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배구선수)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No.17
이재영(李在英)
생년월일1996년 10월 15일
출신지전라북도 전주시
출신학교선명여자고등학교[1]
포지션레프트
신체사이즈신장 178cm, 체중 67kg
점프 높이스파이크 높이 298cm
블로킹 높이 296cm
소속팀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14~)
응원가블락비 - Her[2]
가족관계아버지, 어머니, 1남 3녀 중 차녀(여동생 이다영)
2014-15 KOVO V-리그 여자부 신인상
고예림
(성남 하이패스 제니스)
이재영
(인천 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서울 KIXX)
2015-16 KOVO V-리그 여자부 베스트7 레프트
박정아
(화성 기업은행)
폴리 (수원 현대건설)
이재영 (인천 흥국생명)
에밀리 (수원 현대건설)
16-17시즌

1 소개

왠지 기본 내용이 동생과 비슷한 건 기분 탓이다?! 그래도 드래프트 이후에 내용이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와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의 떠오르는 슈퍼 루키! 동생인 이다영과 함께 쌍둥이 자매 선수로 유명하다.

전주 근영여중 시절부터 유망주로 손꼽혔으며 진주 선명여고로 진학 후에는 그야말로 여고배구를 씹어먹을 정도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사실 큰 주목을 받을 만한 것이,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어머니가 1988 서울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터였던 김경희 씨이기 때문.

일찌감치 성인대표팀에서 매의 눈으로 주목하고 있었으며, 쌍둥이 중 동생인 이다영이 먼저 2013년에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백업 세터로서 성공적으로 대표팀에 데뷔했다. 언니인 이재영 역시 2013년에 성인 국가대표에 뽑혔으나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2014년 FIVB 월드 그랑프리-AVC컵에서 경기당 15점을 올리는 충격적인 데뷔를 하여 프로팀 관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미 고교배구를 씹어먹었고 일찌감치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주전으로 활약할 정도로 프로에 와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손꼽히고 있다. 고교생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은 선수. 180cm로 윙 공격수로서는 괜찮은 신장에 점프 탄력이 좋기 때문에 백어택도 가능하고, 사이드 블록을 뚫어내거나 큰 각을 만들어내는 스파이크도 능하다. 그리고 리시브 역시 프로에 와서도 당장 손을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다. 당장에 선배 한송이를 밀어내고 김연경의 대각에서 윙리시버를 볼 정도. 다만, 2학년 때 입은 무릎 부상 때문에 프로에 입문하더라도 관리를 해 줘야 선수생활을 롱런할 수 있다. 일례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AVC컵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서 아시안 게임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는데, 발목 부상이 완쾌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2014 드래프트에서 누가 전체 1번을 하느냐를 놓고 다퉜는데, 결국 2014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득점력 있는 윙 공격수 자원이 마땅치 않은 흥국생명이기에 데뷔시즌부터 주전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생 이다영은 전체 2번으로 현대건설에 지명됐다.

국가대표팀에서는 7번을 등번호로 쓰고 있지만 V-리그 소속팀에서는 17번을 등번호로 쓰고 있다. 같은 팀에서 7번을 쓰는 선배 선수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2 프로선수 생활

2.1 2014-15 시즌

V리그에 입성! - 데뷔전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백어택!

2014년 10월 19일 GS칼텍스와의 평택 원정 경기에 선발출장하여 데뷔 경기를 치렀다. 포지션은 레프트 윙리시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긴 했으나 아시안 게임 직전에 열린 AVC컵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아시안 게임 때는 벤치를 달구기만 했고, 결국 시즌이 임박해서야 공을 만질 수 있었다. 그럼에도 떨릴 법한 데뷔전에서 11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의 시즌 첫 경기 승리를 일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윙리시버로서 상대팀 서브를 집중해서 받는 역할임에도 안정된 리시브를 보여줬다. 데뷔 경기에서의 옥에 티라면 서브 넣을 때 나왔던 라인 크로스와 세트 막판의 서브 리시브 불안에 의한 수비범실. 그래도 데뷔 경기 치고는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전국체전 이후 출장한 인삼공사전에서는 오픈, 시간차를 가리지 않고 16득점을 기록하며 역시 1라운드 1순위를 증명하는 경기력을 펼쳤다. 3세트 초반 기세를 휘어잡는 서브 에이스 3개는 이날의 백미였다.

이후 현대건설전에서 24득점 하는 등, 충분히 경쟁력 있는 레프트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니 4라운드 들어서는 공격성공률이 20%도 되지 않고, 리시브도 상당히 버거워 보이면서 완전히 붕괴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여러 곳에서 엄청나게 까였다.

부진의 근본적인 이유는 상대팀의 목적타 서브가 이재영에게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기록을 보아도 주전 리베로인 김혜선보다 팀내에서 받아내는 리시브양이 훨씬 많다. 2014-2015시즌 들어서 외국인 선수 뿐만 아니라 도로공사문정원같이 서브에 재능을 보이는 선수들이 점점 더 팀내에서 중용받기 시작했는데, 그에 더불어서 스나이핑 하듯이 경기마다 상대팀의 특정 선수에게 서브를 집중하는 경향이 더 잦아졌다. 고교시절과 다르게 다양한 구질과 파워로 날라오는 서브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도 연승을 하며 승승장구 하던 시즌 초반과 달리 4라운드 전패를 기록하며 점점 플레이오프권에서 멀어졌다. 선수 자신에게는 혹독하고 냉정한 프로 첫 시즌을 맞봤다.

리시브 면제를 주어서 공격에만 전념하게 시킬 수도 있지만,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을 수비도 되는 선수로 키워내겠다고 목표를 밝혔고 스스로 버텨주기를 바랐다. 이재영 본인이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선 좀 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리시브 불안에 의한 부진이 계속되자 초반 언론에서의 주목과 과거 MVP를 노리겠다는 패기있는 인터뷰가 재평가되며 상당한 후폭풍을 남겼다.

3라운드 초반부터 4라운드 4번째 경기인 현대건설 전까지 8경기 연속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심지어 4라운드 도로공사전에는 득점 0점의 수모로 '이재0'이라고 놀림당하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정신을 차렸는지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5라운드에서 평균 16.4점, 공격성공률 42%, 리시브점유 50%가 넘는 와중에 리시브성공률 48%를 기록하였고, 팀 내 디그 수 최다를 기록하는 등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조송화가 이재영을 잘 쓰지 않고 있으며,토스가 개판인 것을 고려하여야 하고, 팀의 주전 리베로 김혜선이 리시브, 디그 모두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재영의 반등은 팀에게는 상당히 큰 힘이 되었다. 6라운드 이재영의 성적에 따라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다.

기업은행이 6라운드 들어서 미쳐버리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였다. 다만, 6라운드 들어서 경기당 평균 점수가 20점에 이를 정도로 분위기를 제대로 타고 있다.

이다영이 부진하고, 그 외 후보들 중 눈에 띄는 선수가 거의 없어서인지 신인왕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2.2 2015-16시즌

2015-2016 개막전, 현대건설전에서는 혼자 32득점을 터뜨리는 미친 경기력을 선보이며, 23살 차이인 대선배인 세터 이수정과 함께 패배 일보 직전에 팀을 역전승으로 이끄는데 성공하였다. 그간 부담이 많았는지 경기 승리가 확정되자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2년차 징크스 우려가 있지만 개막전에서는 확실히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용병인 테일러 심슨과 함께 왼쪽에게 고공폭격을 하면서 흥국생명의 폭격기가 되었다. 이전부터 좋았던 디그능력에 리시브까지 향상되면서 전위, 후위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중 용병교체로 공격력이 반감되면서 홀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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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5-16 시즌 득점 7위(국내 1위), 공격성공률 9위(국내 3위), 서브 5위(국내 4위)로 블로킹을 제외한 공격 전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리시브는 전체 3위를 기록하면서 국내 탑 레프트로 자리잡았고, 이러한 활약들이 인정되어 15-16 시즌 베스트7 레프트 부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3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월에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는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 많이 까였다(...).

국가대표는 소속팀에서 17번이었으나, 대표팀에서는 7번을 달고 뛴다.[3]

이후 8월 6일에 열린 한일전에서는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가, 선발 레프트로 출장한 박정아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1세트 후반부터 교체 출장하게 되었다.

1세트를 내준 이후, 2세트부터 공수 양면에서 굉장한 활약을 하며 김연경(30득점)과 양효진(22점)의 뒤를 이어 세번째로 많은 득점인 11점을 올리면서 대한민국의 세트스코어 3:1 완승에 일조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카메룬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 1세트 막바지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김연경이 난조를 보이자 3세트 초반에 교체 투입, 3세트에만 서브에이스 2개 포함 9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대한민국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2.4 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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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10월 11일,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을 대표해서 나왔다. 이 때, “5년 만에 나간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결과가 아쉬웠다. 올해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더 끈끈한 배구를 하겠다” 라는 말을 하며 팬들에게 올 시즌 우승을 향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4]

2016년 10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개막 경기에서 리시브 점유율이 52%가 넘어가며 여전히 많은 리시브를 받았는데도 17득점47%에 육박하는 공격성공률을 보여 23득점을 올린 용병 타비 러브와 함께 팀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2016년 10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홈 개막 경기에서 14득점을 올리고 공격 성공률을 44%로 기록하며 팀의 셧아웃 승리, 2연승을 이끌어냈다. 리시브 점유율이 전 경기보다 반 넘게 줄어들고 정확도는 50%로 올라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신 신연경이 점유율 40%에 60% 넘는 정확도(!)를 보였다 기록지 중 눈에 띄는 건 디그. 11번 시도해서 11번 성공했다.

2016년 10월 2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블로킹 3개를 포함한 16득점42%에 육박하는 성공률을 보이며 팀의 퍼펙트 3연승에 도움을 보탰다. 리시브 점유율이 20%로 줄어들어서 그런지 결정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리시브 성공률도 63%까지 끌어올렸다. 이 날 팡팡 플레이어[5]로 선정되어 인터뷰를 하기도 했으며,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우승을 더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영상

2016년 10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에서 두번쨰로 많은 11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26% 대에 그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도 3연승이 끊기며 0:3으로 상대에게 셧아웃을 당했으며 특히 이 경기에서는 GS칼텍스의 수비에 모든 선수들이 걸리는,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시브에서는 33%의 점유율에 40%의 성공률을 보여주며 역시나 조금은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 트리비아

왼쪽이 동생 이다영, 오른쪽이 언니 이재영
  • 앞서 언급했듯이 동생과 함께 V리그에서 뛰고 있다. 재영·다영 자매는 역시 일란성 쌍둥이인지라 똑닮기는 했지만, 언니 이재영이 숏컷을, 동생 이다영이 긴머리를 하기 때문에 구분이 쉽다.
  • KBS N 스포츠의 배구관련 프로그램 '스페셜V'에서 쌍둥이 다이어리로 동생 이다영과의 데이트가 방영되었다. 사석에서 쌍둥이의 일상의 모습과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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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 식구 모두가 체육인인 가정이다. 어머니는 앞서 언급했듯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세터로 활약했던 김경희 씨이고, 아버지는 육상 필드 종목에서 국가대표 생활했고 現 익산시청 육상 감독인 이주형 씨다. 재영·다영 자매 위의 언니는 펜싱선수, 아래의 남동생은 배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 같은 연고지 야구팀에서 뛰는 최정과 유사하게 인터뷰 때 상당히 말을 더듬는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인터뷰 기회가 많이 늘어나면서 말더듬 현상은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편이다. 16~17시즌 1라운드 도공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는 거의 랩을 하고 있다.
  1. 단, 고향은 전주시이며, 중학교는 근영여자중학교를 다니다 중3 때 진주 경해여자중학교로 전학했다.
  2. (Jesus 무슨 말이 필요해 모두 널 작품이라고 불러) 이재영! (Just a little bit of you 격하게 아껴 Baby) 흥! 국! 이재영!
  3. 그전에 2014 월드그랑프리에서는 21번을 달았다.
  4. 링크: [1]
  5. KBSN SPORTS에서 16-17 시즌부터 오늘의 MVP를 팡팡 플레이어라는 이름을 붙여 인터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