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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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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뱀장어 | ||||
| Electric eel | 이명 : | |||
| Electrophorus electricus Linnaeus, 1766 | ||||
| 분류 | ||||
| 계 | 동물계 |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
| 목 | 김노투스목(Gymnotiformes) | |||
| 과 | 김노투스과(Gymnotidae) | |||
| 속 | 전기뱀장어속(Electrophorus) | |||
| 종 | ||||
| 전기뱀장어(E. electricus) | ||||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현존하는 생물 중 가장 강력한 생체 전류를 만들어내는 물고기로 전체 몸길이는 2m에 몸무게도 20kg 정도라, 등빨도 큰 편에 속한다. 최대 850볼트의 전압을 만들 수 있어서 인간뿐만 아니라 말정도도 한방에 훅 간다.(…) 심지어 악어조차도 전기에 당하면 그냥 데꿀멍…도 못하고 한방에 훅간다.
그런데 전기뱀장어라고 해서 뱀장어과인 것은 아니고 사실은 잉어나 메기과에 가깝다고 한다. 여담으로 칠성장어[1]나 흡혈장어도 뱀장어과가 아니다. 비슷한 원리로 빨판상어역시 농어에 가까우며, 철갑상어도 원시적인 경골어류다. 사실 뱀장어는 연어에 가깝기 때문에, 뱀장어와 전기뱀장어는 목(目) 단위가 다르다.
| 물자마자 감전되어 경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
그야말로 어부지리 실사판이 아닐 수가 없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하위 채널인 애니멀 플래닛에서 진행하는 TV 프로 River Monsters 시즌 3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카우보이 세 명이 말을 타고 얕은 물가에 있던 걸 세명 다 지져버린 것으로 추정 결론이 났다. 피해자 시신 발견 후에 보니 뭐에 물어뜯긴 흔적도 아무것도 없고, 주먹을 꽉 움켜쥔 상태였다고 하는데 이는 급성 쇼크로 경직되어서라고. 진행자 제레미 웨이드는 세심한 주의를 거쳐 먼저 육안으로 확인하고, 고무장갑과 고무장화로 무장하고 잡았다. 건기에 끈끈한 흙탕물 속에 있는 전기뱀장어는 사실 나뭇가지와 구분하기 힘들다고 한다. 현지인들이 전기뱀장어를 부르는 이름은 '영원히 잠재우는 자'.솔직히 말해서 영원히 잠재우는 자도 맞는것같다.
위의 예 같은 극적인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10볼트 정도의 전압을 만들어내서 자기장에 간섭하는 물질을 확인해 자신의 부족한 시력을 대체하기도 하고, 이걸로 먹이도 찾는다.
입안에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된 조직으로 공기호흡을 하며, 대부분의 기체교환을 이 기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공기를 마시지 못하면 질식사한다.
전기 생산 근육 기관이 신체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많으며, 대부분의 내장은 거의 머리 쪽에 쏠려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실재로 보면 머리와 연결된 배쪽이 불쑥 튀어나와 있어 마치 꼬리가 엄청 긴 올챙이 처럼 보인다.
하지만 500V라는 전기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면 금방 지치기 때문에 원주민들은 막대기로 수면을 쳐서 지치게 하고 그물로 잡는다고 한다. 흠좀무;.[2]
그런데 2014년 기준 최신 시즌[3]의 리버 몬스터에서 흠좀무한 또 뭘? 사실이 발견되었다. 전기뱀장어에 당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여럿에서 마치 사람 몸에 둘둘 감고 지진 마냥 검게 탄 띠 모양의 흔적이 발견된 것. 다른 힘을 낼 근육을 전기 생산 기관으로 등가교환한 전기뱀장어에게 정말로 인간의 몸에 감겨들 만한 힘이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증명 불가.[4] 보통 전기뱀장어들은 큰 상대를 만나면, 머리와 꼬리를 휘둘러 감는 습성이 있다. 머리쪽은 + 극을 띄고 꼬리는 -극을 띄기 때문에 머리와 꼬리쪽을 대면, 더 큰 전기충격을 받기 때문이다.
이걸 조사하던 진행자 제레미 웨이드는 이 전기뱀장어를 별미로 여기는 데다 심지어는 이걸 맨손으로 잡는 흠좀무한 능력을 가진 원주민 부족을 만나게 되고, 이들이 정말로 맨손으로 잡는 것을 필름에 담게 된다. 자기도 할 수 있냐고 물어보자 바로 당신한텐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하던 걸 보면 확실히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듯.[5] 자기네들만의 특수한 의식을 거친 숙련된 사냥꾼만 가능하다는 듯. 괴물을 소개한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소개는 했지만 정작 제레미 웨이드 본인이 올린 성과가 거의 없다시피한 점에서 나름 특이한 에피소드.
치명적인 전기공격을 하는만큼 전기뱀장어 자신도 감전에서 무사할 수는 없다. 대신 중요내장기관을 몸 앞쪽에 배치하여 발전기관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있으며 절연체 역할을 하는 두꺼운 피하지방으로 데미지를 상당부분 방어한다. 물론 100% 상쇄시키는 것은 아니다.
1.1 기타
- 육식성으로 평소에도 잔잔한 전기류를 물에 흘려보내 주위에 접근하는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 독특한 외모로 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물갈이 하다 요단강 익스프레스탈 지도80만원이면 쉽게 구한다!
- 홀랜드 부인의 꿈에 자주 나오는 생물체이기도 하다.(코에이의 성인용(!) 게임 '네덜란드 부인[6]은 전기뱀장어의 꿈을 꾸는가'를 이용한 패러디. 물론 원전은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 5세대 포켓몬인 저리더프의 모델이기도 하다.
- 철도 갤러리 등에서는 길고 아름다운 전동차를 두고 전기뱀장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를테면 KTX라거나 신칸센 500계 전동차라거나….
- 게임 광란의 수족관에서도 이 물고기를 모티브로 한 앰프라는 캐릭터가 있다. 전기뱀장어답게 능력도 무시무시한데 몸에 가끔씩 전류가 흐르는데 이 전류를 세 번 누르면 모든 구피가 사망하고 대신 다이아몬드를 떨구게 한다.
- 만화 코펠리온에 등장하는 오즈카논은 전기뱀장어의 유전자를 이식해 전격계 능력자로 제작됐지만 대신 통각을 잃었다는 설정이다. 다만, 진지하게 보면
에너지를 어디서 구하는지 제쳐놓고물속도 아닌 공기중에서 원거리에 전기충격을 가하려면 전기뱀장어의 850볼트로는 택도없다. 또한 전기저항을 조절하지 않으면 엉뚱한 곳으로 전기가 떨어지니 그냥 만화로만 보면 될듯하다.
- 만화 테라포마스에서 마스 랭킹 2위이자 독일조 조장인 아돌프 라인하르트의 베이스가 된 생물이 바로 전기 뱀장어이다.
- 고전 명작 개구리 왕눈이의 최종보스인 메기를 막타 쳐서 저 멀리 관광 보내버린 것도 이 전기뱀장어 님. 근데 어째선지 바닷물고기로 등장한다.(...)
- ↑ 얘는 아예 무악상강 원구강이라는 일반적인 어류(경골어상강)와는 완전히 다른 생명체이다.
- ↑ 전기메기 역시 같은 방법으로 고대 이집트 때부터 많이 희생당했다.
- ↑ 시즌 6, 방영순서 2번째 에피소드
- ↑ 하지만 요즘도 계속 새로운 종이 발견되는 아마존 지역인 만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애시당초 성인 남성의 가슴팍에 그렇게 감겨들 정도면 보통 알려진 전기뱀장어보다 월등하게 커야 가능한 일이라고.
- ↑ 실제 전기숙련공 들도 전기에 반응하는 근육의 역치량이 늘어나 일반사람들이 움찔하는 수준의 전력은 버틸수 있다.
오오! 적응력의 신비 - ↑ 죽부인을 가리키는 더치 와이프를 단어를 끊어 직역한 것. 물론 직역해서 쓰면 골룸…'더치 와이프는 전기 뱀장어의 꿈을 꾸는가' 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