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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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

2016년 11월 17일에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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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망언실록의 정점[1]

2016년 11월 17일 법사위에서 2016년 11월 민중총궐기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하는 국민을 깔보면서 한 망언이다. 이쯤 되면 김진태와 발언의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은 나향욱[2], 차지철 외에는 찾기 힘들 정도이다. 언어도단을 일삼는 국회의원이라서 더욱 주목을 받았고, 높으신 분들이 민중을 어떻게 깔보고 있는지를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2 상세

3 분석

전체적인 흐름을 본다하면, 저렇게 외치다 지치면 알아서 가는, 즉 냄비근성을 말하는 것이다. 내부자들대중들은 개돼지와 비슷한 맥락이다. 결국 이 사람은 나향욱처럼 국민들을 개돼지 취급했던 것이다.
하지만 잘 알다시피 촛불은 꺼지지 않고 더 커짐으로써 국민들이 제대로 분노했음을 증명했다.

바람이란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강제진압, 언론플레이, 종북몰이 등의 외압을 통해서 촛불을 끌 수도 있다는 소리도 된다. 전형적인 공안검사적인 사고인 셈.

4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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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한번 누가 먼저 꺼지는가 두고 봅시다. - 집회에서 청소년이 말한 말

당연히 이 정신 나간 망언은 대차게 까였고, 국민들은 이 촛불시위를 걱정해주는 자상한 주장에 화답하고자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LED 촛불과 횃불(!)로 응수했다. 그리고 김진태를 잘 모르던 사람들도 해당 발언으로 김진태를 알게 되었다.

이 발언 이후 LED 촛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딥빡춘천시민들은 19일 집회 장소를 석사동에 입주한 김진태의 사무실 앞으로 정하였다. 7,000여 명이 운집하여 박근혜·김진태의 퇴진을 부르짖었다. 오죽하면 이런 벽보가 붙기도... 26일도 마찬가지였으며, 12월 3일에는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춘천, 아니 강원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3]를 열었다. 이날 촛불로는 씨알도 먹히지 않으니까 횃불을 든 대규모의 행렬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위엄찬 모습. 생활의 달인에 꺼지지 않는 국산초를 만든 사람이 나왔다고도 한다. 그러나 주문이 없어(...) 쌓아두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건 추가바람.

아무튼 촛불에 휘발유를 들이부은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잡았다. 6차 집회 때 춘천 집회에서는 의원 사무실 앞에 박근혜와 김진태 영정을 놓고 촛불 제삿상을 차리는 살벌한 퍼포먼스가 벌어지기도 했다. 정말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거기에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김진태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를 한게 다름아닌 춘천시민들이다.(...)

이외수[4] 역시 이를 미친듯이 깠고, 권권규는 해당 멘트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한 데 몰아 풍자했다.

이로 인해 졸업식 때 대표적인 상인 지역구 국회의원상을 학교와 학생이 거부하거나 신청하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일어났다.#

이런 논란으로 인해 진퇴양난을 비틀은 진태양난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생겼다.

5 끝나지 않는 어불성설한 행동

문제는 이 양반이 반성을 할 생각이 없는건지, 100만이 넘는 국민의 촛불시위는 무시하면서, 23일에는 페이스북에 춘천의 보수단체 시위를 "애국시민의 희망"이라며 극찬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근데 그 수가 고작 몇십 명에 김진태 자신이 직접 춘천에 문자를 돌려 독려한 인원이 그 정도란 것이 밝혀져 '100만명은 조롱하더니 몇십 명은 참 대단한 모양이다', '눈에 참 잘 띄나 보다'며 비웃음을 샀다. 자신의 지역구에 대한 안습해진 영향력만 인증한 셈. # 총선때 어디 한번 볼까?

심지어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춘천 집회 당시 사우나를 즐기고 있던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채널A) "사우나에 들어가기 전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인해, 단순히 몸에 묻은 연탄을 씻고 피로를 풀러 사우나에 간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그날 연탄봉사는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들통났다. 그리고 대신 그날은 몇몇 시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라데나 콘도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했다. 결국 골프 치면서 사우나까지 놀러갔다는 사실.[5]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에는 춘천의 대규모 집회 참여자들이 김진태를 찾아 시내의 사우나를 뒤지고 있다는 트윗이 올라오기도 했다.

결국 바람이 불어도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오히려 촛불은 바람에 옮겨붙어 지옥의 화마로 커졌을 뿐이다. 이제 촛불이 꺼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3월 10일 박근혜가 공식 파면되었지만 한동안 촛불이 꺼지지 않을 것이다. 탄핵으로 부패한 수뇌부를 몰아낸다고 그 자리에서 끝이 아니고, 이런 사태가 두 번 다시 생기지 않도록 보다 치밀하게 국민들이 힘을 합쳐 새 정부를 구상해야 할 필요성 또한 상징하기 때문이다.

5.1 친박집회 참여

이런 상황에서도 정신 못 차린 건지, 아니면 정말로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건지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습니다"라는 헛소리를 또 하였다.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의 반대 단체 맞불 집회에 참여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망언 격 디스를 날리길 태극기의 물결이 무섭지 않냐고. 촛불 무서워해야 될 놈이

2016년 12월 31일,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이제는 "우리나라가 언제는 법대로 하던 나라였냐?!"면서 "목소리 큰 놈이 장땡"이라는 발언을 했다.개소리 하지마라 # 그쪽같은 높은 꼰대들이 법을 안 지켜서 그런 거다.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는,"촛불, 태극기 바람에 꺼졌다."고 헛소리를 지껄였다.

삼둥이들을 멋대로 탄핵 반대 집회 광고문자로 사용해서 논란이다.[6] 송일국 트위터 반응

5.1.1 "정의가 경제보다 중요? 말이 되나?" 발언

1월 21일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대기업 총수를 그냥 지나가는 개처럼 불러서 마구 구속하려 한다"며 "경제보다 정의가 중요하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특검은 집에나 가라"는 발언을 쏟아냈다. 김진태가 어쨌든 검사 출신인걸 고려해보면 충격적인 수위의 발언이다. 그러니 차장도 못 달고 관뒀지![7]

이런 배경을 살펴보지 않더라도 애초에 큰 문제점을 내포한 말인데, 경제가 정의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곧 천민자본주의의 끝판왕에 가까운 사고인 데다 자신들은 정의롭지 않다는 자폭에 가까운 의미까지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이 구속됐다. 이게 제대로 된 나라냐"며 "블랙리스트가 만약 있다면,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좌파까지 국비 지원을 해야 하나"라고 말하며 박영수 특검팀을 비난했다. 참고기사

5.1.2 국외진출

이제는 국외진출까지 한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외면멸시받으면서 캐나다, 독일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러 4박 7일 동안 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립운동하는 분위기까지 독립운동가 분들에 대한 모독이다. 써 내려가 다시 한 번 분노를 자아냈다. # 안중근 의사를 조심해라 윤동주 시인이 이걸 보면 어떤 시를 쓸까
현지에서 지역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 지[8]와 인터뷰하고는 한국에선 직접 민주주의를 한다. 모두가 피곤하다며 자랑스레 떠벌렸다. 누구를 닮아서 순방도 좋아한다. 기사에 따르면 타게스 슈피겔과 인터뷰 했던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나, 관련 내용을 온라인, 지면 기사 등에 공식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고 한다. #

이에 대한 독일 교민들 반응은 전반적으로 매우 싸늘한 반응. # ##

6 여담

  • 이후 2016년 12월 17일 제5차 맞불 집회에서 "태극기가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온 참가자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은 안 꺼졌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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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은 2016년 11월 17일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 중 한 장면이다.
  2. 이쪽은 그나마 사석에서 했던 얘기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거였지만 김진태는 아예 대놓고 분노한 민심과 대적하였다.
  3. 춘천시 인구가 28만 명 정도(춘천시내 인구가 약 22만 명)이니 엄청난 참가율이다.
  4. 지금은 화천군에 거주하고 있지만 본디 춘천시에서 40년 가까이 살았다. 게다가, 화천군의 생활권은 춘천시.
  5. 일부 박사모 성향의 인물들은 "그날 오전에 연탄 나르기 등의 봉사활동 일정이 있었던 것 때문에 사우나를 간 것을 가지고 지나치게 비판한다!!"고 하나, 김진태는 자기 지역 유권자들이 촛불시위를 하며 지역구 사무실 찾아간 것도 무시하고 춘천 지역 박사모 회원의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초라한 시위를 유권자들의 진정한 뜻이라고 포장해댄 전적이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의향은 무시한 자기 포장질에 전념한 생색내기일 뿐이다.
  6. 사진은 15년도에 촬영한 하나은행 CF장면이다.
  7. 수많은 6두품 이하 기회주의자 초임검사들이 하는 고향세탁을 김진태도 했다. 춘천 출신이면서 경북 상주 출신이라고 한 것.
  8. 슈피겔 주간잡지사와는 다른 언론매체다. 타게스 슈피겔은 베를린 지역 일간지 언론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