于詮
(? ~ 258)
1 개요
2 정사
257년에 제갈탄이 수춘에서 반란을 일으키면서 오나라에 자신의 아들 제갈정을 인질로 보내 구원을 요청하자 전역, 주이, 당자, 문흠, 왕조, 전정, 전집, 전단과 함께 원군으로 간다. 그러나 전역을 비롯한 전씨 일족들은 종회의 이간책에 속아 위나라에 항복했으며, 주이는 주태에게 패하기만 하자 성난 손침에게 처형당하는 상황이 되었다.
258년에 문흠이 제갈탄에게 죽자 문앙, 문호, 왕조 등도 적에게 항복한 것으로 제갈탄군은 괴멸 상태에 가깝게 되며 수춘성이 총공격을 받아 제갈탄은 호분에게 죽어 삼족이 멸해지고 제갈탄의 휘하에 있던 수백 명 또한 포로로 잡힌 상황이었다. 그들은 모두 손을 잡고 늘어서서 항복하겠냐는 물음에 대해 이를 거부하고 하나 하나 죽음을 택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본 우전은
대장부가 주군의 명령을 받아서 병사를 이끌고 다른 사람을 구원하려고 왔는데, 이미 이길 수 없게 되고 또 적에게 손이 묶이게 되었으니, 나는 그렇게 할 수 없겠다.
라고 말하고 마침내 갑주를 벗어던지고 적진으로 달려가서 죽었다고 한다.
약 30년 전에 거의 비슷한 상황을 겪은 어떤 우씨 성의 장수는 항복을 선택한 것과는 반대로 끝까지 항전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둘 모두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3 연의
삼국지연의에서 또한 원군으로 왔다가 수춘에서 전사하는 것은 같다. 그러나 제갈탄과 우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장수가 항복하고 제갈탄은 호분에게 한 칼에 목이 날라간 반면 우전만이 항복을 권하는 왕기에게
명을 받들어 남의 어려움을 구하러 왔다가 어려움을 구해 주지는 못하고 오히려 적에게 항복한단 말이냐? 내 어찌 차마 그런 의롭지 못한 짓을 하리!
라고 외친 다음 투구마저 집어던지고
사람이 한번 나서 싸움터에서 죽는 것도 얼마나 복된 일이냐!
라 외치며 적진 사이에 들어가서 싸우다 전사하는 간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4 미디어 믹스
삼국지 11 |
삼국지 12,13 |
삼국지 시리즈에는 정사, 연의에서나 간지 넘치는 모습에 비해 능력치는 안습하다.
삼국지 6에서는 활약상과는 다르게 꿈이 '안전'... 능력치는 63/55/41/40/45.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67/73/42/36. 분투, 몽충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65/76/42/37/68.
삼국지 12에선 대전판에서 추가. 일러스트는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투구 집어 던지는 모습.
삼국전투기에서는 앞뒤 맥락 다 생략하고는 '제갈탄의 수하들의 죽음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져 난동을 피운 제갈탄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었던 우전이란 장수'라는 식으로 표현하였다. 그저 혼자서 화살 맞고 죽는 짤막한 컷 하나로 마무리. 본래는 매우 의롭고 간지나는 죽음을 맞이한 인물인데 본작의 엑스트라가 그렇듯이 바보짓하다 죽은 찌질이로 변질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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