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카

여신지구방위기지천인장관의 딸
하세가와 하츠오키타 미츠바코우카점장하타 황태자마츠다이라 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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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권 표지 및 컬러링

1 소개

이름코우카(江華)[1]
종족야토족
가족남편 칸코우(우미보즈), 아들 카무이, 딸 카구라

은혼의 등장인물.

카무이-카구라 남매의 어머니이자 칸코우(우미보즈)의 아내.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다. 남매가 어렸을 때 병사했으며,[2] 카무이와 카구라의 고향별인 '낙양'에 묘지가 있다.

낙양결전편 579화에서 칸코우의 과거 회상을 통해 첫 등장하였다.

5년 후 카구라를 연상시키는 쿨뷰티 속성의 미녀. 아들과 마찬가지로 바보털이 있었고 일자 앞머리였다. 위로 올려 묶은 땋은 머리에 과 비슷한 모양의 머리장식을 착용했다. 또한 흡연자였으며 장죽을 이용해 담배를 피웠다.

대전 이후 아무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별로 변해 버린 야토의 고향별, 황안에 남아 별과 운명을 함께 하던 소수 일족의 마지막 후예. 황안의 유일한 생존자로 황안의 주인이라 불렸다. 아르타나를 먹고 자란 기생충을 한 번에 쓰러뜨릴 정도로 뛰어난 전투력을 지녔으며, 칸코우는 코우카를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끌림(...)과 동시에 그녀가 매우 위험한 여인임을 직관했다. 그리고 그녀의 정체는 우츠로와 마찬가지로 아르타나에서 태어난 변이체였다.

도도하고 무뚝뚝한 독고다이. 가족도 친구도 없는 황폐한 고향별에 애향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랜 시간 홀로 지냈기에 칸코우를 만나기 전까진 외로움조차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3] 하지만 가정을 꾸린 이후엔 누구보다 가정적이고 자상한 어머니가 되었다.

속도위반으로 카무이를 낳고 칸코우와 결혼했다.

엄청나게 강할 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화끈한 성격이었던 것 같다. 칸코우가 우미보즈편에서 에일리언과 싸우며 말하길, 신혼 초 아내와 싸운 것 이후로 가장 큰 위기였다고. 개그가 아니라 진짜였다.

가구라뿐만이 아니라[4], 카무이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어린시절 카무이는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상처를 숨기는 버릇이 있었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금도 무의식 중에 버릇을 유지하고 있다. "병든 어머니를 버리고 온 것을 속죄하는 것이냐."는 야왕 호우센의 대사, "마미는 이제 없는데 넌 뭘 두려워 하는 거냐."는 가구라의 대사로 봐선, 여전히 카무이의 아킬레스건인 인물.

2 작중행적

낙양결전편에서 칸코우우츠로와 싸우던 도중, 다시 재생되는 우츠로의 팔을 보며 "역시 그 녀석과 마찬가지로 아르타나의..." 라고 말한다. 이후 누구의 이야기냐는 우츠로의 질문에 "목숨 걸고 꼬셔낸 아내의 이야기야." 라고 답한 뒤 코우카와의 만남을 회상한다.

아득히 먼 옛날 멸망한 야토의 모성에, 사람따위 있을리 없는 죽음의 별에... 여자는 서있었다. 나도 서 있었다.

579화에서 첫 등장.친구와의 술내기에 져서 대전으로 인해서 멸망한 야토족들의 고향별 황안에 여자를 꼬시러 나온 칸코우가 자신을 습격한 오로치와 싸우던 도중, 코우카가 먼저 오로치를 쓰러뜨린 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칸코우는 "설마 이런 별에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 라며 놀라지만, 코우카는 "이 별은 죽지 않았다" 라고 하며, 토양은 메마르고 물은 썩어서 사람은 살 수 없게 되었지만,메마른 흙과 썩은 물을 먹으면서까지 별의 생명체들과 자신은 살아있기 때문에, 별에서 사람 만이 죽었을 뿐, 사람의 기준 만으로 멋대로 판단하지 말라고 답한다.그리고 칸코우에게 "침입자 때문에 또 다시 별에서 하나의 생명을 잃게 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하며 돌아가라고 충고하며, 자신은 오로치를 진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만 가야된다며 사라진다.

나는 그때 깨달았다. 황안의 주인저 여자라는 사실을... 저여자는 위험하다. 얽히게 되면 죽을지도 몰라. 내 본능이 알리고 있었다.하지만 그와 동시에 내 또다른 본능이 말하고 있었다.

이 여자 밖에 없다.

하지만 칸코우는 코우카를 보자마자 본능적인 끌림(...)을 느끼고, 그녀에게 열렬하게 구애한다.그리고 당연히 우산에 발사되는 폭탄을 정통으로 맞으며 거절당했다.하지만 칸코우는 이 여자 밖에 없다 라는 것을 강하게 느끼고는 코우카가 오로치를 삼일 밤낮 진정시킬 동안 싸우자,그도 역시 삼일밤낮 자신의 본능적인 끌림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여자를 꼬셨다고 한다.

그것은 첫눈에 반했다고 하기엔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본능의 말로였다.나는 마치 어린 시절로 되돌아 온 듯이 본능에 허우적댔다.하지만 그 여자는 내게 눈길조차 주는 법이 없었다. 여자가 59번째 오로치를 쓰러뜨리고 오로치가 물러나기 시작했을 때 나도 최후의 오로치를 진정시켰다.

본능이 아닌, 자신의 말로 전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리고 코우카에게 자신의 이름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을 다음에 왔을때 그녀가 허락해준다면 이름을 듣겠다며 돌아가려던 찰나, 코우카는 겨우 그런 것을 말하려고 3일 밤낮을 쫒아다녔냐고 묻는다. 칸코우는 "남의 집에 왔으면 먼저 문을 두드리는 것이 예의였어. 소란을 피워 미안했다. 당신의 오로치에게도 미안하다고 전해줘. 주인아씨" 라고 말한다. 하지만 코우카는 이곳(황안)은 타지가 아니라 너희들의 고향별이니 돌아오고 싶다면 얼마든지 돌아와도 된다고 한다.
다만 자신이 알고 있기엔 이런 곳에 귀향하는 것을 좋아하는 괴짜는 우미보즈가 처음이라고. 그리고 오로치는 "칸코우를 거부한게 아니라, 흥분해서 장난친 것뿐."이라고 하며 오로치는 모두에게 잊혀진 자신들(별)을 기억해 주고 있단 사실에 기뻐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황안의 주인이 아니라 코우카라고 답한다.

그 이후에 정기적으로 고향을 찾아가게 되었고, 어느 순간 오로치가 덤벼들지 않자, 코우카는 오로치는 우미보즈를 황안의 별의 새로운 생물이라고 인정한 것 같다며 우미보즈라면 황안행성에서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칸코우는 자신이라면 먹을 것도 제대로 없고, 있는 거라곤 썩은 토양과 물만 있는 지옥같은 행성에서 10일이라도 못 버틸것 같다고 대답하며, 그녀에게 여기서 어떻게 사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그녀는 "너희들과 마찬가지야" 라고 하며, 자신은 별에서 더이상 살 수가 없어서 별을 버리고 떠난 야토들과 똑같이, 자신은 여기서밖에 살 수 밖에 없으니까 여기서 사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후 코우카의 말에 따르면, 대전으로 인해 고향 행성이 멸망하자, 대전에 살아남은 소수의 야토족들은 떠나서 다른 별에 정착한 반면에 모성에 남아 별과 운명을 함께 하기로 결정한 소수 야토 일족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은 자들 역시 독성물질이 가득한 별에서 모두 견디지 못하고 단명해서 죽어버렸는데, 반면 이러한 가혹한 환경에 적응한 자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코우카 자신은 그 갸륵한 일족의 후예이자 최후의 한명이라고 한다. 이 행성 안에서 마음만 먹으면 칸코우의 냄새나는 장화라도 먹으며 살아갈 수 있다고.

하지만 칸코우는 가족도 지인도 없으면 장화를 먹을 이유가 없다며 어디든 황안에 비하면 천국이라고 한다. 게다가 외롭지 않냐는 칸코우의 말에 의아해하며 외롭다는 감정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한다. 자신은 그런 감정(외로움)은 까마득한 옛날에 벌써 잊어버렸다고. 그리고 고향 행성을 지옥 이라고 표현한 칸코우와는 다르게 황안은 자신에게 있어서 태어나면서부터 나고 자라왔던 요람 이라고 표현하며, 요람을 씁쓸하게 생각할 아기는 없다고 한다.칸코우에게는 어떻게 비춰질 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별 하나를 독차지해 호의호식할 수 있는 생활을 나름대로 마음에 들어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이후로도 칸코우는 언제나 그렇듯 코우카에게 여러 별을 찾아다닌 이야기를 해줬다고 한다. 한발자국도 별에서 나간적 없는 코우카에게 흥미가 생길 것 같다고 생각해서라고. 그 이야기를 듣는 내내 그녀는 연기를 뿜어내며 따분한 듯이 들었지만,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코우카는 이야기만 듣는 것은 질렸다며 이 눈으로 별을 보고 싶다며 자신을 데려다달라고 한다. '하지만 넌..'이라고 말한 걸로 보아서 아무리 회유해도 그동안 별밖으로 나가지는 못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멀리서라도 좋으니 바라보고 싶다며 부탁하자 칸코우는 그녀에게 별 구경을 시켜준다.그렇게 코우카는 칸코우와 함께 처음으로 우주를 구경하고, 내심 전부터 그녀에게 흑심이 있었던 칸코우는 자신과 함께 지구라는 별에 가보지 않겠냐고 말한다. 아니면 얼굴을 붉히며 그녀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디든 데려가 주겠다고 고백하려던 찰나... 칸코우는 솔직히 고백하기 쑥스러운지, 일단 자신의 비지니스 파트너가 되어 함께 에일리언 헌터 일을 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코우카는 쓸쓸한 표정으로 파트너 제안은 나쁘지 않다며,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즐거울 것이라고 말하지만 긍정의 대답은 하지 못한다. 그렇게 우주를 구경한 뒤 그와 헤어지며 코우카는 칸코우가 탄 배를 한참 동안이나 지상에서 바라보았다.

이후 칸코우는 또 다시 황안을 찾아가 코우카의 거처를 방문했지만 거처는 텅 비어있었다. 칸코우는 코우카가 언제나 자신을 배웅하지 않다가 그 날만 그를 배웅했던 것이 칸코우와 이별을 고하기 위해서 인 것을 눈치챈다. 칸코우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상태로 12일 동안이나 코우카를 찾아다니다가, 다행히 오로치의 안내를 받아 숲 속에서 코우카와 다시 재회한다.

자신을 다시 찾아온 우미보즈를 보고 코우카는 어느새 오로치를 이렇게 길들였냐며, 더 이상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왜 이런 곳까지 왔냐며, 자신은 이 별과 운명을 함께하는 일족이기에 혼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왜 이런 감정을 떠올리게 하느냐고 하자, 우미보즈는 그녀를 끌어안으며

"미안하다. 코우카. 하지만 나도 너와 마찬가지야. 아무리 번화한 별에 있어도 사람들이 있어도 네가 없으면 외로워.난 너를 혼자서 죽고 싶게 하지 않아. 네가 여기에 남는다면 나도 남겠어. 네가 어딘가에서 살고싶다고 하면 어디가 되던지 따라가겠어. 나와 함께 죽자. "

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결국 코우카는 우미보즈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고 고향별 황안을 떠나게 된다. 칸코우의 손을 잡고 떠나려고 할 때 갑자기 튀어나온 오로치를 보며, 자신은 일족의 배반자라며 " 너도 별을 버리는 거냐." 라고 별이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칸코우는 그녀와는 반대로 오로치가 지금까지 고마웠다며 인사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이후 속도위반으로 카무이를 임신해서 바로 우미보즈와 결혼한 뒤, 야토 남매가 태어난 고향별 낙양에서 그와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그녀가 건강했을 때의 몇 년간은 시끌벅적했지만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었다.[5] 뒤이어 카구라도 태어나고 행복하게 잘 사는 줄 알았더니만...

그녀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카구라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갑자기 피를 토하더니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병을 앓기 시작한 것. 결국 앓아누운 뒤로는 아들 카무이가 그녀를 대신해서 동생 카구라를 돌보며 어머니를 간병한다.
그러던 어느날 코우카는 집에 들어온 아들에게 또 싸움을 하고 왔냐며 묻는다. 카무이는 코우카한테 자신이 싸움을 하고 다닌다는 것을 숨기려 했지만, 코우카는 아버지를 닮아 거짓말을 하는 것이 어설프다며 탈모가 올거라고 말한다.[6]
코우카는 거짓말을 들키고 쩔쩔 매는 아들의 상처를 치료해주며, 칸코우를 닮아서 바보같은 점들만 가득하다며 아들의 등을 감싼다.

그리고 어두운 표정으로

"미안해. 이런 작은 등에 여러가지를 짊어지게 해버려서. 하지만 이제 무리는 하지 말아줘.카무이는 카무이인 그대로가 좋아. 그 별을 떠나올 때부터 이렇게 될 것은 각오하고 있었어.[7] 그래도 그 사람과 함께 하게 된 것은 그 사람의 곁에, 너희들의 곁에 있고 싶었으니까. 그러니까 너희들은 그대로 있으렴."

이라고 말하며 아들과 딸을 끌어안는다. 매일 자신때문에 어린 나이에 동생을 돌보게 된 아들과 집을 비우는 남편을 안쓰럽게 생각한 모양.

어느날 카구라마저 봉변을 당해 다쳐서 돌아오자, 아픈 몸으로 카구라를 돌본다. 침대에 누워 카구라를 재우고 있었는데 남편이 딸과 자신을 놔두고 집을 나서자 어두운 표정으로 그래도 가는 거나먀 묻자, 칸코우는

"그래. 코우카, 네가 목숨걸고 우리들의 곁에 있는것을 바란다면, 나는 너희들의 곁을 떠나도 너의 생명을 이을꺼야. 설령 아버지가 아니게 되더라도 가족을 지킬 거야. 그것이 그 별에 핀 단한송이의 꽃을 시들게 해버린 내가 짊어질 업이야."

이라고 말하고 떠난다. 이때 칸코우와 그녀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던 카무이는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한다.

이후 현재로 돌아와서, 580화 마지막 카무이의 대사에 의해서 의외의 진실이 밝혀진다.

"그 꽃이 우리들의 어머니다. 어머니는 죽음의 별의 아르타나의 영향을 받아서 태어난 변이체. 그 별의 아르타나를 흡수하는 한 죽지 않는 불사신. 그렇지만 그 별의 아르타나가 없으면 살아가지 못하지.저 남자는 그 꽃을 별로부터 잡아뜯어 죽인거다."

그녀도 바로 우츠로와 같은 아르타나의 힘에 의해서 태어난 돌연변이 생명체로, 아르타나에 의해서 태어났기에 영원히 별이 지속되는 한 늙지도,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불로불사를 누리며 살 수 있지만, 생명을 계속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자신이 태어난 별에서 살면서 그 별의 아르타나를 흡수해야만 한다. 즉, 코우카는 아르타나 없이는 살지 못하는 몸이라, 생명력이 약해져서 죽어가고 있었던 것.. 우미보즈와 코우카의 말에 따르면, 고향 별의 아르타나도 말라버려서 코우카가 돌아가도 살아날 희망이 없었던 것 같다.

"그 말대로다. 그 별에서 외톨이로 살아가던 녀석을 내버려 둘 수가 없었어. 지켜주고 싶었어. 하지만 지켜지고 있었던건 나쪽이었다. 나는 그 죽음의 별에서 살 수 없어. 허나 엄마 또한 죽음의 별 이외의 곳에서 살 수 없어. 그래서 엄마는 내게 아무 말없이 잠자코 따라와준 거야. 영겁의 시간을 혼자 계속 살아가는 것보다...누군가와 함께 살고 죽는 것을 택한 거야. 원망하려면...엄마의 그런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나를 원망해라...하지만 만약 그때 그걸 눈치챘더라도...나와 엄마는...지금과 같은 길을 택했을 거다..그렇게 해서라도 너희들(자식들)과 만날 수 있는 거라면..."

이후 그녀의 진실을 알게 된 카무이에게 답한 우미보즈의 말에 따르면, 역시 전편에서 나왔던 대로, 그녀는 자신이 이렇게 될 것을 알면서도 우미보즈의 곁에 끝까지 함께 있는 것을 택한 것이었다.

어느날 아들 카무이가 오며, 그녀에게 자신과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묻는다. 코우카는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묻지만, 카무이는 그 별에 돌아가면 엄마의 병도 분명 나을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시들어 가는 꽃이라도 다시한번 흙에다가 돌아가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도 그 별도, 이미 시들고 말았다"고 하며 이제와서 돌아간다고 해도 자신의 몸은 낫기에는 힘들다며, 끝까지 가족의 곁에 있고 싶다며 아들의 부탁을 거절한다.

카무이는 주먹을 꽉 쥐고 떨면서 어머니가 가족 옆에 있을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래도 " 자신은 어머니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고 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자신이 어머니를 반드시 구하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아끈다.

코우카는 카무이의 그런 반응을 보고, "가족이 아니게 되더라도 코우카를 지키겠다. " 라는 뒤돌아서서 집을 떠나는 남편을 회상하며 "왜 그런 점까지 닮아버린 걸까..너도..역시 가버리는구나.." 라며 쓸쓸한 표정을 짓는다. 자신을 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서 부자가 나서는 것보다는 자신이 죽을때까지 쭉 곁에 있기를 바란 것 같다.

체내에 남아있던 아르타나가 다 떨어져가서 건강이 별로 안 좋은 몸이었지만, 아들과 남편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는지, 무리하게 몸을 이끌고, 싸우러 나간 아들과 남편을 말리기 위해서 밖으로 나오지만 결국 피를 토하면서 쓰러진다.

이후 우미보즈의 말로 밝혀진 바로는 우미보즈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서, 바로 그녀의 고향인 황안 행성에서 아르타나의 결정석을 찾아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아르타나의 결정석이란 아르타나를 분출하는 용혈에 드물게 나타나는 응축된 아르타나가 가두어진 결정으로 그것으로 그녀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찾아다녔던 것.

과거 회상에서 딸 카구라에게 과거에 우미보즈가 지구에 대해서 가르쳐줬다며, 지구에 가보자는 약속을 옛날에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흐리멍텅한 자신의 남편은 머리카락들이랑 같이 그 기억도 빠져버렸는지 자신과의 약속을 잊어버렸다고 한다. 딸 카구라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그녀에게 병이 나으면 다같이 가족이 지구에 가자며 위로한다. 가족 모두가 가자는 말에 자기 몸이 낫는 것이랑 덜떨어진 녀석들이 다시 돌아오는 거랑 어느 쪽이 더 빠를 것이냐고 하자 카구라는 코우카가 건강해지면 휙 하고 날아올 것이라고 답했고, 딸과 함께 농담을 주고 받는 훈훈한 모녀의 분위기를 연출시켰다. 그녀는 다시 침대에 누우며 아무것도 모르는 딸에게 얼른 건강해져야겠다며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안심시켰다. 그리고 카구라에게

"...고맙구나..언제나 같이 있어줘서..네가 있어주면..분명..우리 가족도 괜찮을거야..언젠가 너에게가족이 생기는 날이 와도..그런 가족이 되어주렴..바보라도...얼간이라도..즐거울 때, 힘겨울 때도..그저..함께 옆에 있어주는..그런 사람들을 찾으렴... "

이라고 한다.


그동안은 우미보즈가 가져다주는 아르타나의 결정석으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었으나, 결국 얼마 살지도 못하고 숨졌다고 한다. 하지만 몇년 동안은 명을 이을 수 있었는데, 카구라가 좀 더 큰 것을 보면 카무이가 가출한 후부터 몇년간은 살아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우미보즈가 아내에게 준 아르타나의 결정석을 꼭 쥐고서 그녀의 마지막을 떠올릴때나, 카구라가 울면서 카무이를 무릎 위에 얹어놨을 때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 나오는데, 우미보즈가 여느때처럼 아내의 목숨을 연명시키기 위해서 아르타나의 결정석을 들고 집에 왔었으나, 딸 카구라가 울먹거리며 울고 있었다. 의식이 없는 코우카를 본 우미보즈는 그것을 보고 그녀가 이제 수명이 다 되었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코우카는 우미보즈가 온 것을 알아채고 눈을 감기전에 미소를 띄우며

"어서..와..칸코우..카무이..이제야..가족 네사람이 모두 모였구나..카구라..역시 가족은..함께 있어야지..이제 다같이 갈 수 있겠다..지구에.."

라고 말하고서는 반갑게 맞아주고 눈을 감는다.


그리고 그 써보지도 못한 아르타나의 결정석은 바로 그녀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남편 칸코우의 회상에서 그녀가 미소를 띄운 표정으로 편안히 눈을 감은 것을 보면,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만족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다간 듯하다.

3 그 외

우미보즈편, 요시와라 염상편, 장군 암살편 등을 통해 꾸준히 중요 인물로 언급되었으나, 장군 암살편에서 침상에 누워있는 실루엣으로만 등장했을 뿐 낙양결전편 이전까진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야토 가족의 과거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인물이기에 언젠가는 제대로 등장할 거라는 추측만 만연했을 뿐.

미소년, 미소녀인 녀들의 외모가 아버지를 상당히 닮지 않은데다(...)[8] 줄곧 미인이라는 힌트가 있었기에[9]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일거라는 추측이 만연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작화에 힘이 빡 들어갔다

여러가지 이유로[10] 등장하기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불러 모았던 인물인데다, 등장 이후엔 예상치도 못 했던 엄청난 떡밥러브 스토리까지 들고 나와 큰 반향을 불어일으켰다. 네타가 나온지 하루 만에 항목이 작성되었고 여신님 틀에 들어갔다

582화에서 카무이가 카구라를 보고 코우카를 떠올리며 '그 얼굴과 그 목소리'를 더 이상 보여주지 말라고 말한 걸 보아 담당 성우가 쿠기미야 리에일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실제로 쿠기미야는 아이돌 마스터에서 동일한 네타를 이용해 중복 캐스팅된 적이 있다.

64권의 표지 주인공이 되었다.

65권 표지에선 칸코우, 카구라, 카무이와 함께 표지로 나온다.
  1. 한국의 지명인 강화도의 '강화'와 한자가 같다.
  2. 카무이가 집을 나간 이후, 카구라가 지구로 떠나기 이전에 사망.
  3. 가구라가 고향을 떠나 지구로 온 이유 역시 외로움 때문이었다. 그리고 칸코우가 코우카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한 곳이 바로 지구.
  4. 가구라는 종종 "우리 마미가 ~라고 했다, 해."라는 말을 하며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이 암시되어 왔다.
  5. 속도위반으로 카무이를 낳았고 카무이와 카구라는 4년 터울이니 그녀가 건강하고 행복했던 시절은 그리 길지 못했다.
  6. 이때의 카무이 반응은 "벗겨질까 보냐!"
  7. 코우카가 카무이에게 그 별을 떠나올 때부터 이렇게 될 것을 각오하고 있었다고 말했던건, 자신이 별을 떠나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칸코우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에 영생을 포기하고 별을 떠난 것 같다.
  8. 우미보즈도 젊을 적엔 나름 미형이었으나 마초적인 느낌이 강해 자녀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9. 카구라가 쿄시로 편에선 "우리 마미는 저런 메주가 아니다, 해."라고 말했고, 장군 암살편에선 자신은 어머니를 닮아 모델 체형이라고 말했다.그리고 카무이는 우미보즈를 닮은 숏다리라고 한다.(...)
  10. 야토 가족의 과거, 카무이가 흑화하는데 끼친 영향, 비범한 자녀들의 어머니인 만큼 비범한 인물일 거라는 기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