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파일:Attachment/최원호/Example.jpg

이름최원호(崔元豪 / Won-Ho Choi)
생년월일1973년 3월 13일
출신지인천광역시
학력인천고 - 단국대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96년 현대 유니콘스 1차 지명
소속팀현대 유니콘스(1996~1999)
LG 트윈스(2000~2010)

1 소개

현대 유니콘스, LG 트윈스의 우완투수. 등번호는 45번.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최후의 투수[1]
2002년 한국시리즈 최대의 피해자
김재박 감독의 양아들[2]SBS Sports 해설위원.

LG 트윈스 이적 후 누적된 팔꿈치 부상과 어깨 수술이 겹쳐 기교파 투수로 스타일을 전환했지만, 현대 시절엔 하체를 잘 이용한 안정된 밸런스에서 나오는 140km/h 초중반대 속구를 던졌던 파워 피쳐였으며, 특히 낙차 큰 커브가 일품이었기 때문에 긁히는 날엔 두자릿수 탈삼진도 기록하곤 했다. 다만 평균 이하의 제구력과 체력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는 타입은 아니었다. 요약하자면 4, 5선발에 최적화된 투수.

2 선수 시절

인천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 유니콘스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하였다. 1998년에 5선발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면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다음해인 1999년에 자주 난조를 보이는 등 크게 부진을 겪었다.

결국 1999년 10월 18일 심재학을 상대로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되어 은퇴할 때까지 LG에서 몸담았다.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9회 말 이승엽에게 동점 쓰리런을 맞고 강판당한 이상훈을 구원하여 9:9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이승엽 다음 타석에 나온 당시 KS 때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마해영에게 끝내기 백투백 솔로 홈런을 맞아 결국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끝내기 홈런을 친 마해영이 그라운드를 돌며 홈인하는 동안, 그는 마운드에 주저앉은 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가며 평생 잊을 수 없는 굴욕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이 홈런으로 패전 투수가 된 건 당연히 안습. 그 전에는 한국시리즈 3차전 때 전병호와 선발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하며 한국시리즈에서만 2패를 기록한 2002년 한국시리즈의 최대 피해자이기도 하다.

2005년 13승 6패 개인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팀의 유일한 10승 투수가 되었다. 당시 부상에서 갓 복귀한 엘승호, 왈론드, 김광삼, 장문석 등의 한숨 나오는 선발진에서 그나마 에이스 노릇을 하며 암흑기 LG 투수진의 버팀목으로 떠올랐다. 여담으로 한 때 프야매 초기에 8코 제한이 있던 시절 몇 안되는 LG 8성 선발이었다.

2008년 3월 24일 10세 연하의 프로골퍼 한희진과 결혼하였는데, 전 프로골퍼이자 손혁의 부인으로 알려진 한희원의 사촌 동생이어서 손혁과는 사촌 동서지간이 되었다.

3 은퇴 이후

2010 시즌 후 방출되어 SK 와이번스로 간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조용히 은퇴하였다. LG에서 스카우터 일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결국 재활 코치가 되었다##.

2012년에는 2군 투수코치를 맡았으며, 시즌이 끝나고 코치직에서 사임한 후 2013년 1월에 최원호 피칭연구소를 개원했다. 박명환도 2013 시즌 들어가기전 훈련을 여기서 받고 있는 중이라고. 그리고 LG의 전설의 사이버투수 김유선도 들린다고 한다. 2013년 말부터 2014년 6월까지 정재복도 여기서 훈련을 하다가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하였다. 세 사람 모두 최원호와는 LG시절 팀 선후배 사이다.

2014년 XTM에서 야구해설위원을 맡게 되었다. 해설자로서의 전반적인 평은 나쁘지는 않은 편. 피칭연구소장답게 나름의 야구 분석론을 갖고 있다는 점과 듣기 좋은 목소리 덕분인 듯. 스타 플레이어 출신 해설자들에 비하면 보다 겸손하다는 것이 장점이며, 또 만담만 하는 어설픈 선수출신들에 비하면 깊이가 없지 않다. 최고의 해설을 꼽을 때는 생각만큼 자주 거론되지 않지만 불호여론이 거의 없는 무난하면서도 좋은 해설자. SBS에서는 이종열 해설과 시너지가 좋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양수업 야구를 강의하기도 한다.

2014 시즌 후 친정팀(?)이라고 할 수 있는 화성 히어로즈 투수코치로 갈지도 모른다는 썰이 있었으나, 피칭연구소일이 바빠서 못간다는 답이 나왔다. 12월 11일 SBS Sports 해설위원으로 옮겼다. SBS Sports 이적 후에는 주로 이종열 해설과 함께 파트너를 이뤄 3인 중계체제로 나오는 중이고 공중파에서는 이순철 해설과 함께 공동 해설을 하기도 했다. 2015 WBSC 프리미어 12 기간에는 조별예선 잔여경기와 8강전동안 이종열 해설과 공동 해설을 맡았다. 사실 이순철-이종열-최원호 세 사람은 한때 한 팀의 감독(이순철)과 선후배 선수 관계로 몇년간 생활한 적이 있어서 어느 정도 서로 익숙함은 있다. 단, 이종열과 최원호의 관계는 야구관에 있어서 썩 맞지는 않는데, 이로 인해 더 재미있는 공동 해설 케미를 이뤄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재미를 주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종열 항목 참조.

2015년 4월 1일 홍성흔의 통산 600볼넷 기록이 달성되자 저 기록의 상당수는 본인이 헌납한 것이라며 차명석에게 배운듯 한 자학드립을 쳤다. 그런데 SBS의 기록원이 찾아본 결과 홍성흔을 상대로 한 볼넷은 단 한 개 뿐이었다. 다만 40타수 14안타 (0.340)를 내줬다.

2015년 7월 27일 SBS Sports의 야구 프로그램 주간야구에서 최 해설위원 혼자서 5위 후보를 KIA 타이거즈라고 말했다가 비웃음을 당했다. 그 때 당시 기아는 승패마진 -6을 기록하여 5위와 4경기 반 차로 7위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 그런데 그 뒤로 귀신같이 6연승하여 5할을 사수하자 기아팬들이 그를 찬양하는 지경까지 이르럿다!그러나 기아의광탈로 인해 이 말은…[3]

4

  • 1998년 10승을 기록하여 1998 방콕 아시안 게임/야구에 뽑혀 병역 특례를 받았는데 그 후 하락세를 탔다.
  • 2008년에 LG와 FA 계약을 맺었다. LG가 당시 FA 대어였던 이진영, 정성훈 2명을 데리고 오기 위해서는 당해의 리그전체 FA 신청자가 8명 이상이어야 했는데, 그 당시 FA신청자가 7명이어서 구단 프런트가 최원호한테 FA를 신청하도록 만들었다. FA계약금과 1년 연봉을 받고 또 다시 계약금을 받고 연봉도 챙겨서 한 7억은 챙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후 LG는 신연봉제를 적용하여 이런 편법을 공헌도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것때문에 LG의 먹튀 리스트라고 누군가가 만든 것에 포함되기도했다...

이 사례 말고도 김재박 감독이 시즌 중반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었음에도 유망주를 기용하지 않고 노장들만 주구장창 기용한 것 때문에 골수 LG 팬인 최훈 작가가 대놓고 디스하기도 했다.

5 연도별 주요 기록

역대기록
년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1996현대 유니콘스1215⅔00003.451694
19973778⅔45104.46854940
199839151105103.0411882112
199935123⅔610006.621596780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2000LG 트윈스1977⅓26115.47695147
20011001000.00110
200231138⅔611004.411277853
20031976⅓43014.481002840
20042796⅔87004.751144664
200527163⅔13
(5위)
6004.0715375106
2006158435004.29884048
20072610877014.671116758
20081139⅔15005.90502014
2009104832005.63522728
20101군 기록 없음
통산14시즌3091201⅓6773334.641243640694
  1.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마지막 투수로 그가 등판한 이후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에 아직 가지 못했다. LG 최후의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신윤호.
  2. 현대 시절부터 5선발로 기회를 줘가면서 써먹었다.
  3. 당시 유일하게 5위 SK를 맞춘 사람은 SK 출신인 안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