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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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엄마한테는 존댓말하면서 아빠한테는 자기 부하 대하듯 반말 찍찍하는 영화

1 1997년~2029년 (넥서스 포인트 이전)

1997년, 스카이넷에 의해 발사된 핵무기로 인류 문명이 멸망하는 심판의 날이 도래한 이후,[1] 스카이넷의 H-K들은 살아남은 인간들을 말살하기 위해 도시 이곳저곳들을 활개하면서 인간들을 학살하는 지옥도를 펼치고 있었다. '카일 리스' 라는 어린 소년은 인류를 말살말살하라!하려는 스카이넷 로봇들의 감시를 피해 하수구로 도망치게 되었다.
터미네이터는 카일 리스를 유인하기 위해 인간의 목소리를 내지만 기계를 감지한 개가 미친 듯이 짖어대는 와중, 저항군 지도자인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에게서 카일 리스를 구해준다. 후에 카일 리스는 존 코너를 계속 따라다니며 훈련 방법을 배우며 성장해 병사가 되고 존의 오른팔이 된다. [2]

예언자라고 불릴 정도로 스카이넷의 약점에 대해 잘 알고 전투에도 능숙한 사령관 존 코너의 지휘 아래서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는 저항군에 의해 스카이넷은 패전을 거듭하였고, 급기야는 2029년 현재, 스카이넷의 코어가 존재하는 콜로라도까지 전선을 밀어붙이게 된다. 저항군 측에서 스카이넷의 중추인 코어를 공격하는 작전을 준비하는 와중,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는 LA에 있는 스카이넷의 인간 노동자 수용소를 공격하기 위한 별동대를 조직한다. 존은 카일에게 자신의 별동대에 참여할 것을 명령하고, 스카이넷의 코어를 공략하는 중요한 작전을 앞두고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아 보이는 수용소 공격작전을 위한 별동대를 조직하는 존에게 카일은 의문을 느끼지만, 존 코너는 해당 수용소는 스카이넷의 결전병기를 위장하기 위한 가림막으로 지어진 시설이라고 말해주면서, 인류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는 코어의 파괴뿐만 아니라 해당 병기 역시 무력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존 코너의 말에 카일은 코어 공격작전에 참여하려던 생각을 버리고, 존 코너가 이끄는 별동대에 참여한다.

존 코너가 이끄는 별동대는 스카이넷의 수용소 기지를 습격하지만,[3][4] 예상보다 많은 수비병력에 별동대는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스카이넷의 코어로 진군한 저항군의 주력 병력이 승리를 거두고[5][6] 코어를 파괴함에 따라 코어에 의해 통제받던 터미네이터들과 인간을 공격하던 기계들은 작동을 멈춘다. 이로써 스카이넷과의 전쟁이 끝이 난 듯했다.

이후 수용소 안에 진입한 저항군은 스카이넷이 저항군과의 전투에서 패배 끝에 사용할 최후의 병기라는 시설물을 확인하게 되는데, 존 코너는 마치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이 장치들의 정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러나 스카이넷은 패배 직전 한발 앞서서 과거에서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하여 암살자를 1984년 5월 12일로 보낸 상태였으며, 존은 누군가가 과거로 가서 그녀를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저항군들 동료에게 설명한다.

저항군들의 입장에선 과거가 바뀌면 승리가 뒤집히게 되는 상황이었고, 많은 저항군들이 과거로 가는 임무에 서로 자원한다. 카일 리스 또한 지원하는데 카일은 어린 시절 부터 존 코너가 사라 코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기 때문에 그 점을 들어 주장했고, 존 코너는 과거로 갈 사람으로 카일 리스를 선택한다.[7]

타임머신을 사용할 때 생체를 제외한 건 모두 양자장 생성기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에 의해 증발해 버린다는 존 코너의 말에 따라 무장을 해제한 뒤에 옷을 다 벗은 카일 리스는[8] 타임머신에 탑승하고, 타임머신이 작동하여 과거로 가게 된다.

1.1 넥서스 포인트[9]

하지만 기계가 가동하여 과거로 이동하는 자기장 구체가 형성되어가던 도중에 존 코너가 저항군 일원이었던 알렉스에게역시 통수왕 맷닥 갑작스럽게 습격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10] 그러나 이미 타임머신의 자기장 안에 있는 카일은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이후 타임머신이 가동되며 시공간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 그런데 알렉스가 타임머신 가동 전에 카일을 공격했으면 깔끔했을 텐데 왜 그냥 떠나도록 내버려 두었는지는 의문이다.)

2029년의 존 코너가 터미네이터 2에서와는 달리 스카이넷의 습격을 받는 결정적 사건[11] 이후로 모든 역사가 바뀌게 된다. 미래와 과거를 이어주는 타임머신을 통해 미래의 사건이 과거에 영향을 미치는데 존 코너가 생체 조직이 기계로 바뀌어 과거로 갔기 때문에 기존 과거가 바뀐다.
그로 인해 결국은 카일 리스가 스카이넷과의 전투에서 결국 승리해 넥서스 포인트 : 어린 카일 리스에게 제니시스를 견제하는 말을 전해주는 결정적인 순간이 만들어진 것.

카일은 시공간 이동 와중 극심한 두통을 느끼면서 자신의 기억과는 다른 세계의 자신을 보게 된다. 2017년의 심판의 날이 없었던 과거(2029년 기준) 시점의 자신(12살)이 거울을 보면서 제니시스는 스카이넷이다. 제니시스는 스카이넷이다. 제니시스가 가동되면 스카이넷이 된다. 2017년의 샌프란시스코로 가라고 되뇌는 모습과 자신에게 '앞으로 직진하라'며 격려하는 사라 코너의 모습 등.

2 1984년 (과거가 바뀐 이후)

이후 1984년의 세계에 알몸으로 떨어진 카일은 자신이 시간여행을 했다는 것을 자각한다. 카일의 시간여행을 노숙자 할아버지가 목격하게 되고 "흰 빛을 못 봤냐"라며 놀란다. 그리고 노숙자의 남루한 바지를 훔쳐 달아나려 하지만 달아나다가[12] 근처에 있던 경찰에게 발견되어 잡힐 뻔 한다. 수색하던 경찰을 습격해 권총을 빼앗아 현재의 날짜를 묻는데 사실 이 경찰은 어떻게 알았는지 카일 리스를 죽이려고 미리 기다리던 T-1000이였다. 과거로 오자마자 죽을뻔한 셈(...).

한편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해 스카이넷이 보낸 T-800 모델 101 역시 카일과 비슷한 시간대에 1984년에 도착한 상태였다. 1편과 같이 불량배들에게 옷을 요구하던 T-800 앞에, 조금 늙은 외형의 T-800 모델 101이 나타나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미래에서 나타난 젊은 외형의 T-800을 공격한다. 두 T-800은 초반에는 대등하게 겨루었으나 늙어 보이는 T-800이 신체기능에 이상을 보이면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지만 1편과는 달리 이미 전사로서 각성한 사라 코너가 바렛 M82[13]로 심장부의 동력원을 저격해 젊은 T-800은 단 일격에 기능을 정지한다.

처음 보는 터미네이터 모델을 본 카일은 굉장히 혼란스러워하면서 허겁지겁 도망가다가 백화점에 들어가고, 여유 있게 칼을 들고 천천히 걸어오는 T-1000의 모습에 눈에 안 띄려고 기어 다니는 와중에 옷을 차려입는다. 결국 들켜버려 T-1000의 공격을 피하는 와중에 신고를 받고 상황은 아무것도 모른 채 순찰을 하던 경찰 두 명에게 체포당하고 수갑을 차게 된다. 그러다가 경찰들의 인기척을 느끼고 거울에 숨어있다가 뒤에서 천천히 나와 기습 공격한 T-1000에 동료 경찰관이 죽는 것을 본 다른 경찰관은 반사적으로 총을 쏘나 아무렇지 않게 원래대로 수복하는, 인간의 외형을 한 괴물체에 기겁하며 카일과 함께 몸을 숨기고, 카일은 수갑을 풀어주길 요구하지만 당황한 경찰은 순간적으로 거부한다. 하지만 T-1000은 자기가 가진 권총과 죽은 경찰관의 권총으로 공격하고, 카일은 살해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급박한 상황을 이용해 경찰관을 설득하여 수갑을 풀고 경찰관이 지원을 요청하는 동안 그의 권총으로 대응사격을 한다. 그러나 T-1000은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는데, 갑자기 트럭 한 대가 백화점으로 난입해 진열품을 줄줄이 박살내면서 T-1000을 박아 나가 떨어지게 한다. 그리고 차의 문이 열리며 어떤 여자가 등장하는데, 그 여자는 바로 사진 속의 젊은 시절의 사라 코너. 사라는 1편의 명대사 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 Now! Soldier!를 말하며 카일을 부르고, 카일은 그녀가 시키는 대로 차에 타 그대로 도주한다.

T-1000에 맞서고 있는 사라를 보며 카일은 사라가 자신에게 보호를 받기는커녕 도리어 카일 자신을 구해주러 왔기 때문에 이게 무슨 상황이냐며 어리둥절하게 된다. 사라 코너를 지켜야 해서 긴장해있던 카일은 뒤편에 있는 기능정지한 T-800을 보고 당황하다가 그 옆에 앉아있는 움직이는 T-800을 발견하고 제거하려고 한다. 그런 카일을 막으려고 한 사라 코너에 의해 차 운전도 흔들리고 카일이 쏜 총에 문짝이 부서진다. 이는 사라 코너를 지켜주러 온 T-800 이하 '팝스'였고 그는 카일을 제압해 기절시켜 트렁크 안에 있는 부서진 T-800과 함께 뒤편에 놓는다. 깨어나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묻지만 사라 코너는 전투하느라 바쁘니까 조용히 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둘이서 실랑이를 하던 중, 늙은 터미네이터를 처음 본다는 카일의 말에 T-800은 늙었지만 쓸모 있다고 말하며, 외피는 노후화되었어도 청각 센서는 제대로 작동한다며 다른 터미네이터들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놀라운 대사를 한다.[14]
그리고 살인미소는 덤

이 상황에 T-800은 시야에 들어온 문짝에 부착된 경첩을 갑자기 쏜다. 스캔 결과 이 경첩은 T-1000을 구성하는 합성금속이었기 때문.[15] 이후 T-1000이 공격하기 위해 차 뒤쪽으로 온다. 권총을 쏘며 다가오는 T-1000이 탄 경찰차를 향해 사라와 카일은 각각 산탄총소총을 쏘아댔고 총알이 떨어지자 T-1000은 총을 버린 뒤 액셀을 눌러 가속하고 사라와 카일의 총탄세례를 받는 상황에서 머리로 창문을 깨고 그 구멍으로 몸을 내밀어 재구성한 뒤, 트렁크로 점프하려 하지만 실패(...). 카일 리스의 활약으로 M203 유탄발사기에서 발사된 유탄을 맞은 경찰차는 전복된다. 잠시 위기를 넘긴 일행은 아지트로 쓰는 폐공장으로 간다.

존이 공격당하는 걸 봤다고 카일이 사라에게 말하고 있을 때, 추격해온 T-1000이 팔을 잘라 창으로 만들어 팝스를 행동불능으로 만든 뒤, 고장 난 T-800을 액체금속으로 재가동한다. 다시 멀쩡해진 T-800은 카일을 죽이려 하지만, 카일 역시 사라가 T-800을 죽인 것처럼 저격총을 사용해 가까스로 해치운다. 그리고 "내가 이런 짓을 자원해서 하다니…"라며 후회한다. 생각해보니까 살려줘[16]

이후 사라는 T-1000이 오기를 기다리듯 을 들고 경계를 하지만 그녀의 눈앞에 두 사람의 카일이 있었다.[17] 누가 진짜 카일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라는 단번에 카일로 위장한 T-1000의 발을 쏴버려서 T-1000의 정체를 드러내고[18], 이에 T-1000은 본색을 드러내어 사라를 죽이려 하지만, 사실 사라가 있었던 곳은 천장에 산성 용액이 저장된 탱크가 숨겨져 있던 장소로서,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파괴할 수 없는 T-1000을 파괴하기 위해 준비해둔 함정이었으며 사라는 천장에 총을 갈겨서 탱크에 저장된 산성 용액을 쏟아붓는다.[19] T-1000은 사라에게 걸어가다가 산성 용액 때문에 액체금속이 녹아내려 붕괴한다. 사라는 그 모습을 보며 총을 재장전하는데, 완전히 녹지 않은 T-1000이 갑자기 점프해서 사라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뒤이어 쫓아온 팝스가 한쪽 팔로 T-1000을 붙잡고 산성 용액으로 도로 밀어붙여[20] T-1000을 완전히 소멸시킨다.

위기를 넘긴 사라와 카일은 1984년부터 팝스가 만들어 놓은 지하 비밀기지에 가서 타임머신을 보여준다. 사실 카일이 도착한 1984년은 넥서스 포인트의 차이가 있었다.

넥서스 포인트 이전과는 달리 사라 코너는 1997년[21]으로 가서 스카이넷을 없애기 위해 타임머신을 만들면서 T-800을 잡을 함정을 파고 있었고[22], 처리한 T-800의 잔해로부터 CPU 유닛을 빼내 쓰려 하지만 T-800의 CPU로도 타임머신의 연산을 버티지 못해 회로가 녹아버리기 때문에 타임머신의 구동은 단 한 번 밖에 불가능하다고 말해준다. 사라는 1997년로 가려 하지만 카일 리스는 자신이 본 알 수 없는 기억(넥서스 포인트) 때문에 2017년 10월로 가자고 주장한다. 둘의 의견대립이 점점 격해지다가 급기야는 카일이 타임머신 가동에 필요한 T-800의 CPU를 빼앗아 사라를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이에 따라 사라 또한 격한 감정으로 카일을 쏠 기세로 총을 겨눈다. 그러나 카일은 경험한 적이 없지만 어째서인지 기억하고 있는 평화로운 세상 속의 사라 코너에게 들은 '일직선으로 가라는'는 말을 사라에게 전해주고, 자신만이 알고 있는 정보를 카일이 알고있는 것을 본 사라 역시 카일의 의견을 따라 2017년으로 가기로 마음먹는다. 팝스:넥서스 포인트란 #$%!!@&% / 카일:말 좀 쉽게 하는 스위치 없어? 그냥 1997년으로 갔다가 별일 없으면 20년 기다리면 되는거 아닌가? [23]

시간설정을 정한 카일과 사라는 2017년으로 떠날 준비를 하지만, 팝스는 오른팔의 외피가 소실되어 타임머신을 타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사라와 카일만 타임머신을 탔고 [24] 팝스는 2017년이 될 때까지 홀로 준비를 하며 카일과 사라를 기다리기로 한다.

3 2017년(과거가 바뀐 이후)

2017년으로 무사히 도착한 카일과 사라. 미리 설정했던 좌표[25]로 마중 나오기로 했던 팝스는 차가 막혀서 미리 와서 기다리는 준비성이 없다 제때 오지 못했고, 고가도로 한복판에 알몸으로 떨어진 카일과 사라는 둘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한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알몸으로 나타나는 테러리스트도 있나? 이후 두 사람은 이송되고 카일의 질문에 사라 코너는 그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3.1 1973년 (과거가 바뀐 이후)

사라 코너가 9살일 때 부모님과 빅베어 호수 근처의 오두막에 있었다. 그리고 이시기에 T-1000이 사라를 죽이기 위해 과거로 온 상태였다. T-1000의 습격으로 인해 아침에 아버지와 낚시를 즐기던 사라는 선착장에서 두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던 어머니가 오두막의 폭발로 사망하는 것을 보았고 뒤이어 보트로 액체금속이 채워지는 것을 본다. 사라 코너의 아버지는 사라의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일직선을 그으며 "일직선으로만 가. 넌 할수 있어. 사라" 라고 말해주었고 사라는 물로 들어가 일직선으로 헤엄친 후 선착장 밑에 숨어 있다 자신을 찾은 팝스가 구해주며 손을 잡아준 후로부터[26] 그에게 보호받아 왔다고 한다. 그런데 팝스를 누가 보냈는지, 어떤 목적으로 보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팝스 본인도 몰랐고, 그저 사라를 살리기 위해 보냈을 것이라 추측될 뿐인 (제니시스 본편 내에서는)맥거핀. 차후 후속편에서 밝혀질 가능성이 큰데, '미래의 카일이 보내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많다.[27] 그런데 팝스의 무기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걸로 보아 T-1000에게 한발 갈겼거나 오두막에 쐈을지도 모른다.

4 다시 2017년(과거가 바뀐 이후)

둘은 경찰서에 가기 전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게 되는데, 사라와 카일은 완전히 바뀐 세상의 모습에 놀라는 한편,[28] 모든 전자기기가 제니시스라는 시스템의 제어를 받는 것을 확인한다.[29] 카일은 자신이 들었던 제니시스가 스카이넷이라는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제니시스에 대한 정보를 묻는 와중 둘을 두 형사가 방으로 들어와 취조를 벌인다. 이후 1984년에 사라에게 목숨을 구해진 경찰 코난 오브라이언 역시 병실에 도착해 사라와 카일은 시간 여행자라고 하지만 단칼에 무시당한다. 이윽고 경찰에게 취조를 받던 사라와 카일은 해야 할 임무가 있음에도 경찰에게 붙잡혀 있는 상황에 울분을 느끼다가 결국 책임 소재를 놓고 언쟁을 벌인다.

그러나 이 언쟁은 수술용 집게를 주워서 수갑을 따기 위한 둘의 훼이크. 카일 : 전부 다 진심은 아니었어 / 사라: 어느 정도는 진심으로 화냈단 거지?

이어서 사라의 수갑을 풀어주려고 하는 때 익숙한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온다. 그 목소리는 다름 아닌 존 코너. 갑자기 나타난 존의 등장에 카일과 사라 둘 다 어안이 벙벙해지고...존은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우선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직도 사라는 존을 믿지 못하는 눈치였고, 이에 존은 카일과 자신만 알고 있던 기억으로 자신이 진짜 존임을 확인시킨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어 기다리던 팝스가 카일과 사라를 쫓아 거대한 곰인형을 들고 병원으로 들어온다. 귀요미 순식간에 감시실로 향해서 경비를 제압하고 카일과 사라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이동한다. 여담으로 이때 경비원은 CCTV모니터링은 안하고 스마트폰 화면만 보고 있었다. 쩌는 근무태만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카일&사라&존. 존은 카일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밝히고 카일은 그 사실에 당황하고 사라는 이를 해명하려 하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팝스가 들고온 곰인형 속에 숨겨놓았던 총으로[30] 존을 쏴버린다!
난 저런 손자를 둔 기억없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카일은 달려가서 존의 생사를 확인하나 미동도 하지 않는 존. 분노한 카일은 결국 넌 살인 기계일 뿐이라며 팝스에게 달려들지만 순식간에 목을 붙잡히고 만다. 그 상황을 본 사라는 팝스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카일을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그 명령에 불복하듯 사라를 노려보던 팝스. 천천히 카일의 목을 놔주는데....

그 때 쓰러져 있던 존이 흘린 피가 갑자기 철가루처럼 변해 다시 존의 몸으로 흘러들어가더니 존이 다시 살아난다. 쓸데없이 정체공개 왜했냐

갑자기 부활한 존을 보고 당황한 카일과 사라. 존은 자신이 이렇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카일을 과거로 보내기 직전 존을 습격했던 알렉스는 다름아닌 터미네이터 T-5000이었고, T-5000은 근처의 저항군들을 모두 살해하고 존을 생체 세포를 기계화시키는 신기술로 습격하여 터미네이터로 만든 것이다.

그럼에도 존은 카일과 사라를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며 회유하려고 든다. 그러나 사라는 "넌 존이 아니다"라고 부정하고 카일은 "만약 너랑 같이 가지 않으면 어떻게 되지?"라고 묻자 존은 "그럼 죽어야지"하고 대답한다. 이 때 아직 관계조차 맺지 않은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가 그대로 죽어버리면 존 코너 자신의 존재 자체가 애초 "없는 존재"가 되어 사라져 버리게 된다는 카일과 사라의 반박에 대한 답변도 가관이다. [31]자신들은 이미 사라진 타임라인에서 온 시공의 미아이기 때문에 충분히 죽일 수 있다는 것.[32] 아이고 기껏 기른 자식 놈이 미래에서 패륜을 저지르러 왔구나[* 하지만 영화가 끝날때까지 존 코너는 팝스와 대적을 할 뿐 정작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를 공격하는 데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물론 스쿨버스를 때려부수거나 헬기로 추적하며 공격할 때 여차하면 카일과 사라 모두 몰살 당할수도 있을 것처럼 보인다만(...) 팝스를 믿었거나, 죽기직전에 자신이 구할 자신이라도 있었나?

사라: You can't kill us. We're your parents. Without us, you're never born. 넌 우릴 죽일수 없어! 우린 너의 부모야! 우리가 없으면 너도 없어!

존: Says who? You know what I think? We're marooned, the three of us. We're exiles in time. You see, I can kill you, for there truly is no fate. Are you with me? 누가 그러는데? 내 생각을 말해줄까? 우린 쫓겨났어, 세명 모두! 우리는 시간으로부터 추방당한거라고! 당신들도 알겠지만, 나는 운명따위랑은 상관없이 당신들을 죽일 수도 있어. 나와 함께하지 않겠어?
카일: The answer is no. 당연히 아니지.
존: You hear that, Kyle? That's the dice rolling. 저거 들려, 카일? 주사위가 던져진 것 같네...

영화 최 후반에 사라 코너를 직접적으로 딱 한번 공격하는데 그것은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함이 아닌 손에 쥐고 있던 폭탄 격발장치를 빼앗으려고 한 것. 존 코너가 자신이 존 코너임을 입증하기 위해 과거의 일을 술술 다 말하고, 심지어 카일 리스와 둘만 아는 비밀까지 말한 점, 그리고 MRI 기계에 붙들려 "아버지는 이해해 줄 줄 알았는데..." 라는 대사를 한 점으로 볼때 존 코너의 영혼은 아직 살아있으며, 단순히 기계화 된 것이 아닌, 스카이넷에 "설득 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팝스에게 달려드는 존. 팝스 : 난 가만 있었는데 왜? 존 : 난 가만히 있었는데 네가 곰인형속에 숨겨놓은 총으로 먼저 쐈잖아. 노련한 팝스는 순식간에 반격하여 존을 주차된 차에 쳐박고 목을 조르지만, 존은 목을 조른 손을 여유롭게 붙잡고 떼어낸다.[33] 격전을 벌이던 둘은 병원을 다 때려부수다가[34] MRI 검사실 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이미 작동중이던 MRI의 강력한 자기장에 둘 다 끌려가고 만다. 그리고 둘을 쫓아온 카일과 사라는 일단 MRI를 끄고 팝스를 빼낸 뒤 다시 한 번 MRI를 최대출력으로 올려 존만을 MRI로 구속시켜 놓고 빠져나간다.[35][36]

사라 일행이 병원을 떠난 후 뒤늦게 오브라이언이 MRI 룸에 도착하지만, 이미 존은 MRI의 구속에서 빠져나간 상태였으며, 사라 일행을 다시 추적하기 시작한다.

장면이 바뀌면서 사이버다인사로 배경이 바뀌는데, 제니시스의 개발자가 다름아닌 존 코너. T-3000이 된 존 코너는 스카이넷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받고 2014년으로 타임워프하여 사이버다인에 개발자로 입사한 후, 미래 기술을 이용하여 제니시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이버다인 경영자에게 인정을 받는 위치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존 코너는 사이버다인사의 중심부에 훗날 타임머신이 될 기계장치와 T-1000 재료로 쓰일 액체금속의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중이었다. [37][38]

한편 사라 일행은 팝스가 준비해둔 아지트에 도착한다. 그리고 팝스는 30년 동안 준비해 온 어마어마한 숫자의 무기를 보여주는데, 사라는 이를 보며 흡족해한다. 무기를 준비하던 중 사라는 자신의 사진과 1987년 팝스와 같이 다니며 들었던 카세트 테입 플레이어를 발견하게 되고,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잊지않은 팝스의 정성에 감격해한다. 그리고 카세트 테입 플레이어를 작동시켜 노래를 들어보는데, 이 노래에 맞춰 남자는 탄창을 누가 더 빨리 채우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딸 도둑놈 따위에게 질 수 없지 그런데 갑자기 팝스의 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총알을 떨어뜨린다. 앞서 연출로 보여준 팝스의 노화 및 잔고장을 다시금 보여주는 장면. [39] 그리고 팝스는 에게 대항하는 무기를 만들겠다며 자리를 떠나고 확성기를 박살내면서 전자석을 수집한다.

그러나 사라 일행을 추적하던 존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사라 일행의 아지트를 찾아낸다. 여기를 어떻게 알았냐는 사라의 질문에, 예전에 어머니와 같이 다니며 알려준 곳인데 모를리 있겠냐는 말로 화답한다. 그리고 존은 어머니가 나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으니, 어머니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다 안다는 식으로 압박하며 포기를 권유한다. 또한 카일에게는 미래전쟁 때 입었던 군복으로 환복(?)하며 동료애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다시금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이에 대한 사라는 M32유탄발사기를 발사하며 화답하고(...), 사라가 발사한 유탄에 팝스가 아지트에 준비해뒀던 탄약과 사제 폭발물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고, 존은 폭발의 불길에 휩싸인다. 그리고 사라는 연이어 유탄을 발사해 모든 것을 소각한다.아이고 아까워라 [40]
사라와 카일 및 팝스는 아지트에서 탈출하고 노란색 스쿨버스를 탈취해 그 자리를 떠난다. 존 역시 엄청난 폭발에도 불구하고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고, 자가소각 및 재생 후 오토바이를 타고 이 셋을 다시금 뒤쫒는다.

금문교에 들어서자마자 존이 탄 오토바이가 스쿨버스 지붕으로 떨어지며 이미 이 사라를 따라잡았음을 보여주었고, 스쿨버스 바닥에 붙은 존은 바닥을 뚫고 손을 뻗어 팝스를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버린다. 그리고 나가떨어진 팝스는 경찰차에 머리를 쳐박으며 멈추게 되는데, 만나서 반갑다(...)내려(Get Out)라는 짧고 굵은 대사와 함께 GTA에 성공한다. Grand Theft Arnold. 바닥에 계속 붙어있던 은 크랭크축을 뽑아버리며 스쿨버스를 전복시켜버리는데, 다리 난간에 겨우겨우 걸치게되며 전복이 멈췄다. 인셉션?[41] 잠깐 정신을 잃은 카일은 차 뒷부분이 아예 뜯겨져 나가서 휑하니 바다를 비추고 있는 모습에 놀라 얼른 정신을 차리지만, 이후 나타난 존의 모습에 한번 더 놀라게 된다. 팝스는 거의 떨어질뻔한 스쿨버스를 완력으로 잡아세우며 시간을 벌었고, 카일은 팝스가 만든 대 T-3000용 전자석 너클을 사용하며 존을 잠깐이나마 몰아붙이는데 성공한다. 이후 팝스의 손을 잡은 사라의 손을 잡은 카일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고 존은 스쿨버스와 함께 차가운 바닷속으로 떨어지면서 잠시 퇴장(...)한다. 이후 셋은 다리 위로 올라오지만, 신고를 받고 나타난 수많은 경찰들에게 검거당한다.[42]

검거 후 3인은 경찰서에서 머그샷을 찍게 되는데 주지사님의 표정을 잘 살펴보자(...).

경찰서로 연행된 사라와 카일, 그리고 팝스의 신원조회를 하던 경찰은 마치 산에서 도만 닦다 살다온 사람마냥 그 어떤 신원흔적도 확인할 수 없는 사라와 팝스에게 난색을 표한다. [43][44] 이에 카일은 자신은 아니냐며 되묻는데, 놀랍게도 카일과 지문을 비롯한 정보가 일치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는 바로 2017년 당시 12살의 카일 리스였던 것.[45][46]

한편 팝스는 다리 위에서 있던 일을 취조하는 경찰들 앞에서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버티고 있었다.[47] 이때 문을 열고 형사 한명이 들어오며 "나는 형사 오브라이언이오. 나는 이 일을 수십년간 조사해왔소."라는 말에 고감도 청력센서를 달고 있는 기계였던 팝스가 반응하여 취조실에서 일어나 수갑을 그대로 끊어버리며 유리벽 너머로 형사 한명을 뚫어져라 보게 된다. 그러던 와중 갑자기 여형사 하나가 총기를 난사하여 형사들을 살해하기 시작하고, 팝스는 여형사와 전투를 벌인다.[48] 사실 해당 여형사는 변장한 T-3000이었으며 스카이넷을 보호하려는 임무에 의해 이 케이스를 검사중이거나 연관있는 모든 형사들을 살해하기 위해 왔던 것이었고, 팝스는 센서로 유리벽 너머의 T-3000을 알아차리고 반응했던 것이다.

사실 오브라이언 형사가 사라와 카일을 알아보는 이유는 바로 카일이 T-1000 에게 추격당해 죽을뻔 한 1984년, 카일을 체포하기 위해 나타난 2인조 경찰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으며[49], 그때 카일의 수갑을 풀어준 사람이 바로 오브라이언이었다. 사실 오브라이언은 그 시대상 지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액체금속형 인간을 보고 트라우마가 생겨 이 기괴한 현상만을 좇다가 시간 여행과 터미네이터라는 존재에 어렴풋이 알게되는 사람중에 한명이었던 것이다. 사라가 마침 나타나 카일을 싣고 트럭을 타고 도망쳐 T-1000의 어그로를 끌어준 덕분에 오브라이언이 운좋게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T-3000의 습격에 기겁한 채로 도망쳐 나온 오브라이언은 사라가 있는 취조실로 가서 사라를 돕기로 결심한다. 혼란스러워하는 오브라이언에게[50] "세상의 종말을 멈출거에요."라고 사라가 말해주자 그의 답은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오브라이언은 사라의 수갑을 풀어준다. 이후 사라는 경찰서에서 도망쳐 나오기 전 경찰서에 있던 어린 카일리스와 그의 가족을 데리고 도망치도록 유도하는데 겁을 집어먹은 어린 카일리스에게 용기의 몇마디를 해준 사람이 바로 사라였던 것. 이때 사라가 해줬던 몇 마디가 바로 양자장에 노출되어 겪지도 않은 일을 알게된 미래시대에서 온 카일이 넥서스 포인트(평행세계의 시간 결합점)로 부터 얻은 기억인 셈이다.[51] 미래를 위한 키워드를 전한 이후, 사라 일행은 이렇게 어린 카일과 부모를 무사히 대피시키고, 스카이넷의 전신인 제니시스 시스템의 파괴를 위해 최후의 전장인 사이버다인사로 향한다.

사라는 카일, 오브라이언 형사, 팝스와 동행하며 경찰서 옥상에서 헬기를 타고 사이버다인사로 가려 하지만, 뒤따라 오던 존 코너가 M4A1을 발사하며 헬기를 이륙하지 못하도록 저지한다. 그러나 팝스가 방패가 되어서 시간을 벌고 건물 끝까지 밀려 떨어지나 땅에 박기 전에 균형을 잡고 마침내 이륙한다.[52] 하지만 존 코너 역시 헬기를 타고 뒤쫓으며 따라오면서 도시에서 공중전을 펼친다. 존 코너는 조종까지 하면서 사격을 가하고 기어코 사라 일행이 탄 헬기를 손상시키기 까지 한다. 도로 위를 가까스로 날아다니며 지나가던 유조차까지 쏘며 어떻게든 따돌리려고 보지만 역부족. 이들은 강가에 이르고 다리 근처에서 헬기째로 매장시킬 목적으로 다리 하단부로 하강하고 존 코너 역시 다리 상부로 쫓아간다. 그리고 조종석을 조준한 사라가 경찰서에서 가져온 도어 브리칭용 총류탄[53]을 존 코너에게 적중시킨다. 하지만 순식간에 몸을 수복시킨 코너가 다시 쫓아오려 하자 여기서 트레일러에 나온 유명한 장면이 나온다 팝스"I'll be back" 이라는 명대사를 하며 존 코너의 헬기로 자유 낙하하며 존 코너의 헬기를 수장시킨다. 그러나 존 코너는 멀쩡하게 사이버다인사로 들어가서는 증거를 없애기위해 경비들을 제거한다.

헬기를 타고 사이버다인사 앞에 착륙한 카일과 사라는 제니시스 자체를 날려버리고자 건물 안으로 침입한다. 하지만 그들 앞에 어린아이 형상을 한 초기 제니시스의 홀로그램이 나타나 그들에게 대화를 시도한다. 제니시스는 왜 인간들은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무조건 파괴시키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을 막아서려는 인간을 살짝 비꼬기도 한다. 이후 제니시스가 점점 더 활성화 됨에따라 홀로그램의 모습도 어린이에서 청년의 모습으로 바뀌고, 업로드까지의 시간도 장장 약 12시간이나 됐던 시간이 순식간에 줄어든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존 코너. 제니시스가 스카이넷이 되는 것은 절대로 막을 수 없다며 포기하기를 강권한다. 그때 크고 아름다운 철제 봉이 존을 꿰뚫어버리는데... 이를 던진 주인공은 역시 팝스.[54] 이것이 상당히 큰 타격이었는지 존도 자리를 떠나는 3인방을 바로 쫒아가진 못한다.[55]

사이버다인사 내의 서버룸으로 향하는 도중, 사라가 길을 훤히 꿰뚫고 있는 팝스에게 어떻게 길을 이리 잘 아냐며 질문을 하는데, 팝스는 사이버다인사 내에 용역 직원으로 위장취업을 해서 길을 다 알고 있다고 대답. 그리고 한 마디 더 하기를, 금방 짤렸단다(...). [56] 그래도 최저층의 지하벙커의 생체보안 시스템에 사라 코너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서버룸 안에서 폭탄을 설치하며 제니시스를 날려버릴 준비를 하는데, 제니시스가 쫑알쫑알 대며 3인방을 귀찮게 한다.[57] 그런데 이 와중에 홀로그램의 나이가 점점 더 들어가면서 어른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업로드까지 남은 시간도 빠듯하게 줄어들기 시작한다. 웹에 접속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카이넷의 모습에 점점 더 가까워짐을 의미하는 장면. 그리고 또다시(...) 나타난 존은 사라를 인질삼아 폭탄을 못터뜨리게 하는데, 사라는 나는 죽어도 좋으니 그냥 폭탄을 터뜨리라고 팝스에게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사라의 보호가 프로그래밍된 팝스는 폭탄의 기폭 스위치를 누르지 못하고, 선택권은 카일에게 넘겨진다.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헝클어질지를 염려하는 카일은 이도저도 못하고 대처상황만 이어간다. 그와중, 카일의 행동으로 균형이 깨어지며 사라를 제압하고 있던 존은 순식간에 이동하여 카일을 공격하려 하지만, 팝스에게 저지당하며 존과 팝스의 육탄전이 시작된다. 공교롭게도 이와중에 스위치가 고장이 나서 폭탄을 사용해서 사이버다인사를 날려버리는 작전은 무용지물이 된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사라와 카일은, 양자막 발생기를 통해서 폭발을 일으키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양자장 생성기가 위치한 거대한 공간으로 향한다.

길을 가던 도중에 제니시스의 홀로그램이 자꾸 나타나 길을 막는데, 이제는 말을 하는것도 모자라 문까지 걸어 잠그며 주인공들을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엔 사라와 카일을 밀실에 가두는데 성공하고 이들을 비웃는다. 이때의 모습은 제니시스가 아닌 스카이넷. 자신은 사람이 아니라 매 초마다 진화를 한다고 말하며, 최종적으로 앞서 존을 T-3000으로 만들어버린 T-5000의 모습과 비슷한 홀로그램으로 바뀐다. 그렇지만 사라와 카일은 이 밀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내고 폭탄을 터뜨려 벽을 부수고 지하 공동으로 들어가게 된다.[58]

지하 공동에서는 T-3000팝스의 육탄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팝스는 T-3000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전자석 너클을 활용하며 압도적인 스펙차에도 불구하고 T-3000과 대등하게 겨루지만, 노후화된 프레임상의 한계와 메꿀수 없는 스펙의 차이로 인해 팝스가 밀리기 시작한다. 분자 상태로 장애물을 통과하고 바로 신체를 반전시켜서[59] 재구성하는 등 나노머신을 자유자재로 다채롭게 사용하는 T-3000의 공격에 왼팔의 피부조직이 모두 벗겨지고, 급기야는 팔을 절단당한다. 한쪽 팔이 절단되었음에도 공격을 위해 너클에 손을 뻗으려 하는 팝스를 존은 마무리하려 하지만, 카일과 사라의 협공으로 방해를 받아 팝스를 마무리하는데 실패하고, 다시 일어난 팝스는 전자석 너클로 꼼짝 못하게 만든 존을 초기형 타임머신의 양자막 생성기 안으로 내동댕이친다.

존과 팝스의 싸움장면의 부연설명을 하자면 존이 싸우는 방식은 인간끼리 치고 박는 방식이고 팝스는 기계식으로 몸싸움을 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지하에서의 싸움에서 인간상태의 기억에 의존하여 싸운 존은 일반적으로 맞장을 뜰떄 얼굴을 주로 타격부위를 잡고 싸웠고 팝스는 잡고 내동댕이치는 방식으로 싸웠는데 존과 팝스의 스펙차이가 압도적으로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존이 비효율적으로 싸웠다는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팝스는 존을 양자막 생성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막으면서, 장치를 작동시키라고 부탁한다. 팝스와의 정으로 인해 쉽사리 선택을 하지 못하던 사라 대신 카일이 선택을 하고, 양자막 생성기가 가동된다. 자기장 속에 갇힌 존은 자기장 생성기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팝스의 방해로 실패하고, 양자막 생성기 속에서 분해되서 사라진다.[60] 장치를 가동시킨 카일과 사라는 역시 지하 벙커로 피신하고, 이후 양자막 생성기의 폭주로 사이버다인사가 통째로 폭발하면서 제니시스 시스템 역시 무력화된다.

카일과 사라는 미래를 바꿨다는 것에 안도하면서 팝스의 희생에 슬퍼하던 와중, 액체금속으로 업그레이드된 팝스가 카일과 사라 앞에 나타난다. 원래대로라면 자기장 속에서 존과 함께 파괴되었어야 하지만, 자기장에서 벗어나려고 발악하던 존의 공격으로 자기장에서 튕겨나가 액체금속에 빠진 덕분에 부활할 수 있었다.[61] 액체금속을 발견한 사라에게 팝스가 CPU가 없으니 괜찮다고 말했던 것이 복선이었다. 이 장면에서 이상한 점이 있는데, 팝스에겐 없던 액체금속 능력이 생겼고, 연출도 갑자기 T-1000이 나타난 듯 칼이 문을 불쑥 뚫어 따는 연출을 해놓고 "업그레이드 되었다." 한마디에 사라와 카일이 너무도 쉽게 믿어버린다. 뒤이어 존의 최후를 어렵게 말하는 걸 보니 팝스 맞네

팝스가 액체금속탕에 들어갔을때 머리쪽 CPU가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는데 CPU 보호장치를 액체금속으로 대채했다곤 하나 T-1000을 보면 샷건같은 총을 맞으면 몸이 관통당한다.즉, 팝스가 머리에 총맞으면 골로간단 소리. 터미네이터2와는 다르게 CPU의 충격완화장치는 존재하지 않는다.또한번미래가 바뀌었으니 그렇다치자

이후 카일과 사라는 부활한 팝스와 함께 행동하면서, 카일이 미래의 자신을 위해 어린 자신에게 '제니시스가 스카이넷'이라는 키워드를 전해준다. 그리고 길을 떠나려는 사라는 막상 자유가 되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고 카일은 이제 천천히 알아가면 된다고 하며 둘은 키스를 나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옆에서 멀뚱히 지켜보는 팝스. 아놀드 할배가 표정연기를 한다...! 그리고 셋이 함께 차를 타고 떠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62]

그러나....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쿠키 영상이 존재한다.
쿠키 영상은 모든 것이 다 무너진 사이버다인의 폐허의 지하에 붉은색으로 된 코어가 남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카이넷의 홀로그램을 비추며 끝난다.
스카이넷 : I'm Still Alive
아오 이 바퀴벌레 같은 자식

  1. 그런데 여기서 발사된 핵미사일들이 상승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3편의 엔딩 장면과 거의 일치한다. 우려먹기
  2. 이때 소년 카일 리스의 모습으로 볼 때 영화 중~후반의 메인 배경이 되는 2017년으로 추정.
  3. 수용소를 경비하던 스카이넷 측 터미네이터들이 트럭 운전석에 탑승한 저항군 측 터미네이터가 적임을 알고 사격을 시작하자 폭탄으로 시밤쾅!을 시전하며 공격을 개시한다. 저항군도 터미네이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 듯하다.
  4. 더 정확히는 당시 화면에 표기된 메시지에 따르면, 운전사 터미네이터의 CPU가 가동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공격을 가한 것이다. 가동하지도 않고 있는 기계골격이 멋대로 움직일 리가 없으니까. 애초에 저항군도 들킬 것을 전제로 작전을 구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5. 기존 작품들에서는 항상 저항군은 스카이넷의 압도적인 기계군단에 맞서서 생존을 위해 발악하던 입장이었다. 그런데 본 작에서는 되려 저항군이 스카이넷의 코어를 결딴내는데 성공해버린다. 사실 1편의 원작 설정에서도 스카이넷이 T-800을 과거로 보낸 이유 역시 스카이넷이 저항군에 완전히 궁지에 몰렸기 때문이므로 문제없다.
  6. 또한 해당 미래전쟁 장면은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 2편에서 예산 문제로 대폭 감축되었던 미래전쟁 장면의 원 각본과 매우 유사한 구성이다. 콜로라도 사단이 스카이넷의 코어를 무력화시키는 부분이나, 코어가 무력화되자 추락하는 H-K 등, 몇몇 부분은 대사까지 비슷하다.
  7. 존 코너는 카일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존 코너의 선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고, 예정되어있던 선택이었다.
  8. 묘사하기가 좀 그랬던(…) 것인지는 몰라도 카일이 바지를 벗는 장면은 생략되었다. 바지를 입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바지가 증발하는 해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9. 역사가 바뀌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
  10. 이 장면 전을 자세히 보면 화면이 카메라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알렉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서서히 다가오는것이 보인다ㅎㄷㄷ
  11. 존 코너가 적으로 변모함
  12. 1편의 묘사를 완벽하게 오마주한 부분으로, 심지어는 떨어지는 자세까지 같다.
  13. 여기서 1982년에 나온 M82가 아니라 1986년에 나온 M82A1을 사용하는데, M82를 구하기 어려우니까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자. 평행세계니까 총이 일찍 나왔다고 하면 된다.
  14. 일반적인 터미네이터=기계라면 노후화되었다는 말을 아무리 들어도 그게 사실이니 그렇다. 정도로밖에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팝스는 말에 담긴 속뜻까지 이해하고, 또 나아가 뒷담을 하는 사람에게 나 듣고 있다.라는 뜻을 가진 농담(!)을 던진 것이다.
  15. 앞 장면을 잘 보면 그들이 T-1000에게서 도주할 때, 문 경첩이 은색에서 차 문과 같은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6. 이 장면에서 옥에 티가 생기는데 죽어 있는 T-800의 모형을 보면 분명 코가 뜯어져 나가고 없으나 재부팅 뒤 일어나는 모습에선 코가 다시 생긴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모형과 CG 간의 차이다. 처음 T-800끼리의 싸움에서 망원경으로 맞아 생긴 얼굴의 파손은 왼쪽눈~귀까지의 부분으로 코는 전혀 상하지 않지만-CG-, 잠시후 차에 실려있는 T-800은 이미 코까지 손상당한 상황-모형-, 이후 아지트에서 T-1000이 재가동을 위해 액체금속을 떨어뜨리는 T-800은 코가 파손-차에 있던 것과 같은 모형-, 하지만 재가동후 일어나면서부터 다시 코가 생긴다.-다시 CG- 즉, 제작 시의 잘못으로 모형팀과 CG팀의 정보가 맞지 않은 듯. 모형 만드는 과정
  17. 2편에서 T-1000이 사라의 모습로 변해 존을 속이려 할 때 진짜 사라가 나타나는 장면을 오마주했다.
  18. 사실 사라 본인이 나중에 말했듯이 정확히 알고 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있었다고… 사실 보는 사람들도 어느 쪽이 진짜인지 알 수 있었다
  19. 함정에 들어서기 전 방독면을 챙기고 천장의 산성 물질이 딱 한 방울 새어 나와 옷에 떨어지자 곧바로 겉옷을 벗은 뒤 용액이 떨어진 부위에다 중화제를 뿌리는 묘사로 보아 공기 중으로 흡입하거나 한 방울만 맞아도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로 추정된다. 그럼 방독면 없는 카일은 어떻게 무사했던 거지?
  20. T-1000이 형태를 잃고 붕괴할 정도의 강산성 용액이 총알구멍에서 비처럼 내리고 있었음에도 T-1000을 한쪽 팔로 붙잡고 있었던 T-800은 생체 외피만 녹아내렸을 뿐 프레임은 약간 녹이 슨 것 빼고 멀쩡했다. 이후 미래 시점에서 해당 팔이 잔고장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굉장한 내식성(…)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곧바로 중화제를 뿌려야 했지만.
  21. 터미네이터 1-2에서 심판의 날이 발생하는 시간대.
  22. 타임머신을 가동하려면 2020년대의 CPU가 필요한데, 팝스의 것을 못 써 타임머신을 당장 쓸 수 없었다
  23. 농담이 아니라 미래로 간다면 그만한 당위성이 있어야 하는데 어째선지 작품 내에서 이게 전혀 설명이 안 되고 있다. 아니 애초에 1997년에 심판의 날이 일어난다고 알고 있으면 굳이 13년 후의 미래로 가려고 이런 삽질을 할 필요도 없이 그냥 13년을 기다리면 그만이다. 그때 심판의 날이 안 일어나면 그제서야 2017년으로 가도 되고... 마침 사라의 나이도 1997년 쯤이면 30대 중반이라 10대 후반인 지금보다 노련한 상태일테고 13년간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오히려 기다리면서 심판의 날을 준비하는 게 훨씬 유리할터인데 어째선지 심판의 날, 그것도 1년 전이나 일주일 전도 아니라 당일로 설정하는데 굳이 심판의 날 당일을 고집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작중에선 피치 못할 사정으로 팝스가 같이 떠나지 못해 오히려 팝스가 33년이 넘게 최후의 날을 준비하고 정보도 모으면서 전화위복이 되었지만 만약 원래 계획대로 심판의 날 당일날 세명 모두 전부 도착했으면 사전 정보도 없고 사이버다인 접속 코드도 얻지 못해 다들 끔살당했을 것이다. 과거가 아닌 미래로 시간여행을 하는 다른 작품에선 대부분 해당 미래가 자기가 살아서 도달하기엔 너무 먼 미래라 타임머신을 이용하는 경우인데 제니시스에선 97년이나 17년을 굳이 타임머신까지 타고 원래 타임라인을 죄다 뒤섞어가며 존 코너의 존재까지 포기해가며 이동해야할 이유가 없다. 물론 영화 외적으로는 84년도를 묘사하기가 너무 힘들다던가 배우의 외형 묘사 문제, 영화의 분량 문제 등으로 미래로 굳이 타임머신을 타고가야할 설정을 넣을 당위성이 충분하지만 그건 영화 외적 요소고 내적으로도 뭔가 당위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는 건 좀... 또 심판의 날을 막으려고 가는거면 심판의 날 하루 전날이 아니라 한달 전, 아니 하다 못해 일주일 전으로 이동해서 추이를 살펴보고 심판을 막아야지 당장 당일 전날로 넘어가서 대충 그때가 심판의 날이니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건 12년이나 스카이넷이 보낸 터미네이터를 제거할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T-800과 카일 리스를 기다려왔다는 설정과 무색하게 너무 허술하다. 실제로 작품 내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주인공 일행이 엄청나게 시간에 쫓기게 되는데 애초에 타임머신으로 시간 설정을 할 수 있으면 며칠만 앞당겨서 보내면 그만일 것을... 그나마 제니시스가 가동되자마자 심판의 날이 일어나는 미래여서 다행이지 정작 17년 심판의 날 하루 전날로 이동했는데 이미 스카이넷은 가동되고 있었고 다음날이 되면 핵만 날리면 되는 그런 상황이었으면 아무 것도 못하고 죄다 끔살 확정인데 이런 말도 안 되는 판단을 한 이유가 작중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
  24. 당연하지만 카일은 다시 알몸이 되고 사라도 알몸이 된다. 둘이 대화하면서 사라가 탈의 장면이 약간씩 비춰지고( 이장면에서 사실 옥에 티가 생기는데 카일이 막 과거에 왔었을때 T-1000에게 가슴팍이 베어 상처가 생긴상태였는데 이장면에선 상처따위 없다.) 시간이동 씬에선 절묘하게 가슴이나 둔부 등을 화면 바깥으로 빼거나 카일이 막아주는 등 절묘한 검열 기법을 선보인다.남자 관객 입장에선 상당히 애간장.애초에 15세 관람가에 그곳을 노출할 리가 없잖아 보고 싶다면 왕좌의 게임 드라마판을 보면 된다.
  25. 설정한 좌표가 심히 해괴한데, 고속도로 한복판이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애먼 운전자들이 상당한 피해를 봤으며, 도착한 카일과 사라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서 경찰에 끌려가게 되고 만다. 이 고속도로가 1984년부터 있던 고속도로라면 고속도로가 있는 줄 알고도 해당 장소로 좌표를 설정했다는 것이고, 1984년 당시에 고속도로가 없었다면 지표로부터 수십미터 이상 떨어진 공중(…)인 셈. 굳이 변호를 해주자면 1984년에는 굉장히 한적한 도로였거나 도로 대신 건물이나 야산이 있다가 공사를 위해 헐렸을 수도 있긴 하다. 아니면 그냥 타임머신의 좌표 시스템이 위도와 경도만 설정가능하고 구체적인 고도는 설정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26. 여담으로 이때 팝스가 사라에게 손을 내밀고, 사라가 그의 손을 잡는 모습은 본작 초반부 카일을 구해준 존이 그에게 손을 내밀고 카일이 손을 잡는 모습과도 유사하다.
  27. 그리고 사라를 죽이지 위해 보내진 1973년 당시의 T-1000의 행방도 작중 나오지 않는다. 영화에서는 사라의 회상으로 어머니가 있던 오두막이 폭발하고 아버지와 타고 있던 보트 안으로 액체금속이 차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회상씬에서 등장한 팝스는 방금 쏜 걸로 추정되는 로켓포의 발사기를 들고 있는데 T-1000을 저것만으로 죽이기는 힘들 것 같고, 어쩌면 오두막을 날려버린 게 T-1000이 아닌 팝스였는지도 모른다는 추정과 함께 73년 당시의 T-1000과 84년 시간대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T-1000이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T-1000을 향해 발포하는 듯한 팝스(의 젊은시절 대역인 브렛 아자르)의 추가 액션장면 등이 촬영된 흔적이 남아있으나, 영화 본편에선 삭제된 듯 하다. 사진 블루레이 출시때 해당 장면이 추가될지가 관건.
  28. 특히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등 모바일 기기를 갖고있는 것에 컬쳐쇼크를 받은 듯하다.
  29. 정확히는 사전판매 10억을 달성했다는 언급이 있을뿐, 전자기기 OS가 제니시스라는 언급은 없다. 작중 카운트 다운이 제니시스 활성화/공식출시 날짜라는 걸 보면 왠만한 전자기기에 모두 설치가 가능한 호환성과 성능이 아주높은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일 듯하다. 참고로 2015년 1월, 애플은 지금까지 10억 대의 iOS 기기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스카이넷이다.
  30. 이 부분은 터미네이터 2편(1991년작)의 초기에 T-800이 존 코너를 찾으려 전자오락실로 가던 길에 꽃다발 상자에 총을 숨긴 것을 오마주한 것.
  31. 사실 이것은 택도 없는 협박인 게 존이 태어나는 것은 사라 코너가 다음 생리가 있기 전에 카일 리스와 거사를 치뤘을 때의 가능한 얘기다. 이 둘은 그러긴커녕 시간여행이나 하고 다녔으니. 물론 이건 과학적으로나 성적으로나 깊숙히 들어간 얘기기는 하지만.
  32. 단순 블러프라고 생각할 수 없는게, 이미 타임라인이 완전히 박살났다. 자신의 부모였던 원래 역사의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는 사실상 이미 존재하지 않고, 1997년에 싸웠던 스카이넷도 사라진 시점이다. 게다가 설령 2017년에 거사를 치룬다고 해도 그 세상의 존은 카일보다 나이가 12살이나 어리게 되어 본래의 역사대로 될 수가 없다. 즉 T-3000으로서의 자신이 타임 패러독스 문제로 사라졌을 것이었으면 진작에 사라졌어야했다.
  33. T-3000의 근력이 T-800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다만 팝스는 해당 시점에서 아무런 정비도 없이 40년 이상을 가동되어 왔던 상태라 성능이 크게 저하되어 있는 상태임을 감안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T-3000의 근력이 노후화된 T-800보다는 우위에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신형 T-800과 비교해도 우위를 지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34. 이때 핸드폰 보다 깜짝 놀라는 사람이 특별 출연한 로버트 패트릭이다!본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35. 이때 존의표정이 마치 눈물을 흘릴려고하는마냥 상당히 씁쓸한 표정이였다. 팝스 정도를 제외하면 끝까지 사라와 카일을 제대로 공격하지 않은 것과 가족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 꽤나 의미심장한 장면.
  36. 참고로 이 장면은 고증 오류이다. MRI의 자성(磁性)은 액화 헬륨으로 초전도체를 만들고 여기에 생긴 높은 전류로 자기장을 유도해 생성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MRI를 꺼도 MRI 컨트롤러만 꺼질 뿐 MRI의 자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비상 상태를 위해 자성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초전도 상태를 유지시키는 액화 헬륨를 탱크에서 뽑아버리는 것(끓는점이 낮아 대기로 나가면 바로 기화)이며 이것을 전문 용어로 '퀜칭(Quenching)'이라고 한다. 극중에서 카일이 누른 버튼 역시 퀜칭 버튼이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카일이 퀜칭을 써서 T-800이 빠져나오게 한 이후 T-3000을 잡기 위해 다시 MRI를 최대 출력으로 트는데 이미 헬륨은 공기중으로 빠져나가버렸기 때문에 MRI의 자성은 없다. 실제 퀜칭이 끝난 이후에는 액화 헬륨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에서 공급해줘야한다. 말 좀 쉽게 하는 스위치 없어?
  37. 넥서스 포인트 때문에 1997년에 완성되었어야 할 스카이넷이 97년에 개발이 안되고, 2017년에 존 코너에 의해 제니시스라는 새 이름을 달고 나왔다. 영화 장면 중 병원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등을 사용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만약 제니시스 프로그램이 가동될 경우 이전 시리즈의 1997년 "심판의 날" 보다 더 위협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추측된다.
  38.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전작들처럼 스카이넷이 1997년이나 2004년에 가동되었다면 인류도 어느 정도 해볼만하다. 스카이넷이 민간, 군사네트워크를 장악하고 인류를 말살할 수 있는 강력한 병기들을 손에 넣었지만 인류 역시 스카이넷이 통제하지 못한 무기들이나 핵폭발의 영향에서 비교적 안전한 아날로그 기술을 사용하여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카이넷이 일으킨 핵전쟁으로 인류가 엄청난 피해를 입은 후에도 4편에서 시울프급 원자력잠수함이나 V-22오스프리 수송기, A-10공격기,UH-1헬기 등의 항공기들이 보여지는 것처럼 인류의 군사력은 상당수 살아남았고 이 덕분에 저항군은 스카이넷에 맞서 어느 정도 대등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니시스에서 나온 것처럼 군사용, 민간용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전자장비가 스카이넷과 연결된 상태라면 인류는 쓸만한 무기나 기술은 거의 다 무력화되거나 스카이넷으로 넘어가 최소한 반쯤은 무장해제당한 채 훨씬 불리한 위치에서 전쟁을 해야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39. 그런데 그걸 또 고친답시고 테이블에 손을 때린다(...) 인간한테 배운건가
  40. 근데 어차피 2,3편에서도 무기를 트럭으로 쌓아두고도 제대로 쓴 건 몇 개 없다(...)
  41. 당시 장면을 보면 금문교 측면에 걸쳐서 흔들리는게 아니라 아주 딱 붙어있다. 추측해보자면 팝스가 전자석 너클을 버스에 놓치고 튕겨나간 이후 버스가 잠깐 자성을 띠게 되었고 철골 구조물인 금문교에 붙어버렸다는 가정도 가능하다. 그리고 카일이 너클로 존을 공격하며 자성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잠시 후 버스는 물에 빠지게 되는 것.
  42. 이때 팝스사라의 대사가 압권이다. 팝스 : 총알 열네발만 더 있으면 그들을 저지할 수 있다. 사라 : 그냥 관둬... 사실 팝스는 터미네이터이므로 마음만 먹으면 총알이 부족해도 못할 건 없지만 그럴 경우 카일과 사라는 죽거나 부상당할게 거의 확실했기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43. 이때 오류가 있는데 사라는 제니시스 시간대 기준으로 1984년까지 생존해 있었으므로 사회보장 번호가 존재했을 텐데 검색되지 않는다고 한다.33년동안 실종상태니 사망처리 되었습니다. (by 팝스)
  44. 그러나 충분히 개연성은 있는 것이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사회보장번호가 한 번 정해지면 불변인 게 아니고, 이미 9살에서부터 평범한 삶을 살수 없었던 사라 코너가 굳이 사회보장번호를 유지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이미 1984년의 T-1000이 카일 리스를 죽이러 왔을 때만 하더라도 경찰로 잠입한 걸 보면, 사라 코너가 사회보장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때 스카이넷이 그 정보로 사라 코너를 추적할 위험도 있다. 물론 그런 일이 작중엔 없었지만. 따라서 1973년 오두막이 폭파됐을때 사망처리됐다 보는게 맞을듯하다. 추가로 사회보장번호는 경제활동을 위해 신청해서 발급받는 번호이므로 신청 자체를 안했다면 없는 것이 당연하다. 또한 1973년 그 일이 있기 전까지의 사라 코너가 아무 사건도 저지르지 않았을테니 당연히 지문이나 DNA도 등록되어있지는 않을테고...
  45.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의 신원 조회에 대한 내용은 2017년으로 넘어온 직후 병원에서 처음 나온다.
  46. 그리고 이후에 경찰의 조사를 위해 어린 카일과 그 부모가 소환되는데, 어린 카일은 성년의 카일을 보고 "아빠를 닮았어요." 라는 말을 한다.
  47. 경찰서에 앉아 있어서 취조중이던 형사가 영어를 알아 듣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
  48. 여기서 예고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옥에 티가 있는데. 취조받는 팝스의 얼굴에 있던 상처들이, 팝스가 벽을 부수고 나오는 순간 깨끗하다.
  49. 그와 함께 매장 순찰을 돌던 동료는 T-1000에게 살해당했다.
  50. 도와주기는 하겠지만 자신을 이해시켜 달라고 말을 한다. 액체금속 인간이 동료 경관을 죽이고 일대를 깽판으로 만든 것까지야 자신이 두 눈으로 봤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이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는지는 오브라이언이 알아내지 못한 모양이다.
  51. 참고로 사라가 어린 카일에게 해줬던 용기의 단어는 "뒤돌아 보지말고 가, 일직선이란다."라는 말로, 카일이 사라를 2017년으로 가게 설득했던 키워드이다.
  52. 오브라이언은 사라 일행이 다른 곳으로 갔다고 거짓말 해줄 수 있다며 헬기를 타지 않고 남는다.
  53. 작중에선 자석이 들어 있다는 설정이다.
  54. 철제 봉을 던지고 들어온 팝스 왈, "존 코너는 너무 말이 많아"(...) 초중반부 T-1000이 액체금속으로 만든 철봉으로 팝스를 벽에 꿰뚫어 잠시 행동을 봉인시켰던 것을 그대로 되돌려준 셈이다.
  55. 사실 그냥 봉으로 벽에 박기만 했다면 몸을 입자화시켜 금방 빠져나올 수 있는 일이었지만, 그 벽이 전광판이었던 터라 전기가 통한 철봉이 전자석 비슷한 상태가 되는 바람에 타격을 입은 듯하다.
  56. 그래도 단순히 33년동안 멍 때리면서 기다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스스로 찾아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다.
  57. 이 때 귀찮게 하는 스카이넷에게 삼인방이 하는 행동이 전부 똑같은게 개그 포인트. 스카이넷이 감시카메라를 통해 홀로그램을 비춰 시끄럽게 하자 셋 다 감시 카메라를 쏴서 박살내버린다.
  58. 이 때 스카이넷과 카일이 나누는 대사가 매우 인상적. 스카이넷 : 어째서 포기하지 않는거지? 카일 : 우린 인간이니까.
  59. 말 그대로 신체의 앞뒤를 바꾼다. 마찬가지로 변형이 자유로운 T-1000도 영화 초반부에 사용한 기술.
  60. T-3000 또한 이전 작품의 터미네이터들과 비슷한 최후를 맞이했다. 1편의 T-800은 프레서(압축기), 2편의 T-1000은 용광로, 제니시스의 T-3000은 자기장. 셋 다 그 어떤 기계도 버틸 수 없는 장치로 인해 최후를 맞이한 것
  61. 자기장속에서 팝스가 튕겨나가 액체금속에 빠지는 장면을 느리게 보면 액체금속에 빠진 팝스의 오른쪽 눈의 빛이 꺼지는데 곧 완전히 빠지기 직전에 다시 한번 깜빡이는것을 볼수 있다.
  62. 다만 여기서 "그럼 존 코너는?" 하고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전 터미네이터 시리즈 타임라인 대로라면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가 1984년에 관계를 맺고 존 코너를 낳아야 하는데, 그걸 스킵하고 2017년으로 와서 엔딩까지 잔류했기 때문...아예 이 작품으로 시작되는 새 시리즈에서 지난 3, 4편에서 도저히 답을 내지 못한(심지어 크리스찬 베일 마저도) 존 코너 캐릭터를 이번 작에서 완전 삭제 시켰다고 판단한 사람들도 있다. 혹시 또 모르지 이런게 가능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