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on Martin
목차
1 소개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 1913년 라이오넬 마틴이 창립하였으며 자동차 경주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Aston Clinton Hillclimb) 창립자인 라이오넬 마틴 이름에서 회사 이름을 따왔다.
그 유명한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차(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다. 단순히 찬조출연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007의 상징 수준, 나아가 영화에 쓰인 자동차계의 전설 수준으로 자리잡아서, 스카이폴에서는 옛날 제임스 본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델로 DB5가 특별출연(?)하기도 했다.근데 영화 끝에 헬기로 차를 완폭시킨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골드핑거에 등장했던 개조 버전. 일설에 따르면, 폐업을 결심한 상태에서 007 제작자에게 본드카를 주문 받자, 마지막으로 만들고 폐업하려고 했는 데, 골드핑거가 대박을 치면서 회생에 성공했다고 한다.
2 역사
창립 초기에는 다른 차량들을 개조하여 판매하는 튜닝회사였다. 직접 차를 만들며 팔게 되면서 애스턴 마틴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최초 자사 생산 모델은 1915년 3월경에 출시되었으나 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인해 판매하지 못 하고안습 이에 따라 개발비와 생산비를 회수하지 못 하여 모든 회사 장비들을 솝위드 애비에이션 컴퍼니[1]에 매각하고 휴업한다.
전쟁이 끝나자 다시 회사를 재건하고 차량을 생산하였으나 1924년경에 파산, 1926년에 공장마저 문을 닫고 만다. 이후 몇몇 투자가들이 힘을 모아 애스턴 마틴 모터스란 이름으로 새출발을 하였으나 이 역시 1932년경 다시금 재정난에 봉착하며 근근히 명줄만 이어가다 1947년에 데이비드 브라운에 의해 매각되었다. 다른 유명 스포츠카 브랜드에 비해 이쪽은 과거가 상당히 캐안습이다. 그야말로 파란만장.[2]
참고로 모델 이름이 대부분 DB+숫자인 이유는 애스턴 마틴을 되살려낸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의 이니셜을 따 지은거라고...
이후엔 1958년 런던에서 개최된 모터쇼에서 발표한 DB4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다시금 브랜드 이미지가 알려지기 시작. DB4는 단종 되기까지 약 1,100여대가 제작되어 호평속에 팔려나가며 회사가 그럭저럭 인지도를 얻는데 일조한다. 그리고 1972년 컴퍼니 디벨럽먼트(Company Developments Ltd)에, 1975년에 다시 북미 사업가들에게 매각되었고 1994년부터 2007년까진 포드에 인수되어 기술지원을 받았다.[3] 1972년 이후 컴퍼니 디벨럽먼트나 포드 등에 매각되는 과정들은 이전의 '치워지는' 느낌이 아니라 '당당히' 인수합병 된 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이후 1993년 3월 DB7모델이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되었고 이 차가 무려 7000여대 이상이 팔리는 기염을 토한다. 이는 역대 애스턴 마틴 모델중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갔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전세계에 확실하게 동사의 이름을 알리고 이미지를 다지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1년 후부터 전술한 대로 포드 산하에서 신모델들을 개발하다가[4] 2007년 3월 영국의 사업가 데이비드 리처드(David Richards)가 이끄는 조인트 벤처 회사가 쿠웨이트 석유재벌 DAR와 협력하여 4억 79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 그 후 2014년 현재는 이탈리아 사모펀드에게 인수되어 있다. 지금까지 걸어온 역사만 보면 정말로 풍파가 많았던 회사다.
21세기를 지난 현재에는 V12 뱅퀴시나 DB7의 후속모델인 DB9, One-77등을 출시함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카 브랜드의 대명사로 군림하고 있다. 환경 기준등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항상 V12 5.9 엔진 아니면 V8 4.3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DB11을 공개하면서 최초로 터보가 달린 5.2리터 12기통 엔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새로운 007 영화 스펙터를 위해 새로운 차 DB10을 영화 제작진과 설계했다. 영화 촬영 용도로 10대 한정생산 예정. 판매 예정은 없다고 한다. 또 닛산의 전 CEO인 앤디 팔머를 영입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바꿨다. 신형 DB11을 필두로 1년에 하나씩 총 7개의 차를 만든다는 계획인데, 그 중에는 하이퍼카 AM-RB 001, 페라리 488과 경쟁할 미드십 스포츠카, 뱅퀴시 신형, DBX 크로스오버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 특징
애스턴 마틴의 모델들은 동급의 다른 회사 모델에 비하여 달리기 성능이 비교적 낮은 편인데, 극한의 달리기 성능을 중시하여 최고 시속이 350km/h를 넘나드는 다른 스포츠카 회사의 슈퍼카 모델들과는 다르게 아름답고 고급스런 GT카의 이미지로 승부를 보는 듯 하다. 단, One-77이나 뱅퀴시[5]는 본디부터 슈퍼카 차종으로 내정하고 생산한 만큼 그에 걸맞는 높은 성능을 지니고 있다.
자동변속기는 버튼식으로 나오며, 센터페시아에 P-R-N-D로 버튼이 있다.무슨 저상버스도 아니고
그리고 속도계와 대칭을 만들기 위해 타코미터가 특이하게 반시계 방향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DB11에는 아날로그가 아닌 전자식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붙는다.
영국산 차 아니랄까봐 잔고장이 많다
4 생산 차량
4.1 현재 생산모델(2016년 3월 기준)
4.1.1 레이싱 모델(현재)
- DBR9(GT1), DBRS9(GT3), DBRS(트랙전용) [7]
- V12 자가토
- V8 Vantage GT2
- DP-100 비전 그란투리스모
- Vulcan (트랙 전용)
4.2 단종된 모델
4.2.1 DB 시리즈
- DB1
- DB2
- DB3
- DB 마크 III
아이언맨 - DB4
- DB5
- DB5 슈팅 브레이크 - 당시 애스턴 마틴의 대주주였던 데이비드 브라운을 위해 설계된 프로토타입었다. 그가 사냥을 즐겨하고 개를 키운다는 사실을 감안해서 제작한 모양. 총 12대가 제작되었고 지금은 박물관에 잘 모셔져 있다고...
- 불독 - 단종은 커녕 생산조차도 못한 컨셉이다.
- DB6
- DB7
- DB9
- DB10 - 스펙터(영화)를 위해 10대가 한정 생산되었고 판매되지는 않았다.
- DBS
4.2.2 그 외
- CC100 - 100주년 기념으로 내놓은 트랙전용 모델
- 라피드
- 비라지 - 2000년 이후 단종되었다가 2011년부터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 근데 이마저도 2014년에 신형 DB9의 출시로 완전히 단종되었다.
- 시그넷 - 2009~2013
- One-77
5 한국에서
2014년 9월 강남구 청담동에 대한민국의 첫 애스턴 마틴 매장인 "애스턴 마틴 서울"이 열렸다. 그런데 뜬금없이 수입사가 하나 더 생겨서 누가 정식 딜러인가를 놓고 싸움이 벌어졌다 (...) 2014년 9월에 오픈한 애스턴 마틴 서울은 여성 의류업체인 크레송이 세웠는데, 영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직접 들어오는 게 아닌, 미국 판매사로부터 애스턴마틴 차량을 대한민국으로 공급받아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후 기흥인터내셔널이 애스턴 마틴의 판매에 뛰어들었고, 끝내 애스턴 마틴 본사에서는 기흥인터내셔널을 공식 딜러로 선정하면서 크레송 측에 상표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2015년 3월 20일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의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정식 런칭 행사를 열었다. 법원에서 애스턴 측이 제기한 상표사용금지 소송을 받아들인 영향으로, 기흥 측에서도 "애스턴 마틴 서울"이라는 상호를 쓴다고 한다. 이 자리에 크레송 측 관계자는 없었다. 기흥인터내셔널은 할리 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의 수입사이며, 2015년 1월에는 영국의 맥라렌과도 정식 수입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2015년 4월 23일에 서초구 반포동에 전시장을 열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 판매량이 월평균 1대도 안될 정도로 저조하다고 한다. 벤틀리가 선전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안습.. 허나 2015년 8월 보도자료에는 그랬으나, 11월 보도자료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보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대부분 람보르기니 보단 싸자너 람보는 제일 저렴한 람보르기니 우라칸이 애스턴마틴의 플래그쉽 모델인 뱅퀴시와 가격이맏먹는다고 보면 잘 팔릴수밖에 더군다나 람보르기니는 현재 판매하는 모델이 딱3가지다... 대한민국 내 낮은 인지도를 생각하면 가히 폭발적인 성장. 007 스펙터의 개봉의 영향이 있는 듯하다.역시 영화의 힘은 커
한편, 한국에 유일하게 뱅퀴시의 한정판인 니먼마커스 차주가 한명 있었으나,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떼돈번 범죄자였다. 기사, TV뉴스
6 이야깃거리
애스턴 마틴을 샀더니 볼보가 온 건가
- 애스턴 마틴이 포드 산하일 시절(1994년~2007년) 차를 구입한 차주들이 경악했던 일이 있었다. 차 키를 떨어뜨리거나 긁혀서 가죽 부분이 벗겨졌는데, 알고 보니 볼보 키의 고리였던 것(...) 하지만 저때는 볼보나 애스턴 마틴이나 전부 포드 산하 PAG에서 기술 지원을 받고 있었다. 스위치나 세부 부품들도 공유했으며 심지어 애스턴 마틴의 12기통 엔진은 포드 몬데오의 듀라텍 V6 엔진의 블록을 2정 이어붙여 만들었다고(...) 물론 이런 부품공유나 기술공유가 애스턴마틴의 이미지를 깎아내린 정도는 아니었으나, 이후 저런 일까지 생기자 논란이 심해졌던 듯. 여튼 회사 차원에서 키 부품을 교환해주었다고 하나, 다른 진위가 있다면 수정 또는 추가바람.
- 2014년 초, 가속페달이 운행 중 부러질 위험이 있다 하여 2007년 이후에 생산된 애스턴 마틴의 거의 모든 차를 리콜하는 굴욕적인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간 애스턴 마틴이 중국 업체에서 납품받아온 가속페달 암이 위조 플라스틱 소재였던 것이 원인이었다. 실제로 위의 사진처럼 페달 암이 부러진 22건의 사례가 있었다 한다.
짝퉁 플라스틱 브리티시 럭셔리 스포츠카
- 유럽 환경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소형차인 시그넷을 출시하였으나, 완전 쫄망했다.
-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2010년 애플을 제치고 가장 멋진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 김준수가 뱅퀴시의 오너로 알려졌다.
고스트 끌고 다니는 박유천과 레이스 끌고 다니는 김재중까지 더해서 JYJ는 빼도박도 못하는 영국차 매니아김준수는 그 외에도 아벤 등의 슈퍼카 몇 대를 갖고 있다고 한다.
- ↑ 소피스카멜이라고도 불리는 솝위드카멜을 생산한 항공기 회사 맞다.
- ↑ 물가가 미칠 듯이 비싸서 전국민의 근검절약이 일상화된 영국이라 경제성이 떨어지는 스포츠카 브랜드가 잘 될 리가 없는 것도 한 몫 한다. 대부분의 영국인 드라이버들은 왠만한 자동차 수리는 혼자서 처리하곤 한다.
- ↑ 물론 2007년 데이비드 리처드에게 팔긴 했으나 그 이후에도 포드가 2014년까지 일정량의 주식은 보유하고 기술관련 교류도 했다고 한다. 2013년 출시된 신형 몬데오와 퓨전의 헥사고날 그릴을 보면 애스턴 마틴의 그릴과 비슷한데, 포드가 이 때도 주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게 아니었냐는 말도 있었다 한다.
- ↑ 포드 산하 당시 애스턴마틴의 V12엔진은 포드 몬데오의 6기통 듀라텍 엔진 2정을 바탕으로 엔진블록을 붙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스위치를 비롯한 몇몇 부품들이 포드나 당시 산하였던 볼보와 공유되기도 했다. 이런 점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애스턴마틴의 명성을 깎아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 ↑ 1세대 한정. 2세대부터는 성능상 DB9와 다를게 없어졌다가 2015년형부터 다시 슈퍼카급 성능을 지니게 되었다.
- ↑ 풀사이즈 대형 세단이다. 중동에서 한정수량만 판매 개시했으나 지금은 영국에서도 판다. 특이점은 로고에 애스턴 마틴이 아닌 라곤다라고 써져있다.
사고 싶으면 16억만 있으면 된다. - ↑ 자세한 내용은 DB9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