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핌 오텐롯제

Trhvmn Ortenrosse.

사도 27조
제16조 그란수르그 블랙모어제17조 트라핌 오텐롯제제18조 엔한스

TYPE-MOON/세계관사도 27조 제 17위.

백익공(白翼公).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의 첫번째 종자로, 형식적인 27조의 대표. 따라서 최초의 사도일 가능성이 높다.[1] 따라서 나이는 대략 4천살 이상.[2] 형식상의 대표라고는 하지만 최대의 영지와 발언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인 톱인 알트루주 브륜스터드와는 대립중이다.

마술사 출신이긴 하지만, 네로 카오스그란수르그 블랙모어처럼 마술의 연구 끝에 사도가 된 것은 아니다.[3] 개인의 모토도 심플 이즈 베스트인지라, 이질적인 능력보다는 순수하게 흡혈종으로서의 능력이 강하면 그만이라고 보는 주의. 10위권 내의 조가 넷이나 모인 알토르쥬 파벌도 끝장내버린다는 흑익공과 맞먹는다는 언급을 보면 그만큼 실력도 뒷받침되는 모양이다.

사실 Prelude에서 언급된 사도의 힘의 하나로 '혈연의 힘'이라는 설정이 있다. 피로 이어진 사도들이 힘을 합칠 경우, 그 힘은 '더하기'가 아닌 '곱셈'이 된다는 것. 사도 27조중 최대의 영지를 가진다면, 그 밑에 권속도 많을테니, 어찌보면 그가 강한 힘을 지니는 것은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거기에, 사도의 힘은 그 모체가 강하면 강할수록 영향을 받아 강해진다. 진조의 왕인 붉은달의 첫번째 종자인 그가 강한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보통은 수십년걸리는 과정을 뛰어넘어 단번에 사도가 되어버린 유미즈카 사츠키의 흡혈귀로서의 적성은 초대 27조에 맞먹는다는 설정도 있는데, 반대로 말하면 초대 27조라면 유미즈카 사츠키의 재능에 필적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단 소리.

즉, 본인의 흡혈귀로서의 적성 + 수 천년의 세월 + 혈연의 힘 + 모체인 붉은달의 힘.

안 강할래야 안 강할 수 없을듯. 더군다나 위의 요소가 모두 흡혈종으로서 지니는 기본적인 능력. 이래서야 "흡혈종으로서 세면 장땡. 초발능력? 그게 뭔가요? 우걱우걱. 특수능력따윈 장식입니다." 소리가 나올만도 하다.

흑익공 그란수르그 블랙모어와 맞먹는다는 설정이 붙기전에는 그와 대립하는 실직적 톱이라는 설정이 붙은 알토르쥬 휘하에 10위권내 상위조가 3체에 그자신도 10위권안에 들어가는데 반해서 이쪽은 딱히 부하라 할만한 27조도 없지, 형식상의 대표라는 설정이라든가, 무언가 순위도 10위권 바깥중에서도 꽤 후반부여서 여러모로 팬들사이에서도 무능이라든가, 허수아비정도로 얕보이는 이미지였던거 같다.

옛 지배자인 진조를 싫어해 진조 사냥을 제안하였다. 네로가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를 사냥하기 위하여 일본에 찾아온 것은 그 제안에 의한 것. 물론 네로가 예기치 않게 토오노 시키에 의하여 소멸하였기 때문에 책임을 지게 될지도 모른다.

월희 2에서는 더 다크 식스의 발동을 위하여 반 펨의 협력 하에 여섯 명의 사도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풀린 떡밥만 본다면 월희 2의 최종보스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렇지만 최종보스치고는 꽤나 생각없는 일직선계 타입인듯. 반 펨의 평가도 그렇고, 메렘은 그를 머리는 나쁜데 능력은 있어서 골치 아픈 바보라고 평했다. Type-Moon Festival의 QnA에 의하면 이 의식때문에 세상의 마나가 뿅하고 고갈된다고 한다.

여담으로 Archetype : Earth사도 27조의 일원인 네로 카오스왈라키아의 밤과 싸우고 이기면 승리대사로 "조악한 따위가 짐의 앞을 막으려 드는구나. 백익놈은 뭘 하고 있는가."라고 노하는 걸로 보아, 생전의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가 모든 사도의 관리를 맡긴 듯하며, 형식상의 대표라는 건 이걸 말하는 듯하다. 옛 지배자 진조를 싫어한다는 건, 뭣도 해준 거 없으면서 일거리만 잔뜩 줘서 비뚤어져서인건가

팬들은 이놈이 붉은달을 배신했다고 보는쪽이 많지만, 의외로 붉은달의 열렬한 충신일 수 있다. 진조를 싫어하는 이유는 주군의 실험물에 불과한 놈들이 사도들의 머리 위에 서려는 태도때문일 수도. 순혈인 조인 경우 붉은달의 생전에 신하들이었으므로 진조가 아니꼬와 보일 수도 있다. 사실 붉은달에게 직접 사도화 된 녀석들은 왕족 노릇을 하는 진조들을 싫어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트라핌 오텐롯제가 메렘 솔로몬이나 그란수르그 블랙모어처럼 알퀘이드 브륜스터드 를 붉은달의 진정한 후계로 보지 않는 관점의 차이를 가지게 한다.

공교롭게도 그의 모토인 심플 이즈 베스트는 어찌보면 그의 최대급 적이라 할 수 있는 바르토멜로이 로렐라이와 완전히 똑같다. 둘 다 흡혈종/마술사로서의 개개의 기본 스펙을 가장 우선시한다는 점에선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설정 상으로는 27조의 형식상으로나마의 대표에, 27조 중에서도 최강급이라는 그란수르그에 맞먹는 강함을 자랑하지만, 어째 그란스루그와 함께 27조 내의 번호는 중위권에 그치고 있다. 흑익공이야 원래 27조가 아니고 붉은달의 사역마였다가 붉은달 사후에 적당하게 골라서 파벌째로 몰살시켜버린 것이 16위였으니 그 번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면, 그렇다고 쳐도, 최초부터 27조였던 트라핌은 어째서(...). 즉 27조에게 붙은 번호가 과연 어떤 기준으로 붙여진 건지 여전히 알 수 없다는 떡밥을 의미한다.

덤, 백익공 트라핌 오텐롯제를 미워하시는 분들 모임

대충 이 정도. 이렇게나 타 캐릭터들에게 미움받는보스 캐릭터도 드물다…. 어찌 되었건, 만약 월희 2가 나온다면 이 분의 미래는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1. 더 다크 식스가 최초의 사도라곤 하지만 그쪽은 뭐가 뭔지 모를 놈이므로 제외.
  2. 이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이 인물은 인류청동기와 초기의 철기를 가지고 깨작거릴때 태어나(...) 21세기에 이르러 인류가 농업시대, 산업시대, 정보화시대를 거치는 것을 모두 지켜봤다는 이야기이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역사(...)
  3. 즉 붉은 달한테 직접 당해서(...) 흡혈귀가 된 것. 괜히 붉은 달의 첫번째 종자가 아니다.
  4. 바르토멜로이의 당주는 대대로 흡혈귀에 대한 증오를 물려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