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 ||||
1기 - File 시리즈 | ||||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 → |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 → | 히호우도 살인사건 |
파일:Attachment/c0090169 4b069e2edbbf4.jpg | |
원제 | 学園七不思議殺人事件 학원 일곱 불가사의 살인사건 |
현지화 제목 | 부동고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부동고교 7대 불가사의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
연재기간 | 1993년 6월 2일 ~ 8월 4일 |
No. | File 4 |
화수 | 10화 |
중심 소재 | 후도고교 7대 불가사의 방과 후의 마술사 |
글 | 카나리 요자부로 |
목차
1 작품개요
한달 후 창립제를 앞둔 후도고교에 의문의 협박문이 날아든다. 발신인 이름은 '방과 후의 마술사'. 협박문은 목조 건물인 구 교사를 부수는 공사가 예정되어 있는 곳을 놓고, 구 교사를 부수면 일곱 개의 저주가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그 협박문을 계기로 해체 예정이던 옛 학교의 낡은 목조 건물을 둘러싼 7대 불가사의의 전설이 다시 회자되기 시작한다. 김전일은 미스터리 연구회 회장인 사쿠라기 루이코의 제안으로 7대 불가사의와 '방과 후의 마술사'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날 밤, 루이코의 호출을 받고 학교에 나간 김전일은 그곳에서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 매달려 있는 사람의 그림자와 수수께끼의 괴인을 목격한다. |
가장 친숙한 공간인 학교와, 흔히 학교라면 다들 가지고 있는 학교의 괴담을 활용하여 만들어낸 명 에피소드. 특히 공포면에서는 시리즈 에피소드 중 단연 수위를 다툴 정도다. 생물실에 시체가 매달려 있고 가면을 쓴 범인이 슥 돌아보는 장면에서 기겁한 사람들이 많았다.
배경이 학교이기 때문에 그런지 애니판과 드라마 판에서는 이 에피소드가 제일 첫 에피소드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에피소드의 가면 괴인은 시즌1의 외전인 아케치 경시의 우아한 사건수첩에 수록된 개그 후일담에서 커피 광고를 하느라 잠시 등장한다(...).
김전일의 모교인 후도 고교 자체를 무대로 한 첫번째 사건이다.
2 관련 배경
2.1 후도 고교의 도시전설
일명 후도 고교 7대 불가사의. 모두 알게 되면 괴인 방과 후의 마술사에게 죽게 된다고 한다.
- 마의 13 계단 : 구 교사 북쪽의 출입 금지된 계단에서 어느 학생이 계단을 세면서 내려오다가 12단 밖에 없는 계단을 13단으로 세게 되었다. 그의 발 아래에는 계단에서 떨어진 학생의 시체가 있었으며, 그 이후 계단에서 떨어져 죽은 학생의 혼이 나타난다고 한다.
- 열리지 않는 생물실 : 생물실의 고장난 전구를 한 여학생이 선생님의 부탁으로 촛불을 켜고 교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 탁자가 균형을 잃고, 여학생은 전구의 줄에 스카프가 걸려 마치 교수형을 당한 것처럼 죽고 만다. 그 뒤로 생물실에서 숙직을 하던 교사가 정전이 되어 촛불을 켜자, 목을 맨 여학생의 시체가 촛불빛 사이에 나타났다. 그 이후로 생물실에는 아무도 가지 않게 되어, 언제부터인가 열리지 않는 방이 되었다.
- 손목이 돌아다니는 인쇄실 : 인쇄실의 재단기에 의해 손이 잘린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출혈이 심해서 죽고 만다. 하지만 잘린 손 부위는 찾지 못했고, 비 오는 날에는 방에서 남자 아이의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리며 방 안에서 잘린 손이 기어다닌다고 한다.
- 지혜의 여신 : 이 전설은 살인에는 사용되지 않은 전설로, 사키 류타가 이야기를 하려는 걸 김전일이 도중에 끊어서 알 수가 없다. 단 애니판에선 지나가는 사람은 여신상에 깔려 죽는다는 전설이라고 언급한다.
- 피에 물든 우물 : 어느 여학생이 우물에 빠져 죽은 뒤, 우물이 핏빛으로 물든 전설.
- 목을 맨 은행나무 괴담 : 학교 뒤뜰에 卍자 새겨진 은행나무에서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을 견디지 못한 남학생이 자살했다. 그 후로는 그 밑을 지나다니는 사람에게는 목을 매단 그의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 저주받은 악기실 : 어떤 남학생이 악기실의 창문에 몸을 세게 부딪혀서 즉사하였다. 그 후 악기실의 유리창에는 피범벅이 된 남학생의 모습이 비친다.
방과 후의 마술사 : 7대 불가사의와는 별개의 전설. 후도 고교의 구 교사는 본래 군부대의 연구소로 명성이 높은 과학자 진보 박사가 군에 부상당한 병사를 곧바로 다시 투입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십명의 부상병을 연구소에 들인다. 하지만 알고 보니 진보 박사는 부상당한 병사들의 사지를 절단하고 상처가 없는 부분을 연결해서 완전한 인간을 만드는 끔찍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박사는 마법으로 불사신의 병사를 만든다고 하고 있었으나 헌병대에 체포당하였고, 끌려가면서 자신은 마술사이기 때문에 몇번이든 되살아난다고 소리쳤다고 한다. 후도 고교 구 교사에서 살고 있다고 전해지며, 일곱 가지 불가사의를 전부 다 알게 된 사람을 죽인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구관을 사용하던 시절에 학교 교사 M이 구관에서 사람들을 잡아 마법 의식을 하고 있었고, 그를 잡으려고 했지만 영원히 구관에 살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종적을 감추었다는 이야기로 나온다.
3 등장인물
-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
3.1 탐정
인물 | 소개 | 비고 |
106px | 본작의 주인공으로 후도 고교 2학년에 재학 중. 성우는 마츠노 타이키 / 김환진(비디오), 강수진(대원). | - |
긴다이치 하지메 (김전일) |
3.2 후도 고교 미스터리 연구회
인물 | 소개 | 비고 |
106px | 미스터리 연구회의 회장이자 후도 고교 3학년생. 후도 고교 7대 불가사의를 조사해 회보로 내고 방과 후의 마술사의 정체를 밝히려 하고 있다. 머리 좋은 남자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김전일에게 흥미를 보이기도 한다. 성우는 시노하라 에미 / 장혜선(비디오), 서유리(대원).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사라미. | ☆ |
사쿠라기 루이코 (桜樹 るい子) | ||
106px | 후도 고교의 1학년. 휴대하고 있는 비디오 카메라로 주변을 촬영하는 것이 취미. 후도 고교의 졸업생인 사촌형이 있다. 성우는 난바 케이이치 / 박규웅(비디오), 이동훈(대원).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고현상. | - |
사키 류타 (佐木 竜太) | ||
106px | 후도 고교 3학년. 고교생 천재 추리작가로 추리소설 대상까지 받은 실력자로 알려져 있으나 그 한구석에 미심쩍은 비밀을 숨기고 있다. 나서는 것을 무척 좋아하여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김전일처럼 사건을 해결하려고 돌아다니기도. 성우는 야마자키 타쿠미 / 박상훈(비디오), 윤세웅(대원).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마진수. | - |
마카베 마코토 (真壁 誠) | ||
106px | 후도 고교 2학년. 심한 결벽증이 있어 직접 물건을 만지는 것도 싫어해서 늘 수술용 고무장갑을 끼고 있다. 성우는 미우라 나오코 / 최문자(비디오), 이보희(대원).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변소희. | - |
타카시마 토모요 (鷹島 友代) | ||
106px | 후도 교교 2학년.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이지만, 마카베가 쓴 소설이 대상에 입상했을 때 자신이 쓴 소설은 예선 통과도 하지 못한 것 때문에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다. 성우는 토비타 노부오 / 유제상(비디오), 고구인(대원).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우고민. | - |
오노우에 타카히로 (尾ノ上 貴裕) | ||
106px | 후도 고교의 물리 교사 겸 미스터리 연구회의 고문. 사쿠라기의 7대 불가사의 조사 계획에 반대 의견을 보인다. 성우는 키모츠키 카네타 / 정동열(비디오), 탁원제(대원).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도적장. | - |
마토바 유이치로 (的場 勇一郎) |
3.3 그외의 인물
인물 | 소개 | 비고 |
106px | 과거 실종된 후도 고교의 학생으로 작중 10년 전에 후도 고교 축제를 한 달 앞두고 17세의 나이로 행방불명되었다. 실종 전 당시 그녀는 미스터리 연구회의 전신인 '추리소설부'에서 7대 불가사의를 조사 중이었다고. 성우는 텐진 우미 / 조경이. | - |
아오야마 치히로 (青山ちひろ) | ||
106px | 나이 50세. 후도 고교의 경비원. 성우는 후지시로 유지 / 서원석. | - |
타치바나 료조 (立花 良造) | ||
106px | 본작의 히로인으로 김전일과 동갑내기의 소꿉친구. 성우는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진화(비디오), 이지현(대원). | - |
나나세 미유키 (七瀬 美雪) | ||
106px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 유제상(비디오), 김환진(대원). | - |
켄모치 이사무 (剣持 勇) | ||
106px | 과거의 전쟁 당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상대로 사이비 인체실험을 벌였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그가 실험을 벌였던 곳은 후도 고교 구 교사 자리에 위치하여 있었다고 전해진다. | - |
진보 박사 (神保博士) |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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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불가사의가 생기게 된 이유
1950년대 후도 고교가 창립하기 이전 타카하타 제약이라는 약품 회사의 연구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주로 신약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어느 날 이 회사는 인체실험을 위해 6명의 사람들을 고용했는데 실험이 실패하여 전부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는 이를 숨기기 위해 새롭게 건설 중인 연구소에 이 시체들을 숨긴 후, 완성된 새 건물을 후도 고교에 기부하고 실종자의 소문을 얼버무리기 위해 전쟁 중 체포된 진보 박사라는 인물을 이용하여 소문을 왜곡해 여기저기에 퍼트리고 다닌다.
사실 진보 박사는 본래 양심적인 과학자로, 군에게 화학병기를 개발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과학자로서 양심에 가책을 느껴서 거부한 것 때문에 연구원에게 적국의 스파이라는 누명을 뒤집어 쓰고 군에 체포당한 것이었다. 켄모치 이사무는 조사를 하던 중에 우연히 진보 박사의 제자를 만나 진실을 알게 된다.
4.1 희생자 목록
- ★ : 진범의 작중 범행 외적 요소 혹은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한 경우
인물 | 유언 (마지막 대사) | 사인 | 비고 |
100px | "놔 주세요!! 선생님하곤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어요!" | 실족사 | ★ |
ⓐ 아오야마 치히로 | |||
100px | "후후! 분명 전일이도 놀랄 거야! 이 사실을 알게 되면..." | 타살 (교살) | - |
ⓑ 사쿠라기 루이코 | |||
100px | 그... 그렇군?! 선배를 해친 건 바로...! | 타살 | - |
ⓒ 오노우에 타카히로 | |||
100px | 나... 나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아... 사... 살려줘! 죽는 게 두려워...! 살려줘...! | 타살 | ★ |
ⓓ 마토바 유이치로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106px | 사장님도, 그때의 동료들도 다 죽어서... 이런 일만 없었다면 나도 평화로운 날들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왜 항상 나만...! |
이름// | 마토바 유이치로 |
나이// | 연령미상 |
신분// | 후도 고교의 물리 교사, 과거엔 제약회사의 연구원. |
가족관계// | 불명 |
살해 인원수// | 2명 |
살해 미수 인원수// | 1명 : 나나세 미유키 |
그 외의 죄// | 사체유기죄[1] |
심볼// | 파일:Attachment/c0090169 4eb9fb6297d2a.jpg 방과 후의 마술사 |
동기// |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신 은폐 |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의 진범. 그의 정체는 수십년 전 실종 사건을 일으킨 타카하타 제약 회사가 어떤 우연으로든 구 교사에 숨겨둔 시체가 발견될 것을 염려하여 사장이 학교에 들여보낸 제약 회사의 연구원이다.[2]
마토바는 구 교사에 학생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수십년 전에 인체실험 후 사망한 시체들이 숨겨진 곳들에 '6대 불가사의'를 퍼트렸는데[3], 세월이 흐르면서 관련자들도 모두 세상을 떠난 것도 있고 하여 본인도 그에 대해 의식하지 않게 된 채 평범한 선생으로 지내게 된다. 허나 10년 전 이에 흥미를 갖고 조사한 끝에 진실을 알게 되어 경찰에 알리려는 여학생 아오야마 치히로를 어떻게든 막으려고 실랑이를 벌이던 중 그만 사고로 치히로가 목숨을 잃게 된다. 이에 그 시체를 구 교사에 숨긴 후 새로운 소문을 퍼트리고 그에 따라서 불가사의는 하나 더 늘어나 6대 불가사의에서 '7대 불가사의'가 된다.
7대 불가사의 덕분에 구 교사는 점점 쇠퇴해져 숨겨진 일곱 구의 시체들은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게 되지만 구 교사를 허물고 새로 공사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떠돌자 마토바는 구 교사를 허물지 못하게 하도록 교장 앞으로 방과 후의 마술사라는 이름으로 협박 편지를 보내게 된다.
한편, 이 7대 불가사의를 알아내려 하는 미스터리 연구회의 부원들이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체를 숨겨놓은 구 교사의 음악실을 부실로 사용하게 되자 이를 감시하기 위해 부의 고문을 자처하게 되며 진실을 은폐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하필 사쿠라기 루이코가 부실에서 밤 늦게 작업을 하고 있을 때, 지진이 일어나 부실의 벽이 무너지면서 부실의 벽 속에 감추어 두었던 아오야마 치히로의 백골이 된 시체가 드러나게 된다. 범인은 사쿠라기 루이코도 죽인 다음.[4] 트릭을 써서 외부인의 범행으로 위장하였고, 치히로의 시체는 당장 어쩔 도리가 없었기 때문에 마카베의 포스터를 그 위에 붙여서 위장하였다. 미스터리 연구회에서 마카베의 권위가 높았기 때문에 누군가가 포스터를 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방학에 들어가면 수리할 생각이었다.) 결국 김전일의 추리로 범인이란 게 밝혀진다.
하지만 범인임이 밝혀진 후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발악하며 자기 변호를 계속하던 도중, 학교에 경비원으로 숨어지내던 아오야마 치히로의 아버지 타치바나 료조의 칼에 찔리게 되고 그대로 숨을 거둔다. 죽어가는 그 순간까지도 살려달라고 몸부림치던 그의 모습을 보고 김전일은 어리석은 인물이라고 평했다.
범행 동기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이기심에서 나온 것이기에 공식 가이드 북에선 역대 범인들 중 제일 동정 또는 공감을 할 수 없는 범인으로 꼽혀 있다.[5]
드라마 판에서는 설정이 조금 다른데, 7대 불가사의 사건의 범인은 마토바의 제자인 아사노라는 인물로 변경되었고 마토바는 공범으로 설정되었다. 결정적으로 원작과 다른 점은 공감이 거의 불가능한 원작의 마토바와는 달리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능한 개념 잡힌 인물로 나왔다는 것.
4.3 살해 트릭
4.3.1 사라져 버린 시체
파일:Attachment/c0090169 4bbc25bc2d3ac.jpg
구 교사와 신 교사의 2층 평면도
사쿠라기 루이코가 살해당하던 날 밤, 김전일은 신 교사의 창문 넘어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서 사쿠라기 루이코의 시체가 괴인의 앞에서 목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파일:Attachment/c0090169 4bbc25bcd9481.jpg
구 교사와 신 교사의 2층 평면도 2
김전일이 목 매달려 있는 시체를 발견하고 나서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 오기까지는 30초도 안 걸린다. 그렇게 짧은 시간안에 밀실을 만들기란 불가능한 일인데 사실 시체는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교실에 있었다. 그렇기에 김전일 일행이 생물실로 뛰어왔을 때 시체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시체는 물리실에 있었으며, 범인은 시체가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 있던 것처럼 속이기 위해 한 가지 트릭을 사용한다. 화장실에서 떼어낸 큰 거울을 복도 분기점에 비스듬히 세워놓으면 신 교사의 창문 너머로 보이는 광경은 마치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서 일어난 모습처럼 보인다. 이렇게 해서 목격자는 범인의 계획대로 열리지 않는 생물실로 달려오게 된다.
신 교사에서 구 교사로 달려오려면 이어져 있는 길을 지나오지 않으면 안되는데, 신관 복도에서 생물실이 보이는 위치에 오기까지는 약 10초가 걸린다. 이 10초간의 사이는 목격자들의 시야에서 생물실이 안 보이는 사각지대가 되며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범인은 거울을 치우고 목격자들이 지나가는 걸 기다렸다가 타이밍을 맞춰 목격자들에 틈에 섞여 태연히 나타난다.
그리고 목격자들이 모두 돌아간 후에 생물실에 들어가 시체를 매달아 다음날 발견되도록 만들었다.
또한 창문의 잠금장치와 연통 구멍에 철사 자국을 내서 철사로 창문을 열고 닫아 밀실을 만든 것으로 위장하였다. 마카베는 이 거짓 증거를 물어서 범인은 외부인일 거라는 추리를 해 버린다. 하지만 실제로는 발견하고 달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마카베가 추리한 트릭으로는 도저히 밀실을 만들 시간을 벌 수 없었다.
범인은 오노우에의 입 안에 생물실의 열쇠를 넣어서 마치 마카베가 추리한 밀실 트릭이 맞다는 것을 뒷받침하려 했다. 그러나 생물실의 자물쇠는 너무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탓에 실제로는 열쇠를 써도 문을 열 수 없었다.[6]
오노우에와 미유키가 살해/공격당한 이유
둘 다 부실에 있는 마카베의 포스터에 손을 댔다가 살해/공격당했는데, 사실은 그 포스터 뒤에 실종된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체(현 시점에선 유골)가 있었다. 지진으로 인해 벽에 구멍이 나고 치히로의 유골이 빠져나오자, 마토바 선생이 임시방편으로 마카베의 포스터로 가려놓았는데 그들이 손을 대려 하자 선수를 친 것.
오노우에는 마카베의 포스터를 고쳐야겠다는 말만 했을 뿐. 실제로는 그저 상황을 돌리려 한 말일 뿐이고 고치려는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하필 야심한 밤에 구 교사에 남아서 패스워드를 풀어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끔살.사망 플래그를 그렇게 잔뜩 세워놓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리가...
미유키를 공격했을 때는 너무 당황했기 때문에 일단 공격하고 마루를 닦아놓고, 마술사의 범행으로 위장하는데 바빠서 미유키의 생사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김전일이 마루의 혈흔을 눈치채고 재빨리 달려와준 덕에 덕분에 미유키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 점을 먼저 깨달은 누군가[7]가 부실의 컴퓨터에 암호[8]를 남겨놓았다.
4.3.2 사쿠라기 루이코가 남긴 암호
루이코는 살해당하기 전에 김전일을 불러서 자신이 알게 된 7대 불가사의를 암호 형식으로 남겨 놓아서 그것을 풀게 하려 했는데, 그 암호 형식이 더빙판에서는 그대로 영어로 적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들이면 순식간에 풀 수 있다. 그나마 일본판은 조금 더 지능적이긴 하지만. 문제는 김전일이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것인지 보는 순간에는 알지 못했다. 이게 연재된 년도를 생각해보면 그럴만도 하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현지화를 할 때 한글 두벌식 자판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한글 자판이 일본어 자판에 비해 쉽고 간단하다는 장점이 여기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한 것.
다음은 원작 한국어판 및 애니메이션 더빙판의 암호문이다.
emdsjajfh dnfl gorhfdmsakfdldjqtek rkegls
4-9-6-8-11
밑의 숫자는 알파벳의 개수를 가리키는 것으로, 알파벳 개수와 일치하는 알파벳 문장대로 나열하라는 뜻이다. 즉, dnfl emdsjajfh rkegls gorhfdms akfdldjqtek(우리 등 너머로 갇힌 해골은 말이 없다). 너무 대놓고 정답을 알려준다.
다음은 일본판의 암호문이다.
のち恋い身に暗み生き血の血の名と血吸い貝に砂
또 이것을 히라가나만으로 적으면
のちこいみにくらみいきちのちのなとちすいかいにすな
물론 이것도 일본 자판에 익숙한 사람들이면 좀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암호문이다. の가 찍힌 자리에는 알파벳 k, ち가 찍힌 자리에는 알파벳 a, こ가 찍힌 자리에는 알파벳 b, い가 찍힌 자리에는 알파벳 e... 이런 식으로 적어나가면 kabenihonegakakusareteiru, 즉 '壁に骨が隠されている'(벽 속에 해골이 숨겨져 있다)라는 문장이 된다. 확실히 영어 그대로 옮긴 더빙판보다는 낫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자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거저먹기 수준의 암호문이다. 참고로 대원방송 재더빙판에서는 이 암호문을 썼다.
실사판에서는 이 암호를 오노우에가 남겼고, 미유키가 컴퓨터를 뒤지다가 이 암호를 발견했지만 마토바 선생에게 습격당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여기서는 '세라토나카'를 로마자 입력으로 바꾸면 posut가 된다. 원래는 'posuta-(ポスター. 포스터.)'로 쓰려다가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얻어맞는 통에 잘못 쓰여진 것.
5 실사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1기 스페셜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1 캐스팅
- 전학생으로 설정 변경.
류동룡?
- 대필이 뽀록나서 토모요의 노예로 전락한다.
- 사쿠라기 레이코 - 타카하시 레이나
- 오노우에 타카히로 - 스도 코이치
- 마토바 유이치로 - 호소카와 토시유키
- 후도고등학교 화학교사.
- 원작의 '마토바 유이치로' 포지션 1.
- 아사노 레이코 - 다나카 미나코
- 후도고등학교 물리교사.
- 원작의 '마토바 유이치로' 포지션 2.
- 아마미야 료조 - 카와하라 사부
- 원작의 '타치바나 료조' 포지션.
5.2 원작과의 차이점
150px | "난 선생님을 사랑했어. 내가 학생이었을때부터 10년간 계속..." |
이름// | 아사노 레이코 |
나이// | 27세 |
신분// | 후도 고교의 교사 |
가족관계// | 불명 |
살해 인원수// | 2명 |
살해 미수 인원수// | 1명 : 나나세 미유키(?)[9] |
그 외의 죄// | 사체유기죄 |
심볼// | 방과후의 마술사 |
동기// | 마토바 유이치로에 대한 사랑 |
- 드라마 판의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진범. 전일의 학급 담임으로, 그녀는 학생 시절엔 후도 고교의 학생이었으며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마토바 유이치로와는 제자와 선생 관계였다.
- 10년 전 행방불명된 아오야마 치히로는 마토바를 사모하고 있던 아사노 선생이 마토바를 지키기 위해 치히로와 다투다가 살해하게 된 것으로 나오며 치히로의 시체를 숨기기 위해 새로이 퍼트린 7번째 불가사의 또한 아사노 선생이 퍼트린 것으로 바뀌었다.
- 여기서 김전일은 처음부터 후도 고교의 학생이었던 게 아니라 후도 고교에 전학온 전학생이라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 만화책 판과 애니판에선 진범인데다 한없이 찌질했던 마토바 선생은 실사판에선 조금은 개념 있는 인물로 나온다.
더 젊어졌다물론 어느 제약회사의 연구원이란 것과 약물 실험에 실패하여 죽은 실험자들의 시체 6구를 숨기고 감시하기 위해 후도 고교에 교사로 잠입했다는 설정, 기존의 6대 불가사의를 퍼트렸다는 설정은 같지만 이를 숨기기 위한 살인은 한 건도 저지르지 않았다.[10] 그러다 사쿠라기와 오노우에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려 하던 아사노 선생을 목격하고 자신의 제자이기도 하였던 그녀를 위해 우발적으로 미유키를 공격하고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최후엔 학교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해 사건을 끝맺으려 하였다.
- 하지만 김전일의 추리로 결국 진범이 밝혀지고, 아사노 선생은 아오야마 치히로의 아버지이며 학교 수위인 아오야마 류이치가 휘두른 칼에 찔려 숨을 거두게 된다. 그래도 원작과 애니에서 죽어가면서까지 죽기 싫다며 추하게 굴던 마토바 선생과는 다르게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인다.[11]
- 두번째로 살해당한 오노우에 타카히로의 시체는 은행나무가 아닌 '바닥없는 풀장'에서 발견되고, 세번째에 습격당한 미유키가 대신 은행나무에 매달린다.
- 작중 타카시마 토모요를 이용해 천재 추리소설 작가로 행세하고 있던 마카베 마코토는 원작에선 끝까지 사실이 들통나지 않음과는 달리 드라마 중반에 자신이 소설을 쓴 게 아님이 들통나버리고, 드라마가 끝나갈 무렵엔 입장이 반대가 되어 타카시마 토모요의 잡일꾼 A가 되어 버린다.
풉그러나 원작과 비교하면 비중도 늘어나기 시작해서 실사판에서는 팔자가 핀거다.단, 그 뒤의 말로는 참으로 안타까웠다.
6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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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1~3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6.1 원작과의 차이점
- 진범인 마토바가 퍼뜨린 이야기에서 진보 박사란 인물은 언급되지 않으며 대신 후도 고교의 교사였던 M이란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대신 언급된다.
이니셜을 꼭 자기 이름에 맞춰 설정해서 소문을 퍼트렸어야 했나
- 범인에게 살해당한 인물 중 한명인 오노우에의 시체가 은행나무에 매달리지 않고 손목이 돌아다니는 인쇄실에서 발견된다.
- 원작에서의 마토바는 타치바나가 가져온 칼에 찔려죽으나, 애니판에서는 미스터리 연구회 부실에 있던 재단용 가위에 의해 찔려죽는다.
7 평가
배경이 학교라는 공공 장소이기 때문인지, 살인의 횟수가 클로즈드 서클 작품에 비해서는 비교적 적다. 트릭도 사실상 1가지 밖에 쓰이지 않았으며 범인의 행동은 매우 거칠고 조잡하다. 심지어 미유키는 제대로 죽이지도 못해서 완전히 정체가 노출될 뻔 했는데 운이 좋아서 넘어갔다. '포스터 뒤의 시체'는 아무래도 건물 전체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있었다면 쉽게 발견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으니 상황 설정도 허술하다. 애초에 치히로를 죽인 직후 마토바가 시체를 숨기기 위해 구교사 벽에콘크리트를 새로 발랐을 텐데 그게 당시 구 교사 수색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러나 그 부분을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어떻게 잘 넘어간 것이라면 수색 이후 10년 간 벽에 박혀 있다가 지진의 영향으로 벽이 갈라졌고, 루미코가 시체를 본 뒤 마토바가 포스터로 다시 벽을 가리고, 이후 몰래 다시 벽을 바를 생각이었다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 말이 이어진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더 있다. 공구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시체를 콘크리트 벽에 10여년간 완전히 썩을 정도로 묻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시체가 썩을 때 발생하는 가스 때문에 콘크리트가 깨져나가기 때문이다. 운 좋게 10여 년을 버텼다가 지진 때문에 벽이 깨져 나갔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하지만 트릭 자체는 이전에 비해서 마술적 요소가 매우 강하며, 트릭의 연출 효과가 시각적으로 대단히 인상적이다. 7대 불가사의를 모델로 한 호러 효과가 강렬했다. 이진칸촌 살인사건과 비슷하게 트릭 자체보다 주변 요소가 더 강렬한 사건이다. 스토리 도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나 실사판 1화가 다른 어떤 사건도 아니고 바로 이 사건일 정도. 학교를 모델로 한 호러물의 인상이 매우 강한 애니메이션판은 당시 어린이들의 트라우마가 되었다.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건을 뽑을 때 높은 순위를 차지할 때가 많다. 다른 사건들에 비해서도 사건을 둘러싼 등장 인물들의 인간 관계나 추리 과정, 떡밥 등의 양념이 많아 흥미롭다.
독자들의 경우 이 거울 트릭을 그냥 만화책에 나온 설명으로 접하게 되니 별 느낌이 없이 보거나 "에이,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무심결에 비슷한 트릭에 실제로 당해보면 오싹할 정도로 인상에 대단히 강하게 남게 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Believe or Not Museum)"에 가면 이 트릭과 정확히 똑같은 원리로 관람객들을 낚는 미녀 마네킹이 있다. 분명히 저쪽에 미녀 마네킹이 있는 것을 보고 가까이서 보려고 다가가 보면 아무도 없다. 이는 단순히 관람객들을 놀리기 위한 장난임에도 사람에 따라서는 섬뜩하게 느끼게 되는데 여기에 호러 효과까지 결합된다면...
첫 번째 희생자인 사쿠라기 루이코가 외모도 예쁘고 캐릭터성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레귤러화 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한 팬들이 많다.[12]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의 오가타 나츠요나 사키 류타도 그렇고, 작품 초반에는 조연으로 충분히 쓸만한 캐릭터들을 가차없이 잘라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드라마판에서 이름이 변경된 이유는 당시 사쿠라이 루이라는 AV배우가 실제 있었던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 ↑ 10년 전 행방불명된 소녀인 아오야마 치히로의 사체를 교실 벽에 파묻어 유기했다.
- ↑ 이 때문에 김전일에게서 '진실(비밀?)의 파수꾼'이라는 이명도 얻었다. 이쪽도 심볼에 추가해야 하는지는 수정바람. 참고로 대원방송 더빙판에서는 '시체의 파수꾼'이 되었다.
- ↑ 마토바는 이 점이 발각될까 걱정하여 피해자인 오노우에와 미유키를 불가사의의 핵심에서 살짝 떨어트려 놓았지만, 오히려 그 점을 수상하게 여긴 김전일에게 꼬리가 밟혔다.
- ↑ 특히 애니판은 사쿠라기 선배가 작중 미인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예뻐서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 ↑ 실제로 이 사람이 자기 안위를 위해 죄없는 학생들을 죽이는 행적을 보면 동정할 수가 없다.
- ↑ 사실은 김전일이 압박을 주기 위해서 자물쇠 안에 씹은 껌을 넣어둬서 열리지 않았던 것이며, 나중에 범인은 열쇠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가지고 있지 않아서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리를 한다. 아마도 열쇠를 훔쳐내서 집에 가져다 놓기는 했지만, 루이코를 죽일때 너무 서둘러서 입을 막아야 했기에 열쇠를 가져올 시간이 없었을거라고 추측한다.
- ↑ 처음에 암호를 남겨놓은 사람은 사쿠라기 루이코였으나, 암호의 순서를 바꿔놓은 사람은 오노우에 타카히로이다.
- ↑ ...라기엔 우리말을 그대로 영어로 친 거라서, 뭔가 맥이 탁 풀린다(...). 자세한 것은 아래 항목 참고.
- ↑ 미유키를 공격한 것은 마토바 선생이고, 아사노는 이 당시에 김전일과 함께 있었다.
- ↑ 단, 미유키를 죽이려고 했으니 살인미수다.
- ↑ "괜찮아... 어차피 난... 이렇게 되어야 할 인간이었으니까... 미안해요..."
- ↑ 게다가 살해당한게 진실을 알았기에 살해당한 것이고 성격도 좋아서 사실상 억울하게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