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라키아의 밤

1 TYPE-MOON/세계관의 등장인물

Night Of Wallachia[1] / TATARI
ワラキアの 夜 / タタリ

사도 27조
제11조
스탠로브 칼하인
공석제13조
왈라키아의 밤
제14조
반 펨

Warakia.jpg

1.1 개요

멜티블러드판 자유로 귀신

TYPE-MOON/세계관에 나오는 흡혈귀. 격투게임 멜티 블러드의 진 최종보스. 사도 27조 중 한 명으로, 제13위.

성우마스타니 야스노리

처음 존재가 언급된 건 가월십야에서 공개된 사도 27조에 대한 설정. 왈라키아의 밤, 혹은 타타리(재앙), 허언의 왕 등으로 불린다. 누구도 본 적이 없지만 '존재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렇게 설정만 살짝 공개될 무렵엔 사도 중에서도 그야말로 수수께끼에 싸인 정체불명의 존재로 취급되었으나, 마침내 멜티 블러드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면서 그 실체가 밝혀지게 된다.

본명은 제피아 엘트남 오베론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의 선조에 해당한다. 이분이 사도가 되 주신 덕분에 엘트남은 쫄딱 망했다. 시온이 어찌어찌 재건하지만.

특정 커뮤니티 안에서 흘러다니는 소문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구현하는 자로, 커뮤니티가 존재하는 지역 전체를 하룻밤 동안 고유결계 '타타리'로 뒤덮는다.

이명 중 하나가 '재앙'인 만큼 주로 커뮤니티 안에서의 불길한 소문(거리를 나다니는 살인귀라든가, 실제로 대량학살을 일으킨 적 있는 흡혈귀를 떠올린다던가)을 구현해서 학살을 저지르는데, 풍년이 온다던가 하는 식의 좋은 소문까지도 모두 자기에게 흡혈당하길 원한다는 식으로 왜곡시켜 나쁘게 구현해버린다.

1.2 상세

본래는 아틀라스원에 소속된 뛰어난 연금술사로, 일찍이 아틀라스의 선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미래를 읽고 세계를 운영하기 위해서 미래를 들여다 보았으나 그의 눈앞에 나타난 미래는 다름 아닌 멸망.

그 후, 인류의 파멸을 막기 위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하여 수많은 변수를 바탕으로 미래를 계산하였으나 '무슨 수를 쓰더라도 멸망을 피할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얻고 완전히 미쳐버리고 말았다. 코믹스에서는 죽기 전에 시온에게 전해주는데, 아틀라시아의 이름을 짊어지고 있는 이상 언젠가 너도 그렇게 될 것이라 말한다.[2] 시온은 그 이후로 오시리스의 모래를 리포트로 제출해서 아틀라스원에 돌아가고 이 인연을 발판삼아서 역대 아틀라스의 선인들과는 다른 결말을 맞을 것을 암시했다.

결국 그는 사도 27조의 한 명인 알트루주 브륜스터드와 계약해 자신을 '현상' 그 자체로 바꾸게 되며, 이 계약은 1000년에 한 번 뜬다는 붉은 달이 뜨는 순간까지 지속. 그 때까지 그는 직사의 마안조차 통하지 않는 불사의 몸이 된다.

이후 사람들 사이의 소문이 모일 때 주기적으로 발생해 그 지역의 인간의 피를 전부 빨아서 힘을 비축한 후, 6번째 마법에 도전하는 것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제 6법을 얻어내는 것에 성공한다면 혹시라도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그 이유. 그러니까 과정이나 극단적인 선택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원래는 좋은 사람이란 소리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그가 그렇게 모은 힘이 진조에게 밀린다는 시점에서 이건 너무나 가망 없는 이야기였다. 덕분에 그에게 당한 희생자들은 물론이고 이런 수단을 선택했던 왈라키아 본인까지도 엄청나게 비참해졌다.

이후, 어떤 지방에서 구현화되어 참변을 일으킬 때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와 조우하였고, 어째서인지 그 사건에서 유일하게 그녀의 목숨만은 살려준다. 대신 왈라키아의 밤은 시온의 피를 빨아 서서히 흡혈귀가 되어가게 한다. 물려도 구울이 되지 않은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1.3 작중 행적

그리고 몇 번의 참극 끝에 마침내 시온, 그리고 살인귀 토오노 시키와 직접 대면하게 되고 왈라키아의 밤에게 시온은 자신을 죽이지 않고 흡혈귀로 만든 이유를 묻는다.

그의 대답은 '타인의 정보로 발생하는' 자신과 '타인의 정보를 섭취하는' 시온은 결국 동족이나 다름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타인의 정보를 강탈하는 그녀가 타인의 피를 빼앗길 거부하는 건 모순이라면서 시온의 흡혈충동을 폭주시켜 시키와 대결하게 만들지만 시온의 폭주는 시키에 의해 멈추고 만다.

이 상황을 시시하게 여긴 그는 천년성을 구현시키고 진조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의 모습으로 변해 둘에게 덤비지만 왈라키아의 밤 정도로는 진조의 능력을 재현하는 것은 역부족이었기에 완벽하지 못했고, 결국 토오노 시키에게 패하고 진조의 육체는 사라진다.

그러나 형태를 무너뜨리더라도 한번 구동식이 성립한 이상 '재앙'은 여전히 존재하며, 존재가 아닌 '현상' 그 자체이기 때문에 토오노가 가진 직사의 마안으로도 소멸시킬 수 없었다. 리액트 스토리 모드에서 시온이 이에 대해 설명하기를, 직사의 마안으로 태풍은 죽일 수 있을지언정 지구에서 태풍이라는 기상현상이 일어나는 건 막을 수 없다고 한다. 이에 토오노와 시온을 포함한 마을 사람들까지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그 순간 알퀘이드 브륜스터드가 나타나 공상구현화로 천 년 후의 붉은 달을 구현하고, 왈라키아는 현상에서 본래의 존재로 돌아가게 된다. 이 상태에서 시키일행과 최종 대결을 벌이고 패배, 죽음의 점을 찔리게 된다.

이후, 그는 시온에게 자신이 흡혈귀가 된 이유를 말해주고서 계속해서 광소를 터트리다가 "나는 그저… 계산해낼 수 없는 미래를 갖고 싶었어…"란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소멸한다. 그래서 13위는 이제 공석.

코믹스에선 그의 본체가 드러난 이후의 행적이 좀 더 세세하게 나오는데 왈라키아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소망(제 6법)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알퀘이드의 일침에 절규하며 그나마 남아있던 이성마저 날아가버린 듯, 미친 듯이 웃으며 시온이 기억하는 섬뜩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너를 처치하면 허구도 사라지겠지!"라며 공상구현화를 하고 있어서 움직일 수 없는 알퀘이드를 제거하려[3] 했지만 시온에게 막히고 싸우는 내내 광기로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다. 압도적인 힘으로[4] 시온을 완전히 죽이고 시키까지 처리하는 듯...했으나 시온에게 낚이고 에텔라이트로 강탈 당한 리즈바이페가 나타남으로 일격을 맞고 충격에 빠진다. 결국 그대로 캇토캇토 거리다가 시온의 블랙배럴 레플리카를 정통으로 쳐 맞고 죽어가는데 이때 그가 이제까지 모은 피가 마치 폭포처럼 흘러내린다. 얼마나 많은지 피가 강을 이룰 정도. 마지막이 가까워지자 "무엇을...추구했던가, 이 몸은!?"이란 대사를 하며 이성과 광기의 사이에 걸쳐 있는 듯이 보이는 그의 모습은 실로 인상적이다. 그 뒤로 알다시피 시온에게 자신이 왜 흡혈귀가 됐는지에 대해 말해주고[5] 시키에 의해서 완전히 눈을 감게 된다. 유언은 동일.

멜티 블러드 액트리스 어게인에서는 오시리스의 모래가 그 자리를 물려받은 것처럼 묘사되지만, 이쪽도 스토리 진행상 쓰러지는 건 마찬가지니까 결국 13위는 공석이다. 그나마 시온이 그 기능의 일부를 이어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녀의 사도화는 아마도 멈추었을 터이니. 그리고 왈라키아를 선택해서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 그 역시 자신의 후계자인 오시리스의 모래가 하려는 행위를 부정하며 스스로 타타리를 종결시킨다. 당연한 것이, 왈라키아가 원했던 것은 6법. 그러니까 멸망의 미래를 막고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시리스가 하려는 것은 인류를 미리 멸망시켜서 다른 이들이 발견할 기록으로 만드는 것. 사도가 되기 전부터 인류의 멸망을 막으려 했던 제피아가 인류의 멸망을 앞 당기는 오시리스의 행위를 결코 좋게 볼 리 없었다.

Fate/Grand Order에서는 제6장에 소환된 아틀라스원의 마지막 원장이였다.

1.4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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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을 때의 모습.

여하간 위의 스토리대로, 멜티 블러드 오리지널과 리엑트의 보스로 등장한다. 미쳤다는 설정을 충실히 반영해서 성우 마스타니 야스노리의 연기는 본좌급. 광기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으히히히힣! 캇토캇토캇토 캇토!

초창기엔 보스답게 사기캐릭터였으나 시리즈가 거듭해가면서 많이 하향. 기본기 리치는 정말 욕나오게 길지만 물살이고 몇몇 기술이 애매해서 그냥저냥 평범한 캐릭터 정도로 정착했다. 리치가 긴 만큼 빈틈이 커서 재깍재깍 리버스 비트로 딜레이를 줄이지 않으면 위험하다. 압박을 위해서는 허상 소환들을 잘 써야 하므로 다루기 어려운 편.

가정용 액트리스 어게인 보스러쉬에서 등장하는 이클립스 스타일 왈라키아는 액트 카덴쟈 ver.B2를 베이스로, 오리지널과 리엑트 당시의 광속발동기술성능들을 적용시킨 희대의 개캐.[6] 421계열의 텔레포트의 무적시간이 후딜보다 더 길며, 모든 공격에 절대판정이 붙어 있어서 기본잡기나 실드 벙커, 히트 발동 등 어떤 상황에서도 콤보가 들어간다. 일단 보스 캐릭터이다보니 CPU 전용인것이 다행.

캐릭터 능력이 변신이라 작중에서 무대, 배우, 연극 등의 대사를 많이 읊는다.

1.5 그 외

여담으로 자신의 스토리 모드에서는 아오자키 아오코를 향해서 "흠. 방금 부숴버렸네만, 천천히 거울을 보시게.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악마를 보게 될테니까."라고 말해버린다. 이유는 아오자키 아오코 항목 참조.

가끔 승리포즈에서 광기를 드러낼 때가 있는데, 이 때 DIO의 자세를 시전한다.과연 흡혈귀

우리나라 팬들에게 흔히 불려지는 별명은 꽐라왈라선생.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나스 월드에서 세계가 맞는 최후는 이미 Notes로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진실을 알고 있는 독자들이 보면 사실상 이 친구는 평생 불가능을 꿈꾸다 미쳐버린 비운의 캐릭터인 셈. 인류의 구원을 위해 노력하지만 좌절하는 연구자라는 점에서 아라야 소렌, 마토 조켄과는 닮은꼴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좌절 후 오히려 인류멸망을 도모하는 아라야 소렌이나, 자신의 목적조차 잊고 타락해 수단에 매달리는 조켄과는 달리 왈라키아의 밤은 인류 멸망을 막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는 짓거리를 보면 이쪽이 더 미친 것 같다 물론 그 과정이 "대량학살"이라는 모순은 남아있고, 이는 후계자인 오시리스의 모래도 비슷하다.

코믹스 판에서 시온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왈라키아는 현상 그 자체인 타타리로 변하기 전인 평범한 흡혈귀 상태에서도 27조의 일각에 속할 만큼 강력한 존재였다고 한다. 무작정 싸웠다간 진조의 공상구현화로 얻은 찬스도 무위로 돌아가서 졌을 거라고. 다만, 그때도 27조 중에서 13위였는지는 불명. 네로 카오스와의 대화를 미루어 보아, 어쩌면 왈라키아가 아직 평범한 흡혈귀였을 무렵에는 선대 13위가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2 퇴마록 세계편 제3권의 제목

이우혁의 소설 퇴마록 세계편 제3권의 제목.
  1. 멜티 블러드 리엑트에서는 Warakia, 그 이후에는 Warachia로 표기되어 있다.
  2. 아주 잠시동안 흡혈귀가 되기전에 정신상태로 돌아온듯 시온이라고 제대로 부르며 시온의 질문에 답을 해준다. "그건 말이지...답을 봤기때문이야 시온. 답을 봤다고,시온. 나는 답을. 너도 언젠가 그 끝에 도달하겠지. 절대 바꿀수 없는 멸망이라는 것에!! 일찍이...아틀라스의 선인들은 평온한 세계를 이룩하기 위해 미래를 읽고 세계를 운영하려 했지...그러나. 나타난 미래는 멸망 이었어!!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했어! 온갖 방법을 시뮬레이트했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항책을 짜냈어! 그런데도 손을 쓰면 쓸수록...미래는 더욱 참혹하고 그로테스크하게, 더욱 끔찍하게 우리를 절망시키지! 멸망의 미래에 이른 연금술사는 모두 미친듯이 미래에 도전했어! 그러다가...정말로 미쳐버렸지." 이때 가면의 모습은 진짜로 슬픈 표정이었다.
  3. 언행으로 보아선 자신의 소망을 부정한 알퀘이드의 피를 빨아서 6법을 이룰 힘을 보충하려 했던 것 같다.
  4. 이 때 묘사되는 전투력은 27조의 일원답게 Fate 세계관의 서번트들과 최소 동급 이상의 힘으로 묘사됬다.
  5. 말이 끝날 때 쯤, 이제까지의 보여준 광기가 가득한 모습이 아닌 굉장히 슬픈 눈을 했다. 그리고 그의 말을 미루어 보아, 왈라키아가 이렇게 된 이유에는 시키나 시로처럼 그를 옆에서 지켜봐 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란 것도 알 수 있다. 즉, 혼자서 고뇌를 짊어지고 혼자서 해결해보려다 미쳐버린 것. 사실 시키나 시로도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둘은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지.아니 그런 일이 생긴 시점에서 운이 나쁜 거 아닌가
  6. 하지만 리엑트에서처럼 5D가 아닌 2D로 발동하는 2번째 라스트 아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