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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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Orgasmus(오르가스무스)
영어: orgasm(오르개즘)
프랑스어: orgasme(오르가슴)
스페인어: orgasmo(오르가스모)
중국어:性高潮(싱가오차오)[1]
일본어: オーガズム(오가즈무)[2]

어원은 그리스어로 '젖어있다' 또는 '부풀다' 의 뜻을 가진 '오르가스무스(οργασμός)' 이다. 한국어 표기법은 오르가슴을 프랑스어 orgasme에서 온 것으로 보기 때문에 올바른 표기는 오르가슴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오르가즘'이 많이 쓰인다.

1 개요

체내수정으로 번식을 하게 되는 생물에게 있어 섹스 혹은 유사 성행위를 통해 얻게 되는, 성적 쾌감의 절정. 한국어로는 대체로 그냥 '절정'으로 번역된다.

쉽게 말하면 섹스를 열심히 하라고 본능적으로 주어지는 일종의 인센티브(incentive)이다. 흔히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인간만이 쾌락을 위해 섹스를 한다'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고릴라침팬지돌고래 등 지능지수가 높은 모든 동물은 쾌감을 위해 섹스를 한다. 단지 자연계에서 실질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건 수컷에 한정되며 암컷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고 이걸 요구하는 동물은 매우 제한적이고 모두 포유류[3]이다.[4]

섹스는 사실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며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무방비가 되는 순간이기에 야생 세계에서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심지어 물고기나 곤충들 중엔 한 번 생식을 하고 나면 힘이 다 돼 죽어버리는 동물들도 많다. 또한 생식 도중에 기습한 천적의 먹잇감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토끼의 경우 겨우 2초만에 사정하고 섹스가 끝나고 만다.[5]

짧고 강렬하게~

고등생물로 올라가면 갈수록 자신의 판단하에 우수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배우자를 선택하고 구애를 하는 과정이 중요해지는데 물론 수컷이 많을 경우 수컷들끼리 경쟁을 하게 된다. 수컷들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수컷이 다수의 암컷을 차지하고 암컷들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남겨 결과적으로 종족이 갈수록 발전하게 되도록 유전자 레벨에 각인이 되어있는 것이다. 결국 동물이 섹스를 하려면 먼저 파트너를 찾아야 하고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하며 주위에 천적이 있나 없나를 꾸준히 따져야 한다.

쉽게 말해서 개인적인 레벨에서는 저런 걸 할 필요가 없다(...) 지성이 발달할수록 자기 편리와 이유에 따라 섹스를 안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섹스를 탐하도록 주어지는 일종의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경우 자칭 '감각적 쾌락 이상의 것을 추구한다'란 미명하에 절제 심지어는 금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유전자(gene)의 원칙이 meme(리처드 도킨스 참고)이란 새로운 유전체의 출현에 의해 문자 그대로 씹혀버린 대표적인 사례. 게다가 그게 아니더라도 인간은 이미 자위행위 혹은 피임법이라는 것을 발명해 버려서 껍데기는 빼버리고 알맹이만 앞뒤가 바뀐 게 아닌지? 먹는 것도 가능해졌다. 과학동아 모월호엔 동물원 원숭이가 탁탁탁 배웠다가 말라 죽었다는 언급이 나오고 코끼리코와붕가 같은 사건도 있긴 했지만...

2 인간의 오르가슴

일단 성감대의 자극을 통해서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방법 또한 은근히 그 수가 많다. 이는 아래 항목에서 자세히 설명.

인간에게 있어서 오르가슴의 과정은 오랜 긴장과 스트레스 끝에 얻는 갑작스러운 쾌감의 폭발이다. 때문에 섹스를 하지 않고도 비슷하게 갑작스러운 긴장감 해방으로 오르가슴과 비슷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BDSM도 그런 성향 중 하나이며 극심하게 잘못 발달한 경우 살인이나 범죄행위에서 이런 쾌감을 얻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특이한 경우는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섹스나 간단한 피학, 가학행위에서 쾌감을 얻는다. 권력자들 중 타 계층의 상위 계급으로의 진출을 차단하며 쾌감을 느끼는 이들 역시 변태로 SM 항목 참조.

장난스럽게 쾌변 후에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표현하기도 한다.[6]

2.1 여성

여성은 보통 클리토리스 등의 성감대를 자극해서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된다. 유두 자극 역시 오르가슴에 이를 수 있다. 드문 경우로 생각만으로, 또는 이를 닦으면 도달하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7]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경우는 대체로 여자가 더 많은데, 이는 여자의 오르가슴은 남자에 비해 많은 것들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자는 보통 오르가슴을 느끼기 시작하면 남자보다 몇 배나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된다. 여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 일단, 마음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성에 대해 폐쇄적인 마음가짐 또는 성적 쾌락에 대한 죄책감을 갖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장소와 타이밍이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느껴야 하고, 파트너에 대한 신뢰 또한 중요하다. 이는, 마음 속에 어떤 불안감이든 남아있으면 안 된다는 거다. 사실 이건 남성도 마찬가지다.
  •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전희(foreplay)이다. 일단 여성은 남자와 다르게 감정상태가 변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밖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돌아왔을 때, 남자가 여자의 모습만 보고도 흥분해서 달려드는 반면, 여자는 성적 자극을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되기까지 적어도 최소 10분 이상은 필요하다. 포옹이나 머리 쓰다듬어주기, 따뜻한 목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성이 성적 자극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전희를 시작한다. 성감대를 위주로, 부드러운 자극에서 강한 자극으로, 순서대로 차근차근 충분한 시간을 들여가며 한다. 이 때, 여성은 파트너에게 자기 몸이 어떻게 보일지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파트너는 상대 여성에게 최대한 그 몸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지를 잘 말해주는 것이 좋다. 몸 구석구석. 여자는 생각도 못한 곳을 신경쓰고 있을 수 있다. 배가 나와 보일까봐 내내 배에 힘을 주고 있는다던가. 불 끄자는 이유가 저거일 수도 있다. 일부러 묻지 않는 한 웬만해선 말하지 않으므로 알기 어렵다. 하여간 적어도 10분정도 공을 들여 전희를 할 필요가 있다. 오르가즘을 위해선 필수적인 과정이다. 사실, 이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상대와 전희를 같이 하게 되면 오르가즘을 느낄 확률이 높다고 한다.
  • 마지막으로, 성교 시 자극 방법 또한 매우 중요하다. 남자와 여자는 신체구조가 다른 만큼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한 자극 방법에도 큰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여성의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 자극으로부터 오는데, 클리토리스는 사실 피스톤 운동만으로는 자극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연인인 여성을 자극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사실 클리토리스 자극을 위한 가장 쉽고 안정적인 방법은 커닐링구스이다. 자극의 위치와 세기와 방법을 가장 쉽게 선택하고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8] 너무 강한 자극은 통증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윤활도 꼭 필요하다. 부드럽게 한다고 한 것이 상대에겐 아플 수도 있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므로 꼭 주의깊게 생각하고 잘 물어보자. 자극이 제대로 된다면 질에 수축작용이 나타난다. 하복부 또는 회음부에 손을 대고 있다면 거기서 나타나는 경련으로 알 수 있다. 삽입 시에 클리토리스 자극을 위한 좋은 방법으로는 정상위에서 삽입을 끝까지 한 뒤 남성기 뿌리 바로 윗부분의 골반뼈 튀어나온 부분으로 클리토리스 주변을 자극하는 방법이 있다. 이 때, 부드러운 자극을 줄 수 있도록 주의한다.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마찰을 일으키거나 너무 세게 누르거나 하면 오히려 아플 수 있다. 피스톤 운동은 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자극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권할만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뭘 하든간에 상대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질 것인가 주의깊게 생각하면서 하는 것이다. 또한 이 때 주의할 점은, 자극 방법을 함부로 바꾸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것이다. 좋은 반응이 있다 싶으면 같은 세기와 속도로 상대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해주는 것이 좋다. 자극 방법을 바꾸면 고조되었던 흥분이 처음으로 돌아가버릴 수 있다.
  •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여성상위이다. 이 경우 여성이 직접 자극을 조절할 수 있게 되므로 더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손이나 도구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함으로써 오르가슴을 얻을 수도 있다.


모든 조건이 잘 맞았을 때, 여성이 성적 자극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하기까진 보통 15~20분이 걸린다. 전희가 적어도 10분, 성교 시간은 약 7분 정도가 필요하다.

2.1.1 결과

여성의 오르가슴은 어디를 어떻게 자극했는가와 관계없이 질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한 번 사정하면 성욕이 떨어지는 남성과는 달리 높아진 성적 흥분이 그대로 유지된다. 올라가는 것이 오래걸리는 만큼 내려오는 데에도 오래 걸린다. 다만 순수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의 경우에는 음경의 상동기관인 만큼 비교적 남성의 오르가슴과 비슷한 편이라고 하며, 다른 성감대까지 자극되었을 경우에 이런 면이 강하게 드러난다.

여성의 성적 흥분이 고조되어있는 상태에서 남자쪽이 성욕이 해소되었다고 등돌려 잠들거나 해버리면 여자는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 첫 오르가즘 이후로 시간을 두어서 자극을 반복함으로써 수차례 연속적인 오르가슴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것이 다시 사람에 따라서 3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a.10초 정도 오고 끝나는 형, b.규칙적인 수축이 20초 후 불규칙적인 수축이 60초 정도 이어져서 총 80초 정도짜리, c.처음부터 불규칙하게 50초 정도 지속되는 스타일이 존재한다. 이 중 b형이 가장 많다고 하지만 개인차에 따라서 시간도 7초에서 110초, 수축횟수도 8회에서 34회까지 천차만별.

간단명료하기 짝이없는 남성과는 이름만 같지 시스템이 전혀 다르다. 사실 여성이 실제로 오르가슴을 느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질이 눈에 띄게, 그리고 빠르고 불규칙적인 패턴이 섞여서 수축 이완하는지 알아보는 것인데, 이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9] 다만 성관계 도중에는 확인도 어렵고 굳이 할 필요도 없지만, 여성이 자위를 할 경우에 스스로가 느낀 것이 오르가슴인지 확인하고 싶을 때는 질이 수축 이완하는지를 보면 된다.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정도의 속도가 아니다) 스스로의 성적 각성과 오르가슴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훗날의 성관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성기 외에도, 저절로 터져나오는 탄성, 신음소리[10], 표정[11], 몸을 활처럼 휘는 동작[12]등이 오르가즘의 결과물이다.

2.1.2 쾌감

흔히 여성이 남성보다 몇 배나 큰 오르가슴을 느낀다, 라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모든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강도와 긴 시간의 오르가슴을 경험하는건 아니다. 애초에 여성의 오르가슴이 '기본적으로' 남성보다 길고 강렬하다는 인식 자체가 과장된 편견이라 할 수 있다. 포르노나 AV등의 매체에서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 여성 배우들이 과장된 오르가즘 연기를 선보이는 것이 이러한 편견을 강화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여성이 오르가슴으로 얻는 쾌감은 남성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나와있는 상태. 외부링크1 외부링크2 여성의 성적 오르가슴의 반응에 대한 남성들의 판타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이만큼 격렬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여성은 그만큼 성감각이 발달되어 있고 파트너와의 교감과 전희가 충분히 잘 이뤄질 경우에 가능하기 때문에 흔한 경우는 아니다.[13] 이는 강한 쾌감을 느꼈을 때 무의식적으로 신음소리가 나오는 정도가 여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14], 겉으로 더 티가 나서 생긴 통념이기도 하다.

인디애나 대학의 성 연구소인 Kinsey Institute의 통계에 따르면 남성과의 섹스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끼는 이성애자 여성은 전체의 60%정도. 레즈비언 여성이 75%, 게이 및 이성애자 남성이 85%순이다. ###참고 클리토리스 자극 없이 질 자극 만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경우는 더욱 적으며, 질 자극을 통해 쾌감을 얻지 못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이 아니라 개인 신체의 차이일 뿐이다.[15]

2.1.3 출산 오르가슴

보통 출산과정이 고통스럽지만 일부 산모는 출산 중에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영어로 Orgasmic Birth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사례를 의학적으로 보고한 산부인과 의사와 산파들도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국내 글도 있는데 출산 오르가슴 항목은 해당 글을 참조해 작성했다. 구글과 유튜브 등지에서 Orgasmic Birth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면 관련자료를 볼 수 있으며, 섹시한 출산을 의미하는 단어인 Sexy Birth라는 검색어로도 검색해도 출산 오르가슴과 관련된 자료를 볼 수 있다.

"자신의 아들을 출산할 때 고통이 아닌, '평생 경험해 본 가장 강력한 오르가슴'을 느꼈다"
― 하와이의 주부 Amber Hartnell
"출산 전에 사람들로부터 끔찍한 고통을 느낄 것이란 얘기를 듣고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아무도 성적인 엑스터시를 느낄 거란 얘기는 해 준 적이 없어서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태아가 질을 통과하고 몸 밖으로 나오는 동안, 나는 엄청난 오르가슴을 느꼈습니다."
출처 : They Don't Call it a Peak Experience for Nothing, by Ruth Claire
"1956년 내 딸을 출산할 때, 나는 진통과 더불어 최고의 오르가슴을 경험했습니다. 마치 내 머리카락 구멍들에서 발톱 끝까지 관통하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고통스러운 비명은 중간중간 성적 황홀경의 외침으로 바뀌었고 의료진은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믿고 싶지 않은 듯, 난처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몇년 뒤, 나는 이 경험을 한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했습니다. 나만 그런 것인지, 세상에 그런 여자가 또 있는 것인지 알아야 했거든요. 그 의사는 원시 여성들 중 출산 오르가슴을 경험한 예가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Sex, Time and Power, by Leonard Shlain
"151명의 여성 가운데 32명이 최소 한 번 이상의 '출산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나 자신이 자연분만을 도운 산모들 중에서도 여럿 있었지요."
― 미국의 유명 산파 Ina May Gaskin 증언
"출산은 여러모로 보아 오르가슴과 공통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호르몬이 그러한데요. 출산시에는 옥시토신과 엔돌핀 호르몬이 방출되고 자궁은 수축하며 유두가 부풀어오르게 됩니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와 동일한 신체 반응이기 때문에, 출산시 쾌감을 느낀다는 여성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출처 : In Labor, by Barbara K. Rothman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성관계나 애무 뿐만 아니라, 출산과 수유를 통해서도 신체적 쾌감을 느끼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종족 보존을 위해 자연이 마련한 방책이라 여겨지는데요. 안전하고 릴렉스한 상태로 진행되는 출산에서 일부 여성들은 리드미컬하게 진행되는 수축에서 성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침내 아이가 나오고, 팔에 안겨지는 순간 여성은 최고의 기쁨을 느끼게 되지요."
출처 : A Good Birth, A Safe Birth, by Diana Korte and Roberta Scaer

이것에 대한 반응은 극단적으로 나뉘든데 "밝혀지지 않은 인체의 신비라면서 권하고 싶다", "모든 여성이 출산 중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 "가학피학성애적(sado-masochistic)"이라는 반응 등으로 나뉜다.

출산 오르가슴은 가정출산이나 산파가 제공하는 장소에서 출산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부에서는 병원에서 출산 중에도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증언도 있다. 그래서 '출산 오르가슴'을 증언하고 권장하는 이들은 병원이 아닌 가족의 공간에서, 약물을 쓰지 않고 자연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출산을 지지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2.1.4 생물학적 견해

도널드 시먼즈 같은 인류학자는 남성은 오르가슴을 느껴야만 사정을 할 수 있는데 비해[16], 여성은 오르가슴이 없어도 자연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배란이 되며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여성의 오르가슴이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불필요한 진화의 부속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주장도 있다. 많은 남성이 오르가슴을 더 잘 느끼는 여성에게 더 큰 성적 만족을 얻으며, 남성이 파트너인 여성을 성적으로 만족시켰다고 판단할 경우 그 남성은 새로운 파트너를 굳이 찾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오르가슴을 더 잘 느끼는 여성이 성생활의 횟수가 많아져서 종족번식의 기회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라는 주장이다.

또한 여성의 오르가슴이 단순한 정신적 쾌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필요에 따라서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면 몸이 이완되고 더 오랜시간동안 누워있게 되기 때문에 착상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도 있고,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낄 때 자궁이 정액을 빨아들인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오르가슴을 느낀 성행위에서 임신이 될 확률이 높다' 라는 통계는 없다.

2.2 남성

남성은 음경을 자극해서 오르가슴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샤워기의 조금 약한 물로 그대로 씻으면,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유두 자극 역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게 가능하다. 전립선 자극 역시 오르가슴을 이끌어낸다.

2.2.1 사정

일반적으로 남성의 오르가슴은 철저하게 사정 집착적으로 걸리는 시간은 컵라면보다 짧은 2분 정도면 OK. 조루의 상당수 원인은 방법과 심리적 요인이라는 것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단계도 심플해서 사정감을 느끼고 사정하는 단계 딱 2가지에 실제 오르가슴은 1초도 안되는 사정감이 한 3-7회 정도 오면 끝. 자연계로 치면 먹튀하기 딱 좋은 시스템이다.

2.2.2 드라이 오르가슴

남성은 위에 열거한 정액 사정으로 도달하는 통칭 '젖은(wet) 오르가슴' 이외에 여성의 오르가슴 시스템과 사실상 같은 쾌감의 메커니즘을 따로 가지고 있는데 이른바 드라이 오르가슴이 그것이다. 쉽게 말해, 처음 삽입시 느끼는 어마어마한 고통[17]이후에 잠정적으로 달아오는 쾌락이 남성이 항문으로 느끼는 것[18]과 여성이 질로써 느끼는 것가끔 항문으로 느끼는 경우도 있다이 거의 똑같다는 것이다. 흠좀무... 이는 연구로 밝혀졌다(...).

일단 드라이 오르가슴 항목에 나와있듯 드라이 오르가슴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꽤나 인내심을 필요로 할지도 모르겠다. 숨겨진 루트

2.3 공통

2.3.1 시오후키

남녀의 방광을 자극하여 액체를 내뿜게 해서 사정과 유사한 행위를 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오르가슴보다 더욱 큰 쾌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보통 G스팟 자극이라 부르는 행위도 시오후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여기에 이르기까진 상당한 난이도가 있다. 숨겨진 루트 2

여성은 시행 방법 자체가 테크닉을 요하며 남성은 방법 자체는 쉽지만 시오후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극을 버티는 게 굉장히 힘들다.

배출 되는 것은 소변이며 야동에서 나오는것은 대부분 설정이다. 일부러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많이먹고 이뇨제를 복용하여 연출한다.

시행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시오후키 항목 참조.

3 매체에서

의학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몇 분 간격으로 이것을 느끼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여성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있는 병이다.

에로게 등 성인물 서브컬처에서 지나치게 과대포장되어 이것 때문에 여성이 가정이고 연인이고 다 내팽개치고 심지어 자신의 인권마저 유린되는 것조차 개의치 않을 정도로 묘사된다. 그리고 선천성 다감증이라는 판타지가 업계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여성의 오르가슴이 더 크다고 하지만 위의 항목에서 보면 알겠지만 잘못된 속설이라고 남성과 여성의 오르가슴 강도는 비슷하다는 연구발표가 있고 그냥 지나친 과장묘사라 할 수밖에 없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여자라면 말할 것도 없고, 남자라면 고작 몇 초 짜리 쾌감 때문에 집도 가족도 다 버리고 생물 대접도 못 받는 채로 살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얼마나 현실성 없는지 알 수 있다. 다만, 여기에 몇 가지 다른 요소들이 첨부되면 기꺼이 집도 가족도 다 버리는 경우가 있기는 있다.

4 여담

  • 오르가슴을 느꼈느냐 못 느꼈느냐에 대한 문제는 오르가슴이 극도의 쾌감이라는 환상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실제로는 성별과 연령차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바람으로 치면 태풍과 산들바람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개인적 유형 차이에 의해서 비교질을 시작하면 이게 오르가슴이 맞는지 아닌지도 헷갈리게 된다. 더 심각한 것은 가임기간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발기가 가능해진 이후로는 거기서 거기인 남성과는 달리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오르가슴을 가장 잘 느끼는 시기는 성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26-35세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으로 제한된다. 이 이전과 이후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어렵다고. 킨제이 보고서에서는 교육수준과 지능지수가 높을수록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발표가 있었는데 이쪽은 참고만 할 것. 킨제이 보고서가 나온 것이 1950년대임을 감안하면 이 당시에 교육을 잘 받은 여성이란, 그리고 '여자가 다닐 수 있는 대학' 을 나온 여성이란 곧 남녀평등을 중시하는 진보적 환경에서 자란 여성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요즘이야 뭐, 그리고 특히 8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가부장적인 가정에서도 여자들은 웬만해선 대학까지 다 보내기 때문에 21세기 한국에서는 저 상관관계가 1950년대 미국에서보단 더 약할 수도 있다.
  •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미안해서, 또는 책임감을 느껴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하다 보니 개선이 되지 않아 평생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커플들의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괜히 속궁합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왔겠는가? 실제로 통계를 보면 남자의 성관계 제1 목표는 쾌락이지만, 여자는 가정의 평화니 하는 것들이다.[19]. 또한 쾌락을 잘 느끼지 못하는 여성은 의외로 많으며 심지어는 평생 해결하지 못하거나 오르가슴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 물론 어디까지나 우선순위의 문제지 쾌감을 못 느낀다는 건 절대 아니고. 성적 억압과도 관련이 있다. 어린 아이때부터 성교육을 받으며 섹스에 자유로운 부족에서는 대부분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답했던 반면 종교적인 이유로 여성의 성을 극단적으로 억압해온 마을의 여성들은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 일본어에서는 "간다" 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싼다 영어로는 "온다(come)" 고 한다. "오다" 의 (come)이 아니라 "cum" 이라는 단어를 쓴다. 다만 이 단어는 쾌감만이 아니라 예를 들어 남성의 경우 사정내지 정액자체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본에서도 '뭔가 온다' 라고 표현할 때가 있다. 근래 들어 한국 여성들 사이에선 은어로 '오 선생이 왔다.' 등으로 오르가즘을 돌려 말하는 경우가 많다.
  • 굉장히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느끼는 쾌감을 Eargasm(귀르가슴)이라 하기도 한다. 사실 요즘의 신조어 경향 중 하나이며 무언가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로 좋은 사물이나 현상 뒤에 적절하게 '-르가슴'을 붙여주면 된다. 나이트위시의 새 보컬 플로르 얀센을 찬양하기 위해 Floorgasm이란 말이 나왔기도 하고.
  • 여자는 절정에 이를때 남자에 비해 수백배의 오르가즘을 느껴 그 쾌감을 남자한테 주면 쇼크사 한다 카더라
  1. xìnggāocháo, 성고조
  2. オルガスムス(오르가스무스)라는 표현도 드물게 쓰인다. 영어나 프랑스어가 아닌 독일어로부터 유래된 단어.
  3. 대표적으로 인간, 보노보, 돌고래 정도로 알려져 있다.
  4. 참고로 가장 크게 느끼는 동물은 돼지라고 한다.
  5. 그래서 조루인 사람을 가리키는 은어가 토끼인 것이 바로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토끼는 조루인 대신 움직임이 전동 드릴 같다.
  6. 실제로 배변 메커니즘에 관여하는 신경은 준오르가슴을 유발하며 (항문 근처에는 교감신경층이 존재하며 이게 사정을 지배하고 쾌감에 상당수 관여한다.) 장이 팽창하여 부교감신경을 건드리면 발기할 수 있다.(...) 체한 남자의 상당수는 바지가 불룩하다. 이에 착안하여 프로이트항문기와 항문기고착을 떠올렸다. 애널 섹스를 통한 오르가슴이 가능한 것은 이 때문이다.
  7. 장난스레 서술되었으나 여성의 오르가슴은 남성 기준으로 보았을 때 매우 특이하다. 목욕, 상상하기, 글이나 그림, 노래 등을 감상하거나 운동 중에 느끼는 경우도 있다.
  8. 비슷한 이유로 자위행위를 즐기는 여성도 상당히 많다. '원하는대로 자극하기VS키스나 포옹 등의 애정행위'로 고민을 하기도.
  9. 그 외에는 몸 이곳저곳의 홍조, 질에서 하얗고 끈적끈적한 분비물의 분비 등이 있다.
  10. 물론 의식적으로 내는 경우도 많지만, 의외로 여성은 제대로 된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엔 신음소리가 거의 안 나오다시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너무나도 강렬한 자극에 압도되어서 숨이 막혀올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듯. 사람에 따라 수치심을 느껴서 일부러 신음소리를 참는 여성도 있는데, 이런 행동에 더 흥분을 하는 사람도 있다. 성행위 시에 여성의 신음은 성적취향과 가치관이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로 다른 만큼 획일화시킬 수 없는 부분이다.
  11. 개인의 성적 가치관, 성격, 파트너와의 친밀도 등에 따라서 쾌감을 느끼는 표정을 부끄러워해서 표정관리를 하거나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양과 달리 한국과 같은 동양권에서는 그런데, 심지어 입까지 막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불잡고 참는 것이 정숙한 여성에게 강요되던 잠자리 매너였다고 한다... 눈 역시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고 눈을 마주치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성들도 있다.
  12. 보통 남성이 주도적으로 체위를 유지하고 동작을 하기에 남성은 이런 동작을 하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가 드물지만, 수동적으로 누워 있는 경우가 많은 여성들은 몸을 활처럼 휘며 다리를 쭉 뻗으며 발가락도 조이는 동작을 하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이명이나 전신 근육이 이완되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성감이 발달한 일부 여성의 경우 오르가즘 도달 이후 탈진상태를 보이는경우도 있다 이는 자위행위시에도 마찬가지라서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한다.. 남성들도 이런 식의 자위에 습관을 들였다가 성관계시에 이 동작이 어려워서 오르가즘이 잘 안 오고 지루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일부러 정좌를 하고 자위를 하도록 훈련시킨다. 이런 동작을 본능적으로 하게 되는 이유는 항문을 조이면서 PC근육을 조이고 쾌감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에서이다.
  13. 후술할 남성의 드라이 오르가즘도 여성과 유사하다고 하지만, 역시 오랜 기간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여 아무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4. 남성은 보통 쾌감을 느끼면서도 거친 숨소리 정도만을 내며 동작에 집중하게 된다.
  15. 질 자극이 둔감한 이유는 출산과 관련하여 신경이 밀집된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질에 신경이 넓고 빽빽하게 분포되어있다면, 출산 시의 고통은 어떠할지 상상에 맡긴다.
  16.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고서도 발기에 피스톤질에 사정까지 전부 할 수 있는 남성도 분명 있긴 하다. 다만 드문 경우이고 보통은 절정감 장애에 가깝다. 한편 사정을 하지 않고 오르가즘을 느끼는 경우는 특히 어린 나이에 꽤 흔하다.
  17. 물론 여성이든 남성이든 여성의 음부보다 항문 쪽이 훨씬 고통스럽다.
  18. 엄밀히 말하면 전립선의 자극. 자극 방법은 몇 가지가 존재하지만 항문을 통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며 가장 안전하다.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19. 물론 성욕 자체는 남녀 모두 가지고 있다. 남자건 여자건 성욕이 없었다면 위키러들은 태어나지도 않았다! 그리고 남자보다 성욕이 센 여자도 틀림없이 존재한다. 뒤집어 말하자면 성욕이 약한 남자도 틀림없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