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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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리엘의 지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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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엘스웨어/Elsweyr.jpg
Elsweyr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탐리엘 대륙의 지역명. 고양이수인카짓의 고향. 탐리엘의 남부에 위치한 지역이지만 엘스웨어란 지명의 유래는 카짓의 속담인 "완벽한 사회는 언제나 다른 곳에 있다"(perfect society is always elsewhere)에서 유래했다(대충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내지 '그런 거 없다'는 의미의 속담이다). 사실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설정이 완전히 잡히기 전에 개발자들이 카짓의 고향에 대해 신비감을 주기 위해 다른 곳 어딘가 있다(elsewhere)라고 얼버무리다가 아예 철자를 살짝 뒤틀어 정식 명칭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한다.

문명의 느낌도 옅고, 사막이 대부분인 건조한 지역이라 플랜테이션 농업으로 연명하는 동네이다. 작중 악명 높은 마약 스쿠마의 주재료인 문 슈거의 근원지도 이곳.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주된 무대로 등장한 적이 없기에 듣보잡에 가까운 동네. 엘더스크롤: 아레나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방문 가능하며,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무대인 시로딜 남부 도시 레이야윈의 북쪽에 있는 보더와치(Border Watch)라는 마을에 가보면 엘스웨어의 분위기를 확인해 볼 수 있다(여긴 거주민들도 전원 카짓). 본디 레이야윈 역시 엘스웨어의 영역이였지만, 제 3 제국 시기에 엘스웨어가 제국에 복속되면서 시로딜의 행정 구역으로 편입되었다고 한다.

2 역사

카짓에일리드탐리엘에 진출하기 전부터 거주하고 있었다. 성 알레시아의 제1제국은 이곳이 너무 남쪽에 있다는 이유로 정복을 포기하였고 레만 시로딜의 제2제국이 이 지역을 정복했는지는 불명. 사실 우리가 아는 엘스웨어가 역사에 등장한 것은 2시대 309년의 일이다.[1]

본래 약 16개 정도의 부족이 각자 통치하고 있던 땅이었으나 유행병으로 전멸하고 단 두 개의 부족만이 남았다. 2시대 309년, 결국 살아남기 위해 남은 두 부족은 연합하였고 오늘날 우리가 아는 엘스웨어가 탄생했다.

엘스웨어 중앙 정부의 탄생으로 권력을 잃게 된 기득권층은 대규모 내전을 일으켰다. 이때 제2제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제2제국은 내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빠듯해서 도와주지 못했다고 한다. 내전의 종식을 위해 카짓들은 '두 개의 달'이 이동하는 주기에 따라서 엘스웨어 중앙정부의 지도층을 교체하는 오늘날의 정치제도를 타협했다. 때문에 다른 지방과 같은 중앙집정제는 요원해지고 실질적으로 각 부족을 통치하는 마네(Mane)가 엘스웨어의 정치적 우두머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시대 560년대의 나헤이튼 플루의 대유행 때 엘스웨어에서도 많은 카짓들이 죽어나가면서 고통을 겪었는데 아이렌 여왕이 이끄는 알드머 연합알트머들의 도움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여왕을 은인으로 여기고 알드머 연합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었다.(엘더스크롤 온라인)

이후 타이버 셉팀에게 복속되어 오늘날의 엘스웨어가 된다.

정치 시스템은 부족단위의 연합 체계. 즉 각각의 부족에는 '마네(Mane)'라는 특별한 탄생 과정을 거친 존재가 하나씩 있어서 이들이 저마다의 부족을 이끌고 마네들끼리 상호간에 협상을 하여 엘스웨이르의 일을 결정한다. 더군다나 마네는 상기했듯 특별한 탄생 과정을 거쳐서 선발되는 존재이니만큼 혈통과도 아무 관계가 없다. 즉 한명이 마네라고 해서 자기 자손에게 권한을 물려주는건 불가능. 야성적인 모습과는 달리 의외로 민주적.[2] 혈통이나 선거가 아니라 다소 미신적인 방식으로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이나 그 지도자가 종교적/세속적으로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보면 티벳달라이 라마가 모티브라는 추측도 있다.

물론 그런만큼 도시화가 잘 안 되어있어서 대부분의 카짓들은 부족별로 뿔뿔이 흩어져서 살고 극히 몇 곳의 도시만 존속하는 상황이다.

미신을 유독 잘 믿는 카짓 답게 엘스웨어 지역인 저마다의 미신들이 가득하다. 대표적으로 마네의 경우만 해도 사실은 육체를 바꿔가며 계속 환생한다고 믿는 것도 있고, 오블리비언 세점에서 레이야윈 북부의 보더와치에 가면 이사람 저사람 믿는 미신들이 제각각 있는데 이 미신들 태반이 엘스웨어에서도 널리 퍼진 미신들 중 하나이다. 게다가 이 미신들이 합쳐져서 새로운 미신이 또 만들어지는 등의 반복... 또한 전체적으로 달을 숭배하다보니 탈모어의 농간에 놀아나서 탈모어를 긍정적으로 보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자세한건 탈모어 항목 참고.

제 3 제국 붕괴 후 블랙 마쉬에 이어 두 번째로 제국에서 탈퇴했다. 블랙 마쉬처럼 깽판을 부리고 있진 않은 듯하지만...대신 은근히 탈모어와 짜고 연합군이 엘스웨어를 지나가는 것을 허용해주었다.[3] 결국 이로 인해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시로딜이 공격받고 제국은 붕괴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리타이어만 피했다고. 물론 카짓은 그렇게 소원하던 독립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이후 자신들 영토만 지키며 별다른 활동을 안하고 있다.

3 주요 지역

3.1 도시

  • 리버홀드
  • 리멘
  • 오크레스트
  • 코린데
  • 토발
  • 펜챌
엘스웨어 최남단의 반도 끝 부분에 위치한 항구도시. 2시대 나헤이튼 플루의 대유행 때 일부 시민들이 패닉에 빠져서 감염자들을 소독한다는 명분으로 도시에 불을 놓아버려 도시의 대부분이 폐허로 변해버렸다. 3시대 때 이곳을 방문한 사람의 기록에 따르면 그때까지도 주민들은 폐허 속에서 거지꼴로 살아가고 있는 듯.

4 기타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모드로 엘스웨이르를 구현해놔서 충공그깽. 이어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문패스 투 엘스웨어라는 모드가 나와서 호응을 얻었다. 베데스다가 추천하는 모드 모음에 포함되기도 했을 정도로 완성도가 좋다.하지만 재밌다고는 안했다.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보이스가 있다.
물론 근본은 모드이기 때문에 이 모드상에서 묘사된 모습이 실제 베데스다가 공인한 엘스웨어의 모습이 될 지는 미지수. 물론 베데스다가 직접 만든 엘더온에서 엘스웨어가 나오긴 했지만 이건 2시대 시절 엘스웨어니 본판 시리즈에선 어떻게 될 지는 미지수이다.
  1. 레이야윈을 포함하는 엘스웨어의 경계도 이때 확정되었다. 2시대 309년은 아카비르 출신 수석고문 베르세듀-셰이의 통치시기로 엄연히 제2제국은 존속하고 있었으며 계엄령을 발효하고 각 지방 영주의 반란을 진압하는 등 공권력이 살아있었다. 그럼에도 카짓 부족장들이 독자적으로 엘스웨어 정치적 주체를 탄생시키고 엘스웨어의 경계선을 확정시킨 것은 이때가 제2제국의 영토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발렌우드블랙 마쉬와 달리 레만 시로딜이 이 지역을 정복했다는 명시적인 역사기록이 없는 것도 이 추측을 반증한다.
  2. 하지만 제국측의 기록에 따르면 마네는 각자 자신의 부족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한다고 한다.
  3. 사실 제국에 복속되고도 심한 차별과 멸시를 받아 제국을 증오하고 있었다. 탈모어 역시 자신들을 멸시해서 신뢰하지 않지만 증오하는 제국을 엿먹이고 독립하기 위해 협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