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 ||||
1기 - File 시리즈 | ||||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 → | 히호우도 살인사건 | → |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 |
파일:Attachment/c0090169 4b06a4f0818f1.jpg | |
원제 | 秘宝島殺人事件 히호우도 살인사건 |
현지화 제목 | 비보도 살인사건 비보도의 보물 |
연재기간 | 1993년 8월 11일 ~ 10월 20일 |
No. | File 5 |
화수 | 10화 |
중심 소재 | 산동 전설 |
글 | 카나리 요자부로 |
목차
1 작품개요
여름방학이 아주 가까이 다가온 어느날. 김전일은 일확천금의 보물찾기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망망대해의 고도 히호우도를 찾는다. 그러나 김전일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사지가 토막난 섬의 주인 미마사카의 시체. 그리고 투어 참가자 중 초대 손님을 가장한 의문의 인물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끼어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보물을 지키는 반인반수 '산동 전설'을 모방한 연쇄살인. 과연 김전일은 이 냉혹한 살인마의 정체를 파헤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섬에 잠들어있는 보물이란?! |
2 관련 배경
2.1 히호우도의 산동 전설
히호우도는 큐슈 지방에 있는 지역이며 산동(山童)이란 톳토리현에 내려 전해오는 반은 원숭이, 반은 인간인 반인반수의 괴물이다. 산동은 히호우도의 보물을 지키며 보물에 접근하는 자들의 사지를 찢어 죽여버린다고 전해진다. 본래 이 섬은 '보물을 숨긴 섬'이라 하여 '히호우도(秘寶島)'라고 불렸으나 이 산동에게 당해 보물을 찾는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게 되자 섬은 '슬픈 소식이 오는 섬' 즉, 히호우도(悲報島)라고 불리게 되었다.[1] 이 산동을 묘사한 조각은 섬 이곳저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대군을 거느리고 히호우도에 상륙하여 보물의 일부만을 발견하였는데, 그것이 현재 가치로 7억 엔 정도였다는 전설도 있다. [2]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히호우도에서는 보물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는 고시가 쓰여 있는 병풍이 발견되었다. 섬 여기저기에는 대리석, 비취석, 검은돌로 만들어진 토리이[3]가 3개 서 있다.
2.2 초대받지 않은 손님
본래 히호우도에 초대받은 보물찾기 투어의 참가자 머릿수는 6명이었으나 섬에 모인 사람은 전부 7명이었다. 숙소와 식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고, 미마사카가 남긴 연락서에도 손님은 '여섯명' 뿐이라고 언급되어서 초대받지 않은 일곱번째 손님이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3 등장인물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
3.1 보물찾기 투어 참가자
인물 | 소개 | 비고 |
105px | 본작의 주인공. 집안 돈 사정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어머니에게[4]떠밀려 투어에 참가. 성우는 마츠노 타이키/김환진/강수진. | - |
긴다이치 하지메 (김전일) | ||
105px | 나이 13세의 외국인 유학생. 열세 살의 나이로 콜롬비아 대학 박사 학위를 따낸 IQ 180의 천재소년. 귀여운 얼굴과는 달리 속을 알수없는 성격.성우는 이시카와 히로미/장혜선/김나율. | - |
크리스 아인슈타인 (クリス·アインシュタイン) | ||
105px | 연령미상의 여인.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목제 상자를 보물단지처럼 귀중히 여기며 늘 소지하고 다니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 성우는 타케다 아이리/장혜선/서유리.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최수연. | - |
카야 쿄코 (茅 杏子) | ||
105px | 나이 43세. 트레저 헌터. 성우는 호리카와 료/김디도.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지상곤. 여담으로 국민할매와 무지하게 닮았다.(...) 한 수 더 떠서 원판 성우는 이웃 동네 관서의 명탐정 성우되시겄다.... | - |
카키모토 아사토 (柿本 麻人) | ||
105px | 나이 52세. 카키모토와는 구면 사이인 듯. 성우는 마츠다 시게하루/정동열/이재범.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강도식. | - |
야소지마 류조 (八十島 隆造) | ||
105px | 나이 42세. 섬의 지리나 특성에 해박하다. 성우는 故 마츠오 긴조/임성표/안장혁.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구만표. | - |
야오기 히사요시 (矢荻 久義) | ||
105px | 정형외과 의사. 과거에 검시의를 해본 경험이 있다.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박규웅/임하진.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박정형. | - |
히무라 코헤이 (火村 康平) |
3.2 미마사카 일가
인물 | 소개 | 비고 |
105px | 히호우도의 보물 발굴을 위한 투어를 계획한 인물이자 히호우도의 관리인. 친척도 형제도 없는 천애고아로 보물 전설에 사로잡혀서 섬에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사람을 멀리하였다. 사람을 싫어하여 히호우도에는 전화나 통신 선도 없고, 주 1회 오는 정기선을 제외하면 완전히 외부와 단절된 섬으로 만들어버렸다. | ☆ |
미마사카 다이스케 (美作 大介) | ||
105px | 미마사카 다이스케의 딸로 나이는 김전일과 동갑. 아버지 미마사카가 보물에 빠져 가족인 자신과 떨어져 살았고 그 때문에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고 여겨 원망스러운 마음을 품고 있다. 성우는 후카미 리카/최문자/김성연.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연초록. | - |
미마사카 미도리 (美作 碧) | ||
105px | 미마사카 일가의 집사. 나이는 65세로 미마사카의 곁에서 꽤 오래 일한 듯 하다. 성우는 아오노 타케시/유제상/박영화. 애니메이션 더빙판 현지화명은 안영직. | - |
이와타 에이사쿠 (岩田 英作) |
3.3 그 외의 인물
인물 | 소개 | 비고 |
105px | 10년 전 사고로 히호우도에서 사망한 대학교수. 미도리의 삼촌으로 일본 각지의 보물 전설을 조사하는 고고학회를 이끌고 있었다. 아내는 미국인 배우로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하며, 당시 3살이었던 고아가 된 그의 아들 코이치로는 미국의 친척에게 거두어졌다. | - |
사에키 쿄우스케 (佐伯 京助) | ||
105px | 본작의 히로인. 투어 참가 신청 시험에서는 떨어졌지만 보물에 혹해 가벼운 기분으로 김전일과 동행. 성우는 나카가와 아키코/이진화/이지현. | - |
나나세 미유키 (七瀬 美雪) | ||
105px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유제상/김환진 | - |
켄모치 이사무 (剣持 勇) |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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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희생자 목록
- ★ : 진범의 작중 범행 목적 외적 요소 혹은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한 경우
인물 | 유언 (마지막 대사) | 사인 | 비고 |
90px | ??? | 타살 | - |
ⓐ 미마사카 다이스케 | |||
90px | 아버지의 악행을 원망하고 코이치로에게 그동안 고맙다고 유서에 적음 | 자살 | - |
ⓐ 진짜 미마사카 미도리 | |||
90px | "훗훗훗! 이제 보물은 모두 내 차지야!!" | 타살 | - |
ⓑ 카키모토 아사토 | |||
90px | "그 착각을 알아챈 건 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착각이란 것은…." | 타살 | - |
ⓒ 야소지마 류조 | |||
90px | "사… 살려줘! 당신이 범인이란 걸 아무한테도…." | 타살 | ★ |
ⓓ 히무라 코헤이 | |||
90px | "바닷물이 밀려오면 열리는 장치라...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잘 만들었군." | 타살 | - |
ⓔ 야오기 히사요시 | |||
90px | "이 보물은 내 거야! 이 보물은…." | 사고사 | ★ [5] |
ⓕ 이와타 에이사쿠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115px | 모든 게 미웠어! 나는 아빠를 죽이고 나와 미도리의 운명을 망쳐버린… 히호우도의 보물 그 자체에 복수하고 싶었다구!! |
이름// | 사에키 코이치로(김민호) |
가명// | 미마사카 미도리(연초록) |
나이// | 13세 |
가족관계// | 父: 사에키 고고학회의 회장인 사에키 교수(고인). 母: 미국의 무대 여배우(고인). |
살해 인원수// | 6명[6] |
심볼// | 파일:Attachment/c0090169 4eb9ffe5cd693.jpg 초대받지 않은 손님 |
동기// | 복수 |
그의 진짜 정체는 10년 전 미마사카 일행의 계략으로 사망한 사에키 교수의 아들인 사에키 코이치로다. 일본인과 미국인의 혼혈아인 코이치로는 어릴 적부터 우수한 모습을 보여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에 능통함은 물론 어려운 논문을 읽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머리가 좋았다고 한다. 투니버스판 한국명은 김민호. 성우는 후지타 토시코/최문자/김성연.
코이치로가 변장하고 있던 인물은 미마사카의 친딸인 '미도리'라는 소녀로 현재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죽은 인물. 그가 여자인 미도리를 위화감 없이 연기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코이치로 본인이 아직 2차 성징이 오기 전의 나이인데다 수염이 나지 않았기에 십대소녀인척 할 수 있었다.
야오기 히사요시를 포함해 그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은 보물 전설을 조사하는 사에키 고고학회의 일원이었다. 그들은 10년 전 회장인 사에키 교수와 함께 히호우도의 보물 전설을 듣고 지방 부동산 업자였던 미마사카의 안내로 섬에 온 적이 있었으며 어린 코이치로도 부친에게 이끌려 히호우도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사에키 교수는 우연히 보물을 발견하고 코이치로에게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는 보물을 차지하려는 생각이 없었고, 문화재로서 사회에 기증하려고 했다. 하지만 야오기 일행과 미마사카는 그 계획을 반대하였고 오히려 사에키 교수가 보물을 독차지하려고 보물이 있는 곳을 숨기고 말해주지 않는다고 추궁하였다. 서로 다투던 끝에 사에키 교수는 절벽에서 떨어져 죽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당시 코이치로는 야오기 일행과 미마사카, 그리고 부친 사이에서 보물을 둘러싸고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그 눈앞에서 부친이 살해되는 것까지 보게 된다. 본인이 말하길, 고작 3세밖에 안되는 아이에게는 증언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들을 고발할 수 없었다고. 게다가 고발할 수 있어도, 세 사람이 사에키 교수를 추궁하자 뒷걸음질 치던 사에키 교수가 절벽에서 떨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재판에서는 큰 죄가 될 수는 없었다.
어머니 또한 오래 전에 죽었기에 고아가 되어 버린 코이치로는 미국의 백부에게 거두어지나 백부에게서 가혹한 노동과 여장을 강요받고 학대를 받았기에 9살이 될 무렵 사고로 위장하여 백부를 살해했다. 그 후에 거두어진 보호 시설에서 탈주해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보내던 그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미마사카 다이스케의 외동딸 미도리와 우연히 재회한다. 코이치로는 아버지의 복수를 목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하지만 점차 두사람다 외로운 처지라는걸 알자 미도리에게 진심이 담긴 호의를 품게 되고 미도리 또한 코이치로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기에 서로 연인 비스무리한 관계가 되었던 듯 하다.
허나 미도리는 얼마 안가 보물에 빠져 자신을 소홀히 한 부친을 원망하며 유서를 쓴 뒤 자살해버리고, 유서를 읽은 뒤 미도리의 자살 원인을 알게 된 코이치로는 '히호우도의 보물 그 자체'에 원한을 가지게 되어 미도리를 대신해 일본에 귀국한 후 미마사카 다이스케를 살해하였다.
그 다음 의도적으로 투어의 참가객을 선출해 투어의 안내역을 담당하면서 10년 전 사건의 관계자들을 살해했고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투어 참가자인 히무라 코헤이 또한 입막음을 위해 죽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투어 참가자 중 한 명인 크리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하였다. 김전일에게 사소한 부분을 꼬투리 잡혀[7] 범인임을 들키게 된다. 그 후 붕괴한 보물 동굴에서 김전일과 함께 갇혀 죽을 각오를 하고 체념하지만 김전일의 설득에 의해 감화되어 동굴에서 함께 탈출하고는 경찰에게 체포되어 연행된다. (물론 사에키는 형사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처벌은 받지 않을 것이다. 일본은 만 14세 미만을 형사미성년자로 규정하고있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하지 못한다. 물론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은 별개.)
여담으로 단독범행 살인자로는 최연소인 둘중 한명인데, 나머지 한명과도 비교해보면 이녀석, 13살이라 상상할 수 없을만큼 끔찍하게 피해자들을 살해 해놨다(...).
4.3 살해 트릭
4.3.1 카키모토 외 3인 살인 트릭
카키모토는 자신의 거주지인 오두막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는데 사건 관계자들은 모두 카키모토가 오두막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카키모토가 살해당하던 때 다른 인물들은 모두 본채에 있었는데, 본채와 카키모토의 오두막의 거리는 걸어서 30분이나 걸렸기에 본채에서의 사람들의 알리바이와 대조해보면 본채에 있던 사람들이 오두막에 있는 카키모토를 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여 모두에게 알리바이가 성립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인과관계가 뒤집힌 트릭으로 사실은 다르다. 범인이 카키모토를 죽이러 간 것이 아니라 카키모토가 범인에게 찾아왔던 것이었다. 살해 장소는 본채와 얼마 안떨어진 동굴 앞 검은 토리이 앞이었는데, 범인은 보물을 노리는 3인에게 작게 부숴진 겉은 까맣고 안은 빨간 돌을 보여주었다. 이 돌은 검은 토리이가 근처에 있는 간혈천의 영향으로 원래의 빨간색에서 검게 변한 것이 일부 떨어져 나간 조각이며 보물의 위치의 힌트인 고시에 나오는 붉은 새 즉 붉은 토리이를 가리키는 증거였다. 이 돌을 보여줌으로 인해 힌트인 고시에 나오는 붉은 새가 바로 붉은 토리이임을 눈치채도록 만들었다.
다시 말해 희생된 카키모토를 포함한 3인은 이 돌을 본 것만으로 인해 범인이 예정한 시간, 계획된 장소에 나타났던 것. 그리고 범인은 검은 토리이 근처에 찾아온 3인들을 노려 하나하나씩 살해했다. 이후 일단 시신을 방치한 후에 짧은 시간 안에 본채로 돌아가 알리바이를 만든 후에, 계획대로 범행을 끝낸 범인은 사건 관계자들이 모두 개인 오두막으로 돌아간 뒤에 다시 현장에 돌아가 야오기를 제외한 시신을 그들의 오두막으로 옮겼다.단, 히무라는 살해당한 이유가 다른데, 히무라는 원체 코이치로의 복수 대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으나 오두막에서 코이치로가 옷갈아 입는걸 '우연히'봐서 자신의 정체에 대한 입막음으로 살해된것.
'히무라 코헤이'를 참가시킨 것은 알리바이를 성립시키려면 검시관이었던 그의 직업을 이용하여, 시신의 사망 시간을 추정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알리바이가 없었던 것으로 되자, 도중에 크리스의 추리('히무라가 일부러 사망 시간을 다르게 말해서 자신이 범인이라는 걸 피하고 있다') 때문에 사망 시간을 추정하던 히무라가 범인으로 몰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김전일이 히무라가 범인이라면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갔을 것이다'는 반박 추리와 카야가 자신의 지식으로 히무라의 검시를 옹호하면서 깨지게 된다.
4.3.2 카키모토의 오두막에서 발견된 대량의 피
카키모토의 시신을 오두막으로 옮긴 후에 범인은 섬에서 기르고 있던 닭 몇 마리를 잡아 오두막의 벽이랑 천장에 뿌렸다. 그렇게 한 이유는 카키모토가 오두막에서 살해당한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경찰이 와서 오두막의 피를 조사해 사람의 피가 아니라 닭의 피라는 것이 들키게 되는 일이 없도록 카키모토의 오두막을 태우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옆에 있는 야소지마의 오두막도 함께 불태웠다. 죽인 닭은 다음날 아침 요리해서 식탁에 올리는 것으로 처리.
4.3.3 범인으로 몰고가기
사에키 코이치로 자신과 나이, 인종, 머리가 좋다는 점이 비슷했기 때문에 일부러 조건이 비슷한 크리스를 뽑아서, 과거를 알던 사람들이 사에키 코이치로=크리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범인으로 몰고간 것이었다. 이걸 위해서 '초대받은 손님'을 6명으로 놓아 '초대받지 않은 7번째 손님'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크리스의 초대장에만 완벽(完璧)의 벽(璧)자를 벽(壁)으로 잘못 써서 크리스가 초대장을 위조한 것으로 여기게 만들었다.
김전일을 초대한 것은 이런 정보를 접한 김전일이 크리스를 범인으로 추리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간헐천 때문에 위험했던 김전일을 구해준 것도 이 때문.
이 부분이 가장 큰 실수였다.[8]
4.4 비고
- 미미사카의 집사 이와타는 사실 오래 전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 중이었던 범죄자로, 히호우도의 보물을 손에 넣어 그 돈으로 한바탕 해볼 속셈이었던 듯 싶었으나 결국 무너지는 동굴에서 숨진다.
- 보물 찾기 투어에 참가한 인물 중 한명인 카야 쿄코의 정체는 경찰이었는데, 이와타를 체포하기 위해 보물 찾기 투어에 참가한 것. 작중 내내 그녀가 소중한 것이라며 지니고 다녔던 상자 안엔 사실 권총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상자를 두 개 들고 왔었다. 마지막 장면에선 남은 한 상자가 달그락달그락 움직이기도 한다. 카야 쿄코는 단편집 영하 15도의 살의에서 다시 등장한다. 여전히 상자와 함께.
- 크리스는 자칭 '솔로몬 왕의 후예'이며 히호우도의 보물이 솔로몬 왕의 보물이라고 생각해서 조상의 보물을 찾으려 했던 것이라고 한다. 덤으로 도중에 김전일에게 자신의 추리가 깨지자, 보복으로 김전일을 간헐천으로 몰고가 죽이려고 했다.(…)그러나 대인배? 김전일은 거기에 별말이 없다. 크리스는 그 이후에 다른 사건에는 등장이 없다.이외 크리스는 보기와는 다르게 하라구로 적인 면을 보여서,[9]코이치로와 닮았다는 점과 합쳐져 이때문에 범인으로 의심을 받았다.
- 살인이 벌어질 때마다 하나씩 없어지는 인형, 그리고 사망 시간을 이용한 알리바이 트릭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비슷하다.
- 히호우도의 보물은 결국 국유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건 후 켄모치 경부에 의하면 "이제 이 섬에서 들리는 슬픈 소식도 이걸로 끝이다!" 라고. 하지만 1996년 11월에 게임판으로 '비보도 새로운 참극'이 나왔다. 사건 후를 배경으로 하는 속편. 이 게임도 원작 못지않게 잔인하다. 국내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듯.
- 중간에 김전일이 온천에 있을 때 카야 쿄코가 갑자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로 들어오는 장면이 있다. 흠좀무... 구판에서는 뭔가를 몸에 둘러서 중요 부분은 다 가리고 들어오는 것으로 수정되어 나왔기 때문에 김전일이 이를 보고 코피까지 쏟으면서 놀라는 장면이 뭔가 어색했지만 애장판에서는 나체 상태 그대로 나온다.
- 특히 범인이 거짓 연극을 하고 있음을 밝히기 위해서였다지만 김전일이 미도리(로 변장한 사에키 코이치로)의 옷을 찢어서 가슴을 드러내버리는 장면은 꽤 많은 사람들의 인상에 강하게 남은듯 하다(...) 아무리 남자였음을 확신했다고는 하지만...
실수였다면
- 이 에피소드의 인트로 부분과 후에 나오는 자살 학원 살인사건의 인트로 부분을 비교해보면 구성이 거의 똑같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림을 단순히 복사 붙여넣기 한 것은 몇 개 없고 비교해보면 미묘하게 다르다.
5 영상화
5.1 애니메이션
파일:Attachment/c0090169 4bc54333b123c.jpg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13~15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에피소드 타이틀 '비보도'(히호우도)의 한자표기가 원작과 다르다. 원작의 타이틀은 秘宝島殺人事件, 애니메이션은 悲報島殺人事件. 물론 음독은 같다.
카야 쿄코가 원작의 사이코틱한 모습이 아니라 의외로 미중년으로 나온다... 더빙판은 사실은 성우 돌려쓰기 상당히 순수한 이미지의 처녀라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애니메이션에서 코이치로가 연행될때 김전일과 카야 쿄코가 석양을 등지고 지켜보는 장면도 명장면…. 이 장면은 한국판 주제가 두 사람에서 그대로 나왔다. 코이치로가 친척에게 학대받는 과거가 사라지고 사망자중 한명인 히무라 코헤이는 애니메이션 판에는 엽총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원작이 너무 잔인해선지 애니판은 엄청 순화되었다. 확실히 토막사체로 나온 건 미마사카 뿐이고[10] 원작에서 확실히 토막사체로 나온 카키모토와 야소지마는 어중간하게 처리해놨다. 조금 고어물스런 원작에 비해 애니판은 그럭저럭 참을 만하다.
5.2 실사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1기 4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5.2.1 캐스팅
- 미마사카 미도리/사에키 코이치로 - 야마구치 카오리
- 크리스 아인슈타인 - 카네코 노부아키
- 카키모토 아사토 - 나가에 히데카즈
- 야소지마 류조 - 츠루타 시노부
- 야하기 히사요시 - 시미즈 코지
- 이와타 에이사쿠 - 故타카기 준이치
- 미마사카 다이스케 - 찰리 유타니
5.2.2 원작과의 차이점
- 미마사카 다이스케의 시신이 벽시계에서 발견되지 않고 저택 밖의 닭장에서 발견된다.
- 시신이 8토막이 아닌 2토막이 난다. 자르는 부위는 허리인데, 사에키 코이치로는 13세의 꼬마인데도 힘이 아주 센가 보다(...) 성인 남성의 시체 반토막을 잘도 운반하는 것을 보면
- 카키모토가 김전일과 미유키, 크리스를 보고 "저런 꼬맹이들도 참가하는거야?"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에 크리스가 퍽유로 대답한다.
- 사에키 코이치로의 어린 시절이 나오는데 완전히 혼혈아 기믹이다. 원작은 말만 혼혈아지 완전히 일본 사람. 반면 크리스는 외국인이라는 설정만 달은 일본인의 모습으로 나온다.
- 미마사카 미도리는 미국에 유학을 간 게 아니라 동경에 남아있다가 소년원에 있던 코이치로를 데려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 코이치로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죽는 장면에서 미도리가 눈을 가렸기 때문에 아버지가 죽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 무너진 동굴을 벗어나려고 할때 자신의 과거와 미도리에 대한 사랑을 회상하는 코이치로는 실사판에서는 범행이 탄로날때 그 이야기를 하게 되고, 무너지는 동굴과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그와 반대로 원작에서는 끝부분에 유적잔해에 깔려 죽는 이와타는 살아남아 경찰에 연행된다.
- 원작에선 이와타가 보물을 만지다가 산동을 움직여 버려 동굴이 무너지지만 실사판에서는 이와타가 보물을 독차지하고 김전일 일행을 모두 죽이려 들자 사에키가 덮쳐서 막으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산동에게 총을 쏴 버려서 동굴이 무너진다.
- 드라마판은 사에키 코이치로와 미마사카 미도리를 둘 다 여자 배우가 맡았기 때문에 (가짜)미도리가 여자가 아니라는 걸 밝힐 때 옷을 찢지 않고 쓰고 있던 가발을 벗기는 것으로 바꾸었다.
- 경찰로 위장하여 참가한 카야 쿄코와 외과 의사 히무라 코헤이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 사건에서 죽는 사람은 4명. 이에 따라 야오기 히사요시의 직업이 검시의로 바뀌어 부검을 담당했다. 또한 야오기 히사요시의 이름이 야하기 히사요시로 바뀐다.
- 야오기 히사요시는 동굴로 들어갔다가 범인의 습격으로 사망하지 않고 자신의 오두막에서 자신을 찾아온 범인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시체 발견 장소도 보물이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6 평가
오페라 극장, 유키야샤에 이어서 클로즈드 서클 작품. 게다가 외부 연락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그나마 믿음직한 경찰도 없으며, 인물들도 서로 모르는 사이에 의심과 경계심이 가득한 위태로운 분위기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다.
범인의 트릭도 이런 위태로운 상황을 잘 이용하고 있는데, 피해자들의 이기심을 이용해서 죽음에 끌어들이고, 의심을 이용하여 서로를 범인으로 몰고가게 만들고 있다. 물리적인 트릭이 아닌, 심리적인 유도 기술이 많이 쓰였다는 점이 독특하다.(이 부분은 전반적으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단, 범인을 눈치채게 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너무 사소하여 억지스러운 전개가 돼버렸다는 평도 상당수 있다. 범인의 트릭을 눈치채서 범인을 찾은 게 아니라 범인을 상정한 뒤 트릭을 풀었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김전일 스스로도 두려울 정도로 머리가 좋은 녀석이었다, 내가 사건을 해결한 건 운이 좋았을 뿐이라면서 우연이 아니었다면 절대 의심하지도 해결하지도 못 했을 사건이었다는 말이 나온다.
집사인 이와타가 알고보니 보물을 노리던 범죄자였다는 사실도 좀 개연성이 떨어진다. 작중에서 단 한번도 복선이 나오지 않기 때문.
- ↑ 한국어식이건 일본어식이건 한자의 음독이 같다. 덕분에 제목 로컬라이징에 문제가 없었다.
- ↑ 여담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이 보물들을 해외 파병하는데 썼다는데 아무리봐도 이 해외파병은 임진왜란이다
- ↑ 더빙판에서는 '수호문'으로 번역
- ↑ 김전일의 어머니가 이 막대한 상금으로 집 세금도 낼수있고, 김전일이 원하는 바이크도 살수있다며 꼬드겼다 (...)
- ↑ 이와타는 사건후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비보도 새로운 참극'에서는 안죽고 살아남은 것으로 나온다.
- ↑ 4년 전 살해한 백부를 포함.
- ↑ 변기 뚜껑이 올라가있었다.(여자가 변기 뚜껑을 올리고 볼일 보진 않으니깐)이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면 의심조차 못했을거라고 김전일 스스로 말했다.그만큼 범인이 살인 계획에 있어 매우 치밀했다는 증거.
- ↑ 의도와 달리 오히려 김전일이 크리스의 누명을 벗게하고 자신을 범인이라고 밝히게 되는데 사실 처음부터 김전일을 안 불렀으면 크리스를 완전히 범인으로 몰아갈 수가 있었을 것이다.
- ↑ 히무라가 죽었을때 '바보아냐?'라고 비웃다가 야오기에게 네가 범인이냐고 멱살잡혔을때 꽤 거칠게 반응했다.이에 미유키가 '크리스 무서워...'라 할정도.
- ↑ 또 원작과는 달리 애니판은 사체를 어두운 색으로 색칠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