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2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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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27조 명단

TYPE-MOON/세계관의 설정 중 하나로, 이 세계관에 존재하는 흡혈귀 집단.

1 개요

사도라고 분류되는 흡혈귀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27명 또는 그 파벌을 통칭하는 말.
...이라고 설명돼 있으나, 실제로 사도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예외들도 잘만 포함되어있다. 피를 빨 필요도 없는 주제에 그냥 주인따라 피마시는 제1조, 사도 정도가 아니라 지구 생명체에서조차 벗어난 주제에 흡혈종의 특성이 확인되자마자 조로 인정된 제5조, 그리고 심지어 사도보다 상위의 흡혈귀인 진조임에도 이 명단에 들어가는 제3조가 대표적인 예.

27조에 이름이 올라가는 확실한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단지 앞서 언급된 예외들 때문에 사도가 아니더라도 "피를 마시고 인류에게 위협적인 존재"면 조로 인정되는게 아니냐는 설이 조금 유력한 정도. 최초의 사도이자 시스템이라 언급된 2위의 사도와 관계있을 수도 있다.

작중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는 이들의 기원은 다음과 같다. 본래 진조들은 흡혈충동을 억제하다 도무지 힘들 것 같은 경우를 대비해 비상식량으로 써먹을 인간들을 (피를 빨아 지배하에 둔 채로) 가둬놓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들 중 일부가 기어이 탈주했는데 이들이 바로 27파벌의 시초라는 것.
...물론 이 내용으로는 역시 제3조의 케이스가 설명되지 않는다. 결국 앞으로도 설정 공개가 지속되어야 할 부분. 그럴 날이 올지가 의문이지만

또한 붉은 달의 왕은 최초의 종자인 제17조 백익공에게 27조의 공식 대표로서 직접 사도들의 관리를 위임한 듯 하다. 백익공이 지금도 형식상으로 사도들의 대표이자 왕으로 취급받는건 이 때문인 듯. 역시 해준 거 없이 일만 잔뜩 줘서 삐뚤어진 거다

2 누가 이걸 정했는가?

성당교회에서 이 목록 자체를 정한 것이란 루머가 있었으나, 어디에도 그런 말은 없다. 단지 확실한 건, 27조를 비롯한 사도들의 이름대부분 교회가 붙인 이름[1]이란 설정과, 27조 본인들과 다른 세력들이 조의 멤버들을 서로 다르게 인정할 여지가 있다는 것 정도.

성당교회, 특히 매장기관이 확실히 27조를 제거해야할 적으로 보고 열심히 사냥하고 있는건 사실이나, 이들이 조폭서열 정리하는 경찰마냥 27조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리거나 했다는 언급은 작중에서 한 번도 없었다.

앞서 말했듯이 27조의 목록에 실제 사도가 아닌 존재들도 올라가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수 사례들마저 "목록"에 올리고 적대할 만한 집단이 유력 후보에 들어갈 것이다. 특히 제3조의 케이스를 고려하면, 적어도 이걸 정한 건 인간측에 속하는 존재들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현 시점의 유일한 진조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는 태생이 사도(와 타락한 진조)를 사냥하는 존재인만큼, 사도 27조에 대한 정보는 훤히 꿰고 있다고 한다. 아마 진조의 종특인 세계의 정보를 자동으로 습득하는 능력에 의한 듯.

3 순위에 대하여

인간을 죽이는 능력순으로 나열된다는 건 밑도 끝도 없는 루머. 만일 그렇다면 제5조가 1위여야 한다. 이놈이 깨어나면 인간 몇이 죽는게 아니라 인류 자체가 끝난다. 오히려 이를 어느정도 부정하는 설정으로, 선대의 조를 살해하거나 아니면 선대 조의 자리를 물려받을 경우는 그대로 그 자리에 눌러앉게 된다고 한다. 제5조와 제15조, 그리고 제18조가 전자에 해당되며, 제15조가 후자에 해당된다.

그 대신 이와 별개로 1위 ~ 10위 이내의 녀석들은 '환상을 뛰어넘는 환상'이라, 통상적인 개념으로는 절대 죽일 수 없다. 설령 다른 사도가 이 조를 죽이고 그 자리를 빼앗는다고 해도, 그것은 그 사도 또한 10위내의 조를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대한 존재[2]란 의미가 되기 때문.

처음에 조의 순위가 어떻게 결정되었는지는 불명. 붉은 달의 첫 종자이자 27조의 대표로 취급받는 백익공은 어정쩡한 17위에 배정되었기에 은근히 수수께끼가 있다.

27조의 목록 중에는 공석들도 다수 존재하는데, 이는 교회에 의해 포획당해서 빈 것으로 설정이 공개되지 않은 건 아니다. 이들의 공석이 다른 조들과 달리 채워지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엄밀히 말해 이들은 소멸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로서는 이들을 죽일 수 없기에 교회의 관 속에 봉인시켜놓았다고.[3] 이 경우 그 조의 파벌은 건재하며, 그 조가 소멸한 건 아니기 때문에 후계자가 딱히 뒤를 잇지도 못하는 모양이다. 그 때문인지 그 세력에선 봉인된 조를 탈환하거나, 소멸시키려들기도 한다고.

그리고 27조가 계속 사냥당하면서도 그럭저럭 숫자를 유지하는 건, 27조 중에 예언자의 역할을 하는 조가 있기 때문이다. 일명 "장미"라 불리는 여성인데, 몇 위인지는 불명.[4] 또한 대략 500년을 기점으로 조의 지위를 넘겨주는 조도 있다.

4 기타

27조 중에는 4천년 이상 살아온 신대연맹(神代連盟 / Elder Title)이라는 모임도 있다. 정황상 이들은 초대 27조 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생존자로 보인다.
Fate/strange Fake에 나오는 길가메쉬의 반응을 봐서는 그의 시대에는 붉은 달이 내려오지 않았던가, 사도가 천년성에서 탈주를 못한 상태 둘 중 하나 인듯 하다.

사도 중에서도 대표격이니 하는 인물들이니만큼 대부분이 마법 미만 마술 이상 정도의, 최강까진 아니라도 충분히 강력한 존재들이다. 거의 전원이 일반적인 서번트와 전투가 가능할 정도로 강하다. 단, 서번트는 보통 마물과의 싸움에 익숙한 만큼 사도 27조보다 싸움에서 유리하고, 특히 세이버, 아처, 랜서 등 3기사라면 일반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다. 그래도 일단 어느 쪽도 상대를 죽일 수 있는 수단은 있으므로 상황 나름이라는 듯.

물론 나스 공인 세계관 최강인 제5조[5], 영장류 상대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특징을 가져서 서번트 상대로 상성으로 유리한 제1조같이 서번트를 압도할 수 있는 조도 있기는 하다.[6]

매장기관 1위나 현 마도원수같은 인간중 높은 직에 있는 캐릭터들을 돋보이기 위해서 이 사도 27조를 포획했다느니 킬했다느니 하는 설정이 붙어있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버섯세계관에서 킬마크 최대 보유자는 토오노 시키.

어쨌건 설정상으로는 성당교회, 마술협회와 함께 세계의 뒷편을 양분하는 3대 단체 중 하나이면서, 각각의 조가 파벌을 가지고 자기들 안에서도 대립하거나 혼자서 놀기 때문에, 3대 단체중 가장 조직력이 형편없다. 원피스로 치면, 3대 세력 중 칠무해정도의 위치이지 않을까.
상성상 성당교회에게 밀리고, 마술협회에 대해서는 본질적으로 같은 동류의 신비에서 순도가 높아서 유리한 관계[7].신비의 상하관계성당교회는 세력으로 치면 마술협회에게 밀린다고 하니, 3대 단체는 서로 먹고 먹히는 가위바위보의 관계라 할 수 있다. 또한 마술협회와 나름 교류가 있다.

하지만, 정작 작중에서는 성당교회한테 털리고, 설정으로 이겨야하는 마술협회에게도 발려버려, 아예 VS전에서 서번트 비교가 되어서 상성이 안좋다고 관광당하는 등, 여기저기서 동네북처럼 쥐어터지는 안습한 집단. 토오노 시키가 없애버린 조만 해도 넷에 이른다. 설정상으로야 전혀 꿇릴 것이 없는 괴물들이지만, 3대 세력 중에서 유일하게 악역 기믹이라, 악역=타깃으로 써먹기 좋은 부류라서 문제.[8]

정작 이 모든 사도들의 기원이 되는 붉은 달에 가장 가까운 존재 Archetype : Earth께서는 생전에 자신이 만든 순혈 사도들 외에는 전부 조악한 조로 보고 계신다.

'TYPE-MOON 에이스 VOL.10' 에 의하면 신생월희에서 이들의 설정과 서열이 재설계되어 자세히 밝혀진다고 한다.

5 각 개체의 설명

가월십야의 데일리 메시지, 월희 본편 및 설정집 등을 종합한 것으로 상호간에 충돌되는 설정도 어느정도 감안하되 최신의 설정을 보다 중시해서 적었다.
★표시는 '사도'라는 생물 분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27조로 세는 경우.
▲표시는 사도는 사도인데 일반적인 사도와는 어딘가 다른 경우.(혼혈/망령 등)
◎표시는 붉은 달이 직접 만든 사도인게 확실한 경우.

  1. 포와블로 르와인에게 네로 카오스란 이름을 붙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2. 이 세계관에서 "신비는 더 높은 등급의 신비에 압도된다"는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3. 공식 용어사전에서는 이에 대해 처형당해 속죄중이라고 한다(...).
  4. 다만 이름에 Rose와 유사한 발음이 들어가는 여성 사도 15위가 가능성이 높다.
  5. 정확한 이유는 "제5조에게는 지구의 룰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 명시되어있다.
  6. 제3조나 제4조는 죽거나 전성기가 지나서 압도할 수 있는 조에 언급이 안된 듯하다.
  7. "신비는 더 높은 신비에 무력화된다"
  8. 예를 들자면 설정상으로만 있다가, 시나리오 라이터가 월희 제작 도중에 로아만 상대하면 심심하니까 중간보스 역으로 냅다 끌고와 죽게 만든 제10조가 대표적인 피해자(?)다.
  9. O.R.T.에게 살해당함.
  10. 원래는 일반적인 사도였으나 1000년 정도 지나면서 점점 다른 존재로 변질되고 있었다. 월희 본편에서 죽지 않았다면 언젠가는 혼돈 그 자체가 되었을 거란 묘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