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8월 20일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문서
세분화
항목
세월호 제원 관련 정보청해진해운 선사 관련 정보
선박 개조 논란침몰 사고 관련 논란
침몰 원인인양 관련 논란
구조 및 수습의 어려움사고 전 메시지들
정부의 대응 및 배보상 방안각계의 반응
관련
사건·사고
각종 사건·사고 및 유족 관련 논란언론에 의한 사건·사고
사기 및 범죄정치인 및 공무원 관련 사건·사고
사건 현장 관련 사건청해진해운의 횡령과 비리 논란
구조 및 수습 과정 관련 논란인터넷 커뮤니티 관련 사건·사고
특별법 제정 및 유족 보상 관련 논란유병언의 도피와 최후
세월호 관련 의혹7시간 의혹
사고 일자

시간대별
상황
2014년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2015년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2016년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2017년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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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014년 8월 각 일자별 기록
2014년 8월123456789101112131415
16
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

1 타임라인

8월 20일
02시 48분
정조 시각(간조)
08시 13분
정조 시각(만조)
14시 23분
정조 시각(간조)
21시 43분
정조 시각(만조)

2 상세

소조기 둘째날이지만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세월호 4층 선미 다인실 수색에 장기간 난항을 겪으면서 당초 이날부터 도입키로 한 5차 수색 계획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전자코' 방식을 도입해 현재까지 해수 시료 88점을 채취, 특이반응이 나온 9개 객실 중 2곳의 원인을 확인하고 6곳을 재수색했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곳은 4층 다인실로, 객실을 나누는 칸막이가 붕괴하고 침상 등 대형 장애물들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세월호 사고 현장인 진도 병풍도 남동쪽 해상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경남 삼천포 선적 3공선호(139톤급 저인망) 선원 오모(62)씨가 오후 1시 58분께 갑자기 쓰러져 목포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오후 3시50분께 숨졌다. 갑자기 쓰러진 상태에서 동료에 의해 발견된 오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이용해 오후 3시 32분께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헬기 이송이 1시간 30분 가량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1일 오전 서해남부 먼 바다 풍랑예비특보 발효예정으로 사고해역의 기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팔팔바지선을 서거차도로 피항시켰다. 추후 기상 등을 감안해 보령바지선의 피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수색에 동원된 중·소형함정, 민간선박 등도 현지기상을 감안해 피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여야 원내대표간 재합의안이 발표된 직후인 전날 오후 6시께부터 6시간여간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추인을 유보하기로 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의총 종료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의총에서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사항에 대해 의원들은 깊은 토의를 했고 상당수가 이에 대해 이해했다"면서 "아울러 이 합의사항에 대해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충분한 대화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이 이날오후 '가족총회'를 열기로 한 만큼 그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한다는 것이다. 이미 추인을 마친 새누리당은 비판하고 나섰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야당내 일부 강경파의 반대로 인해 국민들이 바라던 세월호특별법 처리가 또다시 늦춰지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을 놓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설득작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족과 당내 반발에 부딪혀 1차 합의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박영선 원내대표로서는 유족들의 이해를 구해 전날 의원총회에서 유보된 재합의안을 추인받는 게 최우선 과제다. 박 원내대표는 아침 서울 광화문 광장의 유족 단식농성장을 전격 방문해 유가족들과 면담을 가졌다.#

안산 경기도 미술관에서는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을 놓고 유가족들이 대책회의를 했다. 앞서 4시부터 시작된 임원회의에는 김병권 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유가족 20여 명이 의견을 모았다. 5시 10분쯤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가족들과 면담을 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하고 떠났다. 박 대표가 미술관을 떠난 뒤 가족대책위는 다시 임원회의를 이어갔고, 조금 전인 7시부터는 유가족 전체 총회를 진행했다. 유가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족총회 표결 결과 유가족들은 어제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을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 유가족 163명이 참석해서 160명이 반대안을 던졌는데,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기존의 가족 방안으로 특별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유가족들은 1시간 반 정도 토론을 벌인 뒤 표결에 들어갔는데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라는 기존의 가족안과 특검으로 진상규명을 하자는 전날 여야의 특별법 재합의안, 이렇게 2개의 안건에 대해 이뤄졌다. 결국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안이 표결 끝에 공식 부결됐다. 바로 새정치민주연합이 비상총회를 열었는데 두번의 여야 합의를 주도한 박영선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주장도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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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일째 단식중인 고 김 모양의 아버지 김히는 이날 오후 5시께 청와대 분수대 앞에 도착해 300m 정도 떨어진 연풍문(행정동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그는 면회신청서를 작성해 청와대 민원비서관실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신청서에 김 씨는 "내일 오후 3시에 박 대통령을 면담하고자 하오니 이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썼다. 김 씨는 신청서를 제출한 뒤 다시 도보로 청와대 분수대로 돌아와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광화문 농성장으로 돌아갔다. 김 씨가 구급차에 탑승하기 전 같은 장소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다가와 김 씨와 인사하고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