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딕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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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판 애니메이션에 나온 실루엣

왼쪽부터 이르미-미르키-제노-실버-마하-?(정황상 조모로 추정)-키르아-아르카-키쿄우-카르트.

ゾルディック家

만화 《헌터×헌터》에 등장하는 암살 가문.

1 설명

헌터X헌터 주인공 4인방 중 하나인 키르아 조르딕의 집안. 전설의 암살 가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조르딕가 하면 누구나 알고 두려움에 떨 정도로 세계에 그 명성이 자자하다. 조르딕가에 의뢰한 암살은 실패한 적이 없다고 전해진다. 본거지는 쿠쿠르 마운틴 산 정상으로 산 전체가 조르딕 가문의 사유지이다. 특별히 본거지를 숨기지도 않고 당당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 조르딕가의 강함을 말해준다. 가문의 구성원들은 각각 따로 의뢰를 받고 있는 모양으로, 명함에는 주소와 전화번호도 나와 있다. 혈액형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에 의하면 전부 A형.

아무래도 살인자 집안인지라 독, 전기, 고문에는 기본적으로 면역이 돼있는 듯 하다.

주변에서는 유명 관광지가 되어버린 모양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문(일명 황천으로 가는 문) 앞까지의 이야기. 저택 안으로 들어가려면 시험의 문[1]을 스스로 열고 들어가거나, 허약(해 보이는) 문지기[2]에게서 뺏을 수 있는 열쇠 하나면 열리는 침입자용 문으로 들어가 거대 사냥개 미케를 제압해서 지나가야 한다. 이것은 조르딕가의 구성원들도 마찬가지. 침입자는 보통 시험의 문이 문인지도 모르고 침입자용 문으로 들어갔다가 미케에게 잡아먹힌다.

친구 따위나 만드는 녀석은 절대로 조르딕가를 이을 수 없다고 한 미르키의 말에 따르면, 가족 모두 친구라는 개념은 없는 듯 하다. 그런데 제노는 네테로와 옛 친구였다는 언급이 있었다. 뭥미(…). 이길 수 없어서? [3]. 이러나 저러나 키르아가 곤 프릭스, 레오리오, 크라피카 등 친구들을 사귄 건 상당히 가풍에 반하는 사례인 것. 실버는 키르아가 원하는 게 친구라는 것을 알자, 키르아를 풀어주면서 '친구를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피의 맹세를 시킨다.

공식적으로 언급된 건 아니지만, 제노-실버-키르아 3대가 은발인 것을 두고 조르딕가의 은발은 훌륭한 재능을 지니고 태어나는 것 아니냐는 설이 있다[4]. 또한 마하 조르딕은 유일하게 강화계, 잇따르는 제노, 실버, 키르아는 모두 변화계다. 키르아를 제외한 현세대는 모계 유전인지 전부 다 조작계이다.[5] 아르카는 특질.... 계?

그리고 5형제의 이름은 세 글자 끝말잇기에 가운데는 '르'자 돌림이다.[6] 이르----르트

2 가풍

나름의 법도가 있어 가문의 일원이 상당한 일탈 행위를 벌일 때에는 철저하게 제재한다. 제재 수위는 레벨1부터 레벨5까지 있는 듯. 레벨4 수준에서는 외출을 하더라도 여러 가지 제약이 따라붙으며 집사를 대동하는 수준. 레벨5는 외출 엄금. 이런 제재를 당하면서도 키르아는 '아버지를 꽤나 화나게 해버렸다' 하는 정도로 생각했다.

키르아가 처음 가출했다가 돌아왔을 때 고문실(?) 같은 곳에서 수갑과 족쇄로 매달려 채찍질 당한 것이 레벨 몇의 제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고문 수준의 고통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조르딕가의 교육 방법인 데다, 실제로 그런 일을 당하면서도 자고 있었던(...) 키르아의 태도로 보아 별로 높은 수준의 제재는 아닌 것 같다(...).

가업이 가업인지라 타인의 생사에 거의 가치를 두지 않지만, 가족의 생명은 무게가 다른 듯. 키르아가 아르카와 가출(?)하면서 어머니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자 아버지도 져 주었다. 가족 간의 목숨을 건 사투도 금지. 다만 이르미는 만일의 경우 아르카를 살해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이건 '아르카를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마라'라는 방침을 따른 탓.

가족 간에 의견이 갈릴 때에는 굳이 대화로 조율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불사하여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가풍이 있다. 통칭 가족 내 지령. 요크신 시티 편에서는 이르미 조르딕실버 조르딕, 제노 조르딕이 서로 상대방의 의뢰인을 걸고 암살 스피드 대결을 펼치기도 했었다. 단,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상당한 수준의 폭력과 대민 피해는 문제가 아닌 듯. 이르미는 히소카를 끌어들여 그들을 막아서는 헌터는 물론이고 자기 가문의 집사까지도 공격하게 했고, 키르아는 헌터 협회에 이르미를 팔아넘겼으니… 다만 제노의 경우는 의뢰 수행 중에 상관없는 제3자가 말려드는 것에 약간이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듯 하다.[7] 네테로의 의뢰로 쏜 드래곤 다이브에 코무기가 맞아 치명상을 당한 모습을 보고 오늘 처음으로 상관없는 사람을 죽였을 지도 모른다고 지토 앞에서 털어놓는다.[8][9]

또한 가족 간에도 철저한 기브&테이크가 원칙이라, 정보를 비롯해 가치 있는 것을 교환할 때에는 '거래'라는 명목으로 대가를 주고 받는다. 키르아가 미르키로부터 그리드 아일랜드의 정보를 알아낼 때 등등… 그런데 미르키는 실버와 제노와의 관계가 복종

3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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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가족

3.2 집사

남녀 가리지 않고 검은 정장을 입고 조르딕가 사람들의 생활 전반을 돌본다. 단순한 문지기와도 격을 달리해서, 견습 정도라도 프로 헌터를 간단히 쳐바른다. 그야말로 전투 집사의 궁극. 여러모로 작품 내에서 헌터의 위상이 낮아지는 데에 기여한 직종(...).

그들의 목숨은 거의 도구처럼 쓰인다. 어떤 경로로 뽑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험악한 근무 환경상 무연고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신이 알려진 경우가 거의 다 유성가. 아예 따로 집사 양성소를 두어 숙식을 같이 하며 다양한 교과를 가르쳐서 철저하게 길러내는 듯.

은근히 인간적(…)이라 조르딕가 구성원들을 아껴주기도 한다. 근데 잘보면 다 키르아만 편애한다 고트의 경우 키르아를 자식처럼 생각하기도 하고, 집사 미츠바와 아르카의 살가운 관계를 생각하면 얘네가 암살자 가문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이다. 그리고 자기들끼리의 인적 네트워크도 형성되어 있는 듯. 집사는 연애 금지라 걸리면 사형이지만, 암암리에 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물론 그렇다고 가문의 감시망을 피하지는 못하지만.(...)

아래는 현재까지 등장한 집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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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바야스하카스가히시타
  • 미츠바 : 과거 아르카를 돌봐주었던 집사. 주종관계를 떠나 아르카를 여동생처럼 귀여워한 것으로 보이지만 마님에게 아르카의 응석을 받아주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가 떼쓰기를 거절하는 한도를 넘어 끔살. 본인은 아르카의 "떼쓰기"를 받아주지 못하는 것을 진심으로 미안해했다는 점에서 실로 안타까운 최후였다.
  • 하삼 : 이름만 나온 집사. 미츠바가 제일 사랑하는 인물이였단 죄로 그녀가 죽을 때 같이 끔살당했다.
  • 야스하 : 아르카의 떼쓰기를 들어주다가 그만 마가 씌였는지 충동적으로 억만장자가 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해버린 집사.
  • 카스가 : 외부인과 비밀 연애를 하다가 이르미에게 약점을 잡혀, 야스하가 빈 소원의 뒷처리로서 아르카의 조르기를 듣게 된 집사. 야스하가 빈 소원이 너무 큰 탓에 아르카는 내장을 달라는 무시무시한 조르기를 연달아했고, 결국 이를 들어주지 못한 카스가는 끔살. 이때 본인을 포함 최소 67명[12]이 걸려들어 같이 죽는다. 연좌제류 甲
  • 히시타 : 곤이 조르딕 가문에 난입했을 때 얼굴을 비친 집사. 이르미의 추적을 받으며 비행선에서 내린 키르아를 차로 마중했지만, 이르미의 침으로 조종당하는 상태였다.

3.3 기타

  1. 문이라기보단 성벽처럼 생긴 것. 1번 문이 한 쪽에 2톤이며, 번호가 올라갈수록 무게는 배가된다.
  2. 물론 페이크로 도합 4톤에 달하는 문을 밀어 열 수 있을 정도로 괴력이다. 다만 이 가족은 어린이인 키르아도 3의 문 (도합 16톤)을 밀 정도로 괴물들이니 조르딕 집안 기준으로는 허약한게 맞다.
  3. 한편 이르미는 히소카클로로를 알고 지내지만 친구가 아니라 서로 이용해 먹을 존재 정도로 생각하는 듯 싶다. 아예 히소카는 이르미를 도발시키기 위해 키르아를 죽여버린다는 말까지 했었다. 즉, 히소카도 이르미도 언젠가 전력으로 싸워버릴 재미를 줄 상대로 서로를 인식하는 모양
  4. 단 제노는 좀 애매하다. 원래 은발인지 나이에 따른 흰 머리인지 알 수 없기 때문. 또한 구작에서는 실버가 완전한 은발이였지만 리메이크에선 백금발에 가깝다.
  5. 참고로 조작계는 변화계와 정반대다.
  6. 로마자 표기대로라면 ru가 되지만 원래 키르아가 "Kill"ua를 의도한 것이기에 영어로는 llu자 돌림이 되었다.
  7. 혹은 양심보다는 자기원칙이나 프로정신에 입각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요크신 시티 편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자신은 의뢰대상 이외의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 놓았는데, 그것이 무너진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을 뿐이라는 해석.
  8. 실버가 지토를 죽인 건 신경도 안쓰고 넘어갔지만 어차피 지토는 헌터들의 토벌 대상인 개미였으니까...
  9. 지토는 실버가 죽였을 뿐 제노의 손에 죽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다. 하늘 보라고도 했고.
  10. 처음에는 키르아의 증조부로 나왔다가 후에 고조부라고 나오면서 기존 설정은 설정오류로 처리됐다.
  11. 호적 파인 거 비슷한 상태.
  12.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다. 알려진 것만 67명이 죽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