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 ||||
1기 - File 시리즈 | ||||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 | → |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 | → | 자살 학원 살인사건 |
파일:Attachment/knd07sjb (10).jpg | |
원제 | 異人館ホテル殺人事件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 |
현지화 제목 | 웨스턴 호텔 살인사건[1] 이인관 호텔 살인사건[2] |
연재기간 | 1994년 1월 26일 ~ 4월 13일 |
No. | File 7 |
화수 | 12화 |
중심 소재 |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 |
글 | 카나리 요자부로 |
목차
1 작품개요
크리스마스 날, 하코다테(제주도)[3]에서 열린 추리 이벤트에 살인을 예고하는 협박문이 날아든다. 담당 형사 타와라다의 부탁으로 김전일은 행사장인 이진칸 호텔로 향한다. 이벤트는 정시에 시작되고, 문제편 살인극이 상연된다. 그러나 그 연극 도중, 글자 그대로 김전일의 눈앞에서 진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협박문의 발신인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김전일. 그런데 범인으로 지목된 이 인물이 이미 1년 전에 사망했단 사실이 드러난다. |
2 관련 배경
2.1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
작중 시점으로부터 10년 전 사건의 배경이 되는 이진칸 호텔엔 상당히 특이한 풍모의 남자가 묵고 있었는데, 머리부터 수염 끝까지 빨강으로 물들인 붉은색 일색인 복장과 더불어 남자가 호텔에 숙박하기 시작한 날이 마침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탓에 이 남자는 종업원들에게서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라고 불렸다. 게다가 그 남자는 자신의 취향이라며 한 방을 온통 빨간 색으로 칠하기도 했다. 또한 이 호텔의 커피는 설탕을 많이 넣어도 달지 않다며 커피에 어마어마한 양의 각설탕을 넣어 먹는 등 식성도 특이했다고 한다.
2.2 살인 예고장
이진칸 호텔에서 연극을 상영할 예정인 극단 앞으로 협박장을 보낸 인물은 자신을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라고 자칭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었다. 때문에 경찰들이 호텔에 와서 삼엄하게 경비를 서야 했다. 김전일이 이런 이진칸 호텔에 초대를 받은 연유는 홋카이도 관할 경찰인 후와 경시를 견제하고 있던 타와라다 형사 때문으로, 이진칸촌 살인사건 당시 김전일의 범상치 않은 추리실력을 목격한 타와라다가 일개 고교생인 김전일에게 협박장 사건 해결을 의뢰한 것.
3 등장인물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
3.1 탐정 일행
인물 | 소개 | 비고 |
파일:Attachment/knd07sjb (9) 1.jpg | 본작의 주인공. 성우는 마츠노 타이키/강수진. | - |
킨다이치 하지메 (김전일) | ||
파일:Attachment/knd07sjb (10) 1.jpg | 본작의 히로인. 성우는 나카가와 아키코/이지영/이지현 | - |
나나세 미유키 (七瀬 美雪) | ||
파일:Attachment/knd07sjb (11).jpg | 김전일의 학교 후배. 성우는 난바 케이이치/김광국/이동훈. | - |
사키 류타 (佐木 竜太) |
3.2 극단 아프로디아
인물 | 소개 | 비고 |
파일:Attachment/knd07sjb (2).jpg | 극단의 단장 겸 배우.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로 나이가 든 뒤로 다른 배우들을 거칠게 대해 미움을 사고 있다. 성우는 도이 미카/故나수란/성선녀.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천경자.[4] | ☆ |
반다이 스즈에 (万代 鈴江) | ||
파일:Attachment/knd07sjb (4).jpg | 반다이의 문하생. 본래 고아였으며 성인이 될 무렵에 연극인이 되었다고 한다. 사실 사람들 앞에 나서는건 별로 안좋아하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연극을 하고 있다. 성우는 하기모리 쥰코/이현진/문유정.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조수하. | - |
후미즈키 카렌 (文月 花蓮) | ||
파일:Attachment/knd07sjb (1).jpg | 아프로디아의 NO.1 여배우. 음침하고 수상한 인상으로, 카렌에게 이상할 정도의 호감을 품고 있는 여성. 레즈비언으로 짐작된다. 오른뺨에 보기 흉한 흉터 자국이 있으나 화장하면 빼어난 미인. 성우는 나가사와 나오/김선혜/박고운.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최민희. | - |
헨미 마코 (辺見 魔子) | ||
파일:Attachment/knd07sjb (6).jpg | 삐에로 역 전담 배우. 상당히 겁이 많다. 성우는 오키타 소우쥬/정명준/김혜성.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도원재. | - |
에노키도 아키라 (榎戸あきら) | ||
파일:Attachment/knd07sjb (3).jpg | 각본가 겸 배우. 여자 관계가 나쁜 인물로 유명한데, 실은 양성애자라 마음에 든 인물이면 남자든 여자든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5] 성우는 니시무라 토모히로/서윤선/신경선.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가진혁. | - |
니지카와 유키오 (虹川 幸雄) | ||
파일:Attachment/knd07sjb (5).jpg | 복화술사.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감정변화가 없어 보이는 무표정의 소유자. 성우는 소노베 케이이치/서윤선/이현.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최민권. | - |
이치카와 타마사부로 (市川 玉三郎) |
3.3 그외의 인물
인물 | 소개 | 비고 |
파일:Attachment/knd07sjb (8).jpg | 이진칸 호텔의 지배인. | - |
유키무라 고조 (雪村 剛造) | ||
파일:Attachment/knd07sjb (7).jpg | 홋카이도 경찰 경시. 도쿄대 출신의 엘리트이며 경찰로서의 능력도 굉장히 뛰어나다. 성우는 마츠모토 리카/故김정주/김도영.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하현수. | - |
후와 나루미 (不破 鳴美) | ||
파일:Attachment/knd07sjb (12).jpg | 이진칸촌 살인사건에서 첫등장한 경찰. 엘리트 출신인 후와 경시를 견제 중으로 김전일을 추리 이벤트에 초대했다. | - |
타와라다 코타로 (俵田 孝太郎) | ||
파일:Attachment/knd07sjb (14).jpg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장광/김환진. | - |
켄모치 이사무 (剣持 勇) | ||
파일:Attachment/knd07sjb (13).jpg | 경시청 경시. 켄모치 경부의 상관. 모리카와 토시유키/김민석/박서진. | - |
아케치 켄고 (明智 健悟) |
4 스포일러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4.1 희생자 목록
인물 | 유언 (마지막 대사) | 사인 | 비고 |
? | "???" | 자살 | - |
ⓐ 진짜 후와 나루미 | |||
100px | "이 불길한 밤에… 건배!" | 독살 | - |
ⓑ 반다이 스즈에 | |||
100px | "이제 곧 따뜻한 방으로 데려가주지…!"[6] | 타살 | - |
ⓒ 니지카와 유키오 | |||
100px | "범인이 어떻게 해서 반다이한테 독을 먹였는지 그 트릭을 알아냈다구요!!" | 교살 | [7] |
ⓓ 사키 류타 | |||
100px | ??? | 독살 | [8] |
ⓔ 후미즈키 카렌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Attachment/knd07sjb (7).jpg | "거짓말… 다 거짓말이야! 하나에가… 내가 그 아이를 해쳤는데…" |
본명// | 키타미 렌코(한국명: 조수현) |
이름// | 후와 나루미(한국명:하현수) |
나이// | 27세 |
신분// | 홋카이도의 경찰 경시. |
가족관계// | 다른 가정에 입양된 쌍둥이 여동생 키타미 하나에가 있음. |
살해 인원수// | 5명[9] |
그 외의 죄// | 마약 단속법 위반 |
심볼// | 파일:Attachment/c0090169 4eb9fff629097.jpg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10] |
동기// | 자신의 정체에 대한 입막음,복수 |
최초이자 최후로 경찰이 범인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충격을 가져다주었다.[11] 그녀는 후미즈키 카렌이 소중한 사람이라고 부르던 10년 전 행방불명된 쌍둥이 언니였으며 본명은 키타미 렌코다.
7살때 양친이 사고로 사망하여 쌍둥이 동생과 함께 고아원에서 지내다 각각 다른 집에 입양되었는데, 10년 전 비참한 생활을 못 견뎌 양부모에게서 가출한 뒤 어떤 남자와 만나 같이 살기 시작하였다. 이 남자에게서 마약을 받아 생활하던 중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남자에게 결별을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주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자[12], 그 남자를 죽이고 남자의 집에서 뛰쳐나온다.
그리고 자신의 고향으로 가 절벽에서 자살하려고 하였지만 자기가 오기 전에 절벽에서 뛰어든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람이 죽기 전 남겨놓은 신분증 등을 발견하여 자살할 생각을 고친다. 그리고는 성형수술까지 해가며 '키타미 렌코'를 버리고 '후와 나루미'로써 새 인생을 시작하길 다짐한다.[13]
이후 죽을 노력을 해가며 결국 도쿄대에 합격해[14] 경찰이 되어 자신을 망친 마약을 자신이 죽인 남자에게 팔아 넘긴 마약 상인을 쫒는데, 작중 내내 언급되는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라는 인물이 바로 그녀가 쫓던 마약 상인.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빌렸던 이진칸 호텔의 315호실은 약을 구입하려는 고객과 접촉하기 위한 거래처였다. 하지만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는 이미 사고로 죽어버린 뒤였던지라 마약 루트를 쫒기가 어려워지게 되나, 이에 굴복하지 않은 그녀는 단독 수사를 하던 끝에 드디어 반다이 스즈에와 니지카와 유키오 이 둘에게 다다르게 된다. 이들은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에게서 거액의 마약을 강탈하기 위해 그를 죽음으로 몰은 전적이 있었으며, 그것을 알아채 증거를 잡은 그녀는 그들을 체포하려 하였다.
하지만 이 둘을 잡기 직전 반다이의 집에서 일하고 있던 쌍둥이 동생인 하나에와 마주쳐버려 이 둘에게 자신이 키타미 렌코라는 것을 들키게 되고, 그녀의 정체를 입다무는 대신 자기들을 못 본 척 해달라는 것과 산타클로스가 마약을 숨겨놓은 장소를 못찾았으니 대신에 경찰에서 압수한 마약을 자신들에게 넘기라는 요구까지 받게 된다. [15]
그러나 그녀는 이 요구에 응하지 않고 이진칸 호텔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을 알고 이들을 처리할 계획을 세우게 되며, 자기와는 달리 배우가 되어 화려하게 살고 있는데다가 10년 전 살인을 저지르고 집에 찾아온 자신을 경찰에게 '팔아넘기려 했다고 여긴' 동생 하나에(후미즈키 카렌)[16]까지 함께 독살시키고 죄를 뒤집어 씌운다.
허나 사실 하나에는 언니를 팔아넘길 생각 따위는 없었다. 당시 만화의 상황을 보면 경찰이 그녀의 집에 찾아온 것도 우연에 지나지 않았고 하나에 본인도 '난 모르는 일이야'라고 말했다. 경찰이 용의자를 찾을때 연고자부터 찾아가는 건 기본이니까. 그런데 렌코가 동생이 자기를 팔아 넘긴 걸로 오해해 버린 것. 그래서 나중에 김전일이 '나쁜 상황이 되도 최악의 길을 피할 수 있는 여지는 있었으나 렌코가 쌍둥이 자매를 믿지 못하고 스스로 최악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범행이 발각되어 체포된 후 김전일이 면회를 갔을 때엔 원래의 얼굴로 다시 성형했고, 김전일은 카렌이 그녀를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어렸을 때 렌코의 꿈은 배우였고 하나에의 꿈은 언니가 입을 옷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였는데, 하나에는 사실 여배우 후미즈키 카렌으로서의 삶을 살면서 동시에 키타미 하나에라는 본명으로 디자이너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이중생활을 하며 나중에 자신을 대신해 언니가 카렌으로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던 것. 카렌이란 예명도 "하나(花)에(江)+렌(蓮)코(子)=카렌(花蓮)"이었다.[17] 진실을 알게 된 키타미 렌코는 오열한다.
4.3 살해 트릭
반다이를 독극물로 살해한 트릭
범인은 고양이 머리와 대기실 협박장으로 극단이 혼란해진 틈을 타 대본을 받는 즉시 다 외워버리는 반다이의 대본에 "중앙에 있는 잔을 집는다" 라는 지문을 추가로 써 놓았다.[18] 경비를 하겠다면서 자연스럽게 무대로 올라가 몰래 중앙의 잔에 독을 넣고, 반다이가 독이든 중앙의 잔을 완벽하게 집어들고 독살됨으로써 이 트릭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대본은 거기만 찢어서 쓰레기통에 넣었지만, 하필이면 류타가 대본을 우연히 캠코더로 찍어버린 탓에 트릭을 눈치채버리고 류타를 죽이고 테이프를 회수한다. 하지만 김전일은 범인이 회수한 테이프의 이전, 이후 테이프를 확인해 반다이가 무조건 같은 잔을 집는다는 걸 눈치챈 후에 쓰레기통에서 회수한 대본이 그 부분만 찢어진 걸 보고 트릭을 눈치챈다.전부 다 찢었어야지.[19]
또한 그외에도 만약을 대비해 연극시작전에 소품용 칼을 진짜 독칼로 바꿔치기 해놓았다. 연극 마지막에 하녀(카렌)이 여주인(반다이)에게 칼을 들고 돌진하는 씬에서 반다이가 진짜 칼에 찔려 죽도록. 하지만 소품용 칼과는 달리 진짜 칼의 손잡이 보석에 반사광 처리를 하지 않는 바람에 공연할때 그 반사광이 김전일의 눈에 띄었고 이걸 이용해 연극을 재연해 여주인역을 한 후와를 낚아버린다.[20]
니지카와 유키오 살해 트릭
반다이가 독살당하고 니지카와는 후와 경감을 의심하기 시작해 니지카와를 다음 타자로 잡아 죽였다. 이건 딱히 트릭이랄것도 없다. 휴대전화로 카렌인척해서 유키오를 불러낸뒤에(쌍둥이였기에 가능했던짓.) 뒤에서 칼침으로 보내버리면 끝. 유키오의 "이제 곧 따뜻한 방으로 데려가주지…!"는 방으로 데려가 카렌과 검열삭제를 할 생각이었던 것. 니지카와에게 굳이 양성애자 설정이 붙은 이유는 이 대사만으로는 범인의 성별을 추측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장치인 듯 하다(...).
붉은 방에서 류타를 살해한 트릭
호텔의 모든 방은 카드키로 잠그며, 카드키는 밤 12시가 지나면 키 데이터가 새 것으로 바뀌기 때문에 전날 카드키는 사용할 수 없었으며, 새 카드키는 손도 안 댄채로 프런트에 있음으로써 이 방이 밀실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 범인은 12시 이전에 김전일을 전화로 협박해 미유키 방으로 달려가게 만든 후에 그 동안 류타를 목졸라 살해하고 되돌아온 김전일을 뒷치기해 기절시키고 붉은 방에서 나와 자신의 방으로 이동해 전등에 빨간 셀로판지를 붙이고 키는 것으로 붉은 방을 완성했다. 그리고 타와라다 형사(애니메이션에서는 켄모치 형사)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붉은 방을 보게 해서 거기가 류타의 방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어 밀실을 완성했다. 사실 이 트릭은 붉은 방의 옆방이 범인의 방이였기 때문에 가능한 트릭이었다. 여기서 김전일은 방 전화가 아닌 핸드폰을 썻다는 사실에 자신이 붉은 방에 있다고 광고하고 싶으면 핸드폰이 아니라 방 전화를 쓰는게 더 확실했을거라면서 이상함을 느낀다.
그런데 사키가 목이 졸려 죽을때 범인이 일부러 손등을 긁게 했는데, 범인은 이것과 붉은 방과 카렌의 방을 연결하는 비밀통로를 이용해 후미즈키 카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그녀를 살해했다.[21] 그러나 카렌과 후와 경감이 스푼을 쥐는 방식이 똑같아 김전일이 후와의 머리카락을 훔쳐 DNA감시를 의뢰하는 바람에 이 트릭으로 후와 경시가 범인임이 밝혀진다.
4.4 비고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마약을 공급받던 마약 루트는 호텔 그 자체였다. 오래 전 과거에 호텔을 지은 무역상이 마약을 밀수해 호텔의 비밀창고 안에 보관해놓고 무역상 본인도 마약에 찌들어 사망해버렸는데, 이 때문에 마약이 호텔의 비밀창고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어떤 경로를 통해 마약이 호텔 안에 잠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이 마약들을 발견해 팔기 시작했다가 반다이와 니지카와에게 죽은 것.[22] 그 비밀은 바로 호텔 앞뜰의 메두사와 페르세우스 동상에 있었다. 신화대로라면 두 동상은 마주보고 있어야 하는데 서로 딴 곳을 보고 있었던 것. 이에 동상을 마주보게 돌리자 비밀문이 열린다. 이후 사건이 해결된 다음에 극단 아프로디아의 배우들 대부분은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되고 극단은 사실상 해산되며 창고에 숨겨진 마약은 전부 경찰에게 압수된다.
작중 김전일의 설명을 보면 모순이 되는 부분이 하나 눈에 띈다. 김전일의 설명에 의하면 "원래 붉은방 트릭은 니지카와를 해치기 위해 준비한 것이지만 독살 트릭을 알아차린 사키 류타를 살해해야 했던 범인은 니지카와는 풀장으로 불러내 해치고 붉은방 트릭을 사키 류타 살해에 써먹기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한다. 즉, 범인의 원래 계획은 니지카와를 붉은 방에서 죽이고 마지막에는 카렌에게 그 혐의를 덮어 씌우는 것이지만 니지카와 대신 사키 류타에게 붉은 방에서 죽는 역할을 맡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범인이 니지카와를 죽인 시점은 사키가 독살 트릭을 알아차리기 전이라는 점. 즉, 니지카와를 풀장으로 불러내 죽인 것은 단순히 극단의 권력자인 니지카와가 순순히 붉은 방을 배정받지 않아서 트릭을 써먹을 수 없었기 때문일 뿐 사키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즉, 사키 류타가 트릭을 알아차리든 아니든 처음부터 무조건 사키 류타를 죽일 작정으로 세운 계획이 아니라면 앞뒤가 안 맞는 설명이 된다.
다만, 류타가 독살 트릭을 알아차려서 계획을 변경한 게 아니라, 독살 트릭을 알아차릴 것을 미리 예상하고 계획을 변경했다 고 하면 모순이 없이 맞아 떨어진다. 반다이가 해당 장면을 연습하고 있을 때 사키가 비디오를 찍어서 소동이 일어났으며, 당시 반다이가 대놓고 후와에게 류타가 자신을 비디오로 찍었다며 화를 냈으니 대본 트릭이 들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 역시 예상 가능하기 때문. 실제로 니지카와 살해사건이 벌어지기도 전에 이미 검은 그림자=범인이 류타를 감시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역시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보다는 류타가 트릭을 알아차렸다고 살해하는 전개 쪽이 오히려 오류에 가깝다. 붉은방과는 달리 대본 트릭은 밝혀져도 범인을 특정할 수 없을 뿐더러, 비록 범인의 범위가 넓어지긴 하지만 여전히 대본에 접근이 용이한 극단 관계자들이 최우선 용의자인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 어차피 붉은방 트릭으로 카렌이 범인이 될 것을 고려하면 관계없는 제3자를 추가로 살해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숨겨야 할 이유가 없다.
후와 나루미를 보면 성격이 왠지 아케치 경시와 겹치기 때문에 게다가 계급도 똑같이 경시이고 나이도 동갑이고 "둘이 만나면 재미있겠다"라는 상상을 자극하게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에 김전일이 불러들여서 정말로 대면하게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둘이 직접 말싸움을 하거나 자존심 대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케치 경시가 "김전일이 말하는대로 따르라"며 일방적으로 명령하고 후와 경시가 "당신같은 수완가가 저런 꼬마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냐"[23]며 비꼰 다음에 후와의 범행이 뽀록나서 그대로 끝이다보니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젊은 여자가 자살을 앞두고 그 장소에서 자신보다 먼저 자살한 사람이 남긴 신분증을 발견하는 점, 그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나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 사람 행세를 하며 인생을 리셋하기로 마음먹는 점, 원래 자신의 얼굴보다 훨씬 못생긴 얼굴로(...) 성형하는 점, 얼굴을 바꿨지만 결국 자신의 혈육과 마주치게 되는 점, 자신의 원래 정체를 아는 사람을 살해해서 입막음을 한 점 등등 시즌 2의 게임관 살인사건 범인과 키타미 렌코 사이에 공통점이 많이 발견된다. 게임관 살인사건이 훨씬 나중에 나온 에피소드이기는 하지만.결론은 우려먹기
사건의 무대가 된 이진칸 호텔과 똑같이 생긴 건물이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에 실제로 존재한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코스 중 하나인 "구 하코다테구 공화당"이라는 건물로 만화의 이진칸 호텔과 생김새가 정확히 같지만 3층이 아닌 2층 건물이라는 점이 다르다. 내부 관람을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이 에피소드를 기억한다면 하코다테 관광할 때 꼭 들러보도록 하자. 그리고 메두사 동상을 돌리면 나타나는 지하 창고가 실제로 있는지도 확인해보자. 아쉽게도 3층은 허구로 창작된거라 붉은 방은 없다.
한국판에서는 작중 후미즈키 카렌의 본명이 키타미 카즈에라고 나오는데 원본에는 그녀의 이름이 '키타미 하나에'라고 표기되어 있다. 카렌(花蓮)에서 '花'가 원래는 '하나'라고 발음을 하는데 번역판으로 넘어오면서 '카즈에'로 변경되었다. 아무래도 김전일이 정식으로 출판되기 시작하던 당시 상황상 변경된 것 같다. 이해를 못 하겠으면 '긴다이치 하지메'가 '김전일'로 변역된 것과, '김전일 소년의 살인'편의 암호 해독을 떠올리면 이해가 갈 것이다(아니면 단순히 번역오류이던가).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70~73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원작과 약간 차이가 있다
- 애니메이션에는 킨다이치 후미가 등장한다.
- 이진칸촌 살인사건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오지 못한 관계로 타와라다 형사는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켄모치 이사무가 원작의 타와라다의 포지션을 담당했다.
- 원작에서는, 사키 류타가 범인에게 살해당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범인에게 습격당하여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고, 다행히 목숨을 건져 사건 종료 후 병원에서 깨어난다. 이로 인해 사키 2호는 애니메이션에선 존재 조차 없어지게 되었다
- 등장인물 중 하나인 헨미 마코의 설정이 변경
- .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치카와 타마사부로의 누나라는 설정이 추가
- . 애니메이션에서는 얼굴에 흉터 미존재
- . 레즈비언 설정이 사라짐
- 김전일과 키타미 렌코가 만나는 사건의 에필로그 부분에서, 원작의 경우 렌코는 성형하여 원래 얼굴로 돌아온 모습으로 등장하나,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대로 나온다.
- 이진칸 호텔의 비밀창고에 대한 언급은 애니에선 미등장. 단지 호텔의 314호실과 315호실 간의 비밀통로로 마약을 판다는 것이 전부였을뿐.
5.2 실사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2기 7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2.1 캐스팅
- 나나세 미유키 - 토모사카 리에
- 김전일이 맹장염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대신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 맹장염에 걸려서 입원하게 되어 비중은 거의 없다.
- 《긴로괴기파일》의 등장인물들. 미유키에게 사건 해결을 부탁한다. 키노우치 후토시는 원작의 사키 류타 포지션. 물론 사키와는 달리 죽지 않는다.
- 타와라다 코타로 - 시라이 아키라
- 효도 나루미 - 시노쿠라 노부코
- 후미즈키 카렌/후미즈키 렌코 - 미카
- 유키무라 고조 - 카와라사키 켄조
- 반다이 스즈에 - 와니부치 하루코
- 니지카와 유키오 - 코바야시 쇼신
- 에노키도 아키라 - 타카가와 유야
- 이치카와 타마사부로 - 미노스케
- 헨미 마코 - 마세 카오리
5.2.2 원작과의 차이점
- 김전일은 이 사건을 편지로 의뢰 받았고, 중간에 의뢰비를 급하게 가로챈 나나세 미유키가 싸준 도시락을 먹고 응급실로 가는 바람에 미유키 혼자서 이진칸 호텔로 가게 된다. 결국 실사판에서는 사건을 해결하는게 나나세 미유키다.[27]
- 원작에서는 카렌을 범인으로 몬 동기가 류타의 손톱 밑에 낀 범인의 피부였으나, 드라마판에서는 니지가와가 뽑은(사실은 범인이 뽑아 니지가와에게 쥐여준) 머리카락이다.
- 이진칸 호텔의 최상층이 3층이 아닌 2층이다. 그로 인해 렌코의 방은 214호, 붉은 방 215호, 카렌의 방은 216호다.
- 등장인물의 이름이 바뀐다. 후와 나루미는 효도 나루미로 변경되며, 후미즈키 카렌은 그녀의 예명이 아닌 진명이다. 후와 나루미(효도 나루미)의 본명도 후미즈키 렌코로 변경.
- 중요한 증거물을 비디오로 찍게 되는 사키 류타는 나오지 않고, 대신 편지로 의뢰한 미스터리 동아리 클럽에서 비디오를 촬영하게 된다. 그리고 중요한 증거물이 찍힌 비디오는 범인이 미스터리 동아리 클럽 회원들의 방에 침입해 훔쳐가기만 한다.
- 붉은 방에 배정받은 사람은 사키 류타와 김전일이 아닌 두 번째 희생자인 니지카와 유키오다. 즉 붉은 방의 밀실에서 죽은 사람은 니지카와다. 니지카와 살해 방법이 풀장으로 불러내 살해하는게 아닌, 직접 방에 침입하여 그에게 창을 던져 살해하는 걸로 바뀌었다.
- 반다이가 살해당한 독극물 와인잔이 독극물 담뱃대로 바뀌었다.
- 진범의 심볼이 '빨간 수염의 산타클로스'가 '명계의 분장사'로 바뀌었다.
- 카렌이 범인인 키타미 렌코(후미즈키 렌코)를 위해서 디자이너 생활과 배우 생활을 병행하였다는 이야기가 빠졌다. 그리고 살인범으로 쫓기던 렌코가 카렌을 찾아왔을 때 대놓고 경찰을 불러서 자수를 권유한다.
- ↑ 구판 단행본 및 투니버스 방영판으로 실제 제주도에 존재하는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 ↑ 대원방송 방영판
- ↑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홋카이도가 제주도(...)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 ↑ 공교롭게도 한국의 어느 여류화가의 이름도 '천경자'로 절묘하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 ↑ 다른 에피소드의 색골 캐릭터처럼 미유키에게 집적거리는 줄 알았는데 김전일에게 추파를 던졌다.(…)
- ↑ 양성애자 설정은 이 대사만으로 범인의 성별을 추측하지 못하게 하는 기믹일 가능성이 크다.
- ↑ 애니판에서는 마지막까지 혼수상태였다가 다시 깨어나는 것으로 처리. 덕분에 동생인 사키 류지는 애니판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 ↑ 유서와 함께 자살로 위장됨.
- ↑ 10년전의 살인사건을 포함한 수.
- ↑ 실사판에서는 명계의 분장사
- ↑ 외전격인 아케치 경시의 우아한 사건수첩에서 아케치 경시의 동료 형사가 범인으로 나온 일은 있다.
- ↑ 처음부터 약을 먹이고 매춘용 돈벌이로 쓸 심산이었다.
- ↑ 성형으로 다른 사람이 되는 건 역전재판 2의 하나카 미미와 흡사하다. 혹은 시즌 2의 사건인 게임관 살인사건에서도 매우 비슷한 인물이 등장한다.
- ↑ 어릴 때 입양된 이후 가출해서 험하게 살았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기초 교육이 제대로 안 되어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게다가 마약 중독자였는데도 자력으로 무려 도쿄대에 합격했다니, 타고난 재능이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사람이다.
- ↑ 안그래도 마약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한테 마약을 넘기라 하니 당연히 빡칠수밖에 없다.이에대해 켄모치 경부도 두사람을 '피해자지만 몹쓸놈들이군'이라 할정도.
- ↑ 그 당시 급하게 렌코가 찾아온 뒤에 하나에가 자수하라고 권고했고, 그 순간 경찰이 하나에의 집에 찾아왔다.
- ↑ 한국어판에선 조수현+조하연 = 조수하.
- ↑ 실제로 영화나 연극 등에서는 필요하다면 즉석에서 대본을 고치는 경우가 잦다. 좀 더 나은 의견이 있다면 연출을 위해 곧바로 반영하는 편. 무대나 녹화현장 상황에 따라 대본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동그라미나 화살표, 취소선 등 의외로 '더럽다'.
- ↑ 이건 범인의 최대 실책 중 하나. 반다이의 대본을 완전히 파손했더라면 최소한 트릭이 드러나는 데에 몇 배의 시간이 더 걸렸을 것이다.
- ↑ 반다이가 죽은뒤 후와는 진짜 칼을 회수못하고 그대로 놔두었기에 칼을 들고 돌진해오는 대목에서 당황해 하녀역의 미유키를 쳐내지만, 이미 칼은 김전일이 사전에 소품용 칼로 바꿔치기 해놓은 상태였다.
- ↑ 카렌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건 범인인 후와 나루미와 가짜 범인 카렌이 쌍둥이 자매였기 때문에 DNA가 같았던 것. 또한 김전일에게 누명을 씌워 체포한 이유는 카렌을 살해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 ↑ 하지만 그 역시 이미 마약에 찌들대로 찌들어있었기 때문에 그리 오래 살진 못했을 듯 하다. 작중에서 얘기되는 기행(빨간 색에 집착하는 것, 커피에 각설탕을 잔뜩 넣어먹는 것)들은 마약중독자 특유의 시각, 미각 등의 강한 자극을 추구하게 되는 증상이라고 한다.
- ↑ 아케치 경시가 워낙 잘 알려진 인물이라서 그런지 그 먼 홋카이도의 후와 나루미도 아케치 경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 ↑ 애니판 김전일에서는 위 짤방처럼 본편 시작 전(타이틀이 나오기 직전)에 레귤러와 경찰 측 캐릭터들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의 사진들을 한 번 보여준다.(본편 시작 전 살아있는 사람은 컬러 사진, 죽은 사람은 흑백 사진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정말 대부분의 경우 범인 또한 이들 중에 있는데, 이 편만큼은 범인이 형사인 관계로 예외다.
- ↑ 자살 학원 살인사건에서 니토 노부유키를 맡았다.
사실 죽은 니토가 살아돌아온 거라고 한다 - ↑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에서 후세 미츠히코를 맡았다.
- ↑ 그러나 그녀도 마지막에 범인을 몰아가서는 붉은 방 트릭을 풀지 못하나, 잠깐 퇴원하여 호텔에 도착한 김전일이 이 트릭을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