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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여중생A의 주인공. 검은 단발에 154cm의 작은 키[1]가 특징인 깨알같은 바보털은 덤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다. 소속 학급은 3학년 1반. 생일은 7월 정도로 묘사되며, 체중은 46kg, 출석번호는 37번이다.
게임을 좋아하며, 국어 과목에 관심이 많다. 성적은 결코 좋지 못하지만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놀이터에서 국어 교과서에 있는 모든 글을 읽고 문제도 다 풀어서 시간을 보내는지라 국어성적만은 톱을 달린다.[2] 또한 그 나이 또래들 중에서는 드물게도 독서를 좋아하고 즐기는데다 관심도 많기 때문에 또래 아이들보다 사고가 깊고 글도 잘 쓴다.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지만, 일단 친한 사람이 생기면 거기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려고 노력하며, 가끔 자존심을 앞세우는 경향이 있다.
2 소개
평소 윈도 98 컴퓨터로 MMORPG 장르의 '원더링 월드' 라는 온라인 게임에 빠져 산다. 방학 동안에는 하루 종일 게임하고 잠자기만 반복했을 정도.
내성적인 성격으로 학교에서 친구가 없다. 같은 반 학생들도 미래가 옆에 지나가는데 대놓고 뒷담을 깔 정도로 미래를 무시한다. 이 때문에 학기 첫날, 아이들이 옆을 지나갈 때, 친구가 없는 것처럼 안 보이려고 스스로에게 문자를 보내는 자작극을 했다.
사실 미래가 친구가 없게 된 것은 예전 친구인 '현주' 와의 일 때문. 미래 스스로 가난하다고 직접 털어놓을 정도로 친했던 친구로 추측되는데, 현주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던 미래 부탁을 무시하고 반 아이들 앞에 나가 불우한 미래를 돕자고 성금을 걷은 것이 화근이었다. 미래는 이에 분노하여 성금 상자를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쳐박는다. 물론 현주가 악의적으로 미래의 부탁을 무시한 것이 아닌, 친구로서 정말 순수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려던 것이었지만 미래에게는 그저 쓸데없는 참견 내지는 자신의 자존심을 깎아내린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듯 싶다.[3] 아무튼 이 때문에 반 아이들에게는 물론, 거의 전교에 성격 파탄자 수준으로 소문이 나버린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현재는 집단 따돌림 당하는 정도까진 아니고 은따에 가깝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는 글짓기 상도 타고 외부로 글짓기를 간 적이 있다는 초등학교 동창 친구의 전술을 들어보면 과거에는 꽤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동창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장노란이 '장미래 얘기 맞아?'라 생각할 정도.
집에서는 거의 매일같이 아버지의 주폭에 시달리고 있으며 몇번 두들겨 맞은 적도 있다. 이때문에 흔히 일컫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에 이질감을 느낀다. 어머니는 일로 바빠 얼굴을 자주 내비치지 못하는데 귀가하는 소리가 들리면 미래는 컴퓨터를 끄고 자는 척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에게 맞고 있을때 홀로 도망치고 아버지가 화나 있다는 말에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고 다시 발걸음을 돌려 버리니 미래는 어머니에 대한 기대는 이미 오래 전에 버린듯 싶다. 술을 사오라는 아빠의 말에는 힘없이 심부름을 하고는 이유 없는 욕을 듣는다. 전작의 다이 아버지가 다른 모습은 어쨌던간에 다이에겐 상냥하게 대해줬던 걸 생각하면 다이보다도 더 안습한 환경에 처해 있다.
게임도 잠도 책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선 국어책을 꺼내 공부한다. 수업 중에 졸다가 갑자기 교사에게 수업 내용의 질문을 받아도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국어라면 척척 대답하고, 덕질의 영향인지 영어도 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학 시험에서 수학을 한 번호로 미는 모습을 보여준 걸 보면 수포자인 듯…. 중3이 '롤리타 '와 '이방인'[4]을 읽는 걸 보면 문학을 특히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5][6] C.A활동은 도서부로 책 정리 및 청소 포함 총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도서부 부원들에겐 일 다해줘서 편한 언니, 맨날 이상한 영화 빌려오는 언니 정도.
또래 아이들과 달리 전반적으로 취향이 마이너한 것이 특징. 게임부터 시작해서, 독서, 영화 취향, 음악 취향까지 전부 또래와는 어긋나는 것들이 많다. 델리스파이스와 자우림, 영국계 밴드 Blur를 좋아한다.[7] 주로 혼자 도서실에서 영화 감상하기를 좋아한다. 이태양에게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을 추천해 준 적이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점원들(1994)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 늦게 태어나서 아쉬운 아이(...). 아니지 오히려 더더욱 늦게 태어났어야 할지도 모른다. 취향이 마이너한걸 보면 힙스터쪽에 가까울지도.
가정 환경이 불안정한 탓에 기본적으로 배워뒀어야 할 사람간의 예의에 취약하며, 자기 또래의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드문 취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 아이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어한다. 거기에 특유의 내성적인 성격,[8] 한번 나쁘게 퍼져버린 소문 등의 요인들이 맞물려서 다른 사람이 먼저 다가가서 관계를 맺으려고 해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관계 맺기를 거부하는 성향이 생겨버렸다. 이런 성향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낮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일례로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며 '문명인이 된거 같아 재밌다'고 생각하고, 카페에서 아이스 초코를 마실 때, 그 특성을 알지 못하고[9] 그냥 마시다 '아이스 초코치고 너무 달고 미지근하다'고 생각했으며 '파스타', '테라스' 등 전문 용어의 뜻을 물어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식당에서 돈까스를 처음으로 먹어보고 나오는 방식이 특이하다고 느끼며 부식으로 나오는 샐러드까지 진심으로 맛있어 하고, 놀이동산에서는 자유이용권의 사용 방법을 물어보며, 츄러스를 처음 먹어보고 정말 맛있어 한다. 다른 또래 아이들은 다 가는 영화관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마저도 상류층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다 성교육을 문화매체로(...) 배운 탓에 브래지어를 벗고 자면 편하다는 생활의 지혜나, 항상 쓰던 생리대만 써서 생리대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도 몰랐고 탐폰쓰는 법도 처음 알았다.
문제는 학교건 사회건 미래의 이런 내향적인 특징들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드물고, 미래처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는 타입의 사람들을 마냥 우선적으로 배려해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이유탓에 자존감이 안타까울 정도로 낮은 편.다만 내향적이지만 끝없이 부정적인 성격은 아니다. '지금은 그냥 베타테스트. 어른이 되면 혼자서 행복하게 살자.' 라고 다짐하는 모습이 한번 나왔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정보는 항목 참조.
4 명대사
작중 나온 미래의 독백이다. 누구가 내뱉는 망언과 달리 덤덤하게 마음을 울리는 독백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모두 그룹에 속해있다. 나는...?
2화에서 이백합의 호의를 거절하고 도서실에서 한 생각.
행복한 가정을 게임으로 배우기는 싫었다. 스위치를 내리면 그것으로 끝인.
나 뭘 잘못한걸까. 그냥 나인게 잘못인가.
박현진 때문에 선도부에 걸려 반성문을 쓰면서.
행복한 감정에 자연스러워지는 것이 나에겐 주제넘은 일이란 걸 잊으면 안돼.
이태양과 접점이 생기면서 든 생각.
나는 그냥 죽은 듯이 살고 싶을 뿐이야. 너무 아픈 말을 뱉는 너의 눈에 띄지 않길 바랄 뿐이야.
잠들기 전, 어두운 현실을 생각하며.
오늘 그 말은 나에겐 거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듯 하다. 인간으로서 실격이라는. 그동안 집행유예였는지도.
소풍날 화장실에서 장노란의 뒷담을 듣고나서.
이태양을 좋아한다고 쉽게 말하지 못하는 또다른 이유는 이태양에게 미안해서다. 내가 그 애의 급까지 끌어내릴 것 같으니까. 그게 지금까지 잘해 준 이태양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고.
이태양이 밴드부에 들어가고 나서 한 생각.
책임지지 않을 거였다면 그렇게 따뜻하지나 말지.
이태양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한 독백.
끝까지 넌 네 잘못한 부분보다 네가 아픈 부분만 쓰라려 하는구나.
그런거야 기본적으로 살펴보는 거잖아. 내가 이 그룹에 들어가도 되는지, 살아남을 수 있는지. 너는 살면서 한 번도 고려 안해봤겠지만.
여름방학식 날, 이백합에게 날린 일침.
내가 살고 있는 세계는 순정만화 같은게 아니야.
여름방학 동안 아버지로 인해 삶의 의지가 또 한 번 꺾이면서 한 생각.
역시 문학만이 구원을 준다.
길마의 권유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한 생각.
바람처럼 불어드는 행복 앞에서 나는 속수무책이었다. 항상 철저하게 불행을 예견하던 습관조차 잊을 정도로.
79화에서 친구들과 하루를 함께하며 한 생각.
나도 한때는 사람을 낙원으로 삼은 적이 있었다. 다시는 그런 짓 안해.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사람을 낙원으로 삼아선 안돼, 사람은 움직이는 거니까. 나는 지속가능한 낙원을 가꾸어야 한다.
80화에서 다시 한번 절망을 맛보고 바뀐 생각.
내가 다가가지 않으면 아무런 이벤트도 일어나지 않아.
83화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한 생각.
5 기타
작중에서 워낙 고생을 하다 보니 댓글창에는 미래를 행복하게 해달라거나 걱정하는 댓글이 많다.
서브 주인공인 이백합의 이름 '백합'처럼 본인의 이름에도 꽃이 들어간다 '장미'래. 작가의 의도인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불명. 흔히 장미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홀린 사람에게 가시를 통해 상처를 주는 '팜 파탈'의 이미지를 가지기도 하지만, '장미 가시'를 통해 외부의 것들을 거부하는 반면, 장미 자체는 굉장히 아름답다는 역설적 이미지를 가지기도 하는 꽃이다. 주인공인 장미래 역시 장미와 같이 찬란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문학적 능력, 감수성) 거듭되는 괴로움 때문에 외부와의 소통이나 희망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가시를 세우고 계속 외톨이가 되어간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면에서 장미래와 이백합은 서로 비슷하다. 이백합의 이름에 들어간 '백합'은 순결을 상징함과 동시에 도도한 이미지를 가진 꽃이다.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주변에 크게 어필하지만, 정작 향기가 너무 진하기 때문에 오래 맡으면 두통이 일어나기도 하는 꽃이다. 이백합 역시 자신의 이름에 들어간 백합처럼 도도하고 찬란하지만, 주변에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다. 즉 장미래나 이백합이나 본질적인 부분에서 보면 외톨이다.
이백합이 장미래에게 접근하는 부분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서로는 외톨이이지만 이백합은 자신을 진정 이해해 줄 수 있는 동반자를 찾았던 반면, 장미래는 주변은 괴로운 일들 뿐이기 때문에 거부하고 가시만 세우고 있었다. 이백합은 장미래의 아름다움(글)을 추구하여 다가갔지만, 이백합의 그런 행동은 오히려 장미래에게 독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항상 주변에 가시를 세우고 있는 장미를 보고 반한 백합이 그 강렬한 향기 때문에 두통이 오는 자신의 특징과 가시를 세우고 있는 장미의 속성을 진정 이해하지 않고 다가가려 했으니 당연히 두 꽃은 서로 상처를 입게 된다. 장미는 백합의 지나친 향기에 질식하게 되고, 백합은 자신을 거부하는 장미의 가시에 생채기를 입게 된다.
그러나 서로에게 심각한 생채기를 주며 파경을 맺을 것 같았던 관계는 방학동안 장미래는 다시 글을 쓰게 되면서, 이백합은 미래의 일침을 가슴 새겨 듣고 2학기에 다시 만나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해해 보려 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걸 생각하면 장미래와 이백합 두 사람의 정신적인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최근 오프라인으로 만나기 시작한 희나쨩의 본명이 '현재희'로 밝혀지면서 미래와의 앞으로의 관계가 기대되는 추세이다. 또한 둘의 공통점은 이름에 '시간'과 관련된 단어가 들어간다. '현재희'와 '장미래'. 현재가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과 현재를 뜻하는 영단어 present의 또 다른 뜻[10]을 생각했을 때 현재희가 장미래의 현재에 선물이 돼줌으로써 장미래의 장래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추측된다.
2차 창작에서 엮이는 커플링은 주로 백합이나 재희. 주로 전자는 백합이가 얀데레스럽게 그려지는 시리어스한 창작물이 많은 반면 후자는 순애물스럽거나 훈훈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여중생A/등장인물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신체검사를 할 때 밝혀졌다.
- ↑ 이백합도 한 개 틀린 국어 시험에서 100점을 받을 정도.
- ↑ 실제로 이런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아무리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지만 당사자가 도와달라 한 것도 아니고 제멋대로 당사자가 치부로 생각할 만한 남의 사정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면서 사람을 구차하게 만드는데 누가 좋아하겠는가? 비슷한 경우인 장애인에 대해서도 사회복지학, 특수교육학 등에선 도움을 주려 할 때도 정중하게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거나 혹은 굳이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냥 지나가라고 교육하고 있다.
- ↑ 다만 '이방인'은 영화 터미널의 주인공을 흉내내려고 보는 척했다.
- ↑ 24화에서 장노란이 대놓고 자신의 뒷담을 까자 '오늘 그 말은 나에겐 거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는듯 하다. 인간으로서 실격이라는'라는 독백을 하는 걸로 보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도 읽은 듯 싶다. 다자이 오사무 특유의 우울함과 지나칠 정도의 자기 반성적 성격은 미래의 성격에 부합하는 이미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도 소설 한정으로 본다. 야해서 좋아한다고.
이런 숙녀 같으니라고. - ↑ 오아시스와 더불어 브릿팝의 주역인 밴드.
- ↑ 가정폭력이 큰 원인으로 보인다.
- ↑ 초콜릿 파우더나 시럽을 고온에서 녹인 다음, 차가운 우유를 넣고 얼음을 띄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여러 번 저어 잘 섞어 마셔야 한다. 결국 집에서야 직접 초코퀵을 우유에 타먹으며 그 차이를 깨닫는다. 게다가 초코퀵으로 카페모카를 만드는 방법도 처음 알았다.
- ↑ 선물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