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편 애니메이션

1 개요

일본 애니메이션의 하위 장르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하면 한 화당 23분 정도로 이뤄지게 마련이지만 이 범주에 속하는 작품들은 상영시간이 주제곡까지 합쳐서 3, 5분 내외에 아무리 길어도 10분을 넘지 않는다. 말하자면 도라에몽, 보글보글 스폰지밥과 같이 1화에 2~3개 정도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는 옵니버스식 작품에서 1개의 에피소드만 떼어왔다고 보면 된다. 이런 런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제곡은 꼭 들어간다는 게 신기한 레벨(…). 2~3분짜리 초 단편 애니의 경우 후반부에 결말의 뒷부분이나 다음화 예고와 함께 스탭롤이 나오는 경우가 잦다.

기본적으로는 런닝타임 10분 미만의 작품들의 경우 초단편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으며 방영시간이 워낙 짧기 때문에 어떤 큰 줄거리를 가지고 진행되는 게 아니라 단발성 개그/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4컷만화의 짤막짤막한 리듬이 잘 맞아떨어져서 원작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4컷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중에 초단편 애니메이션이 많다.

초단편 애니메이션의 초기작이라 할 수 있는 디지캐럿은 한편당 3분 내외의 초단편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나 장르로 정착되지는 않았다.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였다가 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이나 뇨롱 츄루야씨, 파이어볼 같은 작품들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지만 정식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 이벤트성 작품이라 할 수 있었으나, TV 채널에서 5분짜리 특수편성이란 개념이 도입된 이후로는 냥파이어, 모리타씨는 과묵, 리코더와 란도셀 같은 작품들이 TVA로 나왔다.

2010년 대 이후 초단편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많이 늘어난 편. 원작자 및 원작회사는 적은 비용으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고, 제작사는 제작비의 부담이 경감되며, 시청자도 부담없이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굳이 TV 방송에 목맬 필요 없이 인터넷 방송으로 내보내기도 용이한 것도 장점. 30분짜리 일반 TVA와 5분짜리 특수편성 분량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15분 짜리 애니메이션들도 있는데, 돌격 크로마티 고교멋지다! 마사루가 같은 작품들이 대표적인 15분 방영 애니메이션. 이런 작품들은 초단편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무지개빛 데이즈, 비너스 프로젝트와 같이 예능/버라이어티 방송과 함께 진행되는 작품도 있다.

국내에서는 1987년 MBC에서 88 올림픽 홍보를 위해 달려라 호돌이라는 1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방영한 적이 있으며, 근래 들어서는 일본과 같이 원작 홍보용 성격으로 단편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완구업체 영실업에서 변신 자동차 또봇, 바이클론즈, 치링치링 시크릿 쥬쥬를 화당 8~1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으며, 게임회사 넥슨에서는 자사 게임인 클로저스, 엘소드, 아르피엘을 1화당 12분 분량의 작품으로 애니메이션화해 인터넷에 공개하는 내용의 넥슨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세금 도둑, 핵폐기물급의 망작 하나가 있는 것 같지만 그냥 넘어가자 지상파 방영 시에는 편성에 맞춰 5~10분짜리 에피소드가 2~3개씩 편성되어 광고포함 30분을 채우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케이블 방송에서는 광고나 막간 사이에 5~10분 분량으로 편성되기도 한다.

2 울트라 슈퍼 애니메이션 타임

해당 애니메이션만을 방영하는 시간대. 자세한 내용은 항목참조

3 해당하는 작품 리스트

ㄱㄴㄷ순으로 정리하였다.

  1. 기어와라! 냐루코 양이 방송되기 이전에 2010년에 방송된 플래시 애니매이션.
  2. 특별편이나 일반 TVA도 있지만 단신이 주를 이룬다.
  3. 2015년 4월에 방영되는 버전은 정식 TVA.
  4. 시즌 1 한정.
  5. 한국에선 이 단편들을 한번에 묶어서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