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1 보행 시설물

1.1 개요

陸橋 / Overpass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나 철도를 건너가기 위해 입체교차 형식으로 설치해 놓은 대표적인 시설물이다. 육교의 높이는 낮은 건 3.5m에서 시작해서 4.5m가 평균적이고 높은 것은 5m를 넘어가기도 한다.

본래 횡단보도가 있으면 오르내리기 불편한 육교를 비교적 설치하지 않으나 교통 체증으로 인하여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간 도로에 헬게이트가 열리거나 도심 구간에 철도가 있어서 왕래하기 힘든 지역에 과선교 형식으로 육교를 설치해 놓았다.

그 밖에도 고속도로랑 인접한 구간에서도 지하보도나 육교를 많이 설치한다. 도로의 너비가 매우 넓은 큰 대로같은 경우에도 육교를 설치해놓았다.

주로 계단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으나 최근 들어서 계단 이외에도 경사로(램프)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대신 경사로를 사용할 경우에는 길이가 길어지는 등 단점이 있으나 접근성이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어서 채용 중이다.경사로가 설치되기 힘든 구간인 경우에는 그냥 경사로 대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1.2 육교와 치안

그래도 우리나라 같은 치안이 괜찮은 곳은 낫지만 치안이 비교적 나쁜 나라의 육교들은 빠져나갈래야 빠져나갈 수 없는 강도들의 먹이터이다. 육교에 누가 지나가면 근처에서 기다리던 강도 패거리들이 양 출입구를 가로막고 천천히 털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나라에서 육교를 지나가려면 사람이 한가득 많이 무리지어서 한 번에 지나가던지 아예 가지 말라고 주의를 줄 정도이다.실제로 과테말라에서 한국인 여행자가 이렇게 털릴 뻔하다가 한놈 사타구니를 힘껏 발로 차고 죽어라 달아나서 빠져나온 적이 있다. 이걸 과테말라에서 알게 된 친구들에게 자랑하다가 그러다가 총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소리만 들었다고 한다.그래도 음침한 지하보도 굴다리보단 낫지

1.3 육교 기피 현상

최근 들어 육교를 비교적 설치하려 하지 않고 웬만하면 횡단보도로 대처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육교가 오르내리기 불편하여 몸이 불편하신 노인분들의 통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도중에 위험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로 사정이 좋지 않는 한 웬만하면 육교 설치를 기피하는 추세이다. 실제로도 비나 눈이 오면 계단이 매우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잘못하다간 크게 미끄러져 실족사를 당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기존에 육교를 설치해 놓은 지역은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로 바꾼 지역도 몇 몇 있다.

1.4 리모델링

반면에 오래된 육교를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통하여 새 육교로 탈바꿈시키는 경우도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계단 구간을 철거하고 편의성을 위하여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과, 높이가 낮은 난간을 보수하여 높이를 높이는 것과, 아예 윗부분까지 지붕으로 완전히 덮어서 비나 눈으로부터 통행자를 보호하는 것이 주된 리모델링 방법이다.

여담으로 일반적인 육교 말고 지상역이나 고가역에서 나가는 출구도 육교 형식으로 만든다.

2 대륙 사이를 잇는 좁은 육지 지형

Land Bridge

이쪽은 한자는 같지만 영어 표현은 다르다. 베링 육교 등 대륙 사이를 연결해 생물군이 지나갈 수 있는 지형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