappointing. The child's responses were not at all what I anticipated.
꽤 흥미롭지만...실망스럽습니다. 이 아이의 반응은 제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군요.
He's a prototype, you understand. We're only just now beginning to explore the effects of extreme emotional stimuli.
이해해 주세요, 이 아이는 프로토타입입니다. 우리는 이제 막 극단적인 정서 자극의 효과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한 참입니다.
Please try and keep an open mind. I recognize that you are emotional, and that your journey here has been fraught with challenges.
넓은 마음으로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감정적이라는 건 알고 있고, 당신의 여정이 온갖 도전의 연속이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Let's start anew. I am Father. Welcome to the Institute.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요. 제가 바로 "아버지"입니다. 인스티튜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But...I need you to realize that this...situation...is far more complicated than you could have imagined.
하지만...당신께선 이 상황이...당신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복잡하다는 것을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You have traveled very far, and suffered a great deal, to find your son. Well, your tenacity and dedication have been rewarded.
당신은 자신의 아들을 찾기 위해, 매우 머나먼 길을 달려왔고, 크나큰 고통에 시달려 왔습니다. 네, 당신의 끈기와 헌신은 이제 그 보상을 받게 될 겁니다.
It's good to finally meet you, after all this time. It's me. I am Shaun.
이 기나긴 시간의 흐름 끝에, 드디어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접니다. 제가 바로 션입니다.

폴아웃 4의 주요 세력과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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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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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웰스 미닛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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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티튜트


레일로드
BoS 엘더미닛맨 장군인스티튜트 국장(스포일러 주의)
차기 인스티튜트 국장
레일로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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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Your Son.[4]남자 주인공 얼굴 15번

인스티튜트의 우두머리가 되어 있었다.

인스티튜트의 수장인 아버지(Father)는 사실 장성한 션. 그가 갓난아기 때 납치되고 약 60여년이 흐른 뒤 주인공이 수면장치에서 깨어난 탓에 냉동장치에서 깨어나 멀쩡히 생활해온 션은 폴아웃 4가 시작된 시점에선 이미 60이 넘은 노인이 된 것이며, 처음에 션인 줄만 알았던 10세 소년은 그저 신스였을 뿐이다[5].

납치된 뒤에는 인스티튜트에서 자라며 인스티튜트의 수장이 되었으며 션은 인스티튜트의 목적을 알려주면서 주인공을 인스티튜트로 끌어들이려고 하는데 선택에 따라서 주인공은 션과 협력하거나 대립할 수도 있다.[6]

만약 주인공이 협력해줄 경우 주인공을 아버지/어머니라고 부르며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사실 주인공을 냉동수면에서 깨워준 인물이 바로 션이라는 게 밝혀진다. 이유는 자신이 부모님이 어떤 인물인지 알고 싶어서. 처음엔 60년만에 처음으로 보는 유일한 생존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몰라 껄끄러운 느낌이었지만, 협력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서로 대화를 나눌수록 션이 유일한 생존자를 아버지/어머니라 부르면서 살갑게 대하고, 주인공이 그에 대한 사랑을 어필할 때마다 낯간지러워 하면서도 감사해한다. 주인공이 감정적으로 격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오히려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듯한 차분한 충고[7]를 하는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묘해지긴 한다.

그리고 자기가 10살이던 때의 모습을 본따 만든 가짜 션을 만든 이유는, 자신이 진짜 션이긴 하지만 유일한 생존자가 찾길 바랐던 그 션이라기엔 이미 너무나도 변해 버렸기 때문에 주인공이 바라던 모습에 더 가까운, 비록 모조품이지만 션으로서 아껴줄 수 있는 아들을 만들어 주인공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힌다. 션은 기껏 자신을 찾아준 아버지/어머니보다 먼저 노사할 운명이 되었고, 이 때는 밝히지 않지만 암에 걸려 살 날이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을 찾겠다는 목적만으로 황무지를 횡단해 온 아버지/어머니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돌아가지 않도록 마지막 효도를 한 셈이다.

그리고 인스티튜트 루트 마지막에 모든 걸 정리하고 인스티튜트가 승리하면 암으로 인해 침대에 누워 "당신은 당신의 아들의 꿈을 이루어 주었어요."라는 말과 함께 "피곤하군요. 이제 조금 자야겠습니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하는 상당히 찡한 장면을 보여준다.

션의 사망은 여러가지로 플레이어들이 의문을 품게 만드는 부분인데, 켈로그의 노화를 수십년간 억제하고 그의 수명을 200세까지 바라본[8] 그 잘난 인스티튜트의 수장이 고작 60세에 발생한 암 하나를 못 고쳐서(...) 죽는 상황이기 때문. 하지만 일단 션의 말로는 "할 수 있는 건 정말 다 해 보았다.(Believe me when I say we've done everything.)"

물론 폴아웃 시리즈에서 이런 인간 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강수를 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하고, 인스티튜트 기술이면 충분히 실행할 수 있을 텐데, 그러지 않은 것은 인공장기 프로젝트의 진전이 없었고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담당자가 도망가서 체념한 듯 하다. 물론 인스티튜트의 기술력이면 무리해서라도 연명 치료를 할 수 있었을텐데, 폴아웃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구울이나 뮤턴트를 제외한다면, 전쟁전의 인물이 살아 있는 경우는 3편의 칼버트 교수, 스테니슬로 브라운, 뉴 베가스의 하우스싱크 탱크, 본편의 캐봇 가문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육체가 멀쩡한 경우는 하나 뿐이다. 아예 뇌밖에 안 남은 사람이 있질 않나, 그나마 몸뚱이가 있는 경우에도 미라나 다름 없는 상태가 대부분이다. 정신 쪽으로 가보면 더욱 심각한데, 이들 중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경우는 하우스와 로렌조를 제외한 캐봇 가문 뿐이다, 칼버트와 브라운은 원래 좋은 사람도 아니였을 뿐더러 등장할 때 쯤엔 편집증 걸린 사이코 비슷해져 있다. 점점 미쳐가다 아예 전두엽을 날려버린 싱크 탱크는 말 할 것도 없고. 몸의 한계를 극복하려던 사람들의 말로가 이놈이고 저놈이고 완전 개판이며, 뭐 이런 사례들은 직접 본 바가 없으니 넘어가더라도 아주 가까이에 켈로그라는 안 좋은 예시가 있으니 션으로서는 그다지 시도할 마음도 들지 않았을 것이다.

참고로 위의 10살 션의 모습을 한 신스는 인스티튜트 루트인 경우 고등기술부에 거주하며 다른 루트의 경우 인스티튜트를 폭파할 때 다시 등장하는데, 인스티튜트에서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유일한 생존자를 확실히 자기 아버지/어머니로 인식하며 본인을 두고 가지 말라고 한다.[9] 이 때 곧 폭파될 인스티튜트에 누워있는 션을 보여주는 연출이 여운을 준다. 두고 갈 수도 있지만, 양아들이라고 치고 데려갈 수도 있다.[10] 데려가면 이후 어느 세력에 서서 엔딩을 봤느냐에 따라 해당 세력의 본거지[11]에서 실험용 환자복이 아닌 평범한 평상복을 입고 돌아다니는데, 인스티튜트를 날려 보냈다는 사실을 듣고 이유를 물어보며, "션의 홀로테이프"라는 홀로테이프를 하나 준다. 이 홀로테이프는 사실상 션의 유언으로, 내용으로 추측해 보면 아마 인스티튜트가 멸망할 것이라는걸 알았을 때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테이프의 내용은 신스 션을 당신의 아들로서 재프로그래밍 했으니, 이 아이에게 커먼웰스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는 내용.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아들로서의 역할을 신스 션에게 넘긴 것이다. 고민하다 큰맘먹고 션을 버리는 분기로 간 사람들에게 마지막 여운을 남기는 내용.

그리고 이 신스 션은 인스티튜트 폭파루트의 경우 정착지로 보낼 수 있으며 인스티튜트 루트는 고등기술부에 거주하는데 나중에 주인공에게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서 숨겨진 퀘스트를 준다. 보상은 무한탄창의 웨이저 와이플. 어느 루트라도 수행 가능하다.

션이 본래 인스티튜트의 최고 권위자를 칭하는 '감독관'이 아니라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는, 인스티튜트에서 신스를 연구할 때, 방사능에 전혀 오염되지 않은 '표본'이 필요했기 때문. 인스티튜트는 본인들 스스로가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았다고 믿고 있었으나 정작 연구에 들어가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본인들의 신체가 방사능에 깨끗한 것이 아니였음을 알게되었고, 이에 방사능에 전혀 오염되지 않은 인간을 찾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볼트 111에 잠들어있던 션. 켈로그가 유일한 생존자를 보면서 '보험'은 남았으니까라며 지껄이는 이유는, 션이 연구도중 잘못된 상황에 처했을 경우, 가장 유전자가 비슷한 그 부모들을 나중에 다시 데리고 오려했기 때문이다. 다만 켈로그의 순간적인 감성적 오류로 션을 놔주지 않는 유일한 생존자의 배우자를 쏴버린것은 안타까울 따름..

인스티튜트 루트를 탔다면, 회의 때 공언했던 것처럼 주인공에게 인스티튜트의 수장 자리를 양도하며 브라더후드와 레일로드, 미닛맨 루트에서는 당연히 주인공을 비난하는데, 카리스마 체크로 불필요한 사상자를 덜 수 있게 설득하여 폭파에 필요한 코드를 넘겨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인스티튜트 루트의 마지막 퀘스트의 이름이 묘한데 그 이름이 무엇이냐면 'Nuclear Family' 그 '핵가족' 맞다.

처음 대면할 경우 경호원도 없이 비무장 상태로 있는데다 에센셜 상태도 아닌지라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으면 죽는다... "난 널 이렇게 키우지 않았다." 희대의 역패륜 즉, 처음 몇 마디 듣고 빡쳐서 죽이면 아들이였는지도 모르고 그냥 쫓겨나되며 그 순간 온 인스티튜트 소속원들과 적대하게 된다. 만약 이렇게 되는 경우에는 그야말로 저그 뺨치는 미칠 듯한 물량의 신스들이 몰려나오니 조심할 것. 인스티튜트 자체가 실내인지라 좁아서 숨을 곳도 별로 없는데 진짜 진짜 무지막지한 물량으로 유일한 생존자를 공격해와서 어느 정도 무장하지 않았다면 순식간에 아들과 함께 바닥에 드러눕는 주인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찌보면 자신의 아들이 저지른 과오를 죽음으로써 덮어주고 주인공 또한 속죄하는 또 다른 루트의 엔딩? 물론 이야기를 다 듣고 아들과 함께 하지 않을거라고 밝히고 대화를 마친 후 죽이면 아무 문제 없이 나갈 수 있다. 웃기게도 시신은 치울 생각도 않는지 다시 인스티튜트에 쳐들어올 때까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다.

그리고 직접 살해당했든 아니면 분기 끝에 암으로 죽었든 아무튼 그의 시체를 누구도 들고 나오지 않았으니 시체는 브라더후드 혹은 레일로드에 의해 인스티튜트 본부와 함께 그대로 콩가루(...)가 되는 셈이다. 그래놓고 유일한 생존자는 이후 대화 선택에 따라 아서 맥슨이나 데스데모나에게 농담 따먹기를 할 수도 있다(...). 희대의 역패륜 두 번째! 부모를 부려먹는 것이 마치 불효자 플레이어들의 영혼이 빙의된 캐릭터가 틀림없어.

4 행보에 대한 평가

4.1 아들이자 혈육

플레이어에게 도덕적인 고뇌를 안겨주는 원인 1순위이다. 이 망할 아들내미 때문에 인스티튜트를 폭파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찜찜한 기운이 남는다. 3대 주요 세력이 모두 자신들을 정당화할 나름의 이상을 내세우고 있는데, 플레이어가 레일로드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이상에 정말로 공감한다고 해도 막상 인스티튜트를 폭파할 때는 쳐죽일 나쁜 놈이어야 할 션이 하필 자기 아들이니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주인공에게 계속 호감을 보이지만 그것이 친부모에 대한 호감이라고 보기에는 해석이 갈릴 여지가 있다. 일단 션은 갓난 아이 때 납치되어 부모가 없다는 것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살았으며,[12] 부모의 행방을 수소문한 것은 그리워서라기 보다는(애초에 몰랐기 때문에 그리워할 여지도 없다.) 궁금해서 그런 것에 가깝다. 자신의 부모중 한명이 죽은 사건을 인류의 발전과정중 일어난 불행한 부수적 피해라고 하며 이에 대한 반응 역시, 슬프다고 말은 하는데 자기 부모중 한명이 죽어서 슬픈 것인지 선량한 사람이 하나 죽어서 그냥 유감스러운 것인지 판단하자면 오히려 후자에 가까운 상당히 냉담한 반응이다.[13] 이런 면을 보자면 션은 그저 감정을 배제한 이성적인 호기심에 부모를 위험지역에 풀어놓고 관찰한 악인이라 볼 수도 있으나, 살아남은 아버지/어머니의 냉동을 해제한 이유가 시한부 인생이 되자 만약 그때 그랬으면 어땠을까?라는 회한에 사로잡혀 풀어주며 자신의 부모님이 어떤 사람인지, 과연 커먼 웰스에서 살아남을 것인지, 그리고 그 오랜 시간이 지나고도 과연 나를 찾으러 올 것인지가 궁금증이었던 걸 보면 부모에 대한 감정은 확실히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비유를 하자면 션은 인스티튜트에 의해 납치당하기는 했지만 기억도 안 날 만큼 먼 과거에 자신과 멀어진 친부모를 찾는 입양아의 마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인스티튜트 루트를 탈 경우, 갓난아기 때 이후 처음으로 지하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때 황무지의 상태를 보고 인스티튜트야말로 유일한 희망이고 자신이 어린시절 납치된 것은 오히려 축복이었다고 말하며, 주인공을 해동한 동기도 이 때 말해준다. 아기 때부터 배우고 들은 것은 인스티튜트의 시각이고 그 쟁쟁한 과학자들을 제치고 리더가 되었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사실 무리는 아니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하고도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수단은 정당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황무지의 복지 향상이었으니 나름대로는 꽤 인격자인 셈.

나중에 가서는 유일한 생존자를 아버지/어머니로 부르며 당신이 부모인 게 자랑스럽다 난 니가 아들인 게 부끄럽구나 고 말하기도 하며 다 늙고 병들어버린 자신을 보고 실망할 부모를 생각해 어린 신스 션의 연구에 매진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인스티튜트와 적대할 수 없다고 평하는 유저들도 많다. 부모 앞에서 내가 곧 죽는다고 말해야 하는 자식의 심정이 얼마나 찢어질지는 불 보듯 뻔한 일. 일단 오프닝부터 나오는 아들이 수장이 되고 이후 그걸 이어받는 게 인스티튜트 스토리인지라 전체적으로 인스티튜트가 가장 개연성이 높다는 평.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유일한 생존자를 새 지도자로 내세운 것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알 수 있다. 표리부동한 몇몇 과학자들도 '과학자도 아닌 주제에...'라고 무시하다가도 갈등을 겪고 나중에 가서는 주인공을 최고의 리더라고 찬양할 정도. 근본적으로 변화가 있을 수 있냐는 의문도 있지만 변화 못시키는 제일 꼴통 집단들은 애초에 수장 자리조차 꿰차지 못하는 레일로드브라더후드다. 플레이어가 장군 자리에 오르는 커먼웰스 미닛맨처럼 여러 갈래의 변화가 가능한 셈. 그나마도 자경단이라 큰 틀에서 변할 여지가 없는 미닛맨에 비해 기술력이 발달한 인스티튜트인만큼 전망은 더 다양하다.

이러나 저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아들이 인스티튜트의 수장이라는 점이다. 아들을 찾겠다고 눈이 벌개져서 볼트 111을 박차고 커먼웰스로 나왔는데 아들아 미안해! 하며 아들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거나 폭발로 죽인다? 이런 건 개연성이 부족하다. 조종하는 플레이어야 어느 놈들이 더 나쁘고 커먼웰스에 득이 되는지 따져보지만 자기가 살던 모든 세상이 박살나고 홀홀단신 상황인 주인공으로서는 유일한 혈육을 쉽게 배신할 수 는 없을 것이다.

즉 플레이어가 편을 들어주어도 플레이어가 리더가 아니기에 or 리더여도 조직 자체의 대외 영향력이 너무 미미하기에 조직이 근본적으로 변할 것 같아보이지 않으며 그에 따라 세상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다른 조직들과는 달리, 인스티튜트의 편을 들면 플레이어가 리더이면서도 대외 영향력이 막강해서 조직도 그리고 세상도 확실한 변혁이 보장되는 것이 인스티튜트 루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4.2 악인이자 방관자

  • 유일한 생존자가 시리즈 전통의 인간흉기급 주인공이어서 인스티튜트까지 살아서 갈 수 있었지 보통 사람이라면 몇십 번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죽음의 위기가 도사리고 있는실제로도 만나기 전까지 플레이하다 수십번은 죽는 황무지에 친부/모가 자신을 찾고 있음을 알면서도 아무 설명 없이 던져 놓고 무덤덤하게 이를 관찰했다. 터미널의 기록을 보면 죽는 것도 충분히 상정하고 있었다. 션은 주인공을 아예 해동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해동한 후 바로 인스티튜트로 데려와서 편하게 살게 해주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으며, 결국 겨우 행동을 관찰하고 싶다는 이유로 순진한 전쟁 전 사람군인 하나를 풀어놓고 완전 방치했다. 황무지를 사람 살 곳 못 된다고 생각하면서, 방치한 그는, 아버지가 아닌 평범한 아무개였다 해도 충분히 비인간적인 행위를 한 셈이다. 즉 아버지/어머니를 철저히 실험체로서 여기면서 그를 관찰한 패륜을 저지른 것. 션의 터미널에서는 확실히 이에 대해서는 고민하기도 했지만 관찰에 있어선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끼울 수 없다는 언급이 나온다. 허나 정말 '아버지/어머니가 이 모든 역경을 뚫고 날 구하러 오실까? 그리고 그럴 능력이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다면 부모님이 찾을 수 있는 곳에 쓸만한 무기와 장비를 놓아서 최소한 레이더나 몰렛 따위에 허무하게 죽는 사태는 방지하려는 시도라도 했어야 했는데 했잖아. 급속냉동기 아버지라면 그런 자물쇠는 풀어낼거라고 믿었죠 설마 강아지가 자물쇠를 통과할 수 있는 괴생명체라는건 예상하지 못했어요. 그는 켈로그를 추적할 단서를 남긴걸 제외하면 유일한 생존자의 모험에 총알 한발 보태 준 게 없다. 때문에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초반엔 무개조 10mm 피스톨을 들고 발악하다 죽기 일쑤다. 애초에 인스티튜드에 진입하면 제일 먼저 하는 소리가 "오실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이니 그냥 죽었어도 별 신경 안 썼을지 모른다. 게다가 인스티튜드에 등 돌리면 "가서 되는대로 무의미한 삶이나 계속 사십시요."하고 악담을 던지는걸 보면... 이런 션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 때문에 주인공 신스설까지 나왔다.
  • 인스티튜트의 악행을 덮어씌우기 좋다는 이유로 친어머니/아버지의 원수인 것을 알면서도 무자비한 킬러인 켈로그를 사이보그로 만들어서 까지 계속 기용했다. 그가 벌이는 잔혹한 학살에서는 눈을 돌리고 결과만을 이용했다.
  • 션과 만나기 전 켈로그와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데, 이후에 부모와 만난 션은 "자신의 부모가 그러한 방식으로 복수하게 하는 게 나름의 배려"였고, 켈로그와 자신의 부모가 만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고 인정한다. 켈로그는 인스티튜트에서 생명연장을 해서 계속 기용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전투기계.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정상적인 부모자식의 유대가 있다고 보긴 힘든 설정이다. 이도 주인공 보정이 있으니까 된 것이지 아니었다면 켈로그에게 끔살당할 수도 있었다. 브라이언 버질로부터 코서보다 강하다는 소리를 듣는 인물이 켈로그인데, 이런 사람에게 복수할 수 있도록 "배려" 한 것 때문에 하마터면 복수는 커녕 배우자랑 재회할 수도 있었다. 게다가 켈로그는 경호로 신스까지 대동한 상태고 경우에 따라 스텔스 보이까지 쓴다. 복수의 기회같은 소리하네 이 망할 자식
  • 신스의 바디 스내칭으로 황무지의 여러 사람들을 파탄으로 몰아 넣은 것도 이 사람의 지시에 따른 일이었거나 최소한 알면서도 방관한 책임이 있다. 하크니스, 아미타지를 포함한 3세대 신스는 이 사람 이후에야 생산이 가능했기 때문.
  • FEV 실험을 주도했거나 인지하고 있었다.[14] 브라이언 버질 박사가 FEV 연구의 비윤리성과 위험성을 역설하고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설득했을 때도 이 사람은 이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인체실험을 계속 하게 했다. 매디슨 리 같은 간부들도 모를 정도로 버질과 션 단 둘만 이 실험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면 100% 션의 주도하에 실험이 자행된게 맞다. 회의실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라는 말의 의도가 바로 이 실험을 말하는 듯. 결국 버질이 연구를 사보타주하고 잠적하자 동료 과학자들에게는 버질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켈로그를 보내 제거하려 했다.

4.3 결론

후레자식

타 팩션들과 협상을 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션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고 대화로 해결하자니 한 세월은 족히 걸릴 게 뻔하며 이들의 사고방식에 의해 결코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스티튜트의 태도가 현실성은 높다. 인스티튜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당장 브라더후드의 목적 자체가 인스티튜트의 파괴이고 레일로드는 그냥 비싼 돈 들여 만든 로봇 훔쳐가는 도둑놈들이며 미닛맨은 뭐 그냥 고만고만한 골목대장들(...)이니 말 다했다. 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신랄하게 까는데, 로봇이 지성이 있다고 사람이라고 보는 어리석은 집단이라고 말한다.[15]

한편 션의 인격은 작중 등장하는 다른 지도자들이나 팩션의 인물들과 비교해서 보면 그나마 나은 수준인데 레일로드에 대해서 유일한 생존자가 도둑놈은 때려잡아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면 폭력은 최우선 수단은 아닙니다라고 선을 긋고, 레일로드 파괴 이후에는 그들과 함께 했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유감이라고 하며 물론 코서 칩만 넘겨주고 입단 퀘스트 없이 그냥 인스티튜트 들어가면 자유의 길 퀘스트 실패처리되고 문전박대나 하지만 만약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 시간이 더 있었다면 설득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 한다. 켈로그 문제에 관해서도 잘못을 인정하며 사정을 설명한다. 자기 잘났다고 고집을 부리는 아서 맥슨이나 물심양면으로 자기 가족까지 희생해가며 도운 협력자를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내팽개쳐버리고 묻어버리는 데스데모나에 비하면 확실히 낫다. 아니 그나마더 아서 맥슨은 어느 퀘스트에서 설득만 잘 하면 융통성을 조금 발휘해서 자기가 먼저 이러이러해서 죽은 것으로 치자고 제안하는데 데스데모나는 정말....[16]설정상 인간 흉기라는 코서일지라도 그렇게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이끌 행동대장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었고 이 역할을 위험한 것이 득실거리는 황무지에서 살아남았고 코서와 켈로그까지 꺾은 자신의 부모에게 넘긴 것. 다만 이렇듯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하며 시한부 인생이라는 제약이 있다고 해도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인스티튜트의 행보나 큰 방향을 바꾸지는 않으니 실질적으로 고집불통인 다른 팩션과 별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왜 유일한 생존자를 당장 도와주지 않았는가?에 대한 변명을 하자면 안그래도 초기에는 인스티튜트에서 유일한 생존자를 좋지 않게 보는 여론이 많은데 자원과 인력도 부족한 인스티튜트에서 자기 부모 찾겠답시고 병력을 보내고 데려와 고위직을 주면 로렌스 힉스나 로켄이 반발한 것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심지어 유일한 생존자가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와도 이런데 말이다. 온갖 고생 다 하면서 감독관의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또한 션과 대화를 하다 보면 부모가 믿을만한 사람인지, 타락하지는 않을지, 만에 하나 부모가 싸이코였으면 인스티튜트 멸망각 살아남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초기에는 확실히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자기 부모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말. 실험에는 사적 감정을 대입할 수 없다는 생각도 인스티튜트에서만 자라서 가치관이 그렇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자식에 살갑게 대해주는 인물인지라 정감이 가면서도 인스티튜트의 실책과 부정적 행보들에 겹쳐 보면 참 정 떨어진다는 상반된 평가가 있다. 주인공의 소중한 자식이자 인스티튜트의 대변자인 만큼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 가에 따라 평가가 상반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두고 판단할 것인지는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
  1. 장난감에선 폴아웃 3의 퀘스트인 Baby Steps의 테마 음악이 흘러 나온다.
  2. 켈로그는 이 션에 대하여 꽤나 마음에 들었던 것으로 표현한다. 처음에는 황당했지만, 이내 시간이 지나며 살인청부업자가 안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에 대한 답을 조금은 보았다고 표현하며, 그러나 이 시간 역시 길게 가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표현한다. 코서가 와서 션을 대려갈 때는 말꼬리를 흐리기도 하며 아쉬움을 나타내며, 션의 작별 인사에 처음에는 대꾸를 안하고 쳐다만 보다가 사라지고 나서야 나지막하게 '안녕...'이라고 표현하기도. 이걸 보면 가족의 죽음이 그를 막장으로 만드는 것에 일조한 것은 맞는 것 같다.뭐, 그렇다고 뻘짓이 정당화 되는 건 아니지만
  3. 정확히는 동료로 영입 가능한 코서X6-88. 당시 그는 글로잉 씨로 잠적한 탈주 박사인 브라이언 버질 사살 지시를 내리기 위해 켈로그를 만나러 왔다.
  4. 위의 사진은 캐릭터를 기본설정(default)으로 했을 때 나오는 션이다. 캐릭터의 모습이나 인종을 다르게 할 경우 모습이 다르게 바뀐다.
  5. 이 부분은 서술 트릭과 유일한 생존자 본인의 착각때문에 생긴 반전 연출이라 볼 수 있다.가장 최초로는 생츄어리 힐에서 코즈워즈가 "정확히는 210!!년이 흘렀습니다"라고 10을 강조하여 말하며 콩코드나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자신의 아이(혹은 의뢰 받은거처럼 실종된 아이를 찾는다고 돌려 말할때)를 언급할때마다 Kid, Boy등 어린아이한테나 사용할만한 단어를 사용하므로써 플레이어에게 자라봤자 많이 자라진 않았겠구나라고 착각하게 만들며, 이후 켈로그의 기억에서 10살짜리 션을 보여주는것으로 플레이어에게 너무 시간이 지나서 이미 죽었을것이라는 생각을 아예 버리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6. 션과 첫 대면을 할 때 무기를 집어넣은 상태인가 꺼내놓은 상태인가에 따라서 대화 내용이 달라지는데, 무기를 꺼내놓은 상태에서는 허튼 수작 부리면 당장이라도 까부실 기세로 대사나 톤이 더 과격해진다. 재밌게도, 유일한 생존자도 자신에게 총부리를 겨눈 상대에게 총부터 내려놓으라는 협박적 선택지가 반드시 나온다.부전자전
  7. 생물학적 나이로 션은 60대이고 주인공은 3~40대이다. 션이 납치된 직후 다시 냉동되어버려서 나이를 추월해버린 것. 당연히 아들인 션이 더욱 경험이 많을 수밖에 없다.
  8. 터미널에 나오는 내용. 참고로 현재 켈로그는 100살이다.
  9. 앞서 말했듯 션은 신스 션을 주인공이 아들로서 이입하고 아껴줄 수 있는 존재로서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주인공이 나타나자 신스 션이 혈연 관계를 믿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정신적 충격에 대한 대응은 시작 단계 운운하는 걸로 보아 이 정도는 예상한 듯 하다.) 완전히 공황상태에 빠지는 결과를 보고 실망스럽다고 했고, 아마 그 이후로 악착같이 개선을 거듭해 주인공을 아버지/어머니로 인식하도록 고쳐놓은 듯.
  10. 레일로드 루트는 신스 션 모습의 신스를 돌봐주겠다고 약속한다. 브라더후드 루트나 커먼웰스 미닛맨 루트의 경우 데려갈 경우는 상관 없지만 데려가지 않을 경우에만 잉그램이나 스터지스가 이유를 물어보는데 이 아이는 내 아들이 아니라 신스라고 말하면 경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닛맨 루트의 경우 신스 션을 데리고 가지 않으면 프레스턴 가비의 호감도가 크게 깎인다.
  11. 미니트맨의 경우 캐슬에서 멀뚱히 서있다.
  12. 어릴 적에 키워준 사람/시설은 있을 테니 사실 션의 심리 내부에서 부모의 위치를 차지한 사람은 따로 있을 가능성이 높다.
  13. 물론, 꼭 그렇게만 보기도 어렵다. 해당 대화에서 배우자에 대한 것을 물어봤을 때 발생하는 설득 선택지를 성공할 경우, "나도 처음부터 모든 걸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는 투의 대사를 하는데, 60년이라는 세월이 부모의 사망/부재라는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게 했다고 볼 수도 있다.
  14. FEV에 감염된 슈퍼 뮤턴트들은 질병과 방사능에 면역. 2178년부터 시도는 있었지만 인공 장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10년전 부터 시작되었다. FEV 실험실 단말기 참조.
  15. 레일로드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그들의 논리와 행동을 따지고 보면 인간이랑 닮았다는 이유로 완전히 로봇차별(...)을 한다. 론섬 로드 하면서 ED-E에 몰입한 사람은 피꺼솟
  16. 협력자가 죽고 나서 그를 사실상 토사구팽 한 사실을 묻어버릴 작정인지 아예 사인까지 덮어버려서 시체팔이를 하기에 훨씬 노답이다. 시리즈 사상 역대급으로 날로 먹으려는 팩션 루트인 레일로드 루트 메인 퀘스트 하면서 X빠지게 인스티튜트 잠입해서 일궈놓은 걸 기껏 내던져가며 도와줬더니 황무지 버려버리고 신스만 챙기지, 다이아몬드 시티에 깃발 하나 걸고 땡이지, 레일로드 공적도 알아주는 사람 없는데 본부 돌아와서 저딴 꼬라지까지 보게 되면 정말 진심으로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