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te History Of The Soviet Union, Arranged To The Melody Of Tetris





원본한국어 자막판
(^~^)

A Complete History Of The Soviet Union Through The Eyes Of A Humble Worker, Arranged To The Melody Of Tetris.

1 소개

영국의 밴드 Pig with the Face of a Boy가 2010년 공개한 노래이다. Pig with the Face of a Boy는 좀 개그스러운 노래를 부르는 코믹 밴드인데 이 노래의 뮤직 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데뷔가 2009년이니 1년 차에 인지도가 확 오른 셈. 유튜브에서 46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테트리스를 통해 보는 소련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범위는 대략 몇몇 귀족과 차르만 사치를 누리고 노동자들은 빈곤한 러시아 제국 말기 -> 레닌 주도의 러시아 혁명 -> 스탈린의 5년 경제 계획 -> 독소전쟁 -> 냉전과 우주개발 -> 점점 심각해져 가는 경기침체 -> 시장경제 도입과 올리가르히의 득세 -> 푸틴의 장기 집권이다.

원제가 정말 길다. 대강 번역하자면 '테트리스 선율로 편곡된, 보통 노동자의 눈으로 본 소련 전사(全史)' 정도가 된다. 사실 딱히 '테트리스 선율'에 기반했다 하기에도 좀 미묘한데, 애초에 테트리스의 유명한 BGM 자체가 러시아 민요 Korobeiniki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냥 러시아 민요에 맞춰서 편곡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2 가사

Pig with the Face of a Boy 공식 블로그에서 공개하였다. 링크

영어한국어
1To Moscow I came seeking fortune
But they’re making me work til I’m dead
The bourgeoisie have it so easy
The Tsar’s putting gold on his bread
The people of Moscow are hungry
But think what a feast there could be
If we could create a socialist state
That cared for the people like me
부를 찾아 모스크바에 왔지.
그런데 죽을 때까지 일만 시키네.
부르주아는 호의호식하고 있고,
차르께서는 빵에 금을 발라 드시더군.
모스크바의 시민들은 굶주리네.
하지만 다가올 축제를 생각해 봐.
우리가 사회주의 낙원을 만들 수 있었다면
나 같은 사람들도 잘 살게 되었을텐데..
2I am the man who arranges the blocks
That descend upon me from up above.
They come down and I spin them around
Til they fit in the ground like hand in glove.
Sometimes it seems that to move blocks is fine
And the lines will be formed as they fall
Then I see that I have misjudged it!
I should not have nudged it after all.
Can I have a long one please?
Why must these infernal blocks tease?
나는 벽돌을 맞추는 사람,
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벽돌들 말이야.
벽돌이 내려오면 돌리는 거지,
그것들이 손에 낀 장갑마냥 땅에 딱 맞을 때까지.
가끔은 내가 벽돌을 잘 움직이는 줄 알았고,
그게 내려가서 줄도 잘 맞고 있는 줄 알았을 때,
비로소 잘못 조작했다고 알아차릴 때가 있어!
그걸 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야.
작대기 하나만 내려와 주면 안 되겠니?
왜 이런 지긋지긋한 벽돌들에게 조롱당해야 할까?
3I am the man who arranges the blocks
That continue to fall from up above.
Come Muscovite! Let the workers unite!
A collective regime of peace and love.
I work so hard in arranging the blocks
But the landlord and taxman bleed me dry
But the workers will rise! We will not compromise!
For we know that the old regime must die.
Long live Lenin, kill the tsar!
We salute the sickle and star!
나는 벽돌을 맞추는 사람,
계속해서 내려오는 벽돌들 말이야.
모스크바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
사랑과 평화의 공동 체제를 추구하세.
나는 열심히 벽돌을 맞추지,
하지만 지주와 세금 징수원이 나를 쥐어짜네.
그러나 노동자들은 일어설 거야! 우리는 타협따윈 안할 거야!
구체제반드시 무너져야 하느니!
레닌 동지 만세! 짜르 놈죽이자!
을 찬양하리라!
4I am the man who arranges the blocks
That continue to fall from up above.
The food on your plate now belongs to the state
A collective regime of peace and love.
I have no choice in arranging the blocks
Under Bolshevik rule, what they say goes.
The rule of the game is we all are the same
And my blocks must create unbroken rows.
Long live Stalin! He loves you!
Sing these words, or you know what he’ll do...
나는 벽돌을 맞추는 사람,
계속해서 내려오는 벽돌들 말이야.
접시 위 음식은 이제 공공 자산이 되었어.
사랑과 평화의 공동 체제라네.
벽돌을 맞출 때 선택의 여지는 없어.
볼셰비키 영도 하에, 그 명령대로만 움직여.
이 게임의 법칙은 우리가 모두 평등하다는 것,
그리고 벽돌을 반드시 한 줄로 맞춰야 한다는 것.
스탈린 만세! 그는 인민을 사랑하네!
이렇게 노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5I am the man who arranges the blocks
That are made by the men in Kazakhstan.
They come two weeks late and they don’t tessellate
But we’re working to Stalin’s five year plan.
I am the man who arranges the tanks
That will make all the Nazis keep away
The Fuhrer is dead, and Europe is Red!
Let us point all our guns at the USA.
We shall live forever more!
We can start a nuclear war!
나는 벽돌을 맞추는 사람,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만든 벽돌들 말이야.
2주나 늦게 오고 모양도 안 맞지만,
어쨌든 스탈린의 5개년 계획에 맞춰 일한다네.
나는 전차를 맞추는 사람,
나치내쫓기 위해서라네.
총통은 죽었고, 유럽은 적화됐어!
이제 모든 총구를 미국으로 돌리자.
우리는 영원불멸할 것이야!
이제 핵전쟁을 개시할 수 있어!
6I am the man who arranges the blocks
That are building a highly secret base.
Hip hip hurrah for the USSR!
We are sending our men to outer space.
I work so hard in arranging the blocks
But each night I go home to my wife in tears
What’s the point of it all, when you’re building a wall
And in front of your eyes it disappears?
Pointless work for pointless pay
This is one game I shall not play.
나는 벽돌을 맞추는 사람,
일급기밀 시설에 쓸 벽돌들 말이야.
소비에트 연방 만세!
우리 동포우주로 보낸다네.
나는 열심히 벽돌을 맞추지.
하지만 매일 밤 나는 눈물을 머금고 집의 아내에게 돌아가네.
이게 다 무슨 소용이지? 벽을 쌓는다 해도,
내 눈 앞에서 바로 사라져 버리는데 말야.
무의미한 임금을 위한 무의미한 노동,
이 게임도 못 해 먹겠어.
7I am the man who arranges the blocks!
But tomorrow I think I’ll stay in bed.
The winter is cold, I’ve got plenty of gold
And I’m standing in line for a loaf of bread
Maybe we’d be better off
If we brought down Gorbachev
나는 벽돌을 맞추는 사람,
하지만 내일은 침대에 누워 있어야겠군.
겨울은 춥고, 돈이 있는데도,
빵 한 조각 받으려 줄을 서 있네.
어쩌면 이러면 좀 나아질지 몰라,
고르바초프를 끌어내린다면 말이야
8I am the man who arranges the blocks
That continue to fall from up above.
The markets are free! So much money for me!
Tell me, why should I care for peace and love?
The markets are free! So much money for me!
Tell me, why should I care for peace and love?
Peace and love, peace and love!
나는 벽돌을 맞추는 사람,
계속해서 내려오는 벽돌들 말이야.
시장이 자유로워졌어! 많은 돈이 주어졌어!
말해 봐, 내가 왜 '사랑, 평화' 따위에 신경써야 하지?
시장이 자유로워졌어! 많은 돈이 주어졌어!
말해 봐, 내가 왜 '사랑, 평화' 따위에 신경써야 하지?
사랑과 평화 따위, 사랑과 평화 따위!
9And now the wall is down, the Marxists frown
There’s foreign shops all over town
When in Red Square, well don’t despair
There’s Levi’s and McDonald’s there
The US gave us crystal meth
And Yeltsin drank himself to death
But now that Putin’s put the boot in,
Who’ll get in our way?
이제 은 무너졌고,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울상이네.
마을에는 외국 상점들이 넘쳐나네.
붉은 광장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어.
리바이스맥도날드가 들어섰지.
미국은 우리에게 각성제를 주었고,
옐친은 죽을 때까지 퍼마셨네.
허나 이젠 푸틴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누가 막을 수 있겠어?
10So we reject free enterprise
And once again the left will rise.
Prepare the flags to be unfurled
For we’re seceding from the world:
We shall regain the Georgian soil
We shall obtain the Arctic oil
We shall arrange the blocks and toil
Forever and a day.
Game~ over~
그래서 우리는 자유시장을 거부한다네.
그리고 다시 한 번 좌파가 일어날 것이야.
다시 펼쳐질 붉은 깃발을 준비하세,
우린 독자 노선을 걷고 있으니까 말야.
우리는 그루지야 영토를 회복하고,
북극석유 것이야.
벽돌들도 다시 맞춰 나가세,
앞으로도 영원히.
게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