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리스

(티그리스 강에서 넘어옴)

1 터키이라크를 가로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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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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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프라테스 강과 함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유프라테스에 비해 항목이 빈약하다. 안습

2 라틴어호랑이

tigris

3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검술

고대 가나폴리로부터 현재의 '달의 섬'에 전승되어 온 검술이다. 긴 장검 한자루를 사용한다. 이름의 의미는 호랑이.

달의 섬에 전승되는 또 다른 검술인 티엘라(쌍검술)에 비해 초반에는 티그리스로 티엘라를 이기기가 몹시 어렵다고 한다.[3] 따라서 약하다는 인식이 생겼고 이런 인식은 지난 몇백 년간 티엘라의 계승자만이 검의 사제가 되면서 더 두드러졌다. 또한 검의 사제가 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티엘라만을 배우기를 고집한 탓으로 제자를 모으기조차 힘들어졌다. 나우플리온의 스승 대에 이르러서는 티그리스를 배운 사람이 나우플리온의 스승 오이노피온 한 사람일 정도로 몰락했다.[4] 티그리스가 티엘라에 못지 않은 검술임을 입증한 것은 거의 전적으로 나우플리온의 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티엘라가 배울수록 신체 조건, 정신 상태와 같은 '선천적인 능력'에 따라 높은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정해진다는 약점이 있는데,[5] 그와 달리 티그리스는 일정한 영역에 도달하는 순간부터 들판에 놓인 불길과 같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들판의 불길이 그러하듯 사방으로 재능이 뻗어나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간다고 한다. 게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티그리스를 세 단계 높일 노력을 해야 티엘라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정도로 숙련의 격차가 심해진다. 티그리스가 특별히 쉽다기보다, 티엘라에 숙련되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6]

작중 묘사로는 일정한 경지 이상에 오르면 '본능대로 행동하는 호랑이처럼 자연스럽게 몸과 하나가 되는 검술'이라고 하며, 들불이 번지듯 방향성 없이 재능이 뻗어나가 그 자신도 주체를 못할 정도라고 한다. 그외에도 일대다 전투에서 입체적인 감각을 갖게 되는 듯하다. 이 때문에 보리스 진네만실버스컬 도중 자신조차 모르는 사이에 흐름을 타고 세 명을 연달아 찔러버리는 등, 제 것이 아닌 듯한 실력이 몸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꼈다. 이에 놀란 보리스는 윈터러의 영향이 아닌가 의심해서 자신의 검술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번번히 찬스를 얻고도 결정타를 먹이는 것을 피했었다.[7][8] 겨울 대장장이의 말에 따르면 이 검술은 수천 년동안 여러 사람들에 의해 갈고 닦아져 이미 마법의 영역에 도달했다고 한다.[9] 또한 겨울 대장장이는 '그 힘'이 너와 함께 싸워줄 것이라 말했다.[10][11]

참고로, 현재 제대로 티그리스를 계승하고 있는 건 나우플리온밖에 없다. 사실 보리스가 계승하긴 했지만 표면상으로는 아닌 것으로 되어 있고, 나우플리온의 성격으로 미루어 보리스 이외의 제자를 둘 가능성은 매우 낮다. 즉, 섬의 티그리스는 명맥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것. 또다른 고대 가나폴리의 검술인 티엘라와 신성 찬트 역시 계승자인 이솔렛의 성격을 보아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장서관마저 잿더미가 되었으니 달의 섬에서 근근히나마 이어져 내려온 가나폴리의 역사는 비로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12][13]

4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인물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유령들의 오벨리스크에 호랑이를 사냥하다 입은 상처로 인해 죽었다고 나온다.

5 노바2전용 중형 어깨형몸통 티그리스

2번에서 이름을 따온 듯. 호랑이 얼굴을 하고있는 부품이다.
  1. 이라크 지역. 이 강 유역의 대부분이 해당된다.
  2. 터키 일부지역
  3. 원래 검도나 다른 검술에서도, 이도류는 상대하는 사람 입장에서 까다로운 무술이지만, 막상 파훼법을 알면 상대하기 굉장히 쉽다.
  4. 그나마도 오이노피온은 섬에서 금지된 밀주를 만들어 먹는 등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한 기행을 곧잘 하는 사람이었고, 실력도 변변찮았기에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5. 배우는 사람의 자질과 적성 자체가 티엘라에 맞아야 하며, 그렇지 못한 자라면 아무리 티엘라를 배워도 절대로 벽을 넘지 못한 채 2류 검사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일리오스가 뛰어난 재능을 지닌 후계자를 원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6. 애초에 티엘라가 사람을 가리는 고약한(…) 검술인만큼 대중적인 측면에선 티그리스가 훨씬 우수하다고 할 수 있는데도 반대로 티그리스가 거의 실전된 것은 실로 아이러니하다. 이것도 지나친 강자의 등장을 경계해서 마법을 서서히 없애버렸던 역대 섭정의 계략일 가능성도 있다.
  7. 한편 루이잔 폰 강피르와의 대결 때는 윈터러의 힘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어떤 동생의 '형'인 루이잔의 미래를 '자신의 결정'이 아닌 윈터러의 영향으로 죽이게 될까 두려워했다.
  8. 그러나 이것이 사실은 티그리스의 힘이라는 암시는 사실 몇 군데 이미 깔려 있었다. 우선 혼만 떨어져나가 엔디미온 일행과 어울리다 돌아온 직후, 훈련중 나우플리온의 반응이 첫 번째. 그리고 루이잔과의 대련 중 '흡사 호랑이같다'는 언급도 등장하는데, 상술했듯 티그리스는 호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9. 실제로 작중에서 검술을 사용하는 보리스를 보면, 자신의 것이 아닌 힘이 몸 속에 들어오는 느낌을 받는다거나 갑자기 감각이 확장되는 등 버프기마법이라고 불릴만한 효과를 여러번 경험한다. 이는 티그리스 뿐만이 아니라 티엘라도 마찬가지인데, 티엘라의 오의 중 하나가 '자신과 상대방의 생명력을 연결하여 같이 소진시키는 기술'이다. 티그리스가 마법과 같은 힘을 지닌 이유가 '수천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갈고 닦아져서'라면, 티그리스와 함께 전승되어 온 티엘라 또한 그러한 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0. 보리스 진네만의 경우엔 악령들을 쫓아내는 힘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골모답과의 전투에서 윈터러를 불완전하게나마 다루기 시작했을 때 그때껏 날뛰던 악령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보리스는 골모답을 쓰러뜨린 후 이솔렛이 말한 티그리스의 특성을 떠올리고, 나우플리온이 자신에게 티그리스를 가르친 것을 숨겼다는 것을 깨달았다.
  11. 2부 데모닉에서 조슈아보리스에게 유령을 쫓아내는 힘이 있냐고 물었다. 영매인 조슈아가 보리스와 함께 있을 동안은 유령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 한 평생 유령들이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어왔던 조슈아인지라 "유령이 없는 세계란 이렇게 조용한 거였구나"라고 할 정도.
  12. 작중에서 마법왕국 가나폴리의 흔적 자체는 여기저기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가나폴리의 자손을 자처할 수 있는 존재라면 달의 섬 사람들이 유일하다. 그런 이들이 역대 섭정들의 권력욕에 의해 가나폴리와의 연결고리를 하나씩 잃어버리고 점차 미개해져 가고 있으니 참....
  13. 이미 작중 시점의 섬에는 이솔렛을 제외하고는 쌍검 티엘라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 검을 배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 자루 장검을 사용할 뿐이며, 이마저도 티그리스가 아니다. 사실상 이솔렛과 나우플리온을 제외하고는 섬의 전승검술은 명맥이 끊긴지 오래인 상태였고, 두 사람이 제자를 받을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지며 다음 대에는 결국 실전된다는 사실이 확정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