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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꿀벌의 한 종류
Killer Bee. 정확한 명칭은 Africanized Bee. 국내 방송에서는 주로 '살인벌'로 불린다.
유럽 꿀벌과 아프리카 꿀벌을 교배시켜 태어났다. Warwick Estevam Kerr라는 교수가 정글에서 생존 가능한 벌을 위해서 교배해서 태어났다고 한다. 1922년생의 스코틀랜드계 브라질인 유전학자, 농학자, 곤충학자로 2016년 기준으로 아직도 생존해있다. 당연하지만 외국웹에선 가끔 욕을 먹는다. 킬러비를 만들어낸 얘기만 들으면 아주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보이지만 브라질 군부독재 정권 때는 정권에 반대하다가 두 번이나 감옥에 갔다. 감옥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킬러비를 만들어낸 이후였다. 이후 브라질이 민주화 된 이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다만 고국 브라질을 비롯한 정글이 있는 나라들에서도 양봉을 하게 만든다는 좋은 취지로 연구했지만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킬러비를 만들어낸 셈. 외형은 원래 꿀벌의 교배종이기 때문에 꿀벌과 흡사하다.
여왕벌은 일반적으로 3년 가량 살며, 하루에 1500개의 알을 낳는다. 만약 벌집의 수용인구가 넘으면 새로운 벌집을 지으며, 너무 춥거나 더워도 새로운 벌집을 짓는다.
최초의 발원지와 번식지가 넓어지는 속도를 나타낸 것이다. |
일반적인 꿀벌이 사람에게 길들여져 공격적인 성향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반면 킬러비의 조합공식은
아프리카 현지인들이 걸핏하면 꿀을 빼앗아 먹으려 들어서 공격적인 성향이 완연한 야생종 아프리카 꿀벌 + 근성의 화신인 라텔 = 킬러 비!
꿀과 밀랍의 생산량은 적은 편이다. 대략 5배가 차이 난다고. 대신 프로폴리스 생산량은 많고, 남미에서 제대로 키울 수 있는 벌이 이것밖에 없어서 살인벌을 양봉하기도 한다.
참고로 벌에 접근만 해도 벌집 벌들이 총 동원해서 공격해오며, 한 번 잘못 건드리면 어그로가 하루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얼마나 얘들이 무섭냐면 3km까지 쫒아올 수 있고, 만약 물 속에 숨으면 수면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그러한 공격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미국에서는 지금도 1년에 1~2명이 죽어나간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킬러비.
실제로 이 킬러비 때문에 죽은 미국인 남성의 사연이 국내 TV에도 더빙되어 방영된 적이 있다. 이 남성은 단지 팔에 앉은 벌을 탁 쳐서 죽였을 뿐인데 그게 하필이면 킬러비였고 어느새 벌 떼가 날아와 주변을 검게 덮고 있었다. 그는 기겁해서 도망쳤지만 벌이 쫓아가는 속도보다 빨리 달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수백 수천마리의 벌에 쏘이는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겨우 이웃집 앞에 도착해서 도움을 청할 때는 이미 온 몸이 벌로 덮인 상태였다. 그 끔찍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구조가 늦어지기도 했다. 어찌어찌하여 구조대에 실려 병원에 갈 때도 벌들이 몸에 붙은 상태라 병원 안이 온통 벌 천지가 되었으며, 심지어 그 남성의 입 속, 그리고 위장까지 벌로 꽉 차있었다고 한다. 결국 그 남성은 사망했다. 이쯤 되면 얼마나 무서운 놈들인지 알 수 있다.
아프리카 꿀벌이 사하라 사막에도 살고 있었기에 사막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정도면 생존력이 거의 장수말벌 수준. 단지 말벌이랑 다른 점이 있다면, 이 벌들은 꿀벌과 같이 독성도 훨씬 약하고 쏘고 나면 죽는다는 점. 300방을 쏘여도 산 사람이 있으니까 독의 양도 적다.
현재는 유럽꿀벌과 계속 교잡을 시도함으로써 성질이 많이 얌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유럽꿀벌과 대립하는 성질이 있어서 유럽꿀벌이 우세한 지역에서는 발을 못 붙이는 경향이 있다.
킬러비를 전문으로 퇴치하는 사람도 있다. 방법은 간단하게도 킬러비의 집 주변을 밀폐시키는 것. 시간이 지나 킬러비가 전멸하면 벌집을 따서 꿀을 짜 팔기도 한다. 본격 꿩도 먹고 알도 먹고. 일석이조. 장수말벌을 퇴치하고 집을 따가는 사람도 있는데 뭐...
가끔 몇몇 미국인들이 유튜브에서 장수말벌이 꿀벌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걸 보고 킬러비들 없애버리게 저 녀석들 데려오자.라고 하기도 한다.멧돼지가 무서우니 호랑이를 데려오자 하지만 킬러비가 없어질 수도 있지만 사람이 입을 피해는 훨씬 심각하다. 일본만 해도 장수말벌에 의한 사망자가 매년 2~40명이 넘는다. 거기다 미국에서 양봉하는 유럽꿀벌은 장수말벌에 대한 대처법이 전혀 없어 미국의 아몬드 농가 등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지금도 군집붕괴현상으로 고통받는 유럽꿀벌이 완전히 전멸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정 대상에 대한 천적관계만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외래생물을 들여놓다가 엄한 토종 생물들까지 씨가 마르는 일은 이미 인류 역사에서 많이 보여준 병크이고, 이는 말벌의 경우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TV 방영되었던 미국 재난영화 '스웜[1]'에서는 이 킬러비가 더 극악하게 진화되어 미국 중서부를 휩쓸어 많은 사람을 죽이고, 미니트맨 ICBM 기지 인원들까지 죽이는 바람에 우발적 핵전쟁까지 일어날 뻔 하는 상황이 묘사된다.
엑스파일의 시즌 4의 에피소드 Zerosum에서는 벌떼가 시민들을 습격하는 바람에 온 도시가 아수라장이 되는 내용이 나온다.
2 메이저리그에서의 킬러비
Killer B's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일세를 풍미한 타선. 주력타자의 이름에 B가 들어가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저런 '벌' 드립도 있다(...)[2]
1990년대 중반에는 크레이그 비지오 (2B) - 데릭 벨 (OF) - 제프 배그웰 (1B), 데릭 벨 이탈 이후 2000년대 초반 랜스 버크먼이 등장하자 데릭 벨 자리에 랜스 버크먼 (OF)[3]이 들어가서 다시 킬러비. 2004년 시즌 중반 카를로스 벨트란이 합류하자 벨트란까지 네명을 킬러비로 칭했지만 반시즌 뛰고 벨트란은 뉴욕 메츠행.
벨트란의 이적 후 애스트로스 구단 차원에서는 마케팅 목적인지, 킬러B의 명맥을 유지하고자(...) 2루를 봤던 크리스 버크를 억지로 킬러비의 일원으로 만들기도 했다(...)그만해 미친놈들아 이후 배그웰과 비지오가 은퇴하면서 킬러비는 완전 해체됐다.
킬러비 하면 휴스턴이 유명하지만, 사실 진짜 원조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다. 90년대 초반, 배리 본즈 - 바비 보니아 - 제이 벨 트리오를 일컬어 킬러비라고 한게 원조. 당시 피츠버그의 모자는 까망바탕에 노란색 가로줄무늬라서 누가봐도 벌이 생각났기때문에 킬러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게다가 저 두명의 이름은 Barry Bonds - Bobby Bonilla로 성 이름 첫글자가 모두 B.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을 풍미했으나 배리 본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난 이후에 피츠버그는 근 20년째 팀을 리빌딩하고 있다면서 비아냥을 듣고 있다. 물론 2013 시즌에 드디어 리빌딩이 끝나긴 했지만...
2010년 중반 들어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젊은 타자들인 잰더 보가츠, 무키 베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새로운 킬러 B로 주목받고 있다.
3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캐미 화이트의 별칭
정확히는 샤돌루 시절의 코드 네임이다.
4 만화 에어기어에서의 킬러비
베히모스 사천왕 중 하나. 본명은 고쇼가와라 후메이. 헤어밴드를 하고 팔 다리가 길쭉길쭉한 청년.
일반적으로 발에 신는 AT뿐 아니라 팔꿈치와 같은 관절 부분에도 AT를 신고 있다. 이러한 AT와 긴 팔다리, 좁은 구조로 되어있어 AT를 활용하기 쉬운 배틀 장소 '큐브'의 특성을 이용하여 긴 리치와 좁은 통로를 이용한 강력한 회전, 빠른 스피드를 갖춘 연타를 퍼붓는 배틀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별명이 '킬러 비'.
베히모스 VS 코가라스마루의 싸움에선 부처와 붙게 되었는데 특기인 회전이 부처의 특훈을 통해 막히고, 연타가 강력한 맷집을 지닌 부처에게 씹히면서 오히려 역습을 당하는 굴욕을 맛본다. 다만 이후 관절기를 사용해서 간신히 승리하기는 한다.
이후 비중 따윈 없다. 베히모스 4천왕 중 가장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 나중에 코가라스마루가 항공모함 커널 선더에 쳐들어 갔을 때 미나미 이츠키를 돕는 지원군의 일원으로 등장하나 이츠키도 몰라봤다[4].
5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한글판 명칭 | 킬러비 | |||
일어판 명칭 | キラー・ビー | |||
영어판 명칭 | Killer Needile | |||
일반 몬스터 | ||||
레벨 | 속성 | 종족 | 공격력 | 수비력 |
4 | 바람 | 곤충족 | 1200 | 1000 |
왕 벌. 의외로 공격력이 세다. 무리지어 습격해오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
모티브는 1. 초기 카드인지라 쓰이지 않으며, 몇몇 유저들은 아에 이 카드 자체를 모르는 비운의 카드이다. 레벨 4, 바람 속성, 곤충족 일반 몬스터까지 따져도, 나락을 맞긴 하지만 공격력이 300 더 높은 플라잉 사마귀가 있다. 물론 플라잉 사마귀도 쓰이지 않지만, 이거는 나름대로 뜻이 깊은 카드다. Killer, Devil, Bomb등의 단어만 봐도 덜덜 떠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이름에 Killer가 그대로 쓰인 카드다. 아마도 모티브인 킬러비를 생각하고 남겨두었을 가능성이 있다.
6 나루토의 등장인물
킬러 비 항목 참조.
- ↑ The Swarm ,1978년작으로 이전 글에선 B급영화로 나와있는데 타워링,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제작자 어윈 알렌이 직접 감독을 맡고 마이클 케인, 헨리 폰다, 리처드 챔벌레인, 캐서린 로스, 리처드 위드마크,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같이 왕년 유명배우들이 엄청나게 나오고 제작비도 2100만 달러로 당시에는 엄청나게 들였던 영화이다. 비록 평은 정말로 B급 영화가 되어버렸고 흥행도 겨우 760만 달러에 그치는 흥행으로 참패했지만.
- ↑ 실제로 최훈이 MLB 카툰을 그렸을 시절 킬러비 일원들에게 '꿀벌코스프레' 옷을 입혀 표현하기도 했다(...)
- ↑ 버크만의 원 포지션은 1루지만, 배그웰이 있을땐 좌익수와 우익수를 번갈아 봤다.
- ↑ 정확히 말하면 이름을 까먹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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