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을 소름끼치게 하는 영화
1 개요
NSA를 본격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위성 및 각종 전자장비를 이용한 추격장면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 위성과 전자장비는 매우 옛날의 것으로 현재에는 더 정밀하고 무시무시한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지금봐도 출연진들이 ㅎㄷㄷ하다.
- 노동법 전문 변호사 로버트 클레이튼 딘 역으로 윌 스미스
- 전직 NSA 요원이자 뒷세계의 정보 브로커로 나오다가 결국 딘을 돕게되는 '브릴' 에드워드 라일 역으로 진 해크먼
- NSA 예산 확대 법안을 반대하는 상원의원을 살해한 사악한 악당 NSA 간부 토마스 레이놀즈 역으로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 존 보이트
-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저격수 다니엘 잭슨 일병 역으로 유명한 배리 페퍼는 레이놀즈의 오른팔이자 현장요원 데이빗 프랫 역으로 출연했다.
- 《하와이 파이브 오》의 주연인 스콧 칸과,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퀴리너스 퀴렐 역을 맡았던 이안 하트, 《스타쉽 트루퍼스》의 에이스 메릴 역을 맡았던 제이크 부시도 제각각 전직 제22해병원정단 출신의 현장요원 역으로 출연.
- STO(모의 훈련 작전)인줄만 알고 기술지원에 나서는 피들러 역에 낯익은 인물이 바로 잭 블랙. 킹콩과 더불어 흔치 않은 진지한 역으로 나온다.
- 단역이지만 천하의 개쌍놈+인간말종 갱단 보스 역의 핀테로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블랙 호크 다운》에도 출연한 톰 시즈모어.[1] 여담으로 크레딧에 이름이 안 뜬다.
- 《패밀리 가이》나 《로봇 치킨》, 《매스 이펙트》 등으로 유명한 세스 그린도 여기서 NSA 소속의 단역으로 등장한다. 톰 시즈모어와 마찬가지로 크레딧에 이름이 뜨지 않는다.
- 스크림 1,2편과 쓰리 킹즈에 출연했던 제이미 케네디도 마찬가지로 NSA 요원으로 출연했다.
- 유주얼 서스펙트, 밀러스 크로싱, 고스트 쉽, 엔드 오브 데이즈 등에 출연했던 가브리엘 번은 가짜 브릴 역으로 출연했다.
1998년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추격전 장면은 이후에 나온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수준으로, 땀을 쥐게 만들 정도로 재미있다. 또한 죄없는 사람을 정부기관이 범죄자로 몰아 궁지에 모는 모습은 여전히 섬뜩하게 다가오며, 영화가 던지는 주제 역시 뚜렷해서 사실 10년 뒤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나온 영화인 《이글 아이》보다 대부분 면에서 우월한 편이다.
2016년 한국에서 테러방지법 논란으로 다시 재조명 되기도 하였다.
2 줄거리
근미래의 미국, 국내외 미국의 적 또는 잠재적인 적을 감시하기위해 정보 감찰법이 만들어진다. 이 법안은 정부(특히 NSA)가 실시간으로 전방위적인 감청 및 정보 접근을 허용하는 것으로 안보효율이 극도로 높아지지만 그에 따라 개인정보가 침해될 우려가 있어 찬성 여부에 국민은 물론 의회까지 분열되어 싸우기 시작한다.
한편 이 법안통과 반대 지지자들의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상원의장 필 해머슨이 사망한 채 발견되고[2], 과거 심장 수술 경력이 있어 사람들은 그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생각한다. 이때 그가 죽은 자리에 기러기 관찰용으로 있었던 카메라에서 그가 NSA 고위간부인 레이놀즈와 그의 부하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찍히고, 이걸 조류학자 다니엘 자비츠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 '테이프'를 집으로 가저간다. 이 사실을 알게된 레이놀즈는 FBI 허가서를 가짜로 꾸미고 훈련을 가장해 다니엘을 쫒기 시작한다.
로버트 클레이턴 딘은 인권 변호사인 아내와 달리 이러한 법안에 아무런 관심 없는 선량한 시민이다. 그는 뛰어난 정보원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는 잘나가는 노동변호사로 대형 변호사 회사에 몸을 담고 있다. 어느날 자신의 고객인 노동조합이 마피아의 협박과 구타로 위협을 당하자 정체불명의 정보원 브릴의 유일한 연결책이자 전 애인 레이첼 뱅크스로부터 보호감찰중인 마피아의 보스 '핀테로'가 불법으로 노사와 만나는 모습을 담은 '테이프'를 거액에 사들인다. 이 테이프로 핀테로를 협박하지만 핀테로는 이 테이프를 건낸 브릴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1주일 내로 가족과 함께 죽이겠다고 협박하면서 딘을 자신의 식당 밖으로 쫓아낸다.
허탈하게 집으로 오던 딘은 인권변호사로 있는 아내의 선물을 사기위해 속옷 상점으로 들어가고 거기서 쫓기던 다니엘을 만난다. 같은 대학 동창이던 다니엘을 반갑게 인사하던 딘은 속옷에 정신이 팔려 집중을 못하게 되고 다니엘은 딘의 쇼핑백에 몰래 해머슨의 살해장면이 찍힌 장면이 들어있는 테이프를 복사한 게임팩을 넣고 다시 도망친다. 그를 찾아 밖으로 나온 딘은 다니엘이 NSA 요원들에게 쫒기다 소방차에 치어 죽는 모습을 목격한다.
레이놀즈와 그의 부하들은 죽은 다니엘의 몸에서 딘의 명함을 발견하고 딘의 뒤를 밟기 시작한다. 딘이 테이프를 가지고 있을거란 확신이 선 레이놀즈는 딘의 배경으로 미루어[3] 딘이 사실을 알든 모르든 혹시라도 그 테이프를 언론에 공개할까 두려워 딘의 신뢰성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첼의 관계와 마피아와 관련된 사실을 언론에 퍼트리고 딘은 졸지에 회사에서도 쫒겨나고 아내에게도 버림받는다.
딘은 이것이 핀테로가 꾸민짓이라 믿고 브릴을 찾아가기 위해 레이첼을 다시 찾게 되고 결국 가까스로 브릴을 만나게 된다. 브릴은 딘의 몸에 몰래 붙어있던 도청장치와 추적장치들을 제거해주며 딘을 노리는것은 마피아가 아니라 NSA란 사실을 알려주고 더이상 자신에게 접근하지 말라면서 사라진다. 한편 NSA에선 도청장치와 추적장치가 사라지자 딘에게 조력자가 있음을 확신하고 더이상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레이첼을 살해하고 딘에게 뒤집어 씌운다. 딘은 NSA가 무언가를 노리고 다니엘을 쫓았으며 이젠 자신을 추적하는걸 보면 다니엘이 무언가를 자신에게 남겼음을 추리하고 8살난 아들에게서 자신의 쇼핑백에 '고장난 게임기'가 있었음을 알게된다. 결국 그 게임기를 들고 다시 브릴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결국 그것이 해머슨의 살해장면임을 깨닫는다.
3 결말, 그리고 뒷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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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는 브릴의 사무실까지 처들어 오게 되고, 딘은 상원의원 살해장면이 담긴 메모리카드를 탈출중에 화재로 인해 손상시키게 되면서 결국 레이놀즈와 협상할 카드가 없어지게 된다. 이에 딘은 마지막 수단으로서 당시 한창 협상중이던 마피아보스 핀테로에게 레이놀즈를 데려간다. 딘은 핀테로의 몰래카메라를 찍어 협상중이었고 핀테로에게 테이프를 찍은 사람을 데려오라는 협박을 받는 중이었던 것.
서로 만난 레이놀즈와 핀테로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테이프(메모리 카드)를 이야기하는줄 모르고, 그 테이프를 내놓으라고 옥신각신하다가 사태가 악화된다.[4] 핀테로 일당과 레이놀즈 일당이 총 겨누고 대치중일때 핀테로의 부하[5]가 레이놀즈의 부하인 크루그를 뒤에서 쏴버린다. 이 총격때문에 불과 몇 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총격을 가해 몰살당하는 일이 벌어져 피들러(잭 블랙)와 제이미(제이미 케네디)만 살아남아 FBI 본부에서 취조를 받는다.[6]결국 마피아와 NSA간에 총격전이 벌어지게 되고 아때 핀테로를 향해 처절한 표정으로 총질을 하는 레이놀즈가 참 안습해 보인다. 결국 양측은 죄다 와해되고 만다. 딘은 탁자 밑에 피신해있다가 핀테로를 감시중이던 FBI에게 구조되며 이것을 지켜보던 브릴은 유유히 사라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뒤, 딘은 사라진 브릴로부터 자기 집에 설치된 몰래 카메라와 TV를 통해 영상편지를 받는다. '같이 있었으면 좋겠는데'라는 메세지를 남긴 채... 이후 이 법안을 상정하려했던 의원이 오히려 반대하는 언론인터뷰와 NSA의 생존자인 피들러와 제이미가 FBI 본부에서 취조를 받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정찰위성이 이를 도청하는 장면으로 영화를 끝낸다.
첨언하자면 브릴은 국가안보국에서 첨단 송신장치, 즉 위치추적 및 도청장치를 최초로 개발한 인물이다. 이후 이란에서 작전을 뛰고 있었지만 호메이니에 의해 이란 혁명이 벌어져 그 동안에 벌어졌던 공작이 모두 드러나 존재부정을 당하게 되었다. 이란에서 나오면서 그의 동료와 함께 둘 중 한 사람이 살아남으면 한 쪽 집안의 자녀를 보살펴주기로 약속했다. 이 자녀가 바로 레이첼.[7]
한편 FBI는 갱단의 사건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갱단 본부 주변에 감시장치를 놓고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다. 이 때 로버트 딘이 이들의 시야에 잡힌 뒤, NSA 국가안보국 요원들이 다시 찾아왔을 때 이들의 의도치 않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8]
4 후속작
TV 시리즈로 제작되며,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방송사 ABC가 맡을 예정이다.#- ↑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호바스 대령 역할로 나온 그 배우다.
- ↑ 사실 프롤로그에서 다른 의원들을 압박해서 통과를 막는데, 그가 하는 말은 이 법안은 감시사회로 가는 시작이 아니라 감시사회 그 자체라고 하면서, 사생활 침해법이라고까지 말한다. 결국 NSA 국장과 부하에 의해 암살당하고, 약병을 뿌려 살해의혹을 감춘다.
- ↑ 위에 나온 배경에 따르면 아내는 자유시민협회의 회원이었다. 국장은 그의 인간관계와 주변환경에 대해 듣고 "이거 워싱턴 포스트에 갖다 준 격이군."이라고 말한다.
- ↑ 운좋게도 진짜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되서 대립상태까지 가지만 설령 다른 테이프라는걸 알게되도 한사람이 먼저 내용을 공개해봤자 체포되는건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입막음으로 서로를 살해해야 하는 입장이 되게된다. 한마디로 잘 짜여진 판. 덕분에 딘은 일석이조로 손 안대고 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 ↑ 정확히는 요리하던 주방 노인
- ↑ 총격전 후 들이닥친 FBI 요원들 중 한명이 '구급차를 불려, 시체가 13구나 된다고!'라는 말을 하는데 레이놀즈 측은 레이놀즈를 포함해 NSA 일원인 프렛,빙햄, 존스,피들러,힉스, 크러그, 제이미까지 총 8명이었고 핀테로 측은 이보다 비슷하거나 좀더 많았다. 여기서 확실히 생존한 건 총격전 후에도 손을 움직이고 있는 빙햄과 피들러, 보이지는 않지만 어딘가에 쓰러져 있는 제이미, 핀테로 측에선 두 세명 정도가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는데 계산해보면 레이놀즈 축은 5명이 사망했고 핀테로 측은 13-5, 즉 8명이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탄 셈이 된다.
5대 8로 NSA가 승리했다 카더라(...) - ↑ 레이첼은 마피아의 계략에 연루되어 살해당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 ↑ 핀테로 일당만을 감시하고 있었는데, 수상한 차량이 도착하자 이를 조사한다. 하지만 정부기관 소속이라 아무 정보도 나오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가게 안의 상황때문에 기겁한 안보국 요원들(잭 블랙을 비롯한 나머지 요원들)이 나오자 그들도 상황의 이상을 감지한다. 이후 총격전이 벌어지고 난 후 이들이 돌입하여 딘을 구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