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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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014년 8월 각 일자별 기록 | ||||||||||||||||||||||||
2014년 8월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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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
8월 15일 | |
04시 47분 | 정조 시각(간조) |
10시 49분 | 정조 시각(만조) |
17시 48분 | 정조 시각(간조) |
23시 24분 | 정조 시각(만조) |
- 정조 시각 출처 :연합뉴스(확정)
2 상세
중조기 첫날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잠수요원 등 126명을 투입해 선체 3~4층 선수와 선미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장애물도 제거한다. 해상수색에는 함정 70척, 민간선박 34척, 항공기 17대가 동원된다.
구조팀은 물 흐름이 멈추는 정조 시간을 전후해 이날 오전 4시 47분부터 1시간 10분 동안 수중 수색을 했으나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구조당국은 여전히 최소 1명 이상의 실종자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세월호 4층 선미의 28인실을 집중수색하고 있는데 한 잠수사가 입수해서 수색을 한 뒤에 다시 출수할 때까지의 과정이 담긴 1시간 분량의 영상이 JTBC 뉴스 9에서 일부가 공개되었다.
이날부터 수색현장에는 적외선 카메라와 고감도 카메라가 각각 1대씩 투입되었다. 특히 적외선 카메라는 전방 5m의 사물 형체를 비교적 뚜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만큼 혹시나 발견될지 모르는 실종자의 윤곽을 포착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잠수사들의 육안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선체 곳곳의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취지다.
실종자 가족들은 몸이 조금 불편한 1, 2명을 제외한 12명 모두가 사고해역에 있는 바지선에 직접 올라서 수색작업을 참관하고 또 잠수사들을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교황은 오전 10시 반,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는데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도 초대됐다. 교황은 미사 전 제의실에서 세월호 생존자 학생과 유족 대표 등 10여 명을 따로 접견하고 위로했다.교황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받은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고 천주교 교황 방한위원회가 전했다. '세월호 십자가'로 알려진 도보 순례단의 십자가는 사전에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에게 전달되었고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가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안 제의실에 미리 가져다 놨다. 방한위는 교황이 십자가를 가져가는 데 필요한 절차는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순례단이 진도 팽목항에서 아이들의 눈물이라며 떠 온 바닷물은 경기장에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어서 유족 스스로 교황에게 전달하는 것을 취소했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2 교황은 또한 유족들에게 받은 노란 리본을 제의에 달고 미사를 집전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보통 사제가 성물이 아닌걸 제의에 다는건 극히 드문일이라고 한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합의가 원점으로 돌아간 뒤 이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마주한 여야 지도부는 간단한 인사만 오간 뒤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행사장을 빠져나오던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협상과 관련해 "달라진 상황은 없다. 조금 더 지켜보자"면서 말을 아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도 이번 주말 회동은 물론이고 다음주 월요일 주례 회동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야당으로부터 결단을 요구받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협상은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일임했다"면서 여전히 소극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당 입장에서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19일 전까지는 본회의를 열어 시급한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타협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8일 본회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린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8·15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범국민대회에는 전국에서 '세월호 버스' 100여대를 타고 모인 유가족과 추모객 등 주최 쪽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여야 정치권에 기소권과 수사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재협상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이미경·정동영·한명숙 의원 등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종로와 을지로 일대에서 도로행진을 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참가자들이 시복미사를 앞두고 진입이 통제된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고 '점거'를 우려한 경찰이 이들을 막아서면서 충돌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