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NFL 올해의 수비수상 | |||||
테렐 석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 → | J.J. 왓 (휴스턴 텍산스) | → | 로버트 퀸 (세인트루이스 램스) |
2014년~2015년 NFL 올해의 수비수상 | |||||
로버트 퀸 (세인트루이스 램스) | → | J.J. 왓 (휴스턴 텍산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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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텍산스 No.99 | |
이름 | 저스틴 제임스 와트 Justin James "J.J." Watt |
이름 | 196cm, 131kg |
생년월일 | 1989년 3월 22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위스콘신 주, 워키쇼 |
출신학교 | 위스콘신 대학교 |
포지션 | 디펜시브 엔드 |
프로입단 |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 |
소속팀 | 휴스턴 텍산스(2011-) |
<그의 표적이 된 쿼터백들의 비명소리를 들어보라!>
키 196cm 몸무게 130kg의 거구인데도 제자리점프를 무려 59.5인치(151cm)나 한다! 물론 손끝이 닿는 위치를 기준으로 삼는 점프가 아니라 무릎 굽혀 뛰는, 발바닥 기준의 높이다.
1 개요
"Messing with JJ Watt is terrible idea."
흑형 싸다구 치는 무시무시한 운동능력의 백형
현시대 NFL 최고의 수비수 & 非 쿼터백 중 최고의 선수
휴스턴 텍산스 소속의 젊은 수비수. 2011년 시즌에 데뷔해서 괴물같은 활약을 보이며 벌써 NFL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중이다.
2 프로 입단 전
위스콘신주 시골의 소방관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에는 아이스하키를 하기도 했는데 가정 사정때문에 운동부에서 꾸준히 활동하지 못해 저평가받은 상태에서[1] 4년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센트럴 미시간 대학교에서는 타이트엔드로 활동했지만, 별다른 성장을 하지 못한 채 풋볼을 그만두고 위스콘신 대학교로 전학을 가기로 결정 (참고로 여기서 4년 장학금을 버리고 한 결정이다), 위스콘신에서 다시 풋볼을 시작하기 전에 동네 피자헛에서 피자배달을 했다.[2] 이때 피자배달을 받은 아이가, 왜 선수로 안 뛰고 피자배달하고 있어요?"라는 말에 크게 충격받고 자신을 돌아보고 더 풋볼에 매진, 결국 시즌 시작 전 장학금을 타게 된다.
참고로 왓에게서 위스콘신 대학교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풋볼경기를 보던 곳이었기 때문에 그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위스콘신 대학교에 대한 애정이 듬뿍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자신에게 중요했던 것은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뛰는 것이었고, 그가 센트럴 미시간 대학교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하고 위스콘신 대학교로 편입/전학을 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그 이후는 안 봐도 비디오다. 위스콘신 대학교는 위스콘신주에서 가장 큰 대학교지만 빅텐 컨퍼런스에서는 다른 명문팀에 비해 2류 취급받는 약체였는데, 왓의 개화되지 않은 재능을 보고 본격적으로 지금의 포지션인 수비 라인맨으로 변경한다.[3] 그리고 신임 라인맨 코치 찰리 파트리지가 왓을 빡세게 단련하였고, 2009년 위스콘신 대학교의 주전 수비엔드로 도약한 왓은 포텐을 터뜨리며 위스콘신 수비진을 이끌고 2011년 전체 11위로 휴스턴 텍산스에 지명된다.
3 프로 입단 후
휴스턴 텍산스에 입단한 뒤로는 거칠 것이 없었다. 특히 2년차에 벌써 시즌 All-Pro, 쌕 무려 20.5개로 NFL 1위, 올해의 수비수상까지 수상하며 가장 성공적인 수비수 시즌 중 하나였다고 평가받았다. 3년차 시즌에는 텍산스가 시즌 2승 14패로 폭망했지만 J.J. 왓은 All-Pro에 뽑히는등 꾸준한 기량을 보여줬고 2014년 시즌이 시작하기 전 6년 $1억달러의 초대형 계약에 사인하며 텍산스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히고 있다.
MLB의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차세대 백인 슈퍼스타로 주목받는 중. 인간을 뛰어넘는 신체적 능력과 젊은 나이에도 돋보이는 풋볼지능과 테크닉을 가졌지만, 무엇보다 성실함과 멘탈면에서 미국인들이 좋아할 모범생이다. 앞서 힘든 대학 초년시기를 보내면서 성실함과 겸손함 등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4]을 보여주었다. 1억달러 계약에 사인한 후 바로 다음날에 새벽4시에 훈련시설에 나와서 웨이트를 거르지 않을 정도로 프로정신이 투철하며 어려운 시절을 잊지 않고 기부를 통한 선행에 앞장서면서 NFL 내외적으로도 존경받는 차세대 리더로 손꼽히고 있다.[5]
3.1 2014 시즌
2014 시즌 11주차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경기에선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듯 과거 자신에게 맞지 않아 고생하던 포지션이었던 타이트엔드로도 변칙 출장을 해서 2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기도 했다.[6] NFL에서 가끔 골라인 스페셜리스트로 떡대좋은 수비수가 엑스트라 타이트엔드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왓은 올시즌에만 3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허접한 텍산스 공격진의 비밀무기 역할까지 수행하게 되었다. 흠좀무. 공수 종횡무진으로 팀을 캐리한 덕택에 MVP 후보에도 올랐는데, 만약 수상할 경우 수비수로는 과거 뉴욕 자이언츠의 전설적 라인배커인 로렌스 테일러에 이은 두번째 사례가 된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 성적이 걸림돌. 결국 MVP의 영예는 공격 쪽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애런 로저스에게 돌아갔지만 본인도 MVP 투표에서 13표나 받았는데 21세기 이후로 수비수가 MVP 투표에서 3표 이상을 받은 건 처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5년 7월, 매년 NFL에서 선정하는[7] Top 100 Player of 2015에서 2014년 MVP였던 애런 로저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역대 1위가 모두 공격수인 가운데 최초로 수비수가 1위에 뽑힌 사례가 되었으며 또한 역대 1위가 모두 이전년도 MVP였는데 비MVP로는 최초로 1위에 뽑힌 사례가 되기도 하였다.
3.2 2015 시즌
작년의 사기적인 활약상에 비하면 조용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 시즌 초반만 해도 텍산스 수비코디네이터 로미오 크레넬의 3-4 디펜스의 중심에서 살짝 빗겨나가서 잠시 기록이 떨어지는 듯 했다. 원래 그동안 텍산스 수비를 지휘했던 웨이드 필립스는 3-4 디펜스를 쓰지만 3의 오른쪽에 서는 왓을 왼쪽으로 치우치게 배치하여[8] 왓을 패스러쉬에 주력하게 하고 다른 라인맨들이 러싱 견제를 맡는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로미오 크레넬은 전통적인 3-4 디펜스에 가깝기 때문에 왓이 DT에 가깝게 수비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왔고, 자연스럽게 상대 공격라인맨들이 더블팀으로 왓을 무력화 하기에 쉬운 위치였다. 이때문에 경기력에 비해 쌕이 부족했던 것.
그러나 여전히 리그 최강의 수비수로서 기록지에 보이지 않는 활약을 한 왓은, 7주차부터 편성을 약간 변경하여 원 포지션인 수비엔드 위치로 이동했고, 7주차부터 5경기 연속 쌕, 이준 4경기에서 2개 이상의 쌕을 기록하는 등 미친듯한 스탯 적립으로 기어이 2024-12-22 17:34:39일 현재 13.5개의 쌕으로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최고의 수비수라는 찬사는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 왓은 단순히 쌕만 많이하는 선수가 아니다. 쌕 많은 선수 중 다른데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쿼터백만 보고 달려서 쌕 숫자만 많은 1차원적, 반쪽 선수인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선수는 상대가 기습적인 러싱전환을 했음에도 러닝백을 쫓아가 잡아내는 것은 물론이요, 쿼터백이 던진 공을 직접 쳐내서 막아내는(batted ball) 순발력까지 갖췄다.
무엇보다 왓은 쌕만 하기 좋은 오른쪽 수비 맨끝[9]이 아닌, 왼쪽 가운데에서 플레이한다. 이 공간은 상대 오펜스 가드, 태클이 언제든지 2명씩 붙을 수 있는데다 필요할 땐 타이트엔드까지 왓을 블로킹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오른손잡이 쿼터백의 눈앞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쿼터백의 대응도 블라인드 사이드인 왼쪽보다 수월하다. 축구로 치면 제로톱버전 리오넬 메시처럼 최전방이 아닌 처진 곳에서 직접 플레이메이킹까지 하는 위치에서 상대 공격라인맨들을 뚫고 쌕과 태클을 성공시키는 것.
5 트리비아
첼시 FC의 팬이어서, 구단에서 그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보내주기도 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왓은 에당 아자르에게 자신의 사인이 포함된 휴스턴 유니폼을 보냈다. 그리고 스탬포드 브릿지에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사생활이 상당히 깨끗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때 레이 라이스와 에이드리안 피터슨 때문에 가정폭력 등등의 구설수로 NFL이 마구 흔들릴 때 선행과 좋은 마음 씀씀이, 지역사회 봉사 및 운동실력만큼 강성한 멘탈로 풋볼선수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아이들과 어머니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 불리우는 선수 중에 하나다. 오프시즌에는 큰 도시에 있는 것보다 자신이 자라왔던 위스콘신 주에 있는 것을 좋아하며, 거기서 훈련 및 모든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다. 현재 위스콘신에 큰 땅을 하나 사서 집을 하나 지었고, 거기서 개인생활 및 부모님과 형제들이 놀러올 수 있는 시설도 다 갖추었다. 술담배를 전혀 하지 않으며 항상 선수로써 발전하는 것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성실한 멘탈을 가진 선수이다. 정말 천재적인 운동능력과 그에 맞는 노력, 그리고 훌륭한 인성이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
하지만 최근 팀성적이 너무 안 좋은 바람에 진짜 잘못하면 이 선수는 슈퍼볼 반지를 하나도 못 끼우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 펌블 좀 하지 말라고 쿼터백 시발들아
- ↑ 저평가를 받은 이유는 시골촌뜨기 출신인 것도 있었지만, 결정타는 고등학교 졸업반이 되었을 때 단핵구증에 걸리는 바람에 운동을 몇개월 쉬어야했기 때문이다. 건강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지도....
- ↑ 그래도 일은 잘해서 팁을 많이 받았는데 어느날 아빠가 "어떻게 그렇게 팁을 많이 받냐? 나도 쉬는 날에 너처럼 알바 좀 해야겠는데..?"라고 했다고. 참고로 미국의 소방대원들은 2일에서 3일정도 연달아 근무한 뒤 쉰다. 즉 일주일에 한 이틀에서 사흘 정도는 집에서 쉰다.
- ↑ 참고로 위스콘신 대학교로 편입할 때,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약속을 받았다고...
- ↑ 맨 위 짤방이 그것인데, 2013년 9월 시애틀 시호크스전에서 머리에 태클을 맞고 코가 부러져 피가 철철 흐르는 상황에서도 텍산스의 3rd 다운 수비가 끝날 때 까지 거세게 상대 쿼터백을 쫓아다니는 근성을 보여주었다.
- ↑ 지미 키멜과의 인터뷰에서 6년 총 1억 달러짜리 초대형 계약 사인 후 집에 놀러온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야, 계약했어." 라고 했는데 친구와 뭘 살까하다가 결국에는 같이 구글 검색을 했는데... 결국 하나를 못샀다고... 참고로 그 이후 엄마한테 차를 사주고, 자기는 위스콘신주에서 경치가 좋은 곳에 집을 하나 지었다. 그곳에서 오프시즌을 지내며 개별훈련 및 모든 걸 하는 듯..
- ↑ 코치 왈, "얘는 1억까지 계약서 싸인한 놈이고 그 돈 아깝지 않게 하는데... 쓸 수 있는 만큼 힘껏 쓰자우..."
그래서 타이트엔드로 보낸거요 양반? - ↑ 2011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 ↑ 이걸 축구로 설명하면, 정통파 3-4 디펜스의 라인맨 3명은 3백의 센터백과 비슷하게 서면서 중앙의 NT가 라인맨을 1타2피 하고 양쪽 DE가 가드와 태클사이를 노리면서 바깥쪽 OLB들이 날뛰도록 공격 라인맨들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하는데, 웨이드 필립스의 3-4 디펜스에서 라인맨 3명은 마치 4백에서 좌우 풀백 1명을 뺀 듯하게 배치한다. 일반적으로 느린 덩어리를 세우는 NT와 달리 웨이드 필립스 시스템의 NT는 일반 DT와 비슷한 사이즈의 선수가 서고, DE쪽으로 빠져있는 1명이 보통 4-3의 DE들 처럼 공격적인 패스러쉬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
- ↑ 오른손잡이 쿼터백 기준으로 사각지대(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가 발생하는 곳으로, 수비수들은 왼쪽 공격태클과 쿼터백 등뒤를 노리고 1대1을 제일 많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