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비톨

유기화합물
탄화수소아민아마이드알코올
알데하이드케톤카복실산방향족
탄수화물알칼로이드푸린비타민
유기화합물 - 알코올
1가 알코올1 2 3 4 5 6 7 8 9 10
2가 알코올1 2 3 4 5 6 7 8 9 10
당알코올글리세롤 에리트리톨 트레이톨 자일리톨 아라비톨
리비톨 만니톨 소르비톨 갈락티톨 푸시톨
아이디톨 이노시톨 볼레미톨 이소말트 말티톨
락티톨 폴리글리시톨
기타레티놀 콜레스테롤 벤질알코올 멘톨

※ 1,2가 알코올로 지방족 포화 탄화수소에서 수소가 수산화기로 치환된 물질은 해당 분류에 탄소 개수로 표기, 해당하지 않을 경우 당알코올이나 기타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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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bitol
C6H14O6

당알코올의 일종. 글리시톨, 솔비톨이라고도 한다. 사과, 복숭아에 함유되어 있다. 겉보기엔 설탕과 매우 흡사하며(당알코올이 다 그렇지만) 포도당수소로 환원시켜서 얻을 수 있다. 비타민C의 중간 물질이기도 하다. 또 다른 당알코올인 만니톨이성질체 관계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감미료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1g 당 2.6 kcal로서 1g 당 4kcal인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은 것도 한 이유지만 더 큰 이유는 소화가 느리기 때문에 설탕처럼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화장품[1], 치약[2], 비누(특히 투명한 비누)에 첨가물로 들어간다. 비누에서는 글리세린과 같은 보습제 역할이며, 글리세린보다 보습력은 적지만, 실온에 고체라는 장점이 있다. 어묵에도 거의 대부분 들어간다. 게맛살에도 어육의 냉동과정에서 풍미를 지키기 위해 D-소르비톨이 들어간다. 감미도는 0.6 정도로, 설탕 두 숟갈 넣을 때 소르비톨은 세 숟갈을 넣어야 같은 단맛이 난다고 보면 된다. 흔히 무설탕 제품에 많이 넣는 물질.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소화가 잘되지 않고, 기본적으로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용하면 폭풍설사를 일으킨다! 의학드라마 미드 하우스에서는 어느 승무원이 폭풍설사로 고생하다 외래 진료를 받게 되는데 하우스가 '님 금연껌 하루에 엄청 씹죠? 금연껌에 소르비톨이라는 게 쓰이는데 그거 우리 병원에선 설사약으로 쓰임요ㅇㅇ'라고 이야기해주는 에피소드도 있다. 물론 이 승무원은 하루에 어마어마한 양의 금연껌을 씹어댔지만. 여튼 이처럼 소르비톨은 설사 유발제(변비를 치료할 때 쓰이는 약)나 관장약의 성분으로 쓰인다. 장에 들어간 소르비톨이 물을 빨아들여 팽창하면서 장을 자극하여 배변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 때문에 제습제에도 많이 들어가기도 한다. 약용 시럽에도 종종 들어가니 설사를 많이 하는 사람은 주의해서 복용하자.

물론 소르비톨만 설사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3] 우리나라에는 아직 당알코올 섭취에 대한 기준이 그다지 마련되어 있지 않다.[4] 알아서 조심하는 수밖에...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다뤄진 적이 있는 물질.안 다뤄진 물질이 있었던가? #
  1. 글리세린과 더불어서 보습효과를 준다.
  2. 세균이 이걸로 뭘 할 수 없기 때문에 충치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리고 치약이 마르지 않게 보존하는 역할도 한다.
  3. 말티톨, 만니톨, 에리트리톨, 락티톨, 자일리톨도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실은 당알코올 전부
  4. 미국에는 50g, 독일에서는 20g 이하의 소르비톨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