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네 펠트너

Ronne Feld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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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상태(12세)변신이 풀린 상태(19세)
그만해. 같은 편끼리 싸우는 건 시간 낭비야. 그래야 할 상대는 따로 있으니까.

1 소개

인간계에 파견된 7명의 거름 회수팀 마법사들
북서쪽 뿌리 지방
마리아쥬 플레르
북쪽 뿌리 지방
루르
북동쪽 뿌리 지방
아메리카노 빈즈
서쪽 뿌리 지방중앙동쪽 뿌리 지방
니나 디아즈
남서쪽 뿌리 지방
릿지 웨이즈
남쪽 뿌리 지방
딜마 페르난
남동쪽 뿌리 지방
로네 펠트너


네이버 웹툰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의 등장인물. 그리고 여신님12화의 마리아쥬 플레르의 회상에서 릿지 웨이즈딜마 페르난에게 아메리카노 빈즈가 찾아낸 거름을 혼자서 독차지한 짓에 대해 추궁받고 있는 마리아를 변호하고 싸움을 중재하며 등장.

남동 뿌리 지방 영주의 딸이며, 연노랑 긴 앞머리 없는 생머리푸른 눈을 소유하며 언제나 부드러운 미소를 잃지 않는 차분한 인물로, 그런 성숙함 만큼이나 나이는 19세로 파견단의 마법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으며 그런 나이에 걸맞게 이미 결혼한 상태이다.

이 때문인지 아메리카노 빈즈(아멜)가 나타나기 전까진 파견단의 전 리더를 맡기도 했다. 예전에 리더 자리를 두고 아멜과 결투를 한 적이 있는데 패배했으며, 이 일을 계기로 리더 자리를 아멜에게 넘겼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확고해서, 거름 회수팀 내에서 아멜 다음 갈 정도로 큰 존재감을 자랑하며 동시에 파견단 내 반(反) 빈즈 가문 마법사 세력팀의 리더이기도 하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더군다나 마법세계의 기준으로는 19살이면 현대의 20대 중반쯤으로 카운트 하여 결혼 적령기의 나이라[1] 꽤 성숙한 편이다. 그래서 전반적인 패션센스가 가장 어른스럽다. 꽃을 좋아하는 건지 대다수의 의상에 꽃무늬가 들어가고 설령 꽃무늬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오른쪽 머리에 꽤 큰 하얀 꽃봉오리 머리장식을 착용한다.[2] 머리에 신경쓰는 일은 적은 대신 목걸이나 액세서리를 주로 찬다. 신발도 펌프스 힐이나 슬링 백 같이 토 부분이 뾰족한 힐이나 기껏해야 장신구가 적은 부츠. 가방도 슬링백을 매는 등 직장인(...)의 이미지를 낸다. 어린 다른 마법사들이 귀여우면서 활동성 있는 아이스러운 패션코드인 반면 로네는 언제나 차분하고 활동성보다는 코디 위주로 세련되었다.

마법사로서의 무기는 화려하고 기하학적인 날개 형상의 장식이 달린 마법 지팡이. 백병전용인지(...) 끝모양이 아메리카노 빈즈의 지팡이와 마찬가지로 뾰족한 송곳 모양을 하고 있다. 변신 시에는 옆머리를 땋아 뒤로 모았기에 반묶음에 가깝다. 하얀 머리띠를 매고 검은 목걸이를 착용하였다. 의상은 얇은 하얀 줄무늬가 대칭형태로 쳐진 검은색 미니스커트 원피스에 특이하게도 발레복을 연상시키는 흰색 깃털 장식이 가슴에 붙어있다. 팔을 뒤덮는 긴 검은색 장갑을 끼고 있으며 절대영역을 선보이는 검은 하이삭스를 신고 있다. 다른 마법사들처럼 이쪽도 망토를 입었는데 아멜, 니나가 상체를 덮는 클로크에 마리아는 어깨를 덮는 케이프라면 이쪽은 오픈 형태의 목에서 다리까지 덮는 길고 흰 망토. 때문에 망토를 벗으면 어깨부터 팔까지 전부 맨살이 돼서 대단히 추워보인다.(…)

2 성격

언제나 웃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로 상냥한 언행을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속마음을 쉽사리 보여주지 않기에 그 의중을 파악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직접적으로 험악하거나 비꼬는 언행 없이 정중하게 말을 하면서도 분위기에 따라서 사람을 도발하거나 조롱하는 데 매우 능숙하다. 흔히들 표현하는 '능구렁이가 들어있다'는 식의, 표면적으로만 사람을 상대하는데 도가 튼 인물.

사실 겉모습은 차분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속 마음이나 자신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이야기 한 적이 없기에 20화 이전까진 주요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본인의 솔직한 성격이 명확히 보이지 않았다.

쉽게 성격이 눈에 보이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3] 이 캐릭터는 마리아가 안 좋은 성과를 들고 와도, 아멜이 잡심부름을 시켜도 그저 웃기만 하는 반응으로, 등장 횟수가 없고 등장 할 때마다 웃기만 하는 통에(...) 아예 성격이 보이지 않아 초반에는 동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때문에 자기보다 '잘난 주인공 괴롭히는 철없는 일진캐다', '술수와 지략에 능한 지능캐다', '의외로 대인배일지도 모른다.' 등등의 여러 추측이 나돌았지만, 19화 이후로부터 슬슬 본모습을 보이더니 27화 기준으로 여전히 확실한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여러사람들이 추측한 대로 이 성격 항목의 가장 위의 문단의 캐릭터임이 드러났다.

그러나 오로지 공적요소만 추구하는 일벌레는 아니다. 로네팀 일원인 릿지 웨이즈가 말하기를, 로네는 효율을 중시한다고 하나 아멜에게 패배했던 일 때문에 어머니 세대의 일로 아멜을 싫어하는 다른 팀원들과 달리, 개인적으로도 아멜에게 설욕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후반부로 진행할수록 침착하고 냉정한 모습보다 분노와 복수심에 몸을 맡기는 여러의미로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게 된다.

75화에서의 옆집 누나스러운(...) 갭 모에가 따로없는 급작스러운 성격 변화를 보여, 이전까지의 침착한 하라구로적인 성격이 내숭이고, 오히려 75화의 모습이 본래 성격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음모, 복수, 막장 부모등의 막대한 스트레스와 짐에서 벗어난 덕분으로 보인다. 76화까지 들어서는 상당히 직설적이고 거친 말투를 쓴다. 점점 아멜이 되어가는 느낌(...)

3 마법사로서의 역량

엘리트 마법사 파견단의 "전 리더"라는 명칭은 괜히 가진 것이 아니다. 기본 마력량 자체는 아메리카노 빈즈는커녕 마력량 2위인 니나 디아즈에 비해 까마득히 뒤떨어지지만,[4] 이 둘만을 제외한 나머지 5명 중에서는 가장 많은 마력을 지니고 있다. 마력량과 별개로 종합적인 마법사로서의 역량은 아멜 다음 갈만큼 뛰어난 것이 확실해 보인다. 또한 마법사가 아닌 지휘자로서의 역량은 파견마법사 중에 로네만이 보여줬다.비교대상인 현리더가 방치플레이나 하고 있으니...

사실 로네의 정확한 마법사로서의 역량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까 좀 더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로네의 순수 전투력은 기껏 나온 게 낙뢰 마법으로 황혼새벽회 소장을 기습해서 단 한방에 통구이로 만들어 버린 게 전부다. 그러나 그 때에도 조무래기들을 모두 거미줄 마법으로 꽁꽁 묶어 봉인한 데다, 애초에 파견단이 고정식을 받은 영주 자제들을 모은[5], 미래가 보장된 유능한 엘리트 마법사들로 이루어진 집단이니 기본 역량은 당연히 먹고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거미를 통한 사역 능력, 황혼새벽회를 잡을 때 쓴 포박술, 치유 마법 등 공격 마법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마법을 쓴다. 67화의 아멜과의 재결투에서 마치 거미줄 같은 실다발을 공격용도로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83화에서 밝혀지길 마력을 탐지해서 달라 붙는 마법으로, 실재하는 물질이 아니라 마력을 뽑아낸 것이다. 알트는 힘 조절이 서툴러서 거대한 솜처럼 나오지만 로네의 경우 마력을 가늘게 뽑아낼 수 있어서 실처럼 뽑아낸 것. 크기가 크고 제각각인데다가 형태도 일관적이지 못한 알트와 비교하면 기술 차이가 커보인다.

아멜과는 달리 제대로 된 전투력이 보여지지 않았음에도 로네가 굉장한 수준의 마법사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까닭은 로네 팀에서의 그녀의 담당이 '수색'이기 때문. 전투력이 아니라 '수색'이라서 사실은 의외로 그리 대단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수색'이라는 것은 RPG에서 그냥 던전에 들어가서 함정해제하고 길을 찾는 수준이 아니라 범위가 지구다. 아멜과 니나만을 제외하고 5명이 같은 편이니 대충 지구면적의 5/7, 즉 최소 70% 이상이 수색영역이라는 것. 다른 멤버들도 어느정도 하더라도 '수색' 담당이니 만큼 당연히 자기 영역외에도 전체적으로 수색을 돌 것이다. 그렇다고 황혼새벽회를 찾아내는 것이 쉬운 일인가 하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찾는 것이 장난아니게 힘들다. 상급 사역마아퀼라가 있어서 새들을 부려 엄청나게 찾기 쉽다는 아메리카노 빈즈 조차도 10화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 아무것도 못 찾았고 19화에선 휴가를 가기 위해(...) 전력으로 수색했을 아퀼라가 며칠동안 아무것도 못 찾았다. 아예 대놓고 미끼로 돌아다녔던 마리아는 1개월에 1~2마리 정도 밖에 못 낚았다. 그리고 장소를 특정할 수도 없다. 1~2화에서는 도심지에 튀어 나왔고 10화에선 아멜이 사막까지 찾아다닌다. 비행선을 타고 다니므로 하늘이나 바다도 당연히 수색대상이다. 마리아가 남극담당인 것을 봐서는 빈도는 둘째치고 남극에도 나타나는 듯하다.[6]

정리하자면

  • 범위 : 지구 표면적의 70%이상. 땅, 하늘, 바다 가리지 않고 수색해야 함.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말이 수색이지 범위가 지구, 즉 행성단위다. 이 세계관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찌되었든 그 기술을 행하는 건 그녀 본인이고 그 맨 몸 하나로 행성 단위 수색을 해낸다는건 대단히 무서운 일이다.스캔이 필요합니다 EVE?
  • 수색난이도 : 헬게이트가 두 세 번은 열리는 수준. 찾기 편하다는 사람도 며칠 동안 아무것도 못 찾고 대놓고 미끼로 돌아다녀도 한 달에 한 두마리 정도밖에 못 낚음.
  • 요구량 : 자신을 5이 실적부족으로 잘리지 않게 하는 건 기본이고 땅이 썩지 않게끔 더더욱 많이 찾아야 함.[7]

이런 답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로네는 몇 년이나 최소한 자신을 포함한 5명 전원이 실적이 부족하지 않을 수준으로 찾아왔다. 니나 디아즈를 찾아오라는 아멜의 지시에 곧바로 찾아서 보쌈해서 와버릴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축적된 수색 노하우가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8] 게다가 21화에서 니나의 거름을 챙겨주었다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인해 로네가 6명분의 거름을 해결해준 것이 밝혀졌다.

거기에 더해서 찾았는데 들키거나 다른 멤버가 모이기 전에 도망칠 것 같으면 자기 혼자서 싸워야 한다. 23화에서 크고 아름다운 낙뢰 마법으로 황혼새벽회의 소장을 단숨에 산화시킨 것이나, 탈출하고 있던 황혼새벽회의 졸개들을 모두 잡아 포획한 걸 보면 기본 마력량과 공격 마법의 숙련도부터가 아멜같은 사기캐까진 아니더라도 전투력도 어느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찾아낸 거름들도 서로 불만이 생기지 않게끔 적절하게 분배해주기까지 해야 한다. 단순히 기본 마력량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두루두루 뛰어나지 않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즉 종합적으로 다방면에서 능력이 상당히 출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캐릭터의 능력치가 매우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사실 기본 마력량과 순수 전투력, 마법의 숙련도보다 전략, 전술성리더쉽에 있다. 작중행적에서 후술되는 스포일러 부분인 황혼새벽회가 엮인 아퀼라 납치와 니나 피격사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아퀼라 납치 사건은 외부 변수인 아슐라와 내부 변수인 마리아의 찡찡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것이 로네의 뜻대로 돌아갔다. 아멜은 단지 찝찝함을 가진 채 딱히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명확히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 반면, 로네는 여러 변수로 본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새로 알아낸 정보를 바탕으로 아멜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예상 밖의 변수로 일이 틀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바로 달려나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까지 했다. 기본적으로는 참모 역할이지만, 급할 땐 야전 사령관역할도 겸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로네의 능력은 월말 정기모임에서 나타난다. 아멜이 아퀼라의 부재 및 니나의 결혼 문제로 거름 회수에 집중을 못 하자, 로네 팀의 실적이 3~4배는 올라갔다. 마리아가 팀에서 쫓겨났고, 릿지는 니나의 결혼에 모략을 꾸미는 중임에도 실적을 크게 늘렸다. 게다가 아멜이 한 달 내내 논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거름 회수는 하고 있었는데도 엄청난 실적의 증가를 보인다. 물론, 그동안 아멜이 많은 양의 거름을 독점하고 있었지만 아멜이 빈 틈을 보이자마자 많은 양의 거름을 회수한 로네 팀 역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가 나머지 영지의 마법사들을 모아 아멜을 쓰러뜨린다는 비전을 제공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함으로써 각자 속내야 어쨌건 표면적으로는 최소한 다른 마법사들이 자신을 따르게 했다. 이렇게 사람을 모으고 지휘하는 능력은 어딜 가나 리더라는 존재에게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마리아도 아무리 생각해도 의심이 가는 상황이었음에도 로네를 믿고 따르고 싶어하는 걸 보면 이용하려는 로네 본인의 속내야 어쨌건 사람이 자신을 따르게 하는 카리스마 하나는 확실하다.

아멜과는 적대관계로, 아멜과 니나를 제외한 다섯 마법사가 모인 ‘로네 팀’은 단순히 이단자 사냥의 효율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아멜에게 대항할 목적으로 조직된 것으로 보인다. 팀원인 릿지 웨이즈가 대놓고 로네의 면전에서 '전 리더님'이라고 비아냥거리는 것이나 자기 일에만 감정 넣는다고 까는 것만 봐도 이들이 공동의 적 없이는 결코 뭉치지 않았을 것을 짐작하게 한다. 이런 험악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로네 팀’이라는 이름 아래 활동하는 것은 그만큼 로네가 마법사로서의 역량과 지휘관으로서의 역량 모두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한다.[9]

그러나 반대로 기득권 사이에서 분열이 일어나 기존 기득권 vs 신흥 세력이라는 새 구도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로네의 역량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면 가장 막강한 빈즈 가로 붙어 로네쪽을 적대하는 가문 역시 반드시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빈즈 가와 친한 가문이자 동맹 가문인 디아즈 가만을 제외하면 빈즈 쪽으로 붙은 가문이 하나도 없고 비록 디아즈 가 자체로서도 어느 쪽을 특별히 적대하고 있진 않지만 디아즈 가와도 니나를 통해 적어도 적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10] 그런 만큼 현 시점에서 아멜에게 있어 가장 큰 위협은 바로 로네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적을 둔 아멜이지만 로네는 자신 역시 전면전으로 붙으면 도저히 답이 없을 정도로 승산이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인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런 저런 뒷공작으로 사방에서 아멜을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23화에서 로네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 이미 이전에 확실하게 절망적일 정도의 기본 마력양의 차이로 처참하게 짓밟아 압도적인 우위를 정한 적이 있음에도 마리아가 등장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경계했던 아멜의 태도가 이를 증명한다.

아멜이 순수 전투력으로는 로네를 절망적일 정도의 역량차로 순식간에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버릴 정도니 로네가 아멜에게 대척점을 지니게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전개상 갖추었어야 할 능력이긴 하지만(...), 그 보정을 확실히 받아 반 아멜 세력의 확고부동한 제 1인자의 모습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작품이 얼마나 가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최종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간보스 자리는 예약해놓은 아멜이 필연적으로 맞붙어야 하는 보스급 인물 제 1순위.

덧붙여 선사하는 대부분 마법이나 마법복장이 '거미'에서 따 왔다. 이는 로네의 '음모를 잘 꾸미는 거미 여인'이라는 클리세를 보여 주는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4 작중 행적

니나 디아즈처럼 12화에서 회상으로 먼저 등장한 뒤, 15화에서 파트너인 마리아쥬 플레르의 보고를 받을 때 현 시간대로 제대로 된 데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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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마리아 습격 에피소드 (11화~16화)

12화에서 아메리카노 빈즈가 찾아낸 거름을 혼자서 독차지하려다 실패한 마리아쥬 플레르릿지 웨이즈딜마 페르난에게 이에 대한 추궁을 받으면서 신나게 갈굼 당하고 있는 도중 순간이동 마법으로 그녀들 앞에 나타나더니 마리아를 변호해주고 그녀를 달래준 뒤 아멜을 찾으라는 미션을 준다. 15화에서 마리아는 철수, 영희네 집에서 한바탕 일을 벌이고 돌아왔는데 마리아가 찾아오자 상냥히 맞아주지만 마리아가 아멜의 흔적은 전혀 못 찾았다고 대답하자 웃던 눈을 살짝 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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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름

특유의 애매모호한 대답인 "흐음..."만을 내뱉고, 어떠한 반응을 보였는지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뒤의 마리아의 반응을 보면 크게 혼내지는 않은 듯. 역시 기대를 안 했던 것 같다.

4.2 니나의 위기 및 아퀼라 행방불명 에피소드 (17화~26화)

17화에서는 월말모임에서 드디어 제대로(?) 데뷔. 마리아쥬 플레르를 개패듯이 짓밟고 있는(...) 아메리카노 빈즈를 싸우지 말라며 느긋하게 말을 걸지만 분위기는 냉대한 시선교환을(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웃는 채로이다) 걸친 뒤, 칭얼거리는 마리아를 받아들이며 그녀를 구해준다. 니나가 늦자 아멜이 데리고 오라고 시키는데 이 때도 여전히 웃으면서 핫도그를 받는 니나의 옷깃 뒷면을 휙 잡고 슉 데려와 니나에게 핫도그를 못 받은 절망을 선사. 아멜이 전 리더에게 잔심부름이나 시켜서 미안하다고 예의상 말하자 거기에 괜찮다고 예의상 반박하는데 여기서도 방금 전과 마찬가지로 얼굴은 웃는 채로 말에는 칼날이 서린 분위기를 형성하며 마리아와 릿지를 포함한 그 자리에 있는 모든 마법사들에게 공포를 안겨준다. 아멜:'정말~?' 로네:'정말~' 아멜:'후훗' 로네:'후훗' 아멜,로네:'하하하핫~'

그러나 웃는 얼굴이 무색하게 얼마 안 있어 얼굴을 굳게 된다. 바로 아멜과 니나의 임시 페어 결정. 리더인 아멜이 직접 중앙에서 받아온 명령이기에 거절할 길 따위는 애초에 없었고, 팀의 1위와 2위(?)가 태그를 먹게 되고, 실력이 좋으면 계속 팀을 유지 해 자기네들의 영역이 줄어들 것이라 위협을 느꼈는지 이 결정이 바로 날 때의 모노톤의 로네의 이후로도 보기 힘든 첫 굳어진 얼굴이 백미.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 당사자들인 아멜과 니나가 떠나고 로네 조를 집합하며 17화는 마무리 된다.

18화에서는 파트너인 마리아를 쫓아냈다고 한다. 그런데 버려진 마리아가 바로 니나에게 찾아가 받아달라고 어색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많은 독자들이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것으로 추측했고, 20화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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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에서 마리아의 과거회상으로 아멜에게 접근한 경위가 공개되는데, 마리아가 스파이 짓을 전혀 해내지 못 할 것(...)을 처음부터 감안하고 스파이 임무는 주지도 않은채 그냥 아멜이랑 친하게 지내라는 식으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19화 마지막에 아퀼라가 실종 되었는데 애초에 정보를 캐내는 게 아니라 이쪽이 목적이었다. 마리아를 아멜에게 보내서 아멜의 신경을 마리아 쪽으로 돌려서 아퀼라가 단독으로 탐색할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아멜이 다른 마법사들과 같이 있으니 아퀼라가 어디서부터 탐색을 시작할 수 있을지를 알아내는 게 예전보다 쉬워졌으니 아퀼라를 습격해 아멜의 전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11] 마리아가 빠져도 이쪽 전력은 별 차이 없지만, 아퀼라가 사라지면 아멜이 가진 탐색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니 거름회수량은 당연히 줄어들 거고, 아멜의 위치를 파악하는 게 예전보다 더 쉬워진다. 그녀가 노린 건 단기적인 것보다 장기적인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

마리아에게 부탁하는 장면에서 아멜과 친해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도중 니나가 선물한 인형 세개가 불타고 있는 장면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 되었다. 그리고 로네가 마리아에게 친해지라는 대사를 해둔 것은 이미 아멜이 마리아의 기억을 뒤질 것을 감안하고 한 말일 가능성도 농후하다. 자신과 마리아를 추궁할 증거 자체를 주지 않은 것. 4화에서 마리아가 대놓고 방해를 했는데도 구속으로 끝났고 20화에서 아멜이 그렇게 화난 상태였는데도 마리아가 아니라 인형을 공격한 것으로 봐서는 규칙위반이 아닐 경우엔 아무리 리더라도 함부로 벌을 줄 수 없고, 서로 간에 직접적인 폭력은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다들 보존가치가 있다고 고정식까지 받은 멤버들인데다가 영주 딸이라 높으신 분들이다 보니...사실 서로 간에 직접적인 폭력이 허용되었다면 이런 암투를 하기 이전에 로네팀 전부가 아멜에게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21화에서 아멜에게 버림받고 온 마리아를 감싸주며 자기 짓이라는 증거도 없는데 의심하고 있는게 아쉽다는 말을 한다. 마리아가 아퀼라를 해친 것이 누구일지에 대해 추측하자 되려 "계속해봐."라며 마리아를 재촉하는 모습이 압권. 추측을 그만둔 마리아가 아멜보다 로네를 믿는다며 결백할 것이라고 하자 그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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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마리아를 웃으며 지켜보다 도시에서 쉬다오라고 말하며 보낸 뒤 황혼새벽회의 비행선을 훔쳐보며 합성이 끝났음을 알고 기뻐한다. 그 뒤 황혼새벽회를 수색하고 있던 니나에게 무언가를 말하는데, 비행선의 위치를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아퀼라의 위치를 말하려는 척하면서 가슴팍에서 뭔가를 꺼내려던 소장을 처리하면서 등장. 애초에 사냥보다 아퀼라는 찾는 게 목적이었던 아멜이나 쇼크로 제정신이 아닌 니나를 대신해 도망치던 황혼새벽회를 모두 잡아놓았다. 그러고나선 선물이라며 아퀼라를 던져주는데, 치료해둬서 혈색이 심히 좋은 상태였다(...). 소동을 틈타 도망치던 이들 사이에서 찾았다고. 이후 "고맙다고 안 해줄 거야?"라며 아멜을 놀린다. 결과적으론 아멜과 니나를 도와준 셈이지만, 물론 순수한 선의는 아니었다. 황혼새벽회가 기껏 좋은 재료를 바로 쓰지 않았다는 걸 뒤늦게 눈치챘고 게다가 아슐라의 도움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꼬리를 잡고 아멜이 쫓아왔다. 따라서 아퀼라 납치 사건에 연루된 것을 들키기 전에 미리 아퀼라에게 남은 마력의 흔적을 지우려고 나선 것.

이 때 아멜의 머리카락이 손상된 걸 보고 저만한 부상에도 변신을 풀지 않는 것엔 뭔가 중대한 약점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멜과의 화해는 사실 별 관심없었고 어떻게든 아멜을 몰락시키는 게 목적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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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가 시작되자마자, 호텔에서 샤워신을 보여주며 등장하였다. 본인은 아퀼라가 거름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으나 마리아를 상대하느라 합성 결과를 모두 관찰하지 못한 실수를 범했다고 독백한다. 아퀼라를 치료한 것도 아퀼라에게 묻어있는 다른 마법사의 흔적을 없애기 위함이었다. 이미 샤워를 끝내고 기다리는 딜마 페르난, 릿지 웨이즈, 루르에게 아멜이 어떠한 경우에도 본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것이 아멜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갖고 올 것이라고 승리의 건배를 든다.

25화에서 아멜이 피에르 디아즈에게 말하는 이번 일의 진상은 다음과 같았다.

아멜과 적대적인 로네 팀 입장에서는 언제나 거름 분배가 문제였다. 거름 배분에 언제나 난감하던 로네 팀에게는 자리만 차지하고 거름사냥은 하지 않는 니나의 존재가 원활한 거름의 분배를 위해 필요했는데, 이번에 니나가 모가지가 될 상황에서 하필 7명의 파견 마법사들 중 독보적인 최강자인 아멜과 팀을 맺고 그 아멜이 직접 니나를 단련시키는 상황이 되어서 비상 사태가 걸렸다. 니나가 필요는 하나 어디까지나 자리만 차지하는 허수아비 니나가 필요했지 능력있는 니나를 원한게 아니었으니, 혹시 니나와의 실적이 좋으면 아멜도 마음을 바꿔 같이 팀을 할 지도 모르고, 그렇게 된다면 로네 팀의 거름 상황은 악화된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목적은 두 가지. 첫번째는 공공의 적인 아멜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것, 두번째는 니나를 채로 살리는 것. 그래서 아멜의 수색작전의 최고 무기이자 그의 퍼밀리어아퀼라를 제거하여 아멜의 탐색능력을 약화시키과 동시에, 니나는 무능력한 그대로 살려두는 게 목적이었다. 다만 니나가 정신차리고 제대로 일하기로 마음을 굳히는 바람에 반만 성공한 것도 실패가 되기 직전에 와 있는 듯 싶다(...).

이후 막판에 등장하는데, 마리아를 진짜로 쫓아낸다. 더이상 귀찮게 안하고 의심도 안할테니 제발 봐달라는 마리아를 코웃음을 치면서 거칠게 내치며 여전히 웃음을 띈 채로 넌 이제 우리 팀에 필요없다며 쫓아내버린다.

이후 26화에서 자세한 정황이 나오는데, 마리아가 로네를 불러내서 니나에게 알려준 비행선에 아퀼라가 있던건 우연이냐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로네는 당연히 우연(...)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너무 적지 않냐는 말을 듣는다. 그러자 코웃음을 치며 또 이런 얘기냐며 이제 슬슬 질린다며 자신은 우연히 그 비행선을 발견했고, 아퀼라는 우연히 그 안에 있던 것 뿐이라고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다. 그러자 마리아는 모두 같이 나오는 걸 봤다며 계속 안 좋은 생각만 든다며 뭐든 좋으니 로네가 결백하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부탁하지만 오히려 코웃음을 치며 "내가 왜? 우린 이제 파트너도 아닌데."라는 말을 들으며 쫓겨난 거였다. 이때를 보면 마리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로네가 "슬슬 질려가려 한다"라고 말할정도로 계속 로네한테 의심하는 발언을 한 듯 싶다. 다만 마리아의 대화를 중간에 자연스럽게 끊고 결별을 선언하는걸 보면 이번 것으로 인해 마리아를 버리기로 한 건 아니고 이미 마리아가 불러낼 때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4.3 빈즈 가 귀환 에피소드 (27화~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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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에서 아메리카노 빈즈가 갑자기 자신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파티 초대장을 보내자 다른 멤버들과 같이 참석했다. 당당하게 자신들을 마주하는 아멜(의 대타인 에밀리)에게, 저 때 16세 치고는 너무 성숙해서 혹시 대타인 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했다고 말해 예리한 관찰력을 보여줬다.[12] 하지만 와인을 가져 온 스트로 바이트의 능글맞은 연기에 넘어가고, 바로 뒤이어 에스프레소 빈즈가 7개월 뒤에 아메리카노 빈즈가 거름 회수팀에서 은퇴하고 결혼한다고 발표하자 크게 당황했다. 아멜이 은퇴하는 건 공적으로는 이득이지만, 로네는 다른 팀원들과 달리 아멜에게 개인적으로도 설욕하고 싶었기 때문.

지금까지 유지되던 포커페이스가 29화에 갑자기 무너져서, 여태껏 철저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의외로 인간적인 모습이 나타나서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사람에 따라선 갭모에를 느낄지도 모른다(...) 이러한 로네의 변화가 갑작스럽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하도 작중 다른 인물 나이들이 어려서 로네만 나이들어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얘도 이제 겨우 19살이다(...). 동시에 표정 변화만으로 이런 반응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로네가 얼마나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해왔는지 보여준다. 아무래도 아멜에게 패배했다는 게 꽤 충격이었던 듯.

결혼 발표를 듣고 퇴장하려 하는데, 그 때 에스프레소가 나타나 로네만 따로 불러서 이야기를 나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불명. 그러나 이야기 도중 황혼새벽회가 대규모 이주 작전을 실행하면서 대화는 중단되었고, 로네는 에스프레소가 열어준 포탈로 영지로 돌아갔다. 그러나 빈즈 가문과는 달리 제대로 대응을 못 했는지[13] 이 작전으로 많은 수의 영지민들이 탈주했다고 한다.

4.4 니나 결혼식 에피소드 (33화~49화)

41화에서 니나의 결혼식날, 아멜에게 월말보고서를 낸다. 저번달의 4배의 실적을 올린 보고서를 보고 놀라는 아멜을 보고 썩소를 짓는다. 독자들을 여럿 무섭게 했던 15화, 21화의 표정 못지 않았지만 같은 화 마지막 컷에 나온 어느 동쪽 지방 마법사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묻혀버렸다(...).

44화에서 로네가 유부녀임에도[14] 거름 팀에서 일한다는 것과 릿지를 시켜 니나에게 저주를 건 배후로 밝혀졌다. 저주를 통해 니나를 폭주시켜 자기 손으로 영지를 불태우게 만들고 이러한 죄로 처형당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모든 상황이 에스프레소의 손바닥 위에 있다는 것이다. 아멜의 결혼 발표 파티 때 니나가 곧 결혼해 은퇴한다는 사실을 알려준 사람이 에스프레소로[15] 아멜과 니나, 즉 복수의 대상이 한번에 은퇴해서 복수의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고 로네를 자극한 것이다. 평소의 로네라면 에스프레소가 굳이 자신을 따로 불러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길 법도 했지만 에스프레소가 어머니를 거론한데다 빈즈 가에 설욕할 기회가 영영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초조함에 섣부르게 일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릿지가 구금형을 마치고 돌아와 자신만 고생한 것에 대해 투덜대자 "수고했어. 그래도 잃은 거 없으니 다행이지?"라고 대충 일축하고 끝내버렸다. 마리아를 상대할 때랑은 너무 다른 태도

4.5 황혼새벽회 전 본거지 수색 에피소드 (50화~56화)

50화에서는 그동안 많이 피곤했는지 그늘 밑에서 졸면서 과거의 꿈을 꾼다. 이후 로네와 아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진다.

4년전 아멜이 거름회수팀에 들어온 첫날부터 리더 자리를 놓은 결투를 신청했다. 이 당시 빈즈 가가 중앙관리에서마저 적대하는 공공의 적이었으나, 거름 회수팀이라는 소규모 조직의 목표와 자신들의 해야 할 의무감을 위해 적대보다 거름회수팀 단장으로서 신입을 맞이하는 태도를 선보였다. 거기다 이 당시의 로네는 성숙해 보일 뿐 지금처럼 악녀 기질을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자신은 팀원들의 안전을 위해서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아멜에게 따지는 것을 보면 팀원들을 자기 복수의 도구 취급하는 현재 모습과 너무나 대비될 정도로 상냥하고 성실한 소녀였다.[16] 심지어 상식적으로나 예의적으로나 올바르게 자기소개까지 하는 와중 아멜은 무례하게 관심없다며 힘으로 뺏어간다고 선빵까지 날렸다(...).

문답무용으로 무례하게 건 결투에서 로네는 아멜에게 반죽음 당하고 결투가 끝났다. 그리고 나오는 아멜의 말은 "이제 리더는 나지만, 난 독단으로 다닐테니 니들은 알아서 지금처럼 하시오. 나도 지휘 안함." 시크하게 돌아가는 아멜에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현재의 모습과는 달리 완전히 분노해서 "난 다른 멤버들의 안전과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 그 자리에 있었어, 근데 넌 뭐야?!"라고 소리치지만 돌아온 건 "몰라. 나도 시켜서 한거라서... 됐지?"[17]. 신참에게 패배하고 리더 자리를 빼앗긴 굴욕도 있었지만, 자신은 팀을 위해 리더의 자리에 있었던 걸 리더 자리를 가져가놓고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아멜의 말에 이유도 없이 얻어맞은게 되어 진심으로 화가 났다.[18] 책임감을 가지고 오른 리더 자리인데 실력도 밀리고 책임감도 없는 놈이니 허무하고 어이없을 수밖에.

이후 그때 일을 생각하며 지금도 속이 뒤집히지만 덕분에 더 강해졌으니 괜찮다라고 생각한다. 말하는 것을 볼때 이후 수련을 해서 더욱 실력을 높인것으로 보인다. 그리고는 자신이 언제나 생각하는 건 아멜을 무너뜨리는 것 뿐이라는 엄청난 독백을 한다. 행동을 보면 이 당시에는 팀의 효율성과 거름 회수를 우선시하는 리더였던 것으로 보이나, 이 사건 이후 아멜의 파멸을 목표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것도 아멜이 간접적인 만악의 근원이 된 것이었다

52화 마지막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25화에서 매몰차게 내쫓았던 장면이 무색하게 정겨운 분위기로 마리아와 대화하고 있었다(...). 나중 남극 대위기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마리아는 원래는 안보려고 했는데 하도 기분 좋게 말을 잘해줘서 만나고 있었다고(...) 금방 넘어오는 마리아도 마리아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인이 직접 거칠게 차놓고 접근하는 걸 보면 로네도 참 어지간히 뻔뻔하다.(...)

4.6 아멜 vs 로네 에피소드 (63화~69화)

로네 펠트너라는 인간의 진상이 드러나는 로네의, 로네에 의한, 로네를 위한, 로네를 알려주는 로네 진주인공 에피소드.

63화에서는 딜마 페르난와의 결투에서 패한 이후 화난 릿지 웨이즈루르에게 땡깡(...)거리며 울면서 찾아왔는데 루르는 이미 본인이 다른 장소로 빼돌려놨다며 릿지를 맞이한다. 이유는 파트너인 루르를 제멋대로인 릿지가 맘대로 쓸까봐 불안해서. 루르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 놨으니 할 일이나 하라고 능글거리며 말해준다. 이후 분노한 릿지가 루르를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태연하게 마력 저장통이라고 답하며, 루르의 가문의 마법이 마력비축 마법이고 루르도 그렇게 써 달라고 해서 용도에 맞게 쓰는 게 뭐가 나쁘냐며 태연하게 얘기한다. 그러자 왜 루르를 이용하냐며 릿지가 반박하자 이에 로네는 어머니의 복수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일축한다.

파트너에 대한 우정은 진심이던 릿지가 루르를 사람이 아닌 물건으로 대하여[19] 화가 크게 나 로네에게 사실은 로네가 아멜에게 패배하어 리더 자리를 뺏긴 것, 그리고 약혼자와 사이좋게 있는 게 질투나서 그런 거 아니냐고 도발한다. 또한 로네 약혼자가 결혼식 후 그날 밤 갑자기 사라진 거 안다며, 로네가 죽였다는 소문까지 있다고, 자신을 조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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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놓은 듯한 섬뜩한 표정[20]으로 릿지의 안면을 주먹으로 쳐버린다. 이 때 로네의 남편의 일이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그녀의 역린임이 드러난다.[21]

64화에서는 릿지의 부탁을 받은 아멜이 루르를 찾는 데 실패한 후 대신 딜마와 로네를 추적하자 일부러 아멜과 1:1 면담을 유도하기 위해 냄새제거 나뭇잎을 찢어 놓았다. 이후 이를 알아차린 아멜이 응해 홀로 자신을 찾아와 무엇을 원하냐는 말을 하자 죽어달라(...) 대답해주고 이에 아멜도 정색하며 싫다는 여전히 섬뜩한 주거니 받거니를 한다. 어차피 은퇴할 건데 좋게좋게 가자는 부드러운 아멜에 못마땅한 건지 자신이 아는 아멜은 이런 인간이 아니었다며 남이 어떻게 되든 관심 없고, 거름을 얼마나 챙길 수 있는 것에만 관심 있었으면서, 무슨 심경의 변화냐며 아멜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비웃듯이 내려본다. 로네가 타올 하나만 달랑 걸친 탓에 눈 둘 곳이 없어 시선을 피하던 아멜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해주겠다라며 힘으로 찍어누르는 게 아닌 대화를 하자는 식의 태도를 보였는데, 이런 의외의 모습에 아멜을 자신의 성으로 초대한다며 대화에 응한다는 답변을 하지만 동시에 당장 변신을 풀고 지팡이를 자신 쪽에 맡겨라라는 조건을 내건다.

이는 상당히 영리한 제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멜의 허를 찌르면서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적대관계인 아멜과 거래를 폐허 같은 곳이 아닌 성에서 정식으로 하자고 요청하는 것은 전혀 무리가 없는 요구이다. 그런데 당연히 적대 관계인 아멜을 그대로 들일 순 없고 무기와 변신을 해제하라는 건 당연하다.[22] 게다가 로네는 이미 비행선 에피소드에서 아멜의 본모습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고 확신한 상태이다. 더군다나 아멜이 먼저 대화를 하자고 걸어온 이상 아멜이 변신을 푸는 걸 거부한다면 아멜 스스로가 본 모습에 약점이 있다고 인정하게 된다. 즉, 형식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데다 아멜의 치명적인 약점을 알게 된다. 다만 따라왔다면 정말로 루르를 넘겨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건 약점을 알아내는 것보다도 남이 어떻게 되든 관심도 없고, 거름을 얼마나 가져갈 수 있느냐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던[23] 아멜이 진심으로 화해할 생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아멜이 뭘 믿고 변신 + 비무장으로 가냐고 할 수 있는데 그럼 로네는 뭘 믿고 순식간에 자기 본거지를 초토화 시킬수 있는 상대를 무장상태로 데려가야 하는가? 어느 교섭이든 이는 마찬가지. 즉, 자기가 먼저 화해하러 와서 진심으로 화해하고 싶은 거라면 그걸 확인하고 진심이라면 자신도 전부 정리하고 화해할 생각이었을 것이다. 다만 이건 로네의 입장이고 아멜쪽에선 비밀이 비밀인지라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결국 거절한다.

65화에서는 아멜이 이를 거절하자 혼자 성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루르가 로네의 성에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딜마와의 대화를 보면 아멜의 태도에 따라 정말 화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대화를 하려거나 로네가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물어보는 아멜의 행동은 로네 입장에서는 예상하지 못 한 것이었지만, 루르를 찾으려 로네와 접선할 것은 이미 예측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루르가 있는 곳으로 아멜을 불러낸다는 건 상당히 위험을 감행해야 한다.

이후 자신의 가족들을 둘러보는데 참으로 안습하다. 서쪽 지방의 썩은 기운에 닿아 결코 낫지 못하는 상처를 입은 채로 복수에만 정신이 팔려 폐인이 된 어머니에, 아버지는 아내가 반 시체가 되어 드러누워있는 환경에서도 다른 여자들이나 끼고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러면서 행복했던 어린 시절과[24] 결혼식 날의 행복하던 때를 회상한다. 애당초 계획은 루르가 마력을 충분히 모으고 또 아멜이 은퇴하기 전인 12월 경에 아멜에게 결투를 거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리아, 릿지에 이은 멤버 탈퇴로 팀 상황마저도 여의치 않아지는데다 아멜과의 협상이 결렬되어 화해의 여지가 사라지자 정면 돌파를 강행하기로 한다. 방해꾼 제거를 위해 딜마에게 아멜을 제외한 나머지 셋을 맡게 하고[25] 자신은 직접 썩어버린 서쪽 땅에서 아멜을 맞는다. 하필 서쪽 땅에서 맞은 이유는 이미 땅이 죄다 썩어버려 닿은 것은 전부 소멸하는 쓰레기장인데다 아무도 찾지 않기 때문.[26] 여기서 결국 아멜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또한 이번 화를 통해 로네가 겉보기와는 달리 정신적으로 상당히 코너에 몰려있는 처지라는 것이 드러났는데, 로네가 처한 처지를 생각하면 폐인이 된 로네 펠트너의 어머니가 복수를 종용하고 이 와중에 로네의 아버지는 카사노바짓을 하고 있다는 상당히 안쓰러운 상황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아멜과의 정면대결을 결심하며 딜마에게 이 상황을 벗어나 싶다 말하는 모습에서 정신적으로 얼마나 지쳤있는지 알 수 있다. 게다가 로네는 회상을 보면 초반에 분명히 이것을 무시하고 아멜에게 호의를 베풀었는데, 문답무용으로 아멜에게 개발살난 처지(...). 게다가 이후 화가 거듭되면서 로네의 안습함과 피폐해진 정신상태가 더욱 드러나며 슬슬 안쓰러운 수준이다.

의외인 점은 복수귀로 각성한 상태임에도 아멜과 화해하고 싶어하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아멜이 4년 전 기습적인 결투를 하기 전에도 예의를 지켜서 자기소개를 했고[27] 아멜에게 루르가 있는 자신의 성에 오라고 한 걸 보면 정말로 화해를 할 가능성도 있었던 듯 하다. 자신이 원인이 아닌 물려받은 원한이라고 해도 내가 이렇게 된건 다 네탓이야를 외치며 역정을 내는 캐릭터가 굉장히 많은 걸 생각해볼때 꽤 이례적. 아래에서도 보이듯 아멜에게 공격을 할때도 다른 사람을 향해 화를 내고 소리치는걸 보면 복수귀 치고 본래 악감정의 대상은 다른 곳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그만 쉬고 싶다는 발언과 누가 이기든 곧 끝난다라는 발언을 보면 이기든 지든 자살하거나, 아니면 다 내던지고 잠적할 생각일지도 모른다. 결투를 신청할 때의 표정도 패기는커녕 마치 될 대로 되라는 듯한 느낌.

어느 정도 몇 합을 겨루다 아멜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자 이유를 묻는다. 이후 아멜이 자신이 이기면 뒷공작을 그만 하라는 말에 중앙에서 오히려 뒷공작을 유도함(아멜의 이동 기록이 유출된 것이나 로네에게 여러 지원이 주어졌던 것은 중앙에서 직접 그녀에게 건네주었다는 것)을 알리며 에스프레소가 자력으로 마력을 늘린 돌연변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린다. 중앙에서 한 지방의 영주에 불과한 에스프레소를 적극적으로 견제하는 이유는 에스프레소처럼 '자의로 마력이 많아지는 돌연변이'로 인해 현 사회체제가 붕괴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과연 그것으로 좁아터진 마법 세계가 어떤 개판이 될 지 기대된다며 고향에 완전히 정나미가 떨어졌음을 드러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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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지팡이를 던지고 자살을 하는 듯 썩은 땅을 향해 뛰어내려 버린다. 아멜이 황급히 구해버리자, 이런 방법이 예전엔 통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훼이크를 시전하고[28], 나뭇잎을 이용해 숨어 있던 루르가 로네가 던진 지팡이를 받아 마력 무기강화술로 그 지팡이의 강도와 예리함을 일시적으로 강화시킨 뒤 아멜의 가슴을 지팡이 밑부분에 있는 창날로 꿰뚫어버린다! 역시 뾰족한 지팡이 끝모양은 아멜과 같은 백병전용이었다

그런데 꽤 중요한 떡밥 중 하나인 아멜의 옛 친구들이 살해된 것에 대해선 아멜이 뭉뚱그려 말하긴 했으나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로네 본인이 시치미를 떼는 건지 진짜로 범인이 따로 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네의 표정으로 보아하선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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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을 쓰러뜨린 뒤, 로네의 회상으로 로네가 14살 즈음에 결혼했다는 깨알같은사실과[29] 충격적인 또 다른 사실이 밝혀졌는데, 로네의 남편은 결혼식 날 로네의 어머니 손에 사망했다는 것. 이유는 금슬이 너무 좋아가지고 애까지 낳으면 로네가 밖에 돌아다니고 싶지 않아하게 될까 봐.이쯤되면 엄마가 맞는지도 의심된다 남편은 사망 이후 서쪽 영지에 버려졌으며 회상이 끝난 후 루르에게 자유를 주며 동시에 로네 팀은 해산할 것임을 밝히고 은퇴할 거냐는 루르의 질문에 더 재미있는 걸 할 거라는 말을 한다. 어차피 될 대로 돼라 심정이었으니 살든 죽든 무시하고 남편 복수하러 가자! 뭐 하는 게냐, 내 딸아? 영주자리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68화에선 아멜이 서쪽 뿌리 지방의 썩어버린 웅덩이에 빠져버리면서 이대로 있으면 그대로 육체가 완전히 썩어버려 진짜로 사망하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되자 루르가 아멜이 그 웅덩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주변의 것들을 모조리 빨아들이는데다 주변의 모든 것들을 전부 다 빨아들이기 전까진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효력을 강력한 공격마법인 '검은 구멍 마법'을 걸어 아멜을 서쪽뿌리 지방의 썩은 웅덩이의 밑바닥까지 가라않게 하려 했지만, 아멜의 새 지팡이의 장식에서 빛이 나는 것을 보고 불길한 예감을 느낀 로네는 그를 완전히 끝장내기 위해 자신의 모든 마력과 루르가 지금까지 비축해뒀던 막대한 마력까지 더하여 아멜이 서쪽 뿌리 지방의 썩은 웅덩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검은 구멍 마법"의 출력을 더더욱 강화시킨다. 하지만 아멜의 새 지팡이는 다름아닌 에스프레소 빈즈가 일부 해석에 성공한 "중앙"의 영지나무의 가지로 만든 지팡이였다! 영지나무는 "마법세계 최강의 소재"인 만큼 단순한 강도&내구력만 해도 일반 마법 지팡이의 소재와는 차원자체부터가 다른데다 마력무한대흡수하는 사기적인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결국 그녀들의 검은 구멍 마법은 서쪽 뿌리 지방의 썩은 웅덩이와 함께 아멜의 새 지팡이 속으로 너무나도 어이없게 빨려들어가 완전히 무효화돼 버리면서 아멜을 죽이는 데 실패하고 만다.

중상을 입었지만 영지나무 지팡이 부활한 아멜이 자신이 로네의 계략에 의해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 맞았다는 사실에 의해 분노 게이지가 순간적으로 극에 달한 나머지, "이 망할 것들아아아아아아!!!"라고 외치며 아멜 본인이 평소에 가볍게 사용하는 통상의 낙뢰 마법보다 한참 더 고출력의 낙뢰 마법을 그녀들을 향해 쏟아붓자[30], 체념했다는 듯이 웃고는 루르에게 "이제 너한텐 볼일 없어. 꺼져."라는 한마디를 남기며(...)[31] 딜마와 나머지 멤버이 있던 곳으로 보내버리며 로네 본인 혼자만 아멜이 날린 초고출력의 낙뢰 마법을 정통으로 맞아 바로 그 자리에서 즉사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어 변신이 풀려버린다. 그리고 마지막 컷에서는 자신의 지팡이도 그 초고출력의 낙뢰 마법의 여파로 인해 완전히 부러져 버리면서[32] 아예 반격조차도 못하게 되었고, 변신이 풀린 채 이제 다 끝났다는 표정으로 서쪽 뿌리 영지의 맨바닥에 누운 채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결국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또 다시 패배했다. 복수에 미친 부모의 망령에서 벗어나려는 마지막 시도조차도 처참히 실패한 것을 보면 안쓰러운 장면.

한편 확인사살 안 해서 폭망하는 다른 악당들과는 달리 아멜의 영지나무 지팡이의 장식 끝의 보옥에서 나는 빛을 보고는 마력을 집중할 때 로네가 아멜이 아닌 자신의 어머니를 향해

망할 할망구, 노망난 노친네! 네 뜻대로 사는건…여기까지야!

라며 울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현실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본인의 진심이 그대로 드러난 몇 안 되는 장면이다. 이를 보면 상당히 안쓰럽다. 아메리카노 빈즈 이상으로 불행한 삶을 살아온 데다, 아멜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어머니의 꼭두각시처럼 살아온 한이 굉장히 깊었던 것처럼 보인다. 저 장면만 놓고 보면 로네가 주인공이고 진짜 주인공인 아멜이 악역스럽게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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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지막의 울고 있는 장면을 보면 애잔해 보이기까지 해서 더더욱...

69화에선 패배한 뒤 "결국 난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어... 어머님의 복수도... 나 자신의 설욕도..."이라고 독백하면서 실패뿐인 인생이라 자조했다. 방금 전에 루르가 던진 마력 무기강화술로 강도와 예리함을 일시적으로 강화시킨 로네의 지팡이를 가슴에 맞으면서 중상을 입은 데다, 서쪽 뿌리 지방의 썩은 웅덩이에 빠지면서 전신의 피부가 부식되는 부상까지 입은 탓에 결국 힘이 다하여 쓰러지는 것과 동시에 분노할 기운조차도 사라지고, 살의까지 가라앉으면서 이성을 되찾은 아멜을 보고는 변신을 푸는게 어떠냐고 했다가 아멜에게 밀쳐져서 "아야."라며 넘어진다(...). 이후 지팡이만 빌려준다면 사라져줄 테니 안심하라고 한다.[33]

로네는 이제 다 끝났으니 아멜에게 그리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두 가지 부탁을 들어 달라고 한다. 첫째, 지팡이를 빌려줘서 인간 세계로 보내달라는 것. 둘째, 로네 본인이 쓴 편지를 일주일 뒤에 중앙에 제출해 달라는 것. 아멜의 상태가 마법을 쓰지 못할 정도로 워낙 심각하기에 로네는 편지를 강제로 쥐어주고 아멜이 쥐고 있는 새 지팡이에 손을 얹고는 자신의 정면에 인간계로 가는 전이문을 생성한다. 그런데 이 모습이 그녀가 첫 번째로 제대로 나와서 흑막으로 활약했던 니나, 아멜과의 황혼새벽회 비행선 습격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묘한 구도다.[34] 그리고 이 때 아멜의 새 지팡이에 대한 비밀을 궁금해 하지만 아멜이 서쪽 뿌리 지방의 썩은 땅에 닿은 것 때문에 피를 토하며(...) 재촉하자 로네가 순수하게 "아, 미안 빨리 할게."라며 사과하는 장면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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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진을 통해 저쪽 세계로 건너가기 직전, 아멜에게 본인과 결투한 건 비밀에 부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안부를 위한 조언을 건낸다. 그리고 좋지 않은 인연이었지만 마지막엔 웃으면서 헤어지는 게 나을 거라며 "잘 지내."라는 안부 섞인 이별의 말을, 웃으면서[35] 마지막으로 한 뒤 그대로 건너 가버린다.

1주일 뒤, 남동 뿌리 영주 저택에 중앙 관리원들이 찾아와 펠트너 영주와 가신들을 전부 감옥으로 끌고 가 버린다. 이 때 전달된 로네의 편지가 공개됐는데, 그 내용이 뭐냐하니...

남동 뿌리 지방의 후계자 나 로네 펠트너는

머리에 나무나 얹고 다니는 똥돼지들
시키는 대로 일하는 것에 염증을 느껴
고향에 대한 불신이 싹 터
다시는 그 땅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영지 나무에게 마력을 납부하는 것 또한 거부한다.

영주의 자격 박탈이 어쩌고 시끄러울 테지만
뒷일은 내 알 바 아니고
다들 이나 먹길 바란다.


-로네 펠트너

...굵고 강렬한 내용이었다(...). 평소 우아하던 로네가 저런 표현을 쓴 건 의외였지만, 75화를 보면 지금까지의 모습은 의태이고 이게 진짜 모습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로네는 공식적(?)으로 거름 회수팀 및 마법세계에서 탈출한 무단 탈주 마법사가 되었다.나는 거름회수를 그만두겠다, 중앙! 그녀의 배반 아닌 배반으로 펠트너 가문은 공식적으로 중앙으로부터 멸절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우선 로네 개인적인 부분에서는 마법 사회의 금기인 허가받지 않은 지역 이주 및 마력 납부 거부[36]로 '이단'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로네는 중앙의 표적이자 거름 회수팀의 새로운 거름 대상후보로 지정되어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가 되어 사냥하던 황혼새벽회와 똑같은 거름취급을 받으며 거름 회수팀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가문 차원에서는 후계자가 없는 영주는 영주 자격이 박탈되어서 로네의 어머니는 영주직을 상실하였다. 물론 펠트너 가문과 관련된 인원 전원이 연루된 건 거름 회수팀이면서[37] 마법세계를 배반한 것과 중앙에 무례한 편지를 날린 것에 대한 괘씸죄(...)로 추측된다. 거기다 애초에 중세는 연좌제가 기본이다.

결국 루르에게 말했던 "재미있는 일"이란 결국 영주 강제 계승(...)이 아닌 간접적 어머니 처리와 인간세계로의 도망, 이 둘이었던 듯. 즉, 아멜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한 결투의 승패와 별개로 끝은 이미 정해져있었던 셈. 로네 엑소더스 아멜과의 결투는 계속해서 싸워 온 어머니의 복수와 자신의 복수의 마무리였을 터이다. 끝내 져버렸지만... 깔끔히 전부 털어내고 떠났으니 그녀로서는 끝을 맞이했다는 사실 자체로 만족할 것이다.

참고로 로네가 1주일 뒤에 편지를 중앙 뿌리에 넘겨달라고 했는데, 이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인 듯하다. 로네가 미리 편지를 적어둔 걸로 보아 도움을 받든 받지 않았든 결투 이전에 도피장소와 도피도구를 구비해 두었을 것이다. 도피를 했다는 정황 외에 아무것도 떡밥이 주어지지 않아 불법 지팡이를 구했다든가 하는 등의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멜에게 결투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한 이유는 그녀가 수배당할 미래인 이상 마지막으로 본 목격자가 아멜인 만큼 괜히 말했다가 중앙에게 의심받지 말라는 마지막 배려인 것으로 보인다.

4.7 민지 추적 에피소드 (70화~73화) & 알트 등장 에피소드 (74화~82화)

70화 이후의 현(現) 거름 회수팀 마법사들
북서쪽 뿌리 지방
마리아쥬 플레르
북쪽 뿌리 지방
루르
북동쪽 뿌리 지방
아메리카노 빈즈
서쪽 뿌리 지방중앙동쪽 뿌리 지방
니나 디아즈
남서쪽 뿌리 지방
릿지 웨이즈
남쪽 뿌리 지방
딜마 페르난
남동쪽 뿌리 지방
알트 하우즈
이탈한 멤버
로네 펠트너

무단 탈주 마법사로서 중앙의 추적을 받고 있다.

마법세계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고자 떠난 로네였던 만큼 작품이 끝나는 순간까지 얌전히 몸 사리며 지낼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추적을 받는 입장이기에 좋지 않은 쪽으로 작품 내에 계속 출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멜은 회수팀에게 철저히 도피생활을 준비했더라도 준비된 양이 한정이 있을 테니 그 준비자재가 떨어진 순간이 로네의 마지막 날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로네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준비했는지 전혀 알 수 없느니만큼 어떻게 전개될지는 짐작하기 힘들다. 일단 무엇보다도 자신이 계속 추적받을 것을 몰랐을 리가 없다(...).

71화에서 어머니가 처형이 되었다고 언급이 나오면서 사실상 어머니에 대한 복수를 성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72화에서 민지가 직접 '그 애는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언급한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로네가 아멜의 친구들을 살해한게 아닌것을 확인.

그리고 73화에서 그녀의 후임이 알트 하우즈라는 새 등장인물로 결정이 났다고 밝혀졌다. 로네의 모티브가 되는 브랜드인 로네펠트와 같은 국적인 독일의 차 브랜드인 알트하우즈(Althaus)가 모티브인 듯 하다. 정황상 남동 지방 영주직까지 같이 계승한 집안일 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9살(...)이라는것도 밝혀져 73화의 베댓중 하나는 여러분 드디어 리얼로리가 등장했습니다(...).

75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했는데...... 프림이라 불리는 아기가 엄마라 부르고 있다(...). 본인은 누나라 부르라고 하고 있지만 현재 모습이 영락 없는 일 하다 지쳐 돌아온 싱글맘인데다 프림은 로네가 뭐라고 해도 계속 엄마라고 부르며 장미꽃을 건넨다.[38] 정황상 황혼새벽회에 들어갔으며 머리카락을 제공해 새 클론이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이유인지 머리가 단발로 되었는데 단순히 클론을 만들기 위해 머리카락을 제공한 것 치고는 너무 많다(...)[39] 귀족의 상징인 긴 머리를 잘라낸 것에 대한 이유는 추후에 나올 듯 하다.[40]
어쩌면 행동적이고 거침없는 모습을 더 잘 살리기 위해서라는 단순한 이유일지도.

76화에선 반, 크림, 믹스, 프림의 클론 사형제를 자주 선보인 거미줄 마법으로 한꺼번에 상대하는 위엄을 보였다.[41] 이때 릿지가 옛 황혼새벽회 본거지에서 강탈당한 지팡이를 사용하였다. 이들이 로네를 욕하자 아직 어린 프림만이 로네 편을 들었는데 어차피 로네는 곧 사라질것이라는 말을 듣고 프림이 울어버리자 츤데레성 강한 표정으로 달래주며 자신의 망토로 얼굴을 닦아주었다.[42] 그 모습에 놀란 건지 모성애란 것이 부러워졌는지 빤히 쳐다보는 클론들과 눈싸움을 하던 중뭘봐, 꺼져, 바이올렛의 주선으로 황혼새벽회의 보스와 대면한다. 아멜이 본격적으로 황혼새벽회 사냥을 에스프레소에게 지시받은 만큼 아멜과의 재충돌이 강력하게 예상된다. 황혼새벽회에는 돈을 받고 단기간 머무르는 거라고 한다.기간제 베이비시터

78화에서는 여전히 황혼새벽회의 보스와 마주하고 있는 막컷으로 짧게 등장했다. 딜마가 각혈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린 대사로 봐서는 딜마가 버틸 수 있는 동안 로네가 무엇을 해주어야 하거나, 로네가 무엇을 하는 것에 딜마가 도움을 주고 있었지만, 이제 그것을 해주지 못하는 시간이 오고 있다는 의미일듯 하다.

바로 다음 화에서는 황혼새벽회의 보스를 통해 딜마가 죽어가는 원인이 영지나무에 있음을 확신하고 딜마를 살리기 위해선 그녀를 자신처럼 마법세계에서 탈출시켜야 함을 깨닫고 황급히 밖으로 나서려하나 도중 보스의 말을 듣고 멈칫한다. 사실 이것 역시 뜬금없이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애초에 황혼새벽회에 접촉했던 것 자체가 딜마의 병세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서인듯하다. 그런데 로네 자신의 탈출보단 훨씬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 로네는 첫번째 탈주였기때문에 중앙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해 기습적으로 나가면 탈출이 쉬웠지만 딜마는 몸에 추적마법도 걸려있고 이미 로네의 탈주로 중앙의 경계가 극심해져있을 시기이다. 더군다나 로네 본인도 수배령이 떨어져 있어 언제든지 추적당할 수 있는 처지이기에 상황은 엄청 암울해졌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망설임 없이 구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에서 두 사람의 관계[43]가 어떠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80화에서는 전화에 이어 계속 황혼새벽회의 보스와 이야기하고 있다. 보스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목적을 어렴풋이 듣고 나머지 거름 회수팀 멤버들의 머리카락들이 이미 확보되어, 마리아, 딜마, 루르의 클론이 탄생했음을 보스로부터 전해받았다.

한편으로는 보스에게 " 댁 " 이라고 하거나 클론들에게 패드립을 시전하는 등 과거와는 언행이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이는 당연한게 과거 로네가 대한 인물은 같은 귀족이자 표면적으로는 협력 관계였다. 반면 황혼새벽회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로네가 사냥하던 적대적인 관계이다. 프림을 제외하면 나머지 클론들과도 적대적인 관계이고 보스는 낯 선 인물인만큼 경계하는 게 당연하다.

83화에선 알트에 의해 로네처럼 마력을 실처럼 뽑아내는 재주가 있었다면 수색이 더 수월했을거라며 이름만 언급되었다.

5 평가

평가 부분이 길어져서 하위 항목으로 분리. 로네 펠트너/평가 참고.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작품 내 주~조역들 중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다. 같이 평가 항목이 분리된 마리아쥬 플레르의 경우 그녀의 일관적인 민폐 및 인성으로 인해 비판론이 자리잡은 반면[44] 로네는 이야기가 진행되며 평가가 계속 바뀌어 갔다. 캐릭터 변화를 에피소드별로 차례대로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 민폐덩어리 마리아를 파트너랍시고 구제해주는 다정한 언니 캐릭터, 그러나 꿍꿍이가 있는 수상쩍은 흑막.(마리아 습격 사건)
  • 능구렁이에 파트너이던 보기엔 가엾은 마리아를 이용하다가 쓸모없다고 내쳐버리는 냉혈인. 빈즈가문을 견제하는 귀족집단의 대표이자 마법세계 귀족의 전형적인 모습 . (니나 재등장 에피소드)
  • 속사정 있는 캐릭터이며 최종보스 후보 1순위에게는 밀리는 최종>중간보스 위엄 하락(아멜 약혼식 파티)
  • 냉정하고 침착한 모사꾼에서 분노에 몸을 맡기는 복수귀로 각성.(니나 결혼식 사건)
  • 아멜과의 원한이 맺힌 사건이 드러나 동정심이 들기 시작하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 (아멜vs니나 결투 장면)
  • 어머니, 남편과 연관된 과거사가 전부 등장하는, 어머니의 복수도구로만의 삶을 살아온 꼭두각시. 비극의 주인공.(루르 구출시)
  • 계획적이고 함정을 파두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나, 변할 만한 이유가 납득 가는 본격 주인공이 악역으로 반전되는 구도. 부모에게 물려받은 기본 마력량, 캐사기 아이템인 '영지나무 지팡이'를 제작할 수 있는 부모 등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하고 계획을 세워도 결국 선천적인 한계에 좌절하는 처절한 패배자.(아멜과의 대결)
  • 우후후, 굿바이, 아듀, 사요나라다!!!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 뛰쳐나가고 마지막에 빅엿을 날려주는 통쾌한 독립적 최초(주조연 한정) 탈주자.(마법세계 탈주)

이 모든 변화가 연재분 기준 약 60화(12~69)만에 일어난 것들이다. 즉, 평균적으로 2달에 한 번씩은 이미지 변신을 한 셈. 하지만 이 변화들이 자연스럽고도 납득할 수 있도록 일어났으며, 특히 초기 이미지가 악역, 그것도 주인공을 괴롭히는 집단의 두뇌격인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독자들의 공감을 받았던 캐릭터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캐릭터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조금만 잘못하면 스토리를 작위적이고 억지스럽게 만들기 십상이고, 악역 중에서도 가장 욕을 많이 먹게 마련인 "책략가 타입의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작가의 연출 역량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6 그 외

홈페이지 : [1]
한국어 홈페이지 : [2]

이름은 독일의 차 브랜드인 로네펠트(Ronnefeldt)이자, 설립자인 요한 토비아스 로네펠트에서 따온 듯 하다.

마리아를 달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아메리카노 빈즈처럼 왼손 약지에 금색 반지를 끼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소개문단에서도 서술하였지만 중세시대를 기본으로 따온 세계관 상 에서는 결혼 적령기에 속한다. 따라서 19세인 로네는 언제든 결혼하고 거름 회수에서 은퇴해도 이상할게 없다는 것. 실제로 에스프레소도 결혼을 했는데도 거름 회수팀 일을 뛰고 있다고 어머니가 자랑스러워 할 거라고 했을 정도로 로네는 예외적으로 일을 늦게까지 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약혼, 보안 마법 아니면 단순히 아멜에게 설욕하기 전까지 거름회수팀을 그만둘 수 없다는 그녀의 고집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들이 있었다. 그러다가 진상이 밝혀지면서... 안습.

마력을 거미줄처럼 얇고 넓게 뽑아내어 운용하고, 권모술수에 능하며, 남편을 잃은 요소때문에 로네의 모티브는 사실 과부거미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남편이 로네 펠트너의 어머니에게 살해당하지 않았었다면 부부금슬이 대단히 좋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식날에도 현재 시간대에서 단 한번도 볼 수 없던 밝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45] 무엇보다 로네의 어머니가 우려한것도 사실상 너무 금슬이 좋아서였다. 다만 죽은 남편이 죽은 모습 그대로 꿈에 계속 나와 꿈 속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복수를 종용해대는건 PTSD로 보는게 맞다.

작가의 트위터에 공개되어있는 변신컷의 콘티를 보면 웹툰에 그려진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만 짓는 표정과 달리 상당히 당돌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신흥 귀족인 아멜과 대립하는 기존 세력의 대표라는 독자들의 예상을 깨고 반대로 작중 최초로 탈출기(Exodus)를 실행한 마법사가 되었다. 이 첫 주자라는 점이 후반에 어찌 작용될지는 알 수 없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은근히 색기담당. 첫 등장 때에는 특정 부위가 그렇게까지 부각되진 않았는데 정기모임 때부터 슬슬 커지기 시작하더니 24화에선 아예 서비스신까지 선보이면서 아예 포지션을 낙점해버린 듯하다(...). 64화에서는 젖은 몸에 수건 하나 걸친 대망의 서비스신으로만 등장한다. 심지어 각각의 컷에 나오는 포즈도 노린거다. 이에 아멜이 대놓고 그 특정부위의 크기가 에밀리급이라고 독백하여 인증까지 했다(...)출연이 뜸해져서 에밀리가 그 중요한 역할을 이어받았다.

알게 모르게 외양이 약간 변경되었다. 12화 첫 등장 당시에는 머리색과 눈색에 약간 연두색이 섞여있었고 눈이 쳐져서 순한 느낌이었는데, 20여화 정도 진행되고 나서는 거의 탁한 백금발벽안으로 고정되었고 눈도 요염해졌다. 50화에서 4년 전을 회상할 때 보면 초기 이미지처럼 쳐진 눈의 순한 느낌이었다. 아멜에게 깨진 후 삐뚤어져서 눈이 요염해졌다 니나와의 색 차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인듯.

박지은 작가가 클로저스의 신캐릭 하피(클로저스)의 웹툰 잊혀진 괴도, 하피 -상편-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의외로 로네와 닮았다는 평이 제법 있다. 집 나가면서 가지고 간 돈 다 썼니? 하편을 보면 눈매가 꽤 에스프레소 빈즈 를 닮아서인지 로네+에스프레소 같은 느낌이다

신장이 다른 멤버들에 비해 큰 편이다. 실제로 28,9화를 보면 딜마, 루르에 비해선 약간 더 큰 정도, 반면 에스프레소보다는 거의 머리 하나 크기만큼 작다.

탈주 이후 툭하면 정신없이 싸워대는 릿지, 마리아와 말릴 생각도 없이 잠만 자는 루르, 뒤에서 음모를 꾸미는 딜마의 장면이 자주 보이며 이들을 통제할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되자 도대체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어떻게 리더짓을 했냐며 어디까지나 농담이지만 생뚱맞은 재평가가 튀어나오곤 한다.

그리고 94화가 되자 많은 독자들이 정말 뜬금없이 머리칼도 비치지 않은 로네를 배댓까지 올려내며 찬양했다.
  1. 원래 에스프레소의 계획이 아멜을 18세에 결혼시키는 것이었고 피에르도 10대 후반에 니나를 낳았다.
  2. 거의 확신. 28화에 나온 파티용 드레스도 머메이드 스타일로 무릎 부분이 장미꽃 장식이 일렬로 드레스를 한번 감싸안는다.
  3. 참고로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의 캐릭터들은 모두 굉장히 입체적인 성격이라서 모두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면과 나쁜면이 공존한다. 작가의 역량이 드러나는 부분.
  4. 68화에서 자신의 마력을 보잘것없다고 직접 말했다. 다만, 아멜과 니나는 비슷한 세대의 모든 마법사들 중에서도 규격 외라 칭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강대한 마력의 소유주이다. 그래도 실제 마력량 자체는 7명의 파견 마법사들 중에서도 상위 레벨인 건 확실하다.
  5. 사실 정확하게 이 멤버들이 고정식을 받은 영주 가문의 자제들이라는 설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파견단이 하는 일이 마법세계의 황폐화를 막기 위한, 사실상 세계를 구하는 전사들이나 다름 없으니 충분히 맞을 것이다.
  6. 니나는 자신이 외롭기 때문에, 외로워서 황혼새벽회가 있을 리 없는 "인간이 많은 곳"을 찾아간다는 말을 했다. 거꾸로 보자면 황혼새벽회는 인간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활동한단 소리다.
  7. 나중에는 니나한테도 간간히 거름을 나눠준 게 드러났다. 니나는 작중에서 겪던 외로움으로 인한 슬럼프 때문에 4년 동안 사냥을 거의 안 했다. 따라서 4년간 니나가 짤리지 않게 실적의 상당부분을 로네가 가져다줬다는 소리가 된다.진짜 어디 꿀네랄이라도 갖고 있는건가(...)
  8. 특히, 아메리카노 빈즈어머니 에스프레소 빈즈가 감찰관 칼리타에게 의뢰한 "'아멜이 거처한 장소가 계속 파괴되는 사건"'도, '수색' 능력이 뛰어나고 상대에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서 치명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을 구사하는 로네와 관련있을 가능성이 있다. 자세한건 스포일러
  9. 물론 전통적으로 기득권이었던 세력들 사이에 신흥 세력이 뛰어들면 기존 기득권층이 자연스레 쳐내려고 하기는 할 것이다.
  10.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중심이 되는 세력이나 인물이 확실하게 리더쉽이 있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이다.
  11. 아멜의 입장에선 마리아가 진짜 버려진 거든 아니든 원래 로네팀의 일원이었던 인물이니 의심해야 한다. 아멜이 마리아와 계약서를 쓸 때 '아멜 님의 허락 없이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가 들어가 있던 건 이 때문. 이건 어리석은 일이 아니었으나, 문제는 이게 로네가 노린 거였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주일 내로 니나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 니나를 훈련시키던 중이었는데 지켜봐야 하는 인물이 하나 더 늘어났으니, 니나만 상대할 때보다 다른 일에 신경을 쓰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12. 사실 이런 부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나, 그 전까지 아멜의 현재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10대 중반이라기보다는 10대 후반에 가까워 보이는 여성이 나타났으니 로네 정도의 인물이라면 의심할 수 있다. 게다가 동년배인 니나의 본모습을 본 적이 있으니 에밀리의 성숙함과 더 비교됐을 것이다. 참고로 현 나이로 아멜은 16세, 에밀리는 18세. 보통 여성들은 성장기가 10대 중반까지는 가지만 10대 후반 시점에선 끝난다.
  13. 에스프레소가 먼치킨인 것도 있지만 원래 평민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탈주 루트를 훤히 꿰고 있었던 점도 작용했다.
  14. 44화에서 관련 베댓이 두 개나 있을 정도로 니나와 릿지의 싸움 이야기 다음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주제다. 사실 계속 한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다 세계관 상 인물들이 워낙 빨리 결혼하기 떄문에 예상 가능했던 것이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은 독자들에게 충격과 시무룩을 안겨 주었다(...).
  15. 이때 로네의 어머니 이야기를 하여 그녀의 복수심을 자극했다.
  16. 후술되는 스포일러성으로 살짝 적자면, 어쩌면 이 당시의 로네는 반발심으로 복수심마저 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즉 니나 때와 마찬가지로 로네와 척을 이리 지게 된 것도 결국 아멜이 시발점(...).
  17. 정황상 에스프레소가 거의 확실
  18. 이 말로 추정해 볼 시, 이 리더 자리는 로네가 자진해서 오른 것 같다. 처음부터 말하는 말이 자신이 강해서나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팀의 효율을 위해서였으니까. 나이가 많고 후술되는 로네의 어머니(영주)가 지방을 다스리기 온전치 않기에 로네가 대리로 일을 했을 경험을 살려 팀을 이끌었던 듯 하다.
  19. 다만 이후 아멜과의 결투 장면을 보면 정말로 로네가 루르를 도구취급 했다기보다는 릿지를 도발하기 위해 그런 과격한 표현을 썼던 것으로 보인다. 정말 루르가 마력저장통이었다면 마력을 다 쓴 이용가치가 없는 루르를 굳이 살릴 이유가 없다.
  20. 이전에는 흑막마냥 여유있게 웃는 얼굴이었다면, 이번에는 이성도 정신도 날아간 듯한 무서운 얼굴이었다. 예전들은 포커페이스로 알 수 없는 미지의 공포심이었다면 이 표정은 단어 그대로 분노의 공포심.
  21. 다만 로네의 속사정을 몰라도 릿지가 대놓고 무례하게 군 것도 있다. 그 아멜(과 에밀리)조차도 "맞을 짓 했네." 라며 긍정했으니.
  22. 니나의 결혼식 에피소드를 보면 피에르 가문과 적대 관계인 가문의 딸인 마리아는 지팡이를 맡기고서야 성에 들어갈 수 있었다. 릿지 또한 빈즈 가문에 혼자 찾아오기도 했다.
  23. 아멜의 비밀 등을 모르는 작중 인물들 기준.
  24. 로네 펠트너의 어머니는 로네기 태어나던 해에 중상을 당해 3개월 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럼에도 로네가 어릴 땐 양호해 보이는데 변신을 했거나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의 상처와 정신 둘 다 악화된 걸로 보인다.
  25. 이 때 돕겠다고 나선 딜마의 태도가 감동적이었는지, 로네는 이전까지의 섬뜩한 미소가 아닌 진심이 담긴 순수한 미소로 답했다.
  26. 실제로 어머니 세대에서 전투가 일어난 곳도 이곳이며, 환경을 볼 때 둘 중 한 명이 지면 반드시 죽거나 로네의 어머니와 똑같은 꼴이 돼 버리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그야말로 앞 세대의 설움을 되갚아 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자, 실패하면 뒤 자체가 아예 없는 배수진 같은 선택.
  27. 로네의 어머니가 에스프레소 때문에 반 폐인이 된 걸 보면 상당한 악의를 가져도 이상할 게 없다.
  28. 이때 살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면 본인도 반신반의했었던 듯. 물론 루르를 근처에 대기시켜 뒀으니 죽을 일은 없었겠지만 아멜이 만약 평소 그러듯이 내쳐버렸으면 루르를 숨겨둔 메리트를 포기해야 했다는 점에선 상당히 위험한 작전이었다.
  29. 5년 전부터 남편이 그녀의 꿈에 나타났다는 말을 보면 14살에 결혼식을 올린 듯 하다.
  30. 비록 순간적이었다곤 하지만 이때의 아멜의 분노가 얼마나 컸는지 로네는 물론, 루르조차도 진심으로 죽여버리려 할 정도로(!!) 살의가 극한에 다다르면서 이성까지 상실하였다.
  31. 말은 좀 험하긴 하지만 로네는 릿지에게 스스로가 말한 것과는 다르게 루르를 완전히 도구로 취급하지는 않았다. 루르를 밀친 것은 마력축적능력으로 축적해온 마력 때문에 변신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인 루르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변신 상태가 아닌 루르가 그 초고출력의 낙뢰 공격을 맞았다면 루르는 그대로 즉사하는 정도가 아닌, 아예 형체도 못 알아볼 정도로 육체가 완전히 산산조각나면서 끔살당했을 것이다. 진짜로 도구로 취급할 생각이었다면, 루르를 방패로 삼거나 내버려 둔 채 본인 혼자 도망을 치지, 절대로 루르를 공격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해 돌려보내는 행위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32. 이전에 루르와 본인의 모든 마력을 쏟아부어서 지팡이에 무리가 가서 금이 가기 시작했으며, 이 상태에서 아멜의 초고출력의 낙뢰 마법을 정통으로 맞아 완전히 꺾여 버렸다.
  33. 많은 독자들은 69화가 연재되기 전까진 로네가 분노와 살의가 극한에 다다르면서 이성을 상실한 아멜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반대로 간신히 분노와 살의를 가라앉히면서 간신히 이성을 되찾은 아멜에게 살려 돌려보내질 거라 생각했지만, 아멜이 서쪽 뿌리 지방의 썩은 웅덩이에 빠졌을 때 바로 영지나무 지팡이의 마력 흡수 능력이 발동한 건 아니기 때문에 아멜 본인도 버티기 힘들 정도로 아슬아슬한 상태였고 그만큼 분노할 기운도 로네를 죽일 기운도 없는 상태였다.
  34. 그 당시에도 아멜이 죽기 직전인 니나에게 지팡이를 쥐어주고 마법을 사용했다. 다른 점은 여기서는 확실히 로네가 마법을 시전했고 니나의 경우엔 니나가 사용한 건지 아멜이 사용한 건지 끝가지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 다만 로네의 발언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아멜이 아닌 로네가 마법을 시전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35. 이 때 로네의 표정이 작중 과거 회상을 제외하고 가장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특히 눈동자에 전에 보지 못할 정도로 우는 듯한 광채도 넣어지고.
  36. 이는 2화에서 나온다. 황혼새벽회가 사냥당하는 이유로, '단순 이주'가 아니라 마력 납부 거부로 인한 영지 손실 때문에 마법 세계에서는 이들을 이단으로 간주하고 엄격하게 처벌한다.
  37. 이들은 마력이 많은 귀족 중 유일하게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허락받은 존재이자, 썩어가는 마법 세계를 구제할 중요한 인물이다.
  38. 클론은 생물학적으로 자식이 아니라 일란성 쌍둥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서의 클론은 유전자개조로 성별도다르고 성장성도 다르며(다른 매체의 경우 기계장치로 본체와 동일한 정도로 강제로 성장시키는 경우가 대부분), 능력도 차이가 나는 만큼 완벽한 일란성 쌍둥이는 아니다. 그러나 물론 로네는 자신이 직접 낳은 아기가 아니며 어찌되었든 클론이기 때문에 억울해하는건 당연하다(...)
  39. 황혼새벽회의 과학력으로는 단 한 올이면 충분하며 굳이 단발로 자를 이유는 없다.
  40. 에스프레소가 데려오기 전의 에밀리는 머리카락을 팔아야 해서 더벅머리였고 에스프레소 역시 평민 시절엔 단발머리였다. 현실에서도 긴 머리는 손질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41. 이때 아멜과 싸울때도 한번도 한적 없던 패드립을 시전해 성격 변화의 끝판왕을 보였다(...) 이번 화의 베댓은 로네가 패드립치니 먼가 이상하다(...) 후후, 애미 애비 없는 티를 풀풀 내네? 근데 엄밀히 따지고 보면 틀린 말도 아니잖아...?
  42. 5년전에 결혼했었으니 본래라면 프림만한 아이를 키우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43. 계산적 판단이나 뒤틀린 인간관계만을 맺어온 로네가 유일하게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은 죽은 약혼자와 딜마 뿐이다.
  44. 항목도 마리아쥬 플레르/평가에서 마리아쥬 플레르/비판으로 바뀌었다.
  45. 아멜과의 협상이 결렬된 후 자신의 성에서 복수에 미친 어머니, 여자 끼고 노는 아버지를 보며 '행복했던 과거 시절'을 회상하는데 이 행복한 시절의 단 두컷이 하나는 아주 어릴 적 어머니가 복수에 미치기 전의 화목하던 어린시절, 나머지 하나가 결혼식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