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은빛 성기사단이 기리는 아제로스의 위대한 성기사 8인 | |||
여군주 마라 폴드라곤 | 크롬 돈해머 | 대영주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 구원자 마라아드 |
빛의 수호자 우서 | 투랄리온 장군 |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 장군 레나 스톰파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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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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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코믹스 일러스트, 오른쪽: 액션 피규어. 들고 있는 둔기는 '나루의 망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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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성전 시네마틱 동영상에서 |
영명 | Vindicator Maraad(구원자 마라아드) | 구원자 마라아드, 빛의 망치 -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링크 벨렌: 예언자의 가르침 길들여지지 않는 골짜기 - 공식 홈페이지에 수록된 단편 소설 링크 |
종족 | 드레나이 | |
성별 | 남성 | |
직업 | 성기사 | |
진영 | 얼라이언스, 엑소다르, 용맹의 원정대, 신생 티리스팔 의회 | |
상태 | 사망 | |
지역 | 얼음왕관 하늘파괴자호, 판다리아 네 바람의 계곡, 드레노어 곳곳 | |
인간관계 | 가로나 하프오큰(조카), 메단(종손), 이렐(드레노어의 제자) | |
성우 | 크리스핀 프리먼(영어 WoW), 곽윤상(한국 WoW)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오프닝에 나온 드레나이 성기사가 이 사람이며, 가로나의 외삼촌이다. 가로나 어머니의 오빠인 셈.
코믹스에서는 신생 티리스팔 의회의 창설 멤버로 활약했으며, 사제 대표 대사제 로한(드워프), 주술사 대표 레가르 어스퓨리(오크), 드루이드 대표 하뮬 룬토템(타우렌)·브롤 베어맨틀(나이트 엘프), 마법사 대표 달리니아 레이스카(블러드 엘프) 등과 더불어 성기사 대표였다. 오우거 마법사 초갈이 가로나를 통해 세계를 정복하려 하자, 가로나를 테라모어에서 구출해내 악마의 세뇌를 풀어주었다. 이후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메단을 보호하기 위해 메단 옆에 붙었다. 가로나가 아제로스에 온지 거의 30년이 지났는데, 30년 간 하프 오크인 가로나를 찾아다녔으니 가족애가 대단하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는 타사리안 등과 함께 얼음왕관의 얼라이언스 전함인 하늘파괴자호에 있었는데, 일퀘를 잔뜩 주는 타사리안과는 달리 주는 퀘스트가 하나도 없고 클릭해도 반응이 없어서 게임만 한 사람들은 누구인지 몰랐다. 그러나 단편 소설에서 그가 자신을 노스렌드의 얼라이언스 사령관이었다고 소개한 걸 보면 유저들에게 퀘만 안 줬다 뿐이지 큰 일을 맡기는 한 것 같다.
2 대격변: 《벨렌: 예언자의 가르침》
노스렌드에서 귀환한 마라아드가 외부인인 인간 피난민들이 대격변 때문에 엑소다르 바깥에 모여든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엑소다르의 수리가 완료되었고 드레나이의 다음 향방을 정해야 할 시기에 벨렌의 명상이 끝나지 않아 만날 수 없자 마라아드는 불쾌함을 감추지 못한다. 또한 마라아드는 예언자 벨렌이 어딨냐며 자신을 귀찮게 하는 인간 피난민들을 대하자 노스렌드의 인간 영웅들을 떠올리며 참으로 지성 없고 너저분한 생물체라고 탄식한다. 엑소다르의 사절이 벨렌의 사정을 말했지만 인간 피난민들은 기어코 드레나이들을 발굽 달린 악마라고 도발했고, 하마터면 두 '피난민들' 사이에 피튀기는 싸움이 일어날 뻔했다.
마라아드는 아르거스의 대리인들의 암묵적인 동의를 얻어 엑소다르를 기동하기로 하고, 벨렌의 대답이 없으면 이대로 아제로스를 뜨기로 한다. 머지 않아 엑소다르는 떠올랐지만, 이 모습을 본 인간 피난민들은 혼란에 빠져 엑소다르로 돌진했다. 드레나이 경비병들이 이들을 막았지만 도리어 크게 당하기 시작했고, 마라아드와 다른 드레나이들은 어쩔 수 없이 피난민들을 향해 무기를 휘둘렀다. 벨렌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던 안두인 린이 이를 예언자에게 알리고, 소년의 말에 큰 깨달음을 얻은 벨렌은 명상에서 깨어나 피난민들과 드레나이들 앞에 나타나 전투를 중지시켰다. 마라아드는 벨렌에게 엑소다르의 수리가 끝났음을 알렸지만, 벨렌은 아제로스를 떠나지 않고 얼라이언스에 계속 남아 대격변으로 부서진 세계를 치유할 것을 명한다.
3 판다리아의 안개: 《길들여지지 않는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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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마라아드, 리알리아, 농사꾼 연합의 하오한과 지나, 뭉뭉 |
빛의 힘은 무한하다. 구원자 마라아드는 그것을 믿었다. 하지만 자신은 그저 도구일 뿐이었다. 그리고 도구에는 한계가 있다. 결함도 있다. 마라아드는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오그리마 공성전 후에 판다렌들과 교류하기 위해 벨렌과 함께 판다리아로 온 마라아드는 일찍이 크라사랑 밀림 얼라이언스 퀘스트 내내 활약한 바 있는 나이트 엘프 파수꾼 사령관 리알리아와 함께 붙잡은 오크 주술사를 끌고 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엿새 동안 잠도 자지 못한 상태였는데, 마라아드가 오크 주술사의 능력을 차단하고 리알리아가 바깥을 감시하는 일을 동시에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 오크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 모두를 습격한 죄목을 받았고, 그 손에는 백호사의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두 사람은 이 일로 두 진영 사이에 오해를 낳지 않기 위해 일부러 먼 길을 돌아가고 있었고, 그 와중에 네 바람의 계곡의 심장지에 있는 토깽 소굴을 지나가게 됐다. 토깽들이 다짜고짜 마라아드에게 뛰어올라 당근을 달라 아우성을 치며 귀찮게 굴고 마라아드가 이들에게 당근이 없다고 설명하며 쩔쩔매던 차, 농사꾼 연합의 하오한 머드클로와 호젠 뭉뭉이 나타나 토깽들을 쫓아버리고 다짜고짜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두 사람은 극구 사양했지만, 하오한이 수천 마리의 토깽들이 귀찮게 굴 거고 다음 날에 사자의 상륙지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막무가내였기 때문에 결국 머드클로의 집 지하에 있는 저장고에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그러나 머지않아, 마라아드와 리알리아는 음식을 대접하러 내려온 지나 머드클로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동료의 흔적을 좇아 온 9명의 오크 주술사들이 땅을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 자신의 편이 왔다는 것을 안 코르크론 암흑주술사 '마쇼크'는 동료들의 힘을 받아 족쇄를 풀었고, 여유가 없어진 마라아드는 판다렌들이 다치지 않게 마쇼크가 서 있는 곳에 빛의 고리를 만들어 저장고로 유인해 들어갔다. 리알리아가 판다렌들과 함께 바깥에서 암흑주술사들을 상대할 동안, 마라아드는 마쇼크와 단둘이 저장고에 앉아 소리 없는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마라아드는 당장 망치를 휘두를 수도 있었지만 그 전에 오크에게 여유를 줄 것을 알았기에 인내했다. 그러나 피로가 없는 오크와는 달리, 엿새 동안 잠을 못 잔 마라아드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비록 주술사는 아니었지만, 마라아드는 때때로 정령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빛에 감정을 실어보냈다.
그러던 중 저장고의 문이 열리고 다른 오크가 들어오자, 마라아드는 잽싸개 망치를 던져 그를 쓰러뜨리고 저장고를 뛰쳐나왔다. 다른 오크들은 모두 죽었지만, 마쇼크는 빠른 시간 동안 정령들을 복종시켜 머드클로의 집을 무너뜨리고 판다렌들을 결박한 뒤 마라아드와 리알리아를 전투 불능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마쇼크가 이들을 끝장내려는 순간, 어디선가 엄청난 수의 토깽이 몰려와 그를 덮쳤다. 이들이 갑자기 나타난 이유는, 농사꾼 연합이 모두 살해당하면 당근이 자라나지 못하게 되고 자신들의 생존과도 직결되었기 때문이었다(...). 마라아드의 메시지가 닿았는지, 정령들은 사실 일부러 토깽들이 오고 있음을 주술사에게 알리지 않았고 그가 당황한 사이 마라아드와 리알리아를 감쌌던 뿌리 결박을 풀어주었다.
머드클로 부녀는 포로가 살아 있어야 한다는 리알리아의 부탁에 따라 토깽들에게 당근을 줘 물러나게 하고, 마라아드는 다진 고기처럼 변한(...) 마쇼크, 판다렌들과 리알리아, 자기 자신을 치료했다. 하오한은 동이 트자 약속대로 두 사람과 포로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었다.
4 전쟁의 군주
'샤오하오의 짐'의 호평에 힘입어 제작된 '전쟁의 군주' 시리즈에선 강철 호드에 어떻게 맞설지 주저하던 바리안 린에게 강경하게 조언하며 플레이어들에겐 내레이션을 하는 역할을 맡았다. 바리안 기 죽인다. 싸울 드레나이는 많소. 폐하의 의지가 충만하다면야.
난 놈들에게 짓밟힌 수많은 드레나이의 복수를 하려 했소!
빛이... 그들과 함께 할 거라 말했던 빛이 그들을 버린 거요. 내가 그랬듯이... 내 동족과 날 저버렸지.[1]하지만 내가 이 눈으로 목격한 잔혹 행위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막을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기꺼이 내 목숨을 바치겠소.
4부에 걸쳐 4명의 전쟁군주(카르가스, 그롬마쉬, 듀로탄, 킬로그)들에 대해 설명한 뒤, 마지막 제5부에서는 성기사 치고 지나치게 피를 갈망하는 게 아니냐 묻는 바리안에게 마라아드 자신의 이야기를 읊조린다. 블랙핸드와 굴단, 넬쥴은 안알랴줌. 샤트라스가 오크 호드에게 함락되었을 때, 자신의 동족들이 적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마라아드는 총독 라로히르[2]의 명령에 따라 마지막 드레나이 피난민들을 피신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눈앞에서 죽어가던 동료들과 야만적인 오크들의 모습은 그의 마음속에 복수심을 불러일으켰고,피난민이 중요하냐! 쿨기가 터졌는데! 피난민들을 먼저 보낸 뒤 자신은 도시 안에 남아 빛나는 나루의 망치로 오크들을 죽이는 데에 눈이 멀었다.[3] 마라아드의 망치는 이 순간 작은 균열이 생겼는데, 이 균열은 인게임에서 마라아드가 든 망치에도 구현돼 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마라아드는 피난민들이 향한 곳을 찾아가 보았지만, 참혹하게 살해당한 피난민들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마라아드는 자신이 원하는 건 피가 아니라 과거의 과오를 씻을 실낱 같은 희망이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을 바치겠다고 대답한다.
마라아드가 과거의 과오에 대해 괴로워하는 것이 전쟁의 군주에서 자세하게 다루어졌지만, 그의 고뇌는 《벨렌: 예언자의 가르침》에서도 언뜻 드러난 바 있다. 소설에선 마라아드가 대격변으로 하늘안개 섬에 모여든 인간 피난민들을 본 뒤 '드레노어만으로 충분하다, 다시는 반복할 수 없다'고 속으로 읊조리는 모습이 있었다.
전쟁의 군주 개발 뒷이야기에는 마라아드가 어떻게 애니메이션의 내레이터 역할을 맡게 되었는지 나와 있다. 또한 마라아드의 미국 성우 크리스핀 프리먼이 등장해 직접 그의 캐릭터성에 대해 언급했다.
5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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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새로 그려진 마라아드의 일러스트 | 인게임: 타나안 밀림 어둠의 문 |
방랑하는 신념의 전사, 구원자 마라아드는 드레나이 사회의 기둥입니다. 노스렌드에서 악의 세력을 무찌른 후, 성기사 마라아드는 얼라이언스의 다른 종족들에게도 빛의 길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제로스의 수많은 위험에 노출된 마라아드는 명상보다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뜻을 보이며, 다른 모든 이가 머뭇거릴 때에도 자신의 망치를 휘두릅니다.
예언자 벨렌, 카드가 등 다른 얼라이언스 영웅들과 더불어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한다. 마라아드는 가로쉬 헬스크림이 과거 드레노어의 평행 세계로 가 오크들을 강철 호드라는 이름 아래 규합해 아제로스를 위협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야말로 무고한 사람들을 지키고 자신에게 고통을 주었던 옛 적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앞장서서 얼라이언스 병력을 이끌기로 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티저 사이트에 마라아드라고 걸려 있는 일러스트는 본래 워크래스트 TCG 카드 중 하나인 'Nimaasus the Implacable'라는 드레나이였는데, 은근슬쩍 정의가 마라아드의 일러스트로 바뀌었다(...). 인게임에 구현된 마라아드는 여전히 나루의 망치를 들고 있으며, 갑옷은 성기사 티어 4 세트인 심판관의 갑옷, 망토는 꼬리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짧은 청자색 단망토(예시 ①, ②, ③)이다.
6.0.2 패치 '강철 해일'에서는 저주받은 땅의 으스러진 교두보에서 SI:7 요원과 스톰윈드 해병들, 파괴된 네더가드 요새에서 생존한 병사들을 지휘한다. 드레노어와 아제로스를 잇는 어둠의 문이 활성화되고 그곳을 통해 강철 호드가 쳐들어와 저주받은 땅을 쑥대밭으로 만들자, 그는 플레이어와 함께 네더가드 요새를 점령한 강철 호드 병력과 그들을 돕는 우레망치 오우거들을 물리치고 오크릴론 요새에서 선봉대를 지휘하는 가르마크 블레이드트위스트를 제거한다. 마라아드는 바리안 국왕에게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플레이어를 스톰윈드로 보낸 뒤에도 저주받은 땅에 남아 적의 동태를 살핀다.
드군 본편에서 카드가, 스랄과 함께 어둠의 문에서 대기 중이던 마라아드는 모두와 함께 강철 호드를 상대하기 위해 어둠의 문 너머로 들어간다. 마라아드와 얼라이언스 군대는 타나안 밀림에서 수많은 강철 호드 군대를 물리치던 중 그들에게 잡혀 있던 총독 말라다르와 이렐 등을 풀어주고, 어둠의 문을 부순 뒤 강철 호드의 함대를 강탈해 어둠달 골짜기로 탈출한다. 마라아드는 예언자 벨렌이 마련해 준 터에 플레이어가 주둔지를 건설하는 것을 도와주고 총독 아카마와 함께 어둠달 부족 오크들을 막는 데 힘을 보탠다. 예언자 벨렌이 넬쥴이 소환하는 검은 별을 막을 때, 마라아드는 벨렌에게 강철 호드의 손아귀에서 카라보르를 수호할 것을 부탁받았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벨렌이 검은 별을 본래 모습인 나루 '크아라'로 정화하기 위해 희생한 뒤, 그는 카라보르의 방어 수정이 깨졌음을 이렐에게 알리고 함께 카라보르로 날아가 강철 호드 주둔 병력을 정리한 뒤 아카마의 지상군과 합류한다. 카라보르의 강철 호드 세력을 모두 물리치고 나면, 이렐은 마라아드가 넬쥴과 싸울 때 크게 부상을 입었음에도 내색하지 않는 것을 걱정스러워 한다.
강철 호드를 완전히 물리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그의 여정은 고르그론드로 이어진다. 사령관이 주둔지로 벌목지를 지으면 별다른 활약을 하지 않지만, 대련장을 지으면 북쪽에 랑가리 에르다니를 보내 파괴자들과 원시생물들의 전투에 균형을 맞추려 한다. 하지만 퀘스트 내내 그에게 말을 걸면 "강철 호드는 이 땅을 망치는 역병"이라고 분노하고 있고, 랑가리 에르다니 역시 마라아드에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없애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우리 지도자를 나쁘게 말하는 건 아니지만 그분의 눈속에 위험한 불꽃이 일렁이는 것 같다"고 걱정한다. 펄펄 뛰며 화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넬쥴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쉽게 치유되지 않는 분노를 겨우 억누르는 듯하다. 고르그론드 전역에서 여덟 마리의 정예 몬스터를 잡으면 '영광의 전리품'을 남기는데,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이것들을 마라아드에게 가져다 주면 아주 잘했다고 칭찬하면서 곁에 있는 탁자에 하나하나 놓는다.
- (바이올란테의 '꿈틀거리는 초록색 촉수') "히드라의 모습을 한 식물은 전에도 본 적이 있지만, 형태를 바꾸다니? 고르그론드니까 가능한 일이지... 수고했네, (플레이어)."
- (하늘의 공포 로어단의 '칠흑의 깃털') "이 거대한 새의 울음소리에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지. 놈이 멀리 있는지,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 죽음을 안길지 확신할 수가 없었으니까. 잘했네!"
- (분화구 군주 이그니우스의 '분화구 군주의 조각') "어쩐지 대지의 진통이 덜해졌다 싶었네. 이그니우스의 분노는 이 세계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끼쳐 왔네. 놈이 자네 손에 쓰러졌다니 잘됐군."
- (죽은 웅덩이의 데시쿠스의 '죽음의 물 방울') "고르그론드의 무시무시한 야수를 또 하나 처치했군. 데시쿠스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잡아먹었기에, 많은 이들이 저 소금 호수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렸네. 자네가 많은 생명을 구한 것이나 마찬가지야, (플레이어)!"
- (포식자 카르각스의 '희미하게 빛나는 비늘') "정말 대단한 일을 해줬네, (플레이어). 그 지역에서 희생된 이가 많은데도, 그 교활한 히드라의 정체조차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었지."
- (난폭한 에로시안의 '결정화된 증기') "그론을 피해 가마솥을 둘려 가다 보면, 증기 바람을 맞고 뜨거운 발톱에 당하는 일이 잦았지. 이제 에로시안이 없으니 우리 정찰병들이 다니기가 훨씬 쉬워지겠군!"
- (파멸날개 차를의 '파멸날개의 송곳니') "거대한 괴수 차를이 정찰병들을 괴롭히고 그론을 자극하는 바람에, 안 그래도 어려운 우리 임무가 더욱 어려웠지. 자네가 놈을 처치해 준 덕에 랑가리들이 큰 짐을 덜었네, (플레이어)!"
- (곰팡이 거인 파수꾼의 '값비싼 버섯') "랑가리들에게 진홍빛 늪지대에 대한 소문을 들었지. 거기 간 자는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다더군. 자네가 처치한 그 생명체 때문에 생긴 일이라면 우리 모두 이제 한숨 돌릴 수 있겠군."
고대의 유물인 제네사우르스의 의지(벌목지)나 마그나론의 심장(대련장)을 얻으면, 마라아드는 강철 진입로에 집결한 강철 호드에게 일격을 날릴 기회라며 사령관과 이렐을 그리로 보낸다. 이렐 일행은 강철 선착장에서 강철 호드를 물리치지만 그 여파로 유물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승리 소식을 들은 마라아드는 기뻐하지만, 곧 보드릭 그레이에게서 탈라도르에 강철 호드 함대가 목격됐다는 전언을 듣고 서둘러 그리로 향한다.
이렐, 테일린 다크앤빌과 함께 탈라도르의 투렘이 보이는 작은 언덕에 도착한 마라아드는 강철 호드의 지휘관이 오그림 둠해머임을 알게 된다. 샤트라스가 다시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그는 궤멸포로 순식간에 민간인을 죽이고 저항하지 못하는 마을을 박살내는 강철 호드 오크들의 만행 앞에 치를 떨더니, 급기야 "드레노어에 도착했을 때 오크들을 깨끗이 청소했어야 했네, 그랬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걸세." 라는 강철 드레나이다운 위험한 발언까지 한다. 오죽하면 이렐이 마라아드가 분노 때문에 빛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닌지, 혹여나 이미 빛이 떠난 것인지 걱정하는 지경이었다.
탈라도르 퀘스트 제2장 샤트라스 공방전 시나리오에서 마라아드는 카드가, 이렐, 듀로탄 등과 힘을 합쳐 도시를 침공한 블랙핸드와 맞서지만 블랙핸드의 화력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그가 일으킨 엄청난 폭발에 휘말려 전멸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블랙핸드의 어그로를 끌고 있던마라아드는 성스러운 중재[4]를 걸어 이렐을 구하고 자신은 불에 그을려 쓰러지고 말았다. 그는 슬퍼하는 이렐을 격려하며 숨을 거두었다.
이렐: 마라아드 님, 어떻게...? (Maraad, how...?)구원자 마라아드: 빛 속에서... 우린 하나다. (In the light, we are one.)
이렐은 자신을 위해 희생한 그를 추모할 겨를도 없이 블랙핸드의 위협과 마주한다. 듀로탄이 블랙핸드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렐은 블랙핸드의 뒤통수에 마라아드의 망치를 던져 주의를 끌고 급히 듀로탄에게 치유 주문을 시전하다가 붙잡힌다. 그러나 회복된 듀로탄이 자신의 도끼를 던져주자 이렐이 그걸 받아 블랙핸드의 어깨에 내려치고, 듀로탄은 등 뒤에서 마라아드의 망치를 주워들어 블랙핸드의 등짝을 털어주는 백미를 선보인다.그나저나 우린 어떻게 무사한 거죠.
블랙핸드가 퇴각하고 모든 일이 끝나면 먼저 죽은 오그림 둠해머 옆에 나란히 엎어져 죽은 마라아드에게 이렐이 경례를 하고 있는데, 그가 있던 배는 카드가의 지휘 아래 강철의 별을 맞고 폭파됐지만 그의 시신은 생존자들과 함께 카드가가 무사히 구해낸 듯하다. 이렐은 마라아드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나루의 망치를 득템하게 되는데... 이렐이 우려한 것처럼 점점 분노에 자신을 잃어간 듯했던 모습과는 달리, 결국 마라아드는 영웅으로서 목숨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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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 주둔지 대장정 중 아킨둔에서 마라아드의 영혼과 대련하면, 마라아드가 이렐을 축복하며 안식에 든다. |
마라아드의 이야기는 조금 더 이어진다. 주둔지 대장정 중 하나인 이렐의 세 가지 총독의 시험 중 말라다르가 주는 '믿음의 시험' 퀘스트는 테론고르의 손아귀에서 회복된 아킨둔에 마라아드의 유해를 모시고 선조들의 영혼들이 주는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다. 이렐과 플레이어가 총독 하타루의 영혼의 시험을 통과한 뒤 영혼의 예배당으로 가 마라아드의 유해를 안치하면 단상 중앙에 마라아드의 영혼이 나타나, 이렐이 참으로 많이 성장했지만 이제 동족을 이끌 가치가 있을지 시험해 볼 때라며 대련하기 시작한다. 그는 이렐을 압도하며 "강력한 적과 마주할 때 굳건히 서겠느냐", "모든 희망을 잃었을 때 그래도 싸우겠느냐"고 훈계했고, 급기야 그녀를 붙들어 올린 채 "네 안에 오직 어둠만이 가득할 때 빛을 찾을 수 있겠느냐"고 다그쳤다. 그러나 이렐은 괴로워하면서도 마라아드의 유언을 상기하듯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린 혼자가 아니니까요"라고 대답했고, 자신의 망치를 영웅에게 건네는 재치를 발휘해 마라아드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마라아드는 그렇게 믿음의 시험을 통과한 이렐을 대견스러워하면서 진정한 작별을 고한다.
마라아드의 영혼의 말: 이렐... 역시, 나를 넘어섰구나. 넌 이제 준비가 되었다.마라아드의 영혼의 말: 예언자께서 널 보셨으면... 참 자랑스러워하실 텐데...
마라아드의 영혼의 말: 일어나거라, 이렐. 넌 드레나이를 규합하여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마라아드의 영혼의 말: 잘 가거라...
이렐이 마라아드의 안식을 빌며 선조들을 기리는 동안, 그녀의 파트너인 얼라이언스 사령관은 빛나는 깃털이 되어 아킨둔 천장을 맴도는 마라아드의 영혼을 뒤로 한다.
6 이야깃거리
마라아드는 드레노어의 벨렌처럼 평행세계 인물이 아닌 본래 세계인 아제로스에서 온 인물이기 때문에, 샤트라스에서 죽음을 맞아 다시는 엑소다르로 돌아갈 수조차 없게 됐다. 반면 평행세계의 마라아드에 대해서는 '행방이 묘연하다'는 언급 외에는 단서가 전혀 없는데, 어쩐지 평행세계의 조카 가로나는 존재한다.
와우에 등장하는 성기사들 가운데 대표격이자 단연 가장 풍부한 전력(戰歷)을 자랑하기도 한다. 아르거스에서 살아서 도주했고, 그 후 드레노어에서 드레나이가 학살당할 때도 살아남았으며, 후에 노스렌드에서 전투를 치르는 등 엄청난 세월을 살 수 있는 드레나이에 걸맞게 온갖 싸움터란 싸움터에선 다 굴렀다. 탈라도르에서 최후를 맞을 때에도 이렐이 없었다면 마라아드 혼자서는 충분히 살아 남았을지도 모른다. 물론 블랙핸드가 남지만 사령관만 있다면야 어떻게든 되겠지 그리고 실제로 사령관이 공격대를 끌고가서 블랙핸드를 어떻게든 했으니(...) 이 전력에 필적하는 건 드레나이 죽음의 기사 정도. 이쪽은 아르거스부터 아제로스까지, 죽었으나 쉬지 못하고 군단까지 싸우고 있는 케이스.
여담으로 입고있는 장비들이 전부다 인게임내서 구하기 쉬운 아이템들이기에 형변을 하는 성기사들이 한번씩은 거쳐가는 모양이다.
마라아드는 성기사 100레벨 특성 중 '강화된 문장'을 배우면 이름을 볼 수 있는 네 명의 워크래프트 네임드 성기사(투랄리온, 우서, 리아드린, 마라아드) 중 한 명이다. 이 특성을 배운 뒤 '진실의 문장'을 활성화하고 심판 스킬을 사용하면 '{{{}}}마라아드의 진실(Maraad's Truth: 20초 동안 전투력 15% 증가)' 버프가 뜬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서는 등급전 10번째 시즌 테마로 선정되었으며, 정식 명칭은 '암흑 처단자 마라아드(Marauding Maraad)'이다. 특정인물을 테마로 카드 뒷면이 만들어진 것은 마라아드가 최초로, 2015년 1월 한 달 동안 등급전에서 20등급 안에 들면 시즌 종료 후 마라아드를 상징하는 카드 뒷면이 보상으로 제공되었다.
마라아드의 이름은 DC 디럭스 피규어용으로 캐릭터 디자인이 이루어진 후에 크리스 멧젠이 지어준 것이다.
군단에서 성기사 직업 전당 내부에 마라아드 동상이 있는데, 아래에 이하와 같은 글귀가 쓰여 있다
그는 언제나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다.그는 드레노어에서 우리를 지키기 위하여 숭고한 희생을 했다.
- ↑ 영어 원문은 "I know I may not return(돌아오지 못하리란 건 아오)"이다.
- ↑ 라로히르는 벨렌의 친구이자 오크 호드의 텔모어 침공 당시 듀로탄에게 살해당한 레스탈란의 후계자이다. 과거 아웃랜드에서 그는 마라아드와 노분도의 상관이었으며, 샤트라스 공방전 당시 최후까지 남았던 이들 중 하나였다(참고 트위터). 그런데 평행세계에서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 ↑ 게임 내에서 잘 부각되지 않는 마라아드의 무력을 대충 짐작해볼 수 있는데, 악마의 피에 타락한 오크들을 망치로 개잡듯이 때려잡으며 무쌍난무를 펼친다.
- ↑ 대격변에서 사라진 성기사의 스킬. 성스러운 중재의 발동 효과는 자신을 희생하여 선택한 파티원을 전투에서 제외시키는 것이었다. 주로 레이드 전멸 위기에서 부활 클래스에게 사용해서 빠른 재정비를 할 수 있게 하는 데 쓰였다. 이 기술을 쓰고 사망하면 수리비가 안 들어 레이드 공략 전멸 사인이 나면 부담없이 쓰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