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 컬렉션/이벤트/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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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함대 컬렉션 칸코레의 2013년 이벤트

2 적 정박지에 돌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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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한정해역 - 적 정박지에 돌입하라!! - 가 오픈했습니다!
  • 기간: 2013/5/7~6/15

첫 이벤트이고 아직 칸코레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전이었기 때문에 이벤트 경험자가 많지 않아 별다른 이야기거리가 없다. 다만 참여 보상은 지금 수준에서 봐도 상당히 준수하다못해 매우 후한데, 특히 최종보상인 신덴 改는 이 이벤트 말고는 단 한번도 풀린적 없는 엄청난 희귀장비다. 솔직히 다른건 모르겠고 신덴 改를 주었기 때문에 매우 후한 보상이다. 처음 하는 이벤트다 보니 여러 면에서 미흡함을 보였는데, E-1 해역인 전초전의 출격 조건으로 수상기모함이 필요했었지만 당시 수상기모함을 키우던 사람이 적어서 유저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자 경항모도 조건에 포함하여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또한 초반부부터 보스 게이지가 회복되었지만 이 역시 경항모 조건포함 때 없앴다.

맵 분기표는 일직선으로만 가다 보스전 앞에서 보스 직통 혹은 꽝이라는 매우 단순한 구성인데, 이 이벤트에서만 유일하게 최종맵인 E-4 적 정박지 강습 이외의 E-1~3 해역은 돌파하면 그 시점에서 재출격이 불가능했다. 이때는 이벤트 해역 전용 드랍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전용 드랍이 있는 최근의 이벤트에서 적용했다면 상당히 문제가 되었을 시스템.

스토리상 이때 공격한 정박지는 그다지 피해를 못줬고 3년후에 기지항공대 이밴트에서 다시 공격하게된다.

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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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응급수리여신[1]
E-2May_Event_E-2.jpg
보상46cm 3연장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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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정규항모 쇼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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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함상전투기 신덴(震電)改[2]
이벤트
전용 드랍
정규항모 즈이카쿠

3 남방해역 강습정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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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간: 2013/8/1~8/26

인기에 불이 붙었던 시기에 벌어진 이벤트라서 초/중기부터 에러녀란 이름의 통신에러가 빈번해서 며칠간 아예 진행이 안되는 사태가 벌어져 원래 기간에 비해 약 1주일 늘어난 8월 26일까지 연장되었다. 이 시기엔 굉침 조건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때라 중파만 나도 퇴각한다든지 돈의 힘을 빌어 응급수리여신을 대량투입하는 등의 몸을 사리는 플레이가 주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고속수복재가 떨어지는 순간 좌절하는 루트는 이후로도 계속 이어진다. 이 이벤트는 주간전 위주라서 기존해역처럼 화력으로 밀어붙이는 이벤트다보니 레벨과 함선의 강력함의 영향이 매우 컸는데, 일반해역 3-4의 상위호환적인 난이도라 중~고레벨 유저들 정도가 끝까지 진행할 수 있었고 출격당 투자자원 자체는 이후의 아이언 바텀 사운드에 비해 많았다.
그런 반면 첫 맵인 E-1 해역의 주된 적 및 보스는 잠수함이라서 대잠능력의 중요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되었고, 대잠장비는 물론이고 초기대잠치가 높은 이스즈와 유라가 주목받은 시기이기도 하다.

해역
E - 1E-1_thumb.jpg
보상잠수함 이-168[3]
E - 2E-2_thumb.jpg
보상삼식 수중 탐신의, 33호 대수상전탐[4], 응급수리요원, 응급수리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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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중순양함 스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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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전함 야마토
이벤트 전용 드랍 : 잠수함 이-58 , 중순양함 쿠마노

4 결전! 철저해협을 통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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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일반 해역 BGM決戦!鉄底海峡を抜けて!
결전! 철저해협을 통과하라!
이벤트 최종 해역 보스 BGM敵大型超弩級戦艦を叩け!
적 대형 초노급 전함을 쳐라!
  • 기간: 2013/11/1~11/27

통칭 IBS. 사실상 현재의 이벤트 흐름이 확립된 이벤트. 이후의 이벤트들은 2015 여름, 가을 이벤트를 제외하면 모두 IBS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식으로 설계되었다.[5] 2013년 11월 한 달 동안이라는 꽤 긴 기간 동안 실시된 이벤트. 이전 이벤트와 달리 굉침 조건이 제대로 검증되었고 이벤트 해역의 과반수가 야간전 맵이라서 야간전 룰 및 굉침조건을 잘 숙지하고 자원과 수복재의 양, 운만 충분하다면 다메콘 구입 없이도 깰 수 있는 맵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따지면 운없으면 아무리 자원과 다메콘을 부어도 깨기 힘들어 많은 제독들이 고통받았다고 한다. 전의 이벤트와 비교하면 레벨이 주는 영향이 적은 편이고 야간전 보정이 좋은 구축~중순의 투입으로 1회 출격당 자원수는 줄어들었다 할 수 있지만 대파회항 확률이 높은지라 출격 횟수 자체가 늘어났기에 결과적으론 거기서 거기. 오히려 여름 이벤트의 경험으로 만전의 준비를 해놓은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울려퍼졌던지라, 실질적인 난이도는 여름보다 더 높았다는 평.

다만 난이도의 문제를 떠나서 유저들에게 상당히 까인 이벤트 해역이기도 한데, 해당 이벤트가 비판받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 러시안 룰렛에 비견되는 야간전 위주의 시스템.
  • 함대 편성에 의한 루트 고정으로 인해 필요한 함을 미리 육성해두지 않거나 대응 장비를 보유하지 못한 유저들은 피눈물.
    • 그때까지 쓰레기 취급을 받았던 중순양함이 공략에 효율적.
    • 효과가 있는건지 뭔지조차 알 수 없었던 삼식탄이 공략에 사실상 필수.
    • 루트 고정에 공고급 전함이 필수.
    • 보스 격파에 중뢰순양함 콤비가 사실상 필수.
  • 정작 보스방 바로 앞에서는 루트 고정이 없고 함대 편성과는 무관하게 진행 경로가 완전 랜덤.
  • 보스방으로 가지 못할 경우 샛길로 새서 '꽝'방으로 가게되는데, 이곳에서의 전투가 보스방과 거의 비슷한 난이도인데다 레어함조차 드랍되지 않는 말그대로 '꽝'. 완전히 무의미한 소모성 전투[6].
  • 야간전으로 시작하는 보스 전투에서 주간전으로 돌입하는 흐름 역시 운빨.
  • 보스 게이지 회복

한 마디로 전투도 운이고, 보스방까지 가는 과정도 운이고, 보스방에서 보스를 쓰러뜨리는 것마저 운에 의존해야하는 이것저것 완전히 운빨 게임이었던지라, 이벤트 해역 후반부 맵인 E-4와 E-5의 경우 클리어에 소요되는 시간이 유저에 따라 2시간에서부터 20시간[7]까지 천차만별로 갈려버리는 결과가 나왔다.

위의 난이도와 함께 시너지를 일으킨 시스템은 보스 게이지 회복이었다. 보스 게이지 회복의 때문에 이벤트 맵 공략이 굉장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는데, 사실 보스 게이지 회복 자체는 13년 봄의 전선정박지, 여름의 남방해역 이벤트에서도 존재했던 시스템이었으나 IBS의 경우 야전맵 도입으로 인해 복불복 요소가 심해진 구성과 게이지 회복이 나쁜 방향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과거 이벤트 이상으로 유저를 옥죄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자원 소모와 대파회항 수준에 비해서 보스방에 제대로 진입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되면 보스 게이지가 조금씩 회복하기때문에 특정 맵 공략이 시작되면 여유를 부릴수가 없었고 무조건 날잡아서 한방에 공략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다. 예를 들어 2만의 자원을 두번에 걸쳐서 투입하는 것과 한번에 4만을 투입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 또 맵에서 루트고정을 위한 함종 제한 때문에 해당함종이 부족할 경우 공략함선이 제한적이라 피로도가 완전히 회복되기를 여유롭게 기다릴 처지가 안 되어서 더욱 상황을 나쁘게 만들었다. 특히 E-4의 경우 전체 맵이 야간전이었고 보스방에서 주간전으로 이행역시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일어났기 때문에 지원 함대를 이용하더라도 주간전 이행이 안 되어서 써먹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이 지옥같은 난이도를 시간과 운, 자원을 앞세워서 돌파하거나 아니면 멘탈이 깨지든지 둘중 하나일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인지 더이상 해역에서 보스게이지 회복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벤트를 올클리어해서 무사시를 입수해봤자 느껴지는 감정은 기쁨이나 달성감이 아니라 허망함과 해방감이었다고(…). 시스템이 다소 바뀐 지금 다시 도전해보면 어떨까하는 이야기도 종종 나오는 편. 대충 다음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 야간전 장비 : 조명탄은 확실히 도움이 되고, 탐조등은 도움도 되지만 방해도 된다. 도중 야간전방이 있는 해역에서 탐조등을 장착할 경우 상대의 컷인 확률을 더 낮출 수 있고 기함에 탐조등을 장착하면 기함보호로 공격이 몰릴 가능성을 조금 낮춰 줄 수 있지만 동시에 기함이 대파당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 야간정찰기는 애매한데, 도중 야간전방에서는 야간접촉이 가능하겠지만 보스방은 야간전으로 시작하고 주간전으로 가봤자 제공권을 딸 수 없다. 그러나 일부러 도중 야간전방에서의 디메리트를 감수하고 항모를 끌고 가서 공략에 성공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 제공권 : 이 시기까지만 해도 탄착관측사격 시스템이 없었고, 제공권이 게임 시스템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제공권 상실의 디버프를 씹고 전함의 화력과 장갑으로 밀어버리는 것이 가능했던 것. 만약 현재의 시스템을 적용하면 보스방에서 제공권 상실로 먼지나게 털릴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소수 유저가 했던 항모 편성으로 공략을 해야하는데, 이 경우 야간전방이 더 쫄깃해진다.

당시 총 등록 유저수 100만명중 E-5까지 완전 클리어한 유저는 5만명. 이후 1주일 연장된 기간동안 클리어한 유저까지 감안하면 실제로는 7만명 정도가 아닐까 추측되고 있다. 다나카 프로듀서 왈, '액티브 유저의 10% 정도가 이번 이벤트를 클리어했다. 난이도가 너무 쉬웠던 것 같다'라고(…).

후일 아날바이브 사운드라는 웃픈 네타거리를 만들어낸 더미함 전법도 이때 부각되면서 수많은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후반에 이벤트 기간을 1주일 연장하면서 최종해역 보스드랍에 야하기를 추가한 건 좋은데 추가하면서 여러가지 병크가 터지면서 유저들간의 분위기가 매우 험악해지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서는 야하기(함대 컬렉션) 항목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이 연장 역시도 비교적 늦게 칸코레를 시작한 제독들이 무사시는 포기해도 함대 구성에 매우 중요해진 잠수함 2척을 획득하는데 집중함에 따라, 칸무스 육성과 획득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기 위함이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컨텐츠 소모의 문제와 이벤트 졸업한 사람들 자원 거덜내서 88세트 지르게 하려는 의도가 너무 빤히 보이는 바람에 연장 자체의 순기능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편이다. 이벤트 해역 난이도와 별개긴 하지만 공고 2차개장 중파 일러스트 찬반양론도 이 시기에 있었기에 온갖 안좋은 일이란 일은 다 터졌다 보면 된다.

극악의 난이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벤 막판에 큰 소동을 빚은 야하기 파밍을 제외하면 다른 레어함 파밍에 관련된 불만은 적은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이 당시까지만 해도 선행공개함들을 제외한 모든 레어함들이 이벤트 이외의 방법으로 획득 가능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이 당시의 주요 레어함 파밍 대상은 양대 최종보스로 칭해지던 하츠카제와 미쿠마, 추가된지 얼마 안된 유구모급 초기 구축함 중 비교적 획득이 쉬운 마키구모를 제외한 나머지 3척 및 스즈야, 쿠마노, 5항전 등이었는데 당시 이 함선들은 굳이 이벤트를 거치지 않더라도 일반해역에서의 레어드랍 또는 일반 건조 중 어느 한쪽을 통해 획득이 가능했다. 그 탓에 비교적 쉬운 편이었던 e-2, e-3에서 드랍가능한 하츠카제 및 유구모급의 경우 파밍시도가 많았던 반면 e-4이후에서 등장하는 미쿠마 등 일부 레어함에 대해서는 후반맵에 다시 가느니 차라리 일반해역에서 레어드랍을 노리는 편이 훨씬 낫다는 식으로 생각해서 파밍을 포기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았다.

이 이벤트를 계기로 제독 은퇴를 선언한 유저들도 상당수. 유명인들 중에서는 후지시마 코스케가 E-4 공략 도중 '보스 게이지 회복 때문에 작업을 할 수 없다. 칸코레 자체를 관두고 싶어졌다'며 칸코레를 접어버렸다.

여담으로 참여 일러스트레이터들중 본 게임을 플레이한 몇몇 화백의 경우 해당 이벤트 기간중에 각자의 나름 웃픈 헤프닝을 겪었는데, 대표적으로 각종 무지개배경 함선을 담당한 시즈마씨는 게임을 거의 플레이하지 못해서 이벤트해역 도전도 못했지만 그때까지 못먹었던 나가토를 진수일에 맞춰서 입수했고, 시라츠유급 4척의 쿠조씨는 E4 진행중에 빡치다 못해 과금의 힘을 빌어 E-5까지 깼으며("가차 돌리는 것보단 싸게 먹힌다" 라는 명언은 덤), 묘코급과 센다이급의 bob씨는 충격적이게도 다메콘을 장착한 줄 착각하여 토네를 굉침시켜서 며칠간 슬픔에 빠졌는데, 해당 사건 이전의 합성짤에 대한 반응 트윗과 해당 사건 후 콤프틱 30주년 축전일러스트의 토네 자매의 모습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한다. 참고로 이들중 가장 빨리 E-5를 클리어한건 마야/초카이를 그린 파세리씨.

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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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보상
잠수함 이-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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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보상
경순양함 노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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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보상
특수가구장인[9], 응급수리요원, 응급수리여신, 53cm 함수(산소)어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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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보상
잠수함 이-8[11]
E-5
클리어
보상
전함 무사시
이벤트 한정드랍경순양함 아가노[12], 경순양함 야하기[13]

5 요격! 안개의 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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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일반 해역 BGM冬の抜錨!
겨울의 발묘!
이벤트 최종 해역 BGMSavior of Song[14]

2013년 12월 24일부터 2014년 1월 8일까지, 크리스마스 연말 기념으로 열린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와의 콜라보 이벤트. 기존 이벤트와 차별된 특징이라면 단계적으로 퀘스트 클리어를 하면서 해역을 열어 참가하는 이벤트라는 점으로 해역이 그냥 열리는 게 아니라 퀘스트를 통해 푸강아 버전 이오나, 타카오, 하루나를 얻으면서 E-3까지 단계적으로 해금된다.[15]

미니이벤트 격으로 기획된 덕에 난이도는 꽤 낮았다. 아군으로 들어오는 이오나, 타카오, 하루나 트리오가 무시무시하게 강력해서 이전에 비해 훨씬 올 클리어하기 쉽다. 거기다 야하기 논란 때 나왔던 초호화 드랍 테이블 개드립도 진짜로 이루어져서 정말로 온갖 레어함들이 쏟아진다. 아키구모와 유구모급 구축함, 잠수함 I-168, I-58, I-19, 중순양함 미쿠마, 스즈야, 쿠마노, 정규항모 쇼카쿠와 즈이카쿠에 전함 나가토와 무츠 등 희귀 함선들이 이전까지의 입수 난이도에 비하면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오는 레벨로, 추가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 서버의 제독들이 환호성을 올렸다. 물론 다 운에 달린 거라서 이래도 안 될 놈은 안 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구현된 대형함 건조 모드가 모든 자원을 4자리수나 꼬라박는 돈지랄 시스템인지라 앞뒤 안보고 파산에 가깝게 들이부은 사람들이 안개함 트리오의 수리비에 넉다운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건 다 이벤트 지출을 고려하지 않은 해당 유저들의 과오. 칸무스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인 시바후가 바로 이 경우로서, 시마다 후카미네의 그림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다이호를 뽑으려다 자원이 바닥나 이벤트 완주를 못 해 정작 자신이 그린 伊401을 얻지 못 하였다고 한다.

"초보 제독도 할만한 난이도의 이벤트"라는 제작진의 공언만큼 난이도와 진입장벽이 많이 내려가서 웬만한 저렙 제독들도 첫 해역 E-1까지는 깰 만하다. 확실히 가을이벤트의 악몽보다는 훨씬 쉬워졌다. 이오나를 얻기 위한 첫 퀘스트인 잠수함 격파도 이벤트 개시 당일 오후 1-4 해역에 잠수함을 임시로 배치함으로서 초보 제독들도 이오나를 얻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16] 또한 좀처럼 얻기 힘든 함종인 잠수함들이 E-1 일반지점과 보스지점에서 쏟아져 나오는 덕분에 초보 제독들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된다.

해당 이벤트에서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어마어마한 자원소모. 안개의 함정들이 압도적으로 강력한 만큼 연비와 수리비도 결코 초보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 아니었다. 잠수함인 이오나부터 전함급 운영비를 요구하고 중순 타카오는 나가토급 수준의 운영비를 요구하는데다 전함 하루나는 야마토급으로 퍼먹는다. 낮은 레벨에서도 대파시 강재 네 자리를 소모하는 위엄을 보여줄 지경. 아무 생각없이 함대에 넣고 출격시켰다가는 아카기를 밥카기라고 놀리던게 무색할 정도로 자원이 녹아내리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입수 가능한 안개함이 강한 대신, 적으로 나오는 안개함도 미친 듯이 강하다.[17] 주력 전함 3척이 초중력포 한 방에 대파되며 폭죽쇼를 벌이는 것을 보면 혈압과 함께 수리비, 수리시간 또는 고속수리재의 압박이 몰려온다. 일반적으로 E-3까지 깨기 위해 필요한 자원은 자원당 수천에서 다섯 자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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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해역 분위기.jpg

멘탈모델이 있는 안개함이 나오면 정말로 저 정도로 시끄럽다. 적 안개함도 공격시나 피탄시 목소리가 나오는데 칸무스들의 목소리 그리고 보스룸에서는 푸강아 OP의 가사가 겹치며 계속 음성이 나와, 끊임없이 목소리가 나오면 일본어 청음이 가능하더라도, 아니 일본인이라도 제대로 듣기도 힘들 정도로 목소리가 섞인다.[18]

위 짤방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안개함대 대사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푸강아 마야 공격 대사 중 하나인 "카↗니바→루다↘요↑!(카니발이야!)" 뭐야 그거 무서워 듣지않아도 느껴진다;; 어지간한 고렙 제독이 아닌 이상 공격을 버티지 못 해 트라우마 스위치가 되었다.[19] 엄연히 다른 작품의 대사임에도 일본칸코레 위키 용어집에 당당히 등재되어있을 정도다.

참고로 E-2 해역에서 추가된 전력은 중순 타카오와 잠수함 이오나라서 화력이 아주 많이 오른 것이 아님에도 보스룸에서 푸강아 하루나와 키리시마가 동시에 등장한다. 반면 E-3는 하루나가 추가되는 것에 비해 보스는 푸강아 콩고와 마야, 난이도가 그렇게 높아지진 않아서 게임을 얼마나 오래 했느냐와 관계없이 전부 클리어한 사람들은 E-3보다 E-2가 어렵다는 평이다.[20]

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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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시제 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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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급양함 마미야, 응급수리요원, 특수가구장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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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잠수함 I-401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고.

참고로 이벤트가 종료되면 안개함들을 회수한다는 공지가 나왔는데, 안개함 회수를 막겠다고 여러가지 꼼수가 나왔다. 서버 점검 전 장시간의 원정을 보낸다거나 안개함을 1함대 기함으로 배치하는 등, 심지어는 이오나 외의 모든 배를 갈아버리고 이오나를 1함대 기함으로 설정하며 저항하는 제독도 있었다.[22] 하지만 개발진도 바보가 아닌지라

  • 안개함을 포함한 원정 : 원정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하고 안개함 회수.
  • 1함대 기함을 안개함으로 설정 : 안개함 회수 후 보유 함선 중 무작위로 한 함선이 1함대 기함으로 설정.
  • 이오나 이외의 모든 함선 해체 : 이오나를 회수하고 후부키 제공 처음부터 다시 하라 이거지.
으로 대응했다.(…) 그리고 안개함들에게 장착했던 장비는 안개함들 복귀와 함께 자동으로 모항 무기고로 회수되었다.
  1. 이후 응급수리여신 1개는 이벤트해역 보상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2. 이후로 단 한번도 재배포된 적이 없다.
  3. 당시엔 유일한 입수기회라서 2013년 11월 이벤트 때 배포된 이-19 이상으로 취급에 주의가 필요했다.
  4. 상기한 46cm포와 마찬가지로 개발로밖에 못얻고 그 확률도 낮은지라 지금봐도 매우 후한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5. 게이지 회복 삭제, 야간전방 수 조절, 육상기지형 심해서함, 중순양함의 지속적인 상향
  6. 여름 이벤트에서도 보스방 앞에서 샛길로 새는 경우는 있었으나, 당시는 샛길로 빠져도 전투가 벌어지지 않고 공짜로 자원까지 먹을 수 있었다.
  7. 물건너 모 칸코레 공략 블로그의 주인장은 E-4 클리어에만 20시간이 걸렸다(…). 초심자도 아니라 본격적인 공략조가 이꼴.
  8. 그렇게 어려운 난이도가 아니라서 이벤트 클리어 여력이 안되는 제독들은 이쿠만 챙기고 끝낸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유저는 이쿠가 첫 잠수함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9. 이벤트 진행 사상 최초로 지급
  10. 개발 난이도나 획득 난이도가 높은 기존 장비가 아닌 완전 신제품이라는 게 특징이다.
  11. 오로지 이때 한번만 입수할 수 있고 클리어에 들어가는 노력 및 해역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기에 입수 허들은 상당히 높은 편. 덕에 이-8의 인기가 이-19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으나, 이-8을 입수하는 순간 잠수함을 최소 3종류 갖추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 입수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주로 오룔 막노동으로
  12. E-3 이후의 보스칸에서 A승리 이상으로 입수. 특히 3해역은 주간전인데다 2-4 클리어할 정도의 능력이면 어렵지 않게 깰 수 있는 그럭저럭 만만한 난이도였던지라 많은 제독들이 E-5까지 클리어했음에도 E-3을 돌아서 아가노를 캐는 작업에 들어갔는데, 이 작업을 통칭 E-6라고 불렀을 정도다. 게다가 이 3해역 보스칸에서 기대할 수 있는 레어함중에는 은배경 구축함중 최고의 입수난이도를 가진 하츠카제도 있던지라 이 둘은 3해역을 몇번이고 도는 원동력이 되었다.
  13. 이벤트 연장기간 이후 E-5 보스의 드랍테이블에 추가. 다만 E-5의 난이도가 S는 고사하고 A를 여유롭게 따낼 수 있을 정도로 만만치 않았고, E-5를 클리어하기 전의 보스드랍에서도 나온다는 제보까지 나와 이미 E-5를 깬 사람이 박탈감을 느끼기까지 했다. 더 자세한 문제점은 야하기 항목 참조.
  14.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애니메이션 오프닝.
  15. 해금 순서는 이오나 -> E-1 -> 타카오 -> E-2 -> 하루나 -> E-3 순.
  16. 이벤트 해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반 해역에서 잠수함을 잡는 퀘스트를 달성해야했는데, 이 잠수함이란 것이 2-4를 클리어 한 이후에나 적으로 만나게 되는 상대. 2-4를 클리어한 시점에서 이미 초심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제쳐두고서라도(…), 정작 2-4를 클리어하지 못한 초심자들은 잠수함을 잡기는커녕 만나볼 기회조차 없었다. 제작진이 공언한 초심자들이 할만한 난이도는커녕 초심자들에게 플레이해볼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것. 가을 이벤트에서부터 이어지는 개판 운영에 유저들 사이에서 다시 욕이 나올락말락할 무렵이었지만(이벤트 참여 조건에 문제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는 잠수함을 격파할 수 있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나왔다.) 뒤늦게 문제점을 파악한 제작진이 이벤트 개시 당일 오후에 다시 서버점검에 돌입, 초반 해역인 1-4에 이벤트 기간동안 잠수함이 등장하게끔 패치가 되어 결국 해결되었다.
  17. 공식 트위터에 의하면 '해역 돌파 정도'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게 매겨진다고 한다. 위키 분석에 따르면 E-1이 제독 레벨 14 이하, E-2가 29 이하, E-3가 44 이하에서 초급자 난이도가 적용되었다고 한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지금 시점에서는 불명.(2-4를 격파한 제독 레벨 50대 유저는 어려움 난이도였다.) 실제로 데이터를 뜯어본 사람에 의하면 적 안개함선이 정상 수준과 절반 정도로 약화된 두 종류가 존재한다고 한다. 약화 버전의 안개함은 mist 뒤에 * 마크가 붙는다.
  18.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시끄러운 이유는 푸강아 OP 가사에다 적 안개함들이 공격할 때는 물론, 스치기만 해도 대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아군 칸무스들도 대사를 하지만 소파, 중대파 될 때에나 대사가 나오지 내구 1 깎일 때마다 대사가 나오지는 않는다.
  19. 타카오는 E-1에서만 나와서 쉽고, 키리시마, 하루나, 공고는 마야보다 강하지만 마야는 중순인데도 크리티컬 터지면 근대화개수 마치고 개장까지 한 전함도 한 방에 대파시켜 멘탈과 자원을 날려먹으며 강제회항시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 거기다가 얘는 덤으로 초중력포까지 날려대는데 소파까지밖에 못 시킨 상태에서 초중력포 가동하면 정말 기도해야한다. 한놈만 패라고 마야 XXX아 라고(...)
  20. 게다가 E-3은 2회 전투 후 보스방에 돌입하는 루트가 있지만, E-2는 무조건 3회 전투나 2회 전투+탄약 소용돌이 후에 보스방에 진입할 수 있어서 빨간불이 들어온 함대로 보스전을 진행해야 했다.
  21. 비교적 가벼운 이벤트라 그런지 보상에서 응급수리여신이 빠졌다.
  22. 단 안개함만 남겨둔 사람들은 대부분 새로 ID를 만들어 시험해본 사람들이다. 소수나마 진짜로 본 계정으로 저런 짓을 한 사람들도 있었던 모양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