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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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40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회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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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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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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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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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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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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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비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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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메 프린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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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베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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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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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Comunidade dos Países de Língua Portuguesa(CPLP)
Community of Portuguese Language Countries(CPLC)

CPLP

1 개요

1996년 7월 17일에 설립된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들의 조직체. 회원국은 대부분 포르투갈의 구 식민지들이다. 현재 수장국은 모잠비크가 맡고 있다.
프랑스어가 거의 사용되지 않거나 전혀 무관한 국가들도 여럿이 정회원으로 등록돼 있을 정도로 회원 구성이 다소 산만한 프랑코포니와는 달리, 이쪽은 회원국에 엄격한 멤버십이 요구되고 있는 편이다. 단, 후술하겠지만 2014년에 적도 기니가 회원국으로 승격한 이후부터는 그에 대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2 참관국

공식 회원으로 등록된 아홉 국가 외에도 포르투갈어나 포르투갈어권 국가에 관심이 있거나, 정치 혹은 사회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다면 신청할 수 있는 참관국 지위도 있다. 현재 이 멤버십에는 일본, 조지아, 모리셔스, 나미비아, 세네갈, 터키 6개국이 속해 있는데, 일본은 둘 다 해당되는 대표적인 경우.[1]

적도 기니는 CPLP가 창설됐을 때 참관국 지위로 가입을 신청했다. 적도 기니는 스페인의 구 식민지였지만, 그 전에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고 상투메프린시페와도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다는 명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4년 7월에 적도 기니는 참관국으로 정식 승인을 받게 되었다. 그런 다음 2010년 6월에는 회원국 신청을 했고, 이는 2014년 7월에 승인되어 적도 기니는 회원국으로 승격한다.
적도 기니는 인접국인 가봉카메룬이 프랑스어 사용 국가라는 명목으로 프랑코포니에도 가입돼 있다. 결과적으로 적도 기니 헌법에 규정된 공용어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세 가지가 되었는데, 분명 프랑스어와 포르투갈어는 명목상에 불과한 것이므로 실제로는 통용되지 않는다.[2] 그래서 CPLP에서 회원국으로서의 적도 기니의 지위는 사실상 없다.[3]

마카오는 가입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회원국도 참관국도 아니지만, 약 450년 동안 포르투갈의 교역 기지와 식민지로 존재한 역사가 있고, 포르투갈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으며[4], 마카오 안에 협의체(Instituto Internacional de Macau)도 설립돼 있기 때문에 비공식 회원국으로 취급받는다.

3 기타

국가별 포르투갈어 오디오를 모아 놓은 영상이다. 상술했듯 적도 기니는 CPLP 회원국이긴 하지만 포르투갈어를 쓰지 않기 때문에 적도 기니는 없다.

00:00 앙골라
00:39 브라질
01:19 카보베르데
02:00 기니비사우
03:19 마카오
04:08 모잠비크
06:20 포르투갈
07:44 상투메프린시페

08:42 동티모르
  1. 일본은 15세기부터 포르투갈 상인들과 교역을 해 와서 일본어 단어 중에도 이나 콘페이토처럼 포르투갈어에서 비롯된 것들이 어느 정도 있고, 일본을 제외한 세계 최대의 일본인 거주국이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인 브라질이기도 하다.
  2. 통용되지 않는 것은 둘 다 같지만 포르투갈어는 특히나 더더욱 거리가 멀다. 간단히 적도 기니에서 프랑스어는 한국에서 일본어중국어를 들을 확률과 비슷하게 들을 수 있고, 포르투갈어는 한국에서 베트남어를 들을 확률과 비슷하게 들을 수 있다고 기억하면 된다.
  3. 이는 예를 들면 우루과이가 CPLP 회원국이 되고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우루과이는 스페인어를 쓰고, 스페인의 구 식민지였지만, 일부가 브라질과 함께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있었고, 포르투갈어 사용국인 브라질과 인접하니까.
  4. 전체 인구의 2%를 차지하는 포르투갈인을 제외하면 포르투갈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마카오에서는 포르투갈어만 할 줄 알아도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