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500계 전동차

파일:YXCB8ta.jpg

개간지
라이너 가오
16량 노조미호 시절의 500계. 코다마로 내려간 이후로는 이 16량 편성은 볼 수 없다.

신칸센 차량 목록
JR 홋카이도JR 히가시니혼JR 도카이JR 니시니혼JR 큐슈
E2계500계
E3계700계
E4계N700계
H5계E5계W7계800계
E6계0계
E7계100계
200계300계
400계L0계(예정)
E1계

* 취소선 그어진 차량은 퇴역한 차량임.
* E5·H5계 차량과 E7·W7계 차량은 동일 차량으로, 소속 회사만 다름.

1 개요

新幹線500系電車

JR 니시니혼이 운영하는 산요 신칸센의 열차. 한때는 노조미도카이도 신칸센과 직통운행을 하였으나, 지금은 산요 신칸센 전용으로 뛰고 있다.

당초 산요 신칸센의 고속화를 위해 개발한 차량으로, 'WIN350' 시험차에 의해 얻어진 데이터를 이용하여 1996년에 개발되어[1] 최근까지 가끔 임시수송기간에 히카리로 뛰는 걸 제외하면 오로지 노조미로만 달리던 신칸센의 자존심과도 같았던 열차다. 노조미로 운행당시 영업최고속도는 300km/h, 설계최고속도는 320km/h였다.

JR 서일본만 소유했으며 편성기호는 'W' 총 9편성을 보유했다.

2 특징

바람의 저항을 덜 받기 위해 열차 앞머리가 매우 뾰족하게 만들어져 있으며(정확히는 터널 진출입시의 충격파를 줄이기 위한 디자인이다. 신칸센이 전통적으로 코가 긴 이유는 이것. 오히려 코가 뾰족하면 공기저항이 약간 늘어난다), 열차 디자인은 ICE 3을 디자인한 독일의 산업디자인 회사가 맡았다. 참신한 열차 디자인으로 제 41회 철도우협회 블루 리본상을 수상하였다.

JR 도카이로부터 좌석수를 300계와 같거나 이상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받아, 승객의 입장에서는 차량단면을 둥글게 만든 탓에 다른 신칸센 열차보다 차내가 좁다고 한다. 특히 벽 근처는 너무 하다고 할 정도로 너무 높이가 낮다.

또한 300계보다 정원이 1명 많기는 하지만 좌석 배치가 일부 다르기 때문에 차량을 대체할 경우 예약 변경시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그리고 제트기처럼 튀어나온 운전석때문에 승객용 출입문을 만들 공간이 없어 1호차는 출입문이 1개밖에 되지 않았는데, 나중에 노조미에 자유석(하카타 방면에서 3호차까지)을 도입할 때 이 부분이 걸림돌이 되어 승하차시간이 많이 소모되어 지연까지 자주 일으켰다.

그래도 일부 철도 동호인에게서는 인기가 있고, 일단 제트기처럼 간지나는 외모덕분에 플랫폼에 관광객들과 어린이들이 사진을 많이 찍기도 한다.

사실 500계는 320km/h영업운전을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라 실제로 2000년대 초반 JR 니시니혼에서 320km/h로 증속을 검토 하였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실현되지 못하였다.[2] 게다가 2008년에 N700계가 등장하자 순식간에 몰락, 2010년 2월 28일부로 노조미 등급에서 퇴출되면서 16량편성에서 8량편성으로 짤려서 코다마등급으로 내려앉아 버렸다. 그리고 노조미는 빠른 속도로 N700계로 채워지고 있다.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더이상 운행하지 않으므로 사용 용도가 제한되었고 결국 0계의 폐차로 생기는 공백을 메꾸기 위해 단량개조를 실시하였다. 전차량 모터카라 개조가 용이하..지는 않았다.

500계는 알루미늄을 벌집 모양처럼 만든 구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차량 전체의 강성은 높지만 육각형 구조체 하나하나는 매우 약하다. 그래서 가공하기도 어렵고 구멍이라도 잘못 뚫을 경우에는 차량 전체의 내구도가 떨어지게 된다.열차계의 콩코드 또한 8량으로 줄이면서 팬터그래프를 더 설치해야 하는데, 기존의 날개형 팬터그래프는 상단부를 깎아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포기, 싱글암 팬터그래프를 설치하게 된다. 그런데 원통 구조라 차음판도 설치를 못 하게 되고 결국 운행최고속도를 285km/h로 낮추게 된다(개조하면서 중량이 늘어난 것도 원인의 하나).

개조대상은 W2번편성부터 W9번 편성까지였으며 8량으로 개조되었고 남는 부수차는 폐차되었다. 개조 후 변경점은 차량편성기호가 'V'로 변경되었으며 차량번대가 0번대에서 7000번대로 바뀌었다.

3 500계는 전력소모가 많았다?

명백한 거짓말이다. 전력소모는 오히려 적은 축에 속한다. 유독 국내에서만 이런 잘못된 인식이 퍼져있는데 실제로는 신오사카 - 하카타 간 소비전력이 500계가 300계보다 14% 더 적었다.(아래 표 참고) 그 이유는 출력은 비록 500계가 300계보다 높지만 300계보다 월등히 낮은 주행저항 덕에 가속하는 시간이 짧아지고[3] 같은 속도로 주행하는경우 드는 필요 출력(즉 필요한 에너지)이 300계보다 낮기 때문이다. 게다가 300계의 영업속도는 270km/h, 500계는 300km/h로 비록 최고 출력은 더 높지만 주행시간도 줄어든다. 게다가 500계의 경우 차량의 무게 감소역시 적극적으로 추구하였던 것 역시 하나의 이유다. 순간 전력 소모는 더 높지만 같은 속도에서 효율이 더 좋고 저 짧은 시간 운행이 가능하므로 같은 편성에서 전체 전력 소모는 줄어드는 것이다. N700계도 출력이 500계 못지 않게 높지만 높은 가속력과 주행저항 감소, 동력계통의 효율을 높이는 개선을 통해 소비전력이 이전 차량들보다 낮출 수 있게 된 것. 500계가 문제가 된 것은 전력소비 문제가 아니라 차체가 좁고 좌석 배열이 기존의 300계와 달랐고 차량가격이 비쌌기 때문이었다. 그 외에 일본 동호인들은 500계의 오버스펙[4]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하였다.[5]아래표의 출처는 일본어 위키백과.

300계500계
출력12000 kW18240 kW[6]
17600 kW[7]
최고속력270 km/h300 km/h
주행저항100%70%
소비전력23000 kWh20000 kWh

4 이야기거리

현재 500계는 V편성으로 V2-V9까지 존재하며, 산요신칸센 코다마로 운영중이다.
개조되지 않은 W1차량은 양산 차량과 사양이 조금 다른 관계로 16량 상태로 운행에서 제외되었다가 폐차되었다.
폐차 후 선두차중 하카타 방향 521-1호 차량은 교토철도박물관에, 도쿄방향 선두차 522-1은 야마구치현 히타치 제작소 카사토 사업소에 양도되었다.

국내에는 가오가이가의 어깨뽕(...)인 라이너 가오로 잘 알려져 있다. 300계를 다리로 쓰던 다간에 비해 확실히 진보한 설정이다(....). 디지몬 테이머즈 극장판 《폭주 디지몬 특급》에서는 폭주하여 달리는 로코몬에게 추월당했다. 지못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에서 코브 일행이 사이토의 기억 속에 숨겨진 비밀을 꺼내는 장소가 이 열차였다! 그래 봤자 뒤에 700계로 바뀌지만

에반게리온 방영 20주년과 산요신칸센 개통 40주년을 기념하여 2015년 11월 7일부터 2017년 3월까지였으나 반응이 좋아서 2018년 봄까지 연장되었다. 또한, 나기사 카오루의 목소리 차내 안내 방송도 한다. 코다마 730호와 코다마 741호가 에바 신칸센이 디자인되어 달린다고 한다. 홈페이지 운행일과 시간표는 여기 참조.
  1. KTX사업에서 300계가 물을 먹자 쫀심(?)에 기스난 일본이 작심하고 만들었단 썰이 있다.
  2. 아직도 320km/h 증속이 실현되지 못한 확실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소음기준 또는 비상제동 거리등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3. 즉 최고 출력을 필요로 하는 시간이 짧다.
  4. 일본에서는 이를 과잉성능(過剩性能)이라고 한다.
  5. 고속영역에서 주행성능은 500계가 N700계보다 좋다고 알려져 있다.
  6. W1편성
  7. W2-W9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