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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스트리아에 있는 마을
파일:Attachment/Fucking-Austria.jpg
실제로 이 마을에 가서 찍은 인증샷이다.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영어 위키백과의 설명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 주에 있는 마을. 위치는 북위 48도 2분 29초, 동경 12도 50분 59초. 독일 바이에른에 접하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대도시는 잘츠부르크다. 읽을 때는 영어 booking의 발음에서 /b/ 대신 /f/발음을 내면 된다. 영문 위키백과에 굳이 이런 설명을 집어넣은걸 보면 어지간히 '뻐킹'으로 읽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이 마을의 이름인 Fucking은 적어도 서기 1070년부터 존재했으므로 영어의 특정 표현과는 큰 언어학적 연관성은 없으며, 6세기 경의 인명(人名)인 포코(Focko)와 고대 게르만어에서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인 ing가 합쳐지면서 변형되어 형성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역사 기록을 보면 1070년에 Vucchingen으로, 1303년에 Fukching, 1532년에 Fugkhing 등으로 나타나 있다가 Fucking으로 변화하였다. 한편 영어의 fuck과 같은 의미를 가진 독일어 단어는 ficken이다.
하지만 기원이나 뜻이야 어찌되든 당장 보면 그 표현이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는지라... 이 마을 입구의 표지판은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했다. 이 때문에 2005년 8월부터는 교통 표지판이 쉽게 도난 당하지 못하도록 하는 여러 장치들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영어)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라서 실제로 여기로 섹스 관광을 오는 관광객들도 있어(특히 저 푸킹 간판 앞에서 하는 경우가 잦다고) 골칫거리라고(...). 때문에 간판 도난 문제도 해결할겸 해서 CCTV를 도입했다고 한다.
하도 영어의 유명한 욕설과 자꾸 얽히다 보니 마을 주민들도 해탈했는지, 2008년 11월에는 캐나다와 미국, 영국의 록 밴드 중 이름에 Fuck이 들어가는 단체들을 섭외해 'Fuck 밴드들의 록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Fucking에서 Fucking한 밴드들이 Fucking을 외친다니 2010년에는 이 마을의 이름을 따서 Fucking Hell이라는 미칠듯한 임팩트의 맥주 브랜드도 나왔다. 독일어로는 '푸킹에서 만든 밝은(hell) 빛깔의 맥주'라지만[1] 영어로는...섹스 지옥 맥주/ 에라이 씨발 맥주 다만 여기서 제조하는 맥주는 아니라고 한다.# 한국에도 동대문구 어딘가에 입점한 것이 확인되었다. 촬영자가 찍힌건 무시하자
아이러니하게도 안좋은 어감이지만 이 마을은 이름 덕에 관광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지명을 변경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사실 푸킹은 그냥 어딜가나 있는 고만고만한 소동네 중 하나라 딱히 관광이랄 문화나 유물 같은건 하나도 없다. 즉 순전히 조상 대대로 간직해온 저 간판 하나가 푸킹 관광의 전부인 셈. 물론 아예없는 것 보다는 낫긴 하지만(...). 다만 영어권 언론에 이 마을이 보도되면 실존하는 지명을 언론 기사로 올리는 건데도 복자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여담으로 후술하겠지만 독일어로 보면 문제가 없지만 영어로 보면 이상한 이름은 이곳뿐만 아니라서 아래와 같은 드립도 가능하다.
파일:UzZQhOp.png
Kissing은 뮌헨에서 서쪽으로 50km 정도에 있는 곳이고 Wedding은 베를린에 있는 동네 이름이다.키스부터 떡질, 결혼까지 9시간만에 끝낼 수 있다.
2 비슷한 지명
이런 류의 지명으로 이란의 'Shit', 캐나다의 'Dildo', 프랑스의 'Condom', 미국 알라배마 주와 펜실베이니아 주의 'Intercourse'[2], 바누아투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에로망가등이 있다. 항공 애호가 한정으로 IATA 코드가 FUK인 후쿠오카 공항 (및 후쿠오카 도시 자체) 도 농담거리.
이런 지명은 대한민국에도 있는데, 자세한 건 특이한 지명/대한민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