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남

1 일본 드라마 전차남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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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의 원본 전차남 스레드에 등장하지는 않는다. 드라마판에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애초에 2ch 원본 스레드는 누가 무슨 글을 썼는지 익명이라서 전혀 알 수가 없다

전차남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 주는 게시판[1] 내의 캐릭터 중 한 명. 어떤 장르의 오타쿠들로 묘사되는 게시판 주민들 중에서 맨 먼저 등장하며, 한신 타이거즈의 광적인 팬으로 그려진다. 뭐야, 평범한 오사카 시민이네 하지만 다른 오덕들과 다르게 이 한신남은 본인 입으로 대사를 말한다. (다른 캐릭터들은 그 오덕의 컨셉에 맞는 마임을 하고 있으며, 목소리는 후시녹음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게시판 주민들 중에서 출연시간 비중은 그렇게 도드라지지 않으나 시나리오상에서 전차남이 성장할 수 있는 핀포인트마다 결정적인 한 마디씩을 하는 것은 한신남으로 정해져(?) 있다.

에피소드 중반에 컴퓨터 파워 서플라이가 쇼트나서 리타이어했다가 돌아오는데, 본인이 메인보드에 스무 날 동안 땜질을 해서 고친다(...) 공돌이였냐? 콘덴서를 정확하게 갈아끼는 걸 보면 내공이 상당한 듯. 그냥 메인보드 하나 사시지 근데 고장난 건 파워 아니었음? 파워가 나갈 때 마더보드도 쇼트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 본편이 종료된 후 인기에 편승하여 제작된 스페셜판 '또 하나의 최종화 ~최후의 성전~'에서는 전차남의 오프라인 오타쿠 동료인 마츠나가 유사쿠와 더불어 일약 주인공급으로 신분상승. 여기서 한신남의 본명도 밝혀진다. 우시지마.[2] 스토리상에서 소닌이 연기한 호스티스[3]에게 200만엔을 선뜻 빌려주기도 하고, 기타남의 사랑을 응원하기도 하는 등 열혈 캐릭터로 그려진다. 결과적으로 작중에서 이 양반이 맺어준 커플만 세 쌍이다 결국 본인도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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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드라마가 방영된 2005년에 한신 타이거스가 센트럴 리그 우승을 달성하였기 때문에, 극중에 우승 축하 멘트를 애드립으로 넣었지만 편집에서 짤렸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2 일본어 번역가

한국에서 라이트 노벨을 번역하는 번역가.

2010년 12월에 IS의 후속 역자를 맡는 잭팟을 터뜨리는 등 번역 작품이 급증하였다. 2011년 4월 라이트 노벨 출판작에 그의 번역작만 7권이다.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2권, 첫사랑 매지컬 블리츠 9권, MM! 9.5권,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6권, 렌탈 풀문 1권, 사무라이 가드 4권, 강철의 흰토끼 기사단 1권. 즉, 번밀레 당했다. 2011년 9월에는 이보다 더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AK노벨 창간작인 미운 오리의 사랑(2011년 8월 20일 발매)이 다음달에도 발매가 되었다. 문제는 9월 발매일이 9월 10일이라는 것. 즉, 2달 연속 발매보다 더 짧은 20일 발매가 돼버렸다.

2.1 필명의 유래

본디 엄청난 한신 타이거스 빠인지라 필명을 김지헌이라고 하려고 했으나, 학산문화사의 역자 중에 '김지현' 씨가 있어서 민폐가 될 것 같다는 이유로 지금의 필명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럼 김박성으로 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2.2 번역 작품

학산문화사, 대원씨아이, 디앤씨미디어, 서울문화사, 노블엔진, AK노벨, S노벨 등의 국내에서 라이트 노벨 출판하는 출판사 거의 대부분에서 일한 바 있지만, 나중에는 한두 곳에 집중하였다.

MM!의 3권 역자 후기를 보면 이 역자는 처음부터 MM! 담당으로 낙점되어 육성된 게 아닐까 싶은 정도다(…).

가나다 순, ABC 순으로 정리함.

2.2.1 오역, 오타 논란

역자 소개에 '어느 날 갑자기 일본어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걸로 봐서는 정상적인 통번역 교육을 거친 것은 아닌 것 같다. 가장 두드러진 실수가 단어 번역과 말투 번역이다.

IS를 맡으면서 4권에 오타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표적으로 덥구는 여름나가 언급되었지만 사실 이것은 제대로 된 번역이다. 원문은 あつはなついわねえ[4]였는데, 최대한 원문에 가깝게 번역하려다 보니 여름은 덥구나에서 앞뒤 위치를 바꾸게 된 것이다.

위의 예와는 별도로 또 다른 문제는 캐릭터의 말투번역. 특히 알바뛰는 마왕에서 급증했다. 알바뛰는 마왕에서 마구로날드(라이센스판에서는 맥로날드)의 직원들이 입는 옷을 제복 이라고 표기했는데, 제복, 즉 制服(せいふく:세이후쿠) 라는 단어는 Uniform이라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군대 장교들의 장교복도 경찰관이 입는 옷도 학교의 교복도 制服 라는 한자를 쓴다. 그러나 이걸 번역할 때 하나같이 제복 이라고 하면 안된다. 같은 한자를 쓴다고 해서 어느 상황이고 똑같이 번역해버리면 되겠는가. 또한 원서에서 '~ですか。'로 끝나는 캐릭터의 대사를 죄다 '~습니까?'로 번역해놨는데 캐릭터의 성별이나 성향, 나이, 현대사회라는 점을 놓고 본다면 '~가요?' 라고 하는 편이 더 매끄럽다. 알바마왕 앞부분 권에서는 아르바이트 후배인 사사키 치호가 선배인 마오 사다오에게 '미안합니다' 라고 사과를 하는 장면, 원서에서는 아마 'すみません。', 혹은 'ごめんなさい。'정도의 말으로 추측해보는데, 이걸 한국어로 옮길 때는 'Oh, Sorry~' 같은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 'I'm terribly sorry.' 정도로 정중한 표현임을 살렸어야 했다.
무직전생에서는 카오스 브레이커를 케이오스 브레이커로 번역하거나, 그레이트 터틀을 그레이트 토터스라고 번역하는등 내가 지금 일본어를 읽는건지 한국어를 읽는건지 알수없게 하는 번역을 했다.엘리스를 에리스라고 번역한건 덤 에리나리제를 엘리나리제 라 한것도 덤
유녀전기는 제투아 중장의 계급이 한 페이지 만에 중령으로 강등(...)된 적도 있다.

그밖에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에서는 말투나 단어의 번역은 크게 문제없지만, 가끔 아무리 다시 읽어도 캐릭터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 건지 못 알아 먹을 정도로 이상한 문맥이 많다. 이 정도면 번역해놓고 퇴고를 아예 안하나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다.

그리고 내용 이해에 상관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문제아 시리즈에서 그림 그림모와르를 그림 그림모어[5]로 선악이원론으로 선악이분론으로 비오를 비법등으로 미묘하게 틀리게 번역하기도 한다.

2.3 트리비아

코우사카 타마키의 모든 피규어를 소장하고 있으며 새로 나올 때마다 한 권 더 번역하면 되지요 란 말을 꺼낸다. 오오 셀프 번밀레 참고로 얼굴과 하체를 가린 피규어 사진을 보고도 코우사카 타마키인 걸 알아 보는 덕력을 자랑한다.
  • 한신 팬이다 보니 한신을 상대로 이승엽이 선전하면 한탄하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
  • 존경하는 인물은 양 웬리, 존경하는 라이터는 우로부치 겐…. 흠좀무
  • 컵덕이다. 일본에서 우리나라에는 없는 맥도날드 코카콜라컵 투명색을 받아왔다.
  • 한 네티즌이 "이거(번역) 먹고 살 만한 짓인가요?" 라고 물으니"1년에 1억씩 벌면서 취미 겸 부업으로 하는 거라면 할 만 합니다. 이걸로 밥 먹고 살려면 그냥 접싯물에 코박고 죽는 게 빠릅니다." 라고 답변한 적이 있다.
  • 그랑블루 판타지 유저이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그랑블루 판타지 라이트노벨 한국어판 번역을 담당하게 되었다.
  • 2011년 번역한 책은 총 45권으로 셀프 콩드립을 했다.[6]
  • 그렇게 무리하는 바람에 결국 건강을 해쳐서 몇몇 작품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타마키 피규어 신작 발매 소식에 또 달렸다
  1. 이전 문서에는 2ch로 되어 있었으나, 드라마 내에서는 어른의 사정으로 'A채널(알라딘 채널)'이라는 가상의 게시판으로 변경되어 나오므로 이에 따른다. 솔직히 생긴 건 100% 니챤넬이지만
  2. 한국에서는 사채업자 우시지마를 그린 만화가 오덕들 사이에선 훨씬 넘사벽급의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사실 이름네타에 가깝다. 우시는 소, 시마는 섬이라서 소걸음으로 천리 가는 일본인의 상징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다... 비슷한 이름네타로는 시마과장에 나오는 시마 코사쿠가 있는데 한국어로 번역하면 도경작, 즉 섬(일본)을 가꾸어나간다는 뜻이 된다.
  3. 작중엔 한국인으로 나온다. 한국인 호스티스가 많은건 사실이지만서도... 한국 드라마에 베트남 일용직이 나오는걸 보는 베트남인의 기분이 이런걸까
  4. '덥다'는 뜻의 '아츠이'와 '여름'이라는 뜻의 '나츠'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말장난, なつはあついねえ → あつはなついねえ.
  5. 그림모어가 많이 퍼졌지만 그림모어를 잘못된 번역이다.
  6. 1위는 만화 4권 소설 42권으로 46권의 곽형준 번역자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