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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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가게 목록 |
대표 메뉴인 숯불양념치킨. |
개요
정확히는 지코바숯불양념치킨. 치킨브랜드 중에서도 유난히 독특한 포맷을 가지고 있다. 닭을 작은 조각으로 자른 뒤 말 그대로 숯불에 구워 양념에 볶은 뒤 박스에 담아주는 형식. 떡볶이마냥 가래떡도 같이 볶아서 주는데, 1000원 내지 2000원 정도의 요금 추가 시 들어가는 가래떡의 양을 늘릴 수 있다. 지역 업체에 따라서는면이나 치즈, 문어모양 소시지도 같이 볶아주는 등 여러 가지 바리에이션도 있다. 치킨의 크기는 굽네치킨과 비슷한 수준으로 같은 사이즈의 닭을 쓴다고 한다. 메뉴를 순살치킨으로 변경도 가능하고 이 역시 요금은 1000원 ~ 2000원 안팎.
경남브랜드라서 수도권 등지에선 맛보기가 힘들다. 그런데 중국에는 있다?! 그러나 일단 경남이라면 농촌지역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지역 브랜드. 일단 본사는 양산시에 있다. 같은 영남지역이라 그런지 대구, 경북에도 드문드문 있다. 2006년 중부권 물류센터가 생기면서 수도권 및 충남에도 몇 군데 생기고 있다. 2016년 현재는 서울 중심가를 중심으로 여러 지점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상황이며 기존의 숯불치킨 전문점들이 배달을 잘 하지 않는 데 비해 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입소문만으로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본사에서 마케팅에 투자를 잘 안하고 있는데 정말 입소문만으로 매출 이익이 상당하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일반 양념치킨보다 매운 맛이 강하기 때문에 약한 사람은 안 매운 맛을 골라도 조금 고생하는 편이다. 너무 맵다는 평이 있었는지 2014년 기준 매운맛이 너프되어 중간맛까지는 일반적인 양념치킨과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매운맛이 약해져서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지점마다 다르지만 완전 매운맛,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 등이 있고 맛들 사이사이 중간맛도 고를 수 있다.
치밥의 대명사로, 남은 양념에 밥을 비비면 훌륭한 부식이 된다. 애초에 치킨의 구성 자체가 작은 조각으로 이루어진 치킨+많은 양념으로 이루어져 은근히 반찬스러운 면이 있다. 맛은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멸치볶음 용 양념장을 숯불닭에 청양고추와 함께 버무려 볶은 느낌. 그래서 타 치킨들보다 밥과 잘 어울린다. 물론 진짜 반찬으로 먹기엔 지나치게 달지만, 양념 자체에 바로 밥을 비벼도 맛있고, 후라이팬에 볶으면 양념 자체의 맛은 많이 희석되지만 많은 양의 밥을 볶을 수 있다.
헌데 점주들이 손목인대 부상이나 허리 디스크로 고생한다고... 숯불을 피우고 닭 한마리를 석쇠에 올린 다음 숯불에 굽는데, 이때 닭이 타지 않게 하려면 손목으로 닭 한마리+석쇠 무게를 버티면서 여러번 돌려야한다. 이 때문에 손목이랑 허리가 남아나질 않는다는 점주님의 증언. 현재는 굽거나 볶는 기계가 나왔기 때문에 수고를 많이 덜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손가락에 물집이 잡힌다고 한다. 굽는 일과 배달 업무가 많아서 여자들이 일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남자직원들을 선호한다고 한다.
일반 치킨집의 후라이드-양념치킨 구도를 따랐는지, 숯불양념치킨에 반해 '소금구이치킨'도 같이 팔고 있다. 그래서 총 메뉴는 소금구이와 숯불양념치킨으로 심플하게 두 가지. 소금구이치킨은 소스양념을 입히지 않았고, 치킨용 소금이나 머스타드소스를 동봉하여 준다. 양념 버전처럼 매운맛 조절은 불가. 치킨의 크기가 작을 뿐 전체 양이 적은 치킨은 분명 아닌데, 반반으로 주문할 경우 치킨의 작은 크기가 유난히 돋보이고, 양념치킨의 양념이 소금구이치킨에 묻지 않도록 호일에 싸서주기 때문에 어째 양이 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담으로 프랜차이즈 마스코트 캐릭터가 달려라 코바의 캐릭터 코바와 법의 테두리에서 줄타기를 시도할 만큼 유사하게 생겼다. 심지어 이름마저도 비슷하니 소송 안 걸린 게 용할 정도. 마치 스모프 양념통닭이 생각나는 상황인데 그래도 세계구급으로 유명하고 아직도 지명도가 높은 스머프와 달리 달려라 코바는 이미 잊혀진지 오래지만 지코바 치킨은 순조로이 잘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