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의 고대 7왕국 | |||
 동앵글리아 |  머시아 |  노섬브리아 |  웨식스 |
 에식스 |  켄트 |  서식스 | |
| 웨식스 왕국 Westseaxna rīce | ||
| 200px | ||
Kingdom of the West Saxons, 보통 Wessex라 한다. 519년부터 10세기 초반 잉글랜드가 통일되기 전까지 존재하던 고대 왕국이다.-
영국의 고대 7왕국 시대에 앵글로색슨족이 세운 7개의 왕국 중 하나로 중심지는 오늘날의 햄프셔, 도싯, 윌트셔, 서머싯 주 및 에이번 주 남부에 해당된다. 연대기에 따르면 햄프셔에 상륙하여 건국하였다고 하며 영토는 템스 강 북쪽과 서쪽으로 데번 주, 콘월 주를 점령하였다.
브리튼인들을 꾸준히 무찌르면서 영토를 확장하여 세력을 확대한 끝에 크게 강성하여 결국 머시아를 무찔러 영국 전역의 패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이후 덴마크의 데인 족이 앵글로색슨 족의 왕국들을 습격, 대부분이 데인족에 굴복하지만 웨식스는 이들을 물리쳤으며 잉글랜드인들은 데인족에게 굴복하지 않은 웨식스 왕국을 받아들여 웨식스는 영국 전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후 애설스탠 왕부터는 데인족이 점령한 영토들을 대부분 수복되었고 웨식스의 왕은 잉글랜드의 왕이 된다.
1016년, 덴마크 왕인 크누트 대왕이 잉글랜드를 정복했다. 그는 노섬브리아, 머시아, 동앵글리아에 백작을 임명해서 간접적으로 통치했으나 웨식스는 그가 직접 통치했다. 하지만 몇 년 뒤 웨식스에도 그를 후원하던 잉글랜드 출신의 고드윈을 웨식스 백작으로 임명하였다. 고드윈과 그의 아들 해럴드는 거의 50년간 이 영지를 다스리며 엄청난 부를 누렸으며, 당시 왕인 참회왕 에드워드 다음가는 막강한 권력가였다. 1066년, 에드워드 왕이 죽자 해럴드는 잉글랜드의 왕위에 올랐으며, 그로 인해 웨식스의 백작과 잉글랜드 왕이 통합되었다. 그 뒤에 있을 노르만 정복 전까지는 웨식스 백작이 임명되지 않았고 노르만 정복 후에는 백작제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1066년을 기점으로 웨식스의 정치적 생명은 끝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