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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ユーブスタクハイト・フォン・アインツベルン (Jubstacheit von Einzbern)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소설Fate/Zero》에서 등장했다. 《Fate/stay night》시절부터 언급은 되었지만 이름과 함께 정식으로 등장한 것은 《Fate/Zero》때고, 비주얼이 직접적으로 공개된 것[1]만화판이다. 성우후지모토 유즈루/추가바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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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삽질[2], 성배전쟁의 만악의 근원

아인츠베른 家의 8대 당주 자리를 맡고 있는 노인. 나이는 약 200세.[3]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이 있던 시대는 알지 못한다. 마술사들 사이에서는 '아하트어허트 옹(翁)'[4]으로 불린다.

Fate/stay night에서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할아버님'이라고 지칭하는 인물이자[5], 세라리즈릿트,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 등의 호문쿨루스를 만들어낸 인물.

2 행적

2.1 제3차 성배전쟁

제3차 성배전쟁에 마스터로 참가한다.

'악의 화신'이라 전해지던 조로아스터교의 악신의 화신 앙그라 마이뉴(이 세상 모든 악)를 룰까지 무시하면서 '규격 외 클래스'인 '어벤저'로 소환했지만,삽질의 시작 정작 소환된 앙그라 마이뉴는 이름만 악의 화신이지, 실제로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약해빠졌으니 당연하게도 어벤저는 개막 4일만에 탈락해 성배전쟁의 시스템에 의하여 대성배에 흡수되었다.[6]

그러나 여기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본래라면 소멸한 서번트는 인격이 지워진채 그대로 성배에 흡수되어 사라지지만 어벤저의 몸에는 이세상의 모든 악에 어울리는 모습이 되게 해달라며 새겨진 문신이 있다. 그 결과 어벤저의 육체 자체가 타인이 새긴 소원이었으며 대성배가 그 '소원'을 흡수하자 성배가 어벤져의 몸에 새겨진 문신들을 '소원'으로 인정해 세상의 모든 악이 되어라"라는 소원이 성취되어 버린다.

이후 대성배의 내용물이 앙그라 마이뉴의 양식이 되어, 60년 동안 꾸준히 흘러들어오는 지맥의 막대한 영력을 먹어치우면서『저주의 검은 진흙』과 『지옥』을 재현한 물건으로 변질되었다.

2.2 제4차 성배전쟁 (Fate/Zero)

3번의 성배전쟁을 거친 만큼 헤븐즈 필의 성취에 더욱 집착하게 되었다. 아인츠베른 家의 마술 특성상[7] '전투'에는 전혀 맞지 않기 때문에, 결국 제4차 성배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보수적인 아인츠베른 家의 전통을 깨고 에미야 키리츠구용병데릴사위로 들였다. 이는 유브스탁하이트의 결단.

키리츠구의 발전기 설치, 전화선 설치 등 온갖 요구를 들어주고[8] 무기 비용도 대주고, 또한 키리츠구의 완벽한 승리를 위해 콘월에서 발굴한 성검의 칼집인 아발론을 제공했다. ...근데 정작 키리츠구는 그 아발론을 매개체로 해서 소환한 서번트와 상성도 안 좋아서 뒤에서 불평한다.

허나 막판에 배신을 때려버려서 아하트 옹을 엿먹였고, 이로 인해 아인츠베른은 5차에서 버서커를 부르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가 배신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에서는 1화에서 잠깐 등장해서 콘월의 유적지에 묻혀있던 아발론을 꺼내서 키리츠구에게 주고는 더 이상 등장 없음. 물론 아인츠베른의 당주 아니랄까 안 보이는 데서 암약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는 한다.

2.3 제5차 성배전쟁 (Fate/stay night)


UBW TVA의 15화의 이리야스필의 과거회상에서 잠깐 모습을 비춘다. 키리츠구는 어딨냐는 이리야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그냥 간다.

만약 자신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인 이리야[9]마저 실패한다면 아인츠베른의 성배 추구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 자기 자신의 전원을 꺼버릴 거라고 한다.

그리고 설정집에서 나온 바로는 결국 자기 자신의 전원을 꺼버렸다. 가만, 이거 모양새가 딱 RageQuit이잖아

3 진상

이런 그도 본질은 망념의 연쇄에 희생된 톱니바퀴 중 하나였을 뿐.

사실 유브스탁하이트는 인간이 아니라 골렘이다.[10]. 서기 900년 즈음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가 만들어진 후 만들어진, 아인츠베른 본성을 제어하는 골렘이다. 자신들의 주인이 떠나자 일정주기(수백년 정도)마다 인간형 단말을 바꿔가면서 천년 동안 관리자, 즉 당주를 맡아왔다.[11] 지금의 모습은 8번째 인간형 육체.[12] 즉, 약 200살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현 껍데기 이야기고, 실제로는 1000년 동안 살았다.

아하트에겐 인격이 존재하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성을 움직이는 자", "3법을 재현하는 자"로서 필요할 때마다 인간형 단말에 인간성을 이식해 인간인 척 행세하고 있는것에 지나지 않는다. 유브스탁하이트의 본질은 진보할 수 없는 대신 영구히 가동하는 자동 장치다. 그 모습은 째깍째깍 시간을 새기면서도 스스로 붕괴하기 전에 사람들의 기억으로부터 잊혀지는 낡은 시계 그 자체다.

1500년 즈음, 남겨진 호문클루스들은 하나밖에 없는데다 다시 제조가 불가능하다 판단된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을 아껴두기보단 분해해 3마법의 광역가동 장치를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의견은 아인츠베른의 총의였으나 유일하게 유브스탁하이트만이 반대를 했다.

4 비판

그나마 조켄은 성배전쟁의 진행 상황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상황 파악이라도 빨랐고 한 순간이나마 성배를 손에 넣을 뻔 했었지만, 이 쪽은 멀리 떨어진 아인츠베른에 있다보니 제4차, 제5차 모두 삽질만 하다가 성배구경도 못했다. 희대의 삽질 마스터. 특히 성배를 타락시키기만 하고 제일 먼저 탈락해버린 제3차 때의 삽질은 그 절정이자 모든 사건의 원흉.

또한 대리인을 출전한 조켄과 비교해보면 유브스탁하이트 역시 토키오미처럼 허술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조켄은 카리야에게 각인충을 심어 자신을 거스를 수 없게 한 반면, 키리츠구에게는 아무런 제약을 하지 않았다. 결국 이는 키리츠구의 성배 부수기로 돌아온다.[13] 또한 조켄은 버서커를 선택해서 서번트가 제멋대로 날 뛸 위험은 없앴지만[14] 유브스탁하이트는 키리츠구와 상성 더럽게 안맞는 기사왕씨를 선택했다. 준비 단계를 보면 철저하지만 허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한 5차에는 이리야를 마스터로 보냈는데, 소성배 자체를 마스터로 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4차에서도 키레이 vs 마이야 & 아이리스필에서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소성배를 최전선에서 싸우지 않게 한다고 했다.[15]

이들이 애초에 인격조차 없고 인간성을 흉내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사실 당연한 게, 인공지능이 지닌 한계성에 가까운 이유이다. 위의 마스터와의 상성이 맞지 않는 서번트 문제도, 인간이라면 감정적인 면모를 고려 -얘랑 얘 붙여두면 맨날 쌈박질이나 하겠지- 했겠지만 인간이 아닌 골렘인 그로썬 그냥 이론&스펙상 최강을 충실히 실천했을 뿐이다. 즉, 인공지능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이 정해진 알고리즘 이상의 일을 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 하드웨어는 신형으로 아무리 갈아도 소프트웨어가 구형인 그대로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5 페이트 아포크리파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는 제3차 성배전쟁에 이기기 위해서 어벤저와 룰러를 선택하게 된다. 리스크가 있는 어벤저 보다 안정성이 있는 룰러를 선택한다. 원래는 이름이 알려진 현자로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시스템 자체를 뜯어 고쳐야했기 때문에 일본의 역사적인 인물을 룰러로 소환한다.
룰러가 가진 영주의 능력과 방어태세로 나갔기 때문에 3차에서 성배를 손에 넣기 일보직전에 갔지만, 나치와 손을 잡은 대닉의 기습을 받아서 그대로 파괴었다고 한다.

6 기타

이 양반이 인간으로 여겨졌을때는 몇몇 팬픽들에서는 어떻게든 6차 성배전쟁 관련으로 이 양반을 집어넣어서 끝까지 삽질을 하다 비참하게 죽는다던가, 아예 시작하기도 전에 자기가 소환한 서번트나 타 마술사에게 배신당해 끔살당하고, 아인츠베른 가문 전체가 망하는 전개를 넣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시작의 세 가문따윈 멸망하는 게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드립을 치는 팬들이 꽤 많다. 그건 엄연한 사실이다.

골렘이란 사실이 밝혀진 지금에와선 또 다를것도 같지만, 그래봐야 아주 가루가되도록 까일거란 사실 자체는 변치 않을 듯. 그래서인지 알파고 드립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1. 동인 소설로 출간된《Fate/Zero》에선 유브스탁하이트의 삽화가 없었다.
  2. 천년이라는 아인츠베른 역사와 어울려서 전부터 있던 문구인데, 이후 공개된 정체랑 딱 들어맞았다.(...)
  3. 마토 조켄과 비교하면 실로 엄청난 동안이다. 게다가 유브스탁하이트의 경우, 좋게 보면은 나름 기품있는 미노년(?)이다. 다만 조켄은 인간으로서 한계치인 500년이나 살았기에 한계에 도달한 거고, 200년까지면 큰 문제없다. 그리고 유브스탁하이트의 정체를 보면 늙어 보이지 않는 게 당연하다.
  4. 일본어 발음은 "おう" 다. '아하트'란 독일어로 『8』이다. Achte라고 쓰고 발음은 '아ㅎ트' 에서 '악트'에 가까우며, 한국의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보통 '아흐트'라 표기한다. 아인츠베른 가의 8대 당주라는 뜻인 듯하다.
  5. 참고로 아이리스필도 그를 할아버님이라 불렀다. 친족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웃어른을 부르는 방식인 듯.
  6. 여담으로, 평행세계인 Fate/Apocrypha시공에서는 어벤저를 감당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룰러를 플레이어 서번트로 소환하는 편법을 쓰는데, 이 코스에서는 승리에 근접했다(...)
  7. 연금술이 주요 마술이다. 이 세계관은 연금술사들이 전투 굇수인 만화와 달리 전투용 연금술은 껏해봐야 고르드 무지크 위그드밀레니아의 철완연성 정도다.
  8. 정통파 마술가문은 대부분 기계류를 싫어한다. iPod으로 노래 듣는 로드 발뤼에레이터가 이상한 거다. 물론 호문쿨루스&골렘으로 이루어진 아인츠베른 가문이라면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필요하다니 그냥 들어주겠지만.
  9. 그 어떤 아인츠베른의 호문클루스도 이리야에 미치지 못할 거라고.
  10. UBW 리메이크에서 아하트 본인이 인간이 아니라는 떡밥이 던져졌고, FGO에선 아인츠베른 전원이 호문클루스라는 설정이 공개되었고, UBW 리메이크 BD-BOX에 포함된 설정집에서 정확히는 골렘으로 밝혀졌다.
  11. 유스티차가 당주라고 했으니 7대째는 예외적으로 당주를 맡지 않은 듯. 다만 이건 리뉴얼 전 설정이니 현재는 변경됐을 수 있다.
  12. 육체를 계속 바꾼다는 점은 마토 조켄과 흡사하지만 육체에 아무 이상 없다. 조켄이 그 꼴인 건 인간의 몸으로 500년을 살아온 탓에 '영혼'이 썩어가기(노쇠하기) 시작해서 더이상 벌레로 몸을 갈아치우는 식으로 수명연장을 하는 데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인데, 유브스탁하이트는 조우켄처럼 태생이 인간이 아니라 골렘이기 때문에 영혼이 없어서 썩지도 않는다.
  13. 애초에 키리츠구가 아인츠베른을 위해 성배를 쓸 생각이 없기는 했지만, 아인츠베른 입장에서는 어쨌든 성배를 입수하는 것 자체가 중요했기 때문에, 키리츠구가 다른데 소원을 써도 딱히 문제는 없었다.
  14. 물론 마력 왕창 드는 버서커로 카리야 엿먹이기 + 광화 스킬로 패러미터 보완 목적이 주된 이유였다. 하지만 세이버나 랜서같은 서번트가 소환된다면 당장 마토 가문의 막장 꼴을 보면 서번트에게 가문이 전복당할지도 모른다. 설마 그 기사도 덕후 둘이 좆켄의 의도를 좋다고 따를 것 같지도 않을 뿐더러 랜서는 성배가 목적이 아니었다는 점을 보면 진짜 랜서가 서번트가 되었을 경우 아예 스토리가 달라졌을 수도... 물론 그걸 소환하기 위한 성유물을 조켄이 줄 리가 없다는 게 문제지만 게다가 마스터인 카리야가 조켄을 매우 증오하기까지 하니...
  15. 다만 아이리스필의 경우에는 키리츠구와 함께 싸우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도 있었고, 이리야는 자신이 마스터라서 어쩔 수 없이 싸우러 나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