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군 행사에서의 모습.[1] |
Idina Menzel (Idina Kim Mentzel)[2][3][4]
미국의 가수, 뮤지컬 배우.
1 소개
뮤지컬 위키드의 주제곡 'Defying Gravity'를 라이브로 부르는 장면. 팝 싱글 버전이라 뮤지컬 버전과는 가사가 살짝 다르다.
1971년 5월 30일 출생.
패티 루퐁, 라이자 미넬리 등의 뒤를 잇는 '현대의 브로드웨이 디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두 뮤지컬, 렌트와 위키드의 오리지널 캐스트.
1995년, 뮤지컬 렌트의 초연에서 '모린' 역을 맡으면서 뮤지컬 배우 인생을 시작했고, 토니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후 1997년 본인 명의의 앨범을 내면서 가수로도 데뷔하였으며, 2003년에는 위키드 초연에서 서쪽의 마녀 '엘파바' 역을 맡으며 토니상을 수상했다. 렌트의 '모린' 역이 앙상블 캐스트에서의 주연급 조연에 가까웠다면, 위키드의 엘파바 역은 완벽한 원탑 주연. 2005년에 엘파바 연기 중 갈비뼈에 부상을 입으면서 중도 하차하게 되었지만, 다음날 마지막 공연에서 특별 출연하여 노래를 불렀고, 5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2005년에는 렌트의 영화 버전에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한동안 브로드웨이 활동을 쉬고 웨스트엔드 위키드 초연 캐스트에 합류하였다. 이후 체스(뮤지컬) 콘서트의 플로렌스 등 다양한 역에 출연하였으며, 2014년 새 뮤지컬 'If/Then'에서 주연인 '리즈'/'베스'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복귀했다. 타이틀곡은 'Here I Go'. 6월 시점에서도 오리지날 멤버로 한창 공연 중이다.
- 2014년 제 68회 토니 시상식에서 "If/Then"의 엘리자베스 역으로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특별 공연으로 오랫만에 토니 상 무대에 올라 삽입곡인 "Always Starting Over"를 불렀다. 때마침 2014년이 위키드의 10주년이라 후배 배우들의 "For Good"을 감상하기도 했다.
같은 영화에 출현한 조나단 그로프의 아델 다짐 드립이 일품.
2003년에 같은 렌트의 오리지널 멤버였던 테이 딕스(베니 역)와 결혼해 자식까지 두었지만, 2013년 테이 딕스의 불륜과 관련한 문제로 이혼했다.[5] 아들인 워커 나타니엘 딕스는 현재 이디나가 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렌트와 위키드의 오리지널 배우로 뮤지컬 덕후들만 아는 배우에 가까웠다.[6] 무대 중심의 뮤지컬 배우인지라... 마법에 걸린 사랑 등 영화에서의 출연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편. 그러다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글리에서의 출연 덕분이다. 이후 2014년 엘사 역으로 출연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이 국내에서 대흥행하면서 인지도가 확실히 높아졌다.
2 여담
- 목을 쥐어짜는 벨팅 창법으로 유명하다. 파워풀한 가창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두 곡이 위키드의 'Defying Gravity'와[7] 겨울왕국의 'Let It Go'[8]. 렌트에서 파트너 '조앤'과 부르는 Take Me Or Leave Me도 유명한 곡.[9][10]
- 믿지 못하겠지만, 지병으로 천식(!)이 있다. 본인도 공연 전에 급격하게 긴장하면 천식이 심해지는 탓에 평소에도 몸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 2014년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존 트라볼타가 Let It Go 공연에 앞서 그녀를 '아델 다짐(Adele Dazeem)'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름으로 소개해서 웃음거리가 되었다.[11] 트라볼타식 작명 사이트도 생겨날 정도. 이디나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 'If/Then' 의 한 스태프는 이디나 대신 아델이 무대에 오른다면서 이디나의 이력을 아델 버전으로 만들어공연장에 게시하기도 했다.[12] (찍은 사람은 동료배우라는 듯하다.) IMDB의 이디나 멘젤 항목에도 아델 다짐이 닉네임으로 추가되었다! # 이 와중에 존 트라볼타는 사과문에서 '이디나라면
다 잊을'렛 잇 고' 할 것이다(...)' 라며 사과라고도 보기 힘든 변명을 해서 안 먹어도 될 욕까지 먹었다.
- 같은 날 아카데미 주제가상 시상 전 공연에서 부른 'Let It Go' 라이브의 상태가 영 좋지 않아 본인도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부르는 속도도 평소의 1.5배는 되었으며 창법 역시 영 불안했기 때문. 심지어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음이탈까지 일어났다. 전날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에서 공연할 때엔 평소대로의 가창력이었기에, 시상식에서의 사태는 무대에 오르기 직전 일어난 천식 악화와 대형 무대에 오랜만에 올라가서 지나친 긴장을 한 것이 겹쳤던 것으로 보인다.
- 라이브 실력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박자를 못맞추고 가사를 당겨 부르는 버릇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가 되었던 시상식 때 불렀던 버전은 물론 중간 대사를 생략한 축약형이었지만 반주와 박자를 무시하고 노래를 부름에 따라 오케스트라도 바뀌는 속도에 맞춰 반주 속도를 올렸기 때문에 수습하기가 힘들어졌다. 녹음 버전의 Let it go를 들어봐도 클라이맥스로 올라가는 부분에서 원래 박자보다 노래를 빠르게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래도 Let it go의 경우 마침내 자유를 느낀 엘사의 흥분과 감정의 고조에 맞춰 급박하게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노래였기 때문에 그것이 "어울렸던" 것이다. 그리고 녹음 버전이었던 만큼 적절히 후에 완급 조절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 상당히 강한 인상을 가졌다. 하관이 도드라지는 편인데, 마침 글리에서 셸비의 딸 '레이첼 베리' 역할을 한 배우인 리아 미셀 역시 이디나와 비슷한 외양을 가져[13] 가족 관계가 아니냐며 꽤 주목받기도 했다.
- 2014년 성탄절 특집 앨범인 'Holiday Wishes'를 발매했는데, 이후 전곡을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다.
3 출연작
3.1 뮤지컬
- 렌트 - 모린 존슨
- The Wild Party - 케이트
- Hair - 쉴라
- Summer of '42 - 도로시
- 아이다 - 암네리스[14]
- 버자이너 모놀로그
- Funny Girl(concert) - 패니 브라이스
- 위키드 - 엘파바
- 씨 왓 아이 워너 씨 (See What I Wanna See) - 케사, 아내, 여배우(1인 3역)
- Chess(concert) - 플로렌스 바시
- Nero - 포파에아 사비나
- If/Then - 리즈/베스[15]
3.2 영화
- 마법에 걸린 사랑 - 낸시 트레메인
- 렌트(영화판) - 모린 존슨
3.3 드라마
- 글리 - 셸비 코코란
3.4 성우 활동
4 디스코그래피
- Still I Can't Be Still (1998)
- Here (2004)
- I Stand (2008)
- Live: Barefoot at the Symphony (2012)
- Holiday Wishes (2014)
- Idina. (2016)
5 내한
파일:Attachment/이디나 멘젤/fp6DFOK.png
2014년 10월 즈음부터 이야기가 나오던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2015년 5월 30일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고 기획사 SENA Music + Art Management 사[16]가 1월 22일 발표했다. 티켓은 2월 4일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오픈 된 상태. 대부분의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판매하고 있고 예스24에서는 S석과 A석 일부 좌석만 판매한다. 공연 시간은 70분, 티켓 가격은 77,000원 ~ 154,000원. 기획사에서는 렛잇고를 대문짝만하게 붙인 것도 그렇고, 6월부터 일본에서 시작할 예정이었던 월드 투어 일정을 '가정의 달'인 5월에 잡은 것도 그렇고, 2014년 초 대히트를 친 겨울왕국의 유명세에 편승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칠 요량인 듯.
이미 12월 중순에 출연한 요리 프로그램에서 한국에 방한할 계획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지만, 당시 겨울왕국 속편에 대한 발언을 철회한 적이 있던 터라 신뢰를 얻지 못하다가(관심 있는 사람이 적기도 했고) 진짜로 내한한다고 하자 일부 팬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국내에서는 2014년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부른 Let It Go 퍼포먼스 때문에 쌓인 선입견으로 라이브 가창력에 대한 불신이 높고, 국내 뮤지컬 팬덤의 화력 부족으로 인한 낮은 인지도 때문에 공연의 향후 전망에 대해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많았다. SNS나 뮤지컬 커뮤니티 등지에서의 이슈화도 미흡했던 편. 팬들은 "하다못해 지하철 광고라도 붙였어야 했을 것 아니냐"라면서 일 안 하는 홍보담당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5월 20일, R석에서 음향 문제가 발생하여 R석관객의 표를 전부 S석으로 교환해주었다.
5월 29일, 멘젤이 아들과 함께 입국하였다. 올림픽 공원을 둘러본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5월 30일, 이디나 멘젤의 생일인 이 날, 대망의 첫 내한공연이 열렸다. 공연 분위기는 뭐 한국 콘서트가 늘 그래왔지만 그야말로 대성공. 일부에서 제기되었던 라이브 우려를 완벽히 잠재우며 자신의 진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리뷰 기사 특히 마지막 곡으로 부른 Let It Go는 끝낼듯 하더니 "다 잊어~ 다 잊어~"라고 한국어 가사로 다시 부르면서 팬서비스를 제대로 했다. 츄위 따윈 두렵치 안 타네
한민족 특유의 떼창 종특은 라이브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됐는데, 첫곡인 Defying Gravity부터 떼창을 해놔서 멘젤이 "You are crazy, crazy fans"라고 웃으며 평했다. Take Me or Leave Me를 같이 부를 파트너를 구했을 땐[17] 파트너를 자원한 관객 3명이 모두 노래를 달달 외운 것 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줘서 멘젤을 놀라게 했는가 하면, Let It Go 무대를 마치고 앵콜곡 Tomorrow를 부르러 무대 위로 돌아왔을 때 관객들이 일시에 생일 축하 노래(Happy birthday to you~)를 불러주는 등, 관객들의 분위기는 매우 좋았던 편.
원래 70분으로 예정되어있던 공연은Let It Go로 마무리할 때까지 약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공연이후, 올림픽홀 뒷문에서 관객들에게 싸인과 셀카(!)를 찍어주었다. 정말 팬심이 대박인듯 하다.
참고로 후기는 믿-음직한 갤러리에서 상세히 볼 수 있다.
- ↑ 이 사진에는 없지만 주위에 세라 브라이트먼, 로드니 앳킨스, 글래디스 나이트, 존 슈나이더와 합창하고있다. 출처
- ↑ 간혹 '아이디나 멘젤'로도 표기된다. 본토에서도 간혹 이렇게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본인은 '이디나'로 발음한다고. 어쨌든 나무 위키에서 본 항목은 아이디나 멘젤로도 들어올 수 있다.
- ↑
아델 다짐으로는 못 들어왔었으나어느 순간부터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 ↑ 원래 성은 Mentzel이지만 유대인 이민자 출신인 가족의 성을 더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예명에서는 Menzel로 바꾸었다고 한다.
- ↑ 렌트의 베니도 바람 피우는 유부남 캐릭터였던 걸 생각하면 상당히 (...)하다. 뭐 거기선 모린도 한 바람끼 하는 캐릭터였지만...
- ↑ 위키드의 첫 내한 공연이 2012년이었다.
- ↑ 사실 위키드의 경우 Defying Gravity보다 상대적으로 묻혀서 그렇지 더한 가창력을 요하는 곡 No Good Deed가 있다. 들어보자(영어가 좀 들리는 위키러라면 스포일러 주의)
- ↑ 얼음성 발코니로 나오며 부르짖는 최후반부 'Let the storm rage o
↗↗↗↗↗↗↗↗↗↗↗↗↗n'이 생목으로 낸 소리다. ㅎㄷㄷ. - ↑ 렌트 초연 당시의 프로모션 영상. 2005년 영화판과 비교하면 음색과 가창력의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 ↑ Let It Go와 No Good Deed 모두 일반 가요(?)처럼 무대에서 부르기엔 모두 힘들다.(그렇다고 스튜디오에서 부르기 쉽다는 건 아니다.) 일반적 가요보다 호흡이 빠르고 음 높낮이가 변화무쌍하며 이걸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면 일단 가창력에서 대단하다는 것이다.
- ↑ 유튜브의 한 댓글은 "이건 잘못 발음한 수준이 아니라 '셀린 디온'을 '타르투이 클리그요'라고 부르듯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라고 타박하였다.
적절한 디스 - ↑ 이디나의 이름뿐만 아니라 이전 출연한 작품명과 배역까지 다 고쳤다. 아델 다짐은 뮤지컬 너트 (Nert)의 "모리츠" 역으로 데뷔해서 위키들리 (Wicked-ly)의 "에파라이마" 역으로 토니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애니메이션 Farflgnugen에도 출연한 배우라고.
장잉정신이 투철하다 - ↑ 둘 다 유대계이긴 하다.
- ↑ 언더스터디로 일부 공연 출연.
- ↑ 평행세계의 동일 인물이다. 1인 2역.
- ↑ 해당 기획사는 4월 30일 피아노 가이즈의 내한 공연도 개최하고, 피아노가이즈도 렛잇고를 세일즈 포인트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 ↑ 멘젤 스스로 말하기를 "아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부르기도 한다"라고 한다. 별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