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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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퀴어문화축제는 한국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축제이다.

  • 한국퀴어문화축제(Korea Queer Culture Festival, KQCF) - 2000년부터 서울특별시에서 열림. 2003년부터 2012년까지는 종로나 청계천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으나 2013년~2014년에는 성소수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홍대신촌에서, 2015년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 대구퀴어문화축제(Daegu Queer Culture Festival, DQCF) - 2009년부터 대구광역시에서 열림. 서울의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난 뒤에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2 역사

자세한 사항은 퀴어문화축제, 퀴어영화제의 홈페이지 또는 트위터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2.1 2000년

대한민국 최초의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 9월 8일에 시작되어 9월 9일에 마무리되었다. 퍼레이드는 대학로거리에서 진행되었다.

2.2 2011년

제12회 퀴어문화축제는 2011년5월28일 청계천 퍼레이드로 진행되었다https://goo.gl/bJEu51

2.3 2015년

2015년에는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 레볼루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16회 퀴어문화축제(korea Queer Festival)를 개최했다.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은 예정대로 6월 9일에 열렸으나, 메르스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자를 줄이는 등 행사를 축소하고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퀴어문화축제 메인파티가 6월 13일(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태원 클럽 S-CUBE에서 '프라이빗 비치(PRIVATE BEACH)'라는 컨셉으로 열렸다. 메르스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프가드'가 손수 체온검사와 함께 손소독제를 발라주었다.

퀴어영화제가 6월 18일(목)부터 6월 21일(일)까지 4일간 서울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신사) 지하 1층 6관에서 열렸다.

제16회 퀴어퍼레이드가 6월 28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제 7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7월 5일(일) 오후 2시부터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렸다.

한편 대구 퀴어문화축제 및 서울광장 퍼레이드에서는 주최측이 일부 언론의 취재를 거부했고 이에 대해 집시법 4조 위반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그런데 프레스비표 없이 촬영하고 다닌 해당 언론사의 몇몇 사진기자들 역시 집시법 4조 위반이다.

퀴어문화축제가 트위터에 올린 제16회 퀴어퍼레이드 부스 배치도참가수칙, 혐오세력 대응 메뉴얼. 링크1링크2

2.4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는 6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세빛둥둥섬에서 프라이빗 비치 파티 또한 진행. 다만 당일 오후 내내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주최측이나 참가자나 혐오세력(...)이나 많이들 고생을 겪었다. 그나마 퍼레이드에 맞춰서 비가 그쳐줬지만...

제17회 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은 "QUEER I AM : 우리 존재 파이팅!"으로 결정되었다. 이에 대해서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슬로건을 정한 배경에 대해 알리는 트윗을 올렸다.

5월 23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원인을 정신질환과 정부비판의 논점으로 다뤘다는 이유만으로 노동자연대의 공식부스참가를 취소하였다.이에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중이다. # 노동자연대는 이에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비민주적이고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작년에 이어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핀란드, 덴마크, 독일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하여 행사 관계자들에게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격려하였다.

노출에 대한 논란 때문인지 본 행사에서는 축하 공연(드랙퀸쇼)정도 수준의 노출만 있었고 따로 편성된 파티 등에서 나머지 공연이 이루어졌다.

퀴어문화축제 역사상 최초로 무성애 부스가 등장하였다.

3 참여 시 유의사항

퍼레이드 당일은 인파가 상당히 많이 몰리는 데다 날씨가 매우 덥고 실외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그 점을 감안하여 참여하는 것이 좋다.

퍼레이드에 1번도 오지 않았거나, 언론에 노출된 사진 등으로만 퀴어퍼레이드를 접한 사람들은 자신의 사진이 인터넷 또는 각종 매체에 올라올까봐 참여를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중점적으로 사진이 찍히는 부분은 아래의 논란이 되는 '노출' 부분이나, 몇몇 반대 단체들이다. 사진에 찍히는 것이 싫다면 그러한 타깃을 피해 수많은 인파속에 섞이는 것을 추천한다. 상당히 번잡하므로 인파속에 섞일 경우 사진에 찍히기 어렵다. 정 불안하면 챙이 큰 모자나 알이 큰 선글라스로 얼굴 일부를 가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당일에는 얼떨결에 구경하러 온 비성소수자들도 굉장히 많으므로 이 행사에 1번쯤 관심을 가져보았으나 참여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그저 구경만 하고 가도 괜찮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현금은 미리미리 준비해가자. 특히 혼자 놀러온 트랜스젠더처럼 일코가 곤란한 이들은 축제에서 쓸 돈이 필요한데 만일 혐오 시위대가 영 좋지 않은 곳에 자리 깔면 은행이 코앞에 있어도 멀리멀리 돌아가거나 전철역 또는 편의점 은행공용 ATM에서 수수료 폭탄을 맞는 수가 있다. 만약 혐오세력의 시위장소를 뚫고 가야 한다면 경찰 병력(대부분 의경들이다)이 형성한 저지선을 따라가거나 정 곤란하면 호위(...)를 요청해보자. 경찰들도 혐오세력이든 축제 참가자든 폭력사태는 절대 막으려 하기 때문에 몇 명이라도 붙여서 안전하게(?) 데려다 줄 것이다.[1]

4 행사 방해

2014년 퀴어문화축제 전 박원순의 서울시가 동성애 축제를 후원했다며 각종 기관 연락처를 게시하고 항의할 것을 독려한 글이 한 개신교 계열 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되었고, 이에 대해 주최측은 반박문을 발표하여 박원순 시장 당선 이후 서울시로부터 지원 금액을 받지 못한다고 밝히는 등 사실과 다른 부분들을 지적하였다.

2014년 6월 7일 신촌 연세로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서대문구청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국가적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야외행사 승인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하여 주최 측은 일부 개신교 단체가 서대문구청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등 방해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고, 교통통제 시간 변경에 따라 축제의 전체 운영시간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퀴어문화축제 참가자 3천여 명은 퍼레이드를 진행하려다 종교/시민단체 회원들에게 가로막혀 4시간 넘게 대치했다. 도로에서 농성을 벌이던 종교/시민단체 회원 4명은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다 연행되었다.

2015년에는 당초 6월 13일 서울광장에서 행사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선점된 행사로 인해 퀴어퍼레이드 일시와 장소를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집회 신고를 위해 주최측과 반대측 모두 경찰서 앞에서 약 1주일간 철야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와 관련해 집회 신고 방식 변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2015년 5월 30일 서울경찰청과 남대문경찰서는 퀴어문화축제와 반대집회 쌍방에 대해 옥외집회금지 통고를 알렸다. 이에 대해 퀴어퍼레이드에 대한 경찰의 금지 통고를 규탄하는 인권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방해 목적의 행사 및 집회를 근거하여 경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옥외집회금지를 즉각 철회하라는 입장서를 내놓았고, 6월 16일 서울행정법원이 옥외집회 금지통고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2015년 6월 3일 밤 12시 대구 퀴어문화축제를 막기 위한 집회를 열기 위해 이틀 동안 경찰서 앞에서 기다린 기독교단체가 대구 중구지역 10곳에 대해 집회(4곳)와 시위(6곳) 신고를 선점했고,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대구지방경찰청에 집회 신고를 했다. 6월 5일 대구지방경찰청이 집회는 받아들이되 행진은 금지하였고, 조직위원회는 "기독교 세력에 강한 압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반발했다. 하지만 6월 25일 대구지방법원은 옥외집회 금지통고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7월 5일 600여명이 참가한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보수단체 회원이 인분을 뿌리는 등 1050명 가량의 인원이 행사를 방해했다.

보수 개신교 단체는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과 관련하여 메르스 확산 방지를 이유로 2015년 퀴어문화축제 취소를 요구하였으나, 주최 측은 행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고 경찰은 우려를 표했다. 개막식 당시 퀴어문화축제 주최측은 메르스 전파를 우려해 참가자를 줄였고 보수 개신교 단체 측은 반대 집회에 축제 참가자 8배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을 투입하였다. 단 한국기독교총연합회메르스 사태와 관련하여 동성애반대범국민대회를 자체적으로 취소했고, 6월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2015년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6월 9일 보수 개신교 단체가 동성애 반대 및 퀴어문화축제 반대집회를 했고, 이들의 방해로 개막식이 1시간 가량 지연되었다.

2015년 6월 28일에 열린 제16회 퀴어퍼레이드에서는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렸다. 그러나 이 반대집회 측에 대한 퀴어퍼레이드 참가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좋았고, 북치고 발레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그것을 구경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더불어 반대 집회 중에 있던 발레 공연에서 오늘날 역사가들에게 동성애자였음이 확실시되고 있는 표트르 차이콥스키호두까기 인형을 선곡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외신에서는 이 반대집회를 찍은 사진을 인용하여 "LGBT 활동가들이 퀴어축제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퀴어문화축제에는 주한 미국대사인 마크 리퍼트 대사가 참석해서 직접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는데, 정작 축제 반대집회의 보수 개신교 단체 중에는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 당시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행사를 연 단체들도 있었다. 참 아이러니한 일.

다만 퀴어문화축제를 지지하고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기독교인도 있다.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 띠'를 만들어 퀴어퍼레이드를 보호하겠다고 한 사람들이다.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차세기연), 강남향린교회, 섬돌향린교회, 길찾는교회 등 25개의 개신교계 단체 소속 기독교인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개신교인들은 무지개색 오겹줄을 들고 이날 광장 입구에서 반대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섰다.

5 논란

5.1 '노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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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토론 합의/설명문서}}

일부 퍼레이드 참가자들의 '노출'을 포함한 복장 및 퍼포먼스[2]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관점이 존재한다. 일반적 관례에 따라 긍정론-부정론 순서로 기술하며, 이 기술 순서가 독자의 결론을 부정론 쪽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또한 이는 성소수자 내에서도 "강력한 저항을 드러내는 표현의 한 부분이다", "성소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오히려 확산될 수도 있다" 등과 같이 서로 다른 관점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성소수자를 억압하고 사회에 드러내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 일부 기독교 측의 의견을 옹호하고자 하는 의도 역시 없음을 밝혀두고 기술한다.

검찰은 “누구든지 여러 사람의 눈에 뜨이는 곳에서 공공연하게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거나 가려야 할 곳을 내놓아 다른 사람에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어서는 아니된다”라는 이유로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하여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고 검거하는 대로 기소하기로 하였다. 이 문제는 비단 노출 문제만이 아닌, 행사의 존속까지 연관될 수 있으므로 노출 긍정 측이든 부정 측이든 간에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

5.1.1 노출 긍정론

5.1.2 노출 부정론

6 바깥 고리

  1. 이런 곤란 때문인지 카드결제 된다고 써놓은 부스도 있긴 있지만 대개는 주최측의 공식 기념품 부스들이고 다른 단체들은 모금함 형식으로 현금만 받는 곳이 많아서 결국은 얼마쯤 가져가야 한다.
  2. 이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해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