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의

1 전국시대 나라의 장수

桓齮

진시황 10년인 기원전 237년에 장군이 되었으며 다음 해에 왕전, 양단화와 함께 나라의 업, 안양 등을 공격하여 9개의 성을 빼앗았다.

기원전 234년에는 나라의 평양을 공격하여 조나라의 장군인 호첩을 죽이고 10만 명의 목을 베었다고 하며 10월에 조나라를 공격하고 다음 해에도 평양에서 조나라를 공격하여 적려, 의안 등을 공격하여 의안을 빼앗고 평양, 무성 등을 평정한다.

그러나 조나라의 장수인 이목의 공격으로 비성에서 대패하면서 지위가 박탈된다.[1] 이목이라는 먼치킨만 아니었더라도 나름 오래 명성을 떨치면서 후세에 널리 알려질 수도 있었을 테지만 그 이후의 등장은 묘연하다.

1.1 하라 야스히사만화 킹덤에서의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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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능력치
시기무력지휘력지력정치
20권939295?
가이드북939295?

잔혹도는 99[2]로 이 중 무력은 섭맹, 윤호 등과 동급이다.

성우는 이토 켄타로.

일반적으로 '齮'를 사람의 이름으로 쓸 경우에는 '의'로 읽지 '기'라고는 안한다. 사기의 주석서인 사기색은에 따르면 齮의 음주는 蟻이기 때문에 환의로 읽는 것이 확실하다. 왕의와 마찬가지로 齮를 기라고 읽은 멍청한 번역자를 탓하자[3].

백로 몽오의 부장 중 한 사람으로, 장군으로서 군재가 약한 몽오가 진의 대장군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건 왕전과 환의라는 두 사람을 데리고 있어서라고 한다. 이는 몽오의 아들인 몽무가 직접 인증한 사실이다. 장군으로써의 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사람 보는 눈은 귀신같다고.

별명은 망나니.[4]

왕의염파에게 해준 설명에 따르면 한 세대만 더 일찍 태어났다면 저 육대장군의 일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몽염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 도적단의 수령[5]으로, 진압하러 보낸 진나라 토벌군을 모두 관광시켰다고 한다. 또한 약탈했던 마을의 모든 주민을 직접 참수했던 적이 있어서 참수무장이라 불리며 투항병도 모조리 죽여버리기에 모든 진나라 장수들 중 가장 위험하다고 한다. 전략 전술에 대해서 배운 적은 없지만 싸움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천재이기에 이런 무장을 데리고 다니는 것 자체가 몽오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지만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강하다고 한다.[6]

빈집 털이와 상대가 싫어하는 일 하는 데에는 자신있다고 하면서 개자방 군과의 전투에서는 그야말로 밥맛 떨어지는 일을 계속했다. 부대를 산개하여서 보급부대만 공격하고 소탕하러 오면 잠적하는 치고 빠지기 작전은 그렇다쳐도, 잔혹한 심리전을 건다. 적군 천기장 시체를 팔을 자르고 입과 눈을 꿰멘 채로 수레 앞에 매달고, 적군을 싸그리 죽인 다음 그 눈을 뽑아 자루에 담은 수레를 여러 대 보냈다. 그렇게 끝난 게 아니라 다음에도 연속으로 적군 시체에서 귀라든지 사람 신체 부위를 차례로 잘라서 수레에 가득 담아 보냈다. 그밖에도 적군을 창으로 꿰어 숲으로 만든다던지 온갖 잔혹한 작전을 여럿 구사한다.[7]

휘하 부대는 진나라 정규군이 아니라 도적단에 있었던 부하들인 듯하며[8] 복장도 여타 정규군과 다르다.

이후 염파사천왕의 필두인 개자방과 최고의 지략가인 현봉을 엿 먹이며 현봉의 목을 날려버린다. 그리고 복수를 위해 쫓아온 개자방을 피해서 달아나는 듯 하더니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이를 쫓던 개자방은 표적을 바꾸어 진군 본진을 급습한다. 그러나 이건 모두 환의의 계략으로 환의는 위군 본진을 향하고 있었다. 이렇게 염파 사천왕 중 두명이나 엿먹인 환의는 본진에 잠입하고, 데리고 온 거의 전 병력을 노출시켜 위 본군이 모두 본진에서 내려오게 만든 사이 감쪽같이 잠입해서 적장 현봉을 벤다.

백귀서를 포로로 잡은 환의는 백귀서에게 협박을 하고, 백귀서는 저항을 하다 아주 그냥 잔인하게 썰린다. 환의의 잔인한 면모가 돋보이는 장면.[9] 여하튼 이런 환의 때문에 염파는 몽오를 죽이려하고 반격하는 걸 멈추고 패배를 인정하며 휴전하고 물러선다. 개자방이 지금 우리로서도 몽오를 죽이고 이길 수 있다고 반론했으나, "몽오를 죽인다고 해도 백귀서가 무너진 본진과 수만에 달하는 위나라군이 그야말로 뿔뿔이 흩어져 있다. 휘하 병력을 대다수 유지하고 있는 왕전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올 것이고 또한 환의도 절대로 놔두지 않고 죄다 참혹하게 죽일거다." 이렇게 염파가 한 말에 개자방도 반론하지 못했다.[10]

위-진 전쟁이 끝난 후 논공행상에서 제2공을 세움으로써 직위 상승, 토지와 함께 명확한 입지를 가지게 되었다. 별다른 공을 세우지 못한 왕전과 대비되는 부분. 그리고 정(진시황)에게 나름대로의 관심이 생긴 듯 하다.[11]

합종군을 맞아 함곡관 안에서 수비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생김새나 말투가 얼빵하고 궁술이 약한 부하 천인장 오기코[12]가 적을 맞추고 칭찬해달라고 하자 선선히 칭찬해주고, 저런 녀석을 왜 천인장에 임명했냐는 질문에 '재밌으니깐!'이라고 쿨하게 대답했다. 그렇긴 해도 그 오기코는 약한 것만은 아니라서 함곡관 안으로 진격하는 적군을 베며 열심히 싸우는 게 환의 옆에서 나온다. 하긴 아예 무예조차 없는 이를 저렇게 등용하진 않을 듯 하다.

함곡관 벽에 위나라의 오봉명이 설계한 특제 정란이 공격해와서 위군의 성벽에 진입이 허용되고, 연이어 다음 정란이 다가오자 다들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차분하게 기름통을 투척해 정란에 먹이고, 연이어 불화살을 날려 정란을 기어오르던 병사들과 함께 불태워 성벽진입을 막아내었다.
정란을 불태운 기름의 출처에 대해서 질문 받자, 역시나 함양에서 털어왔다고 쿨하게 대답했으며, 7일 째 밤에 성회의 공격으로 독에 중독된 장당에게 나라를 지킬 각오에 대해 묻자 나라가 망하건 상관없다고 대답하면서 장당을 조롱한다.

10일 째에 장당군이 합종군의 공격에 돌파당할 위기에 빠지자 정예군들을 이끌고 나타나서 장당군을 구원한 이후 합종군의 위군이 이끄는 정란차를 불태우고 성 벽 아래로 나타나며, 장당과 나라의 본진을 돌격하면서 성회와 장당의 죽음을 보게 된다.[13]전쟁이 끝나고 흑앵이 먼가 맘에
들지 않은 점이라도 있냐고 묻는 말에 씨익 웃으며 ..별로 수비는 역시 지루하다라는 말이다를 남기는데 장당이 죽은것이 상당히 씁쓸하고 맘에
들지 않다는 걸 유추 할 수 있다

나중에 노애가 이끄는 반란군이 함양 공략에 참패하고 철군하는 걸 아주 박살내며 반란을 아주 깨끗하게 처리했다. 이 와중에 잡힌 반란군은 팔다리를 자르고 눈을 봅아버리라는 명령을 내리려다가 그런 짓은 금지한 상부 명령 때문에 그러진 못하지만 반란군을 아주 쓸어버리게 했다.

이렇듯 승승장구 하면서 잘 나가고 있지만 실제 역사대로라면 몇 년 뒤에 조나라의 먼치킨 이목에게 털린 후 지위가 박탈될 듯. 하지만 이 만화가 실제 역사를 무시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어떻게 전개될지는 미지수.

합종군 격퇴 후엔 한나라의 '급'이란 성을 함락시킨 뒤, 그 곳의 항복한 장졸들을 모조리 화형시키면서 "백로[14]에게 보내는 제물"이라고 말한다.[15]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 인간은 진나라와 그 왕도 깔보는 주제에, 몽오만큼은 나름 예의를 갖추고 대했다. 첫 등장도 몽오한테 깍듯이 인사하는 장면이고, 합종군 침공 때도 장당에게 불리면서 '뭐야, 백로가 아니잖아' 라고 말하며 무시했다. 즉 백로가 불렀으면 불만없이 달려간다는 뜻. 작중에 자세한 사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나라도 깔보는 산적놈이 장군으로 일하는데는 몽오에게 뭔가 큰 빚이 있거나, 나름 몽오에게만큼은 존경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 후 이신과 함께 흑양[16]을 공략하기 위해 출진했다. 초전에서 거하게 낚여서 작전을 망친 이신에게 전령을 보내서 둘째날 작전을 하달함과 동시에 실패하면 비신대와 함께 몰살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후 경사를 상대로 수 싸움을 거듭한 결과 비신대의 분전으로 3일째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언제 어디서든 공격해 대전과를 올릴 수 있는 판도가 짜여졌는데, 환의는 아무것도 안 하고 3일째를 그냥 넘겨버린다.

실은 경사는 이목도 인정한 니가와 전법의 달인이라 환의에게 유리한 판도를 짜주고는 깊이 끌어들여 죽일 속셈이었다. 그런데 환의는 상대방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는 달인이라 이런 절호의 기회를 상큼하게 씹은 것(...) 이런 예상 밖의 전황에 경사는 열받은 나머지 4일째에 직접 나서서 비신대가 포진하고 있던 우군을 압도적으로 유린하지만, 환의는 오히려 썩소와 함께 경사를 애송이라고 비웃으며 제노의 부대를 경사를 향해 전진시켜 경사의 목을 노린다. 즉 환의는 니가와 전법의 달인을 니가와 전법으로 잡아죽이는 굴욕을 안길 속셈이었던 것(...) 그리고 예상은 못했지만 비신대가 경사의 목을 베면서 소정의 목적은 달성했다. 다만 경사가 언덕 너머에서 전사한 탓에 전장 전체에 경사의 전사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걸 이용해 경사의 죽음을 일단 숨기기로 한 기수와 금모가 이대로 전장을 유지하기로 결정, 전법을 바꾸자 단숨에 지휘관이 바뀌었다는 것을 감지, 사귀 일족[17]을 시켜 붙잡은 포로를 고문한 뒤 전 부대에 중앙 언덕을 조군에게 넘겨주라고 명령한다.

이후 왜 피튀기며 쟁취하려고 했던 언덕을 이렇게 쉽게 내주냐며 휘하 부장들이 반발하지만 오히려 그런 부장들을 진나라 정규군으로 싸우다 보니 도적이던 시절을 잊었냐고 비웃으며 부장들을 휘어잡고 언덕을 요새화하는데 집중하며 발이 묶인 조군을 비웃듯 주변의 민간인 마을을 싸그리 약탈하고 학살을 저지른다.

나중에 이걸 안 신이 분노하여 닥돌하지만 신의 중화통일 운운거린 말에 코웃음치며 내가 만나본 놈 가운데 네놈이 가장 악당이라고 비웃는다.
이후 여불위와 영정의 논쟁대로 전쟁으로 통일을 하면 수 많은 피가 흐를 것이라는 것이라는 점 외에 그런 식으로 전쟁을 통한 평화와 통일에 기뻐할 사람은 진나라 사람 밖에 없을 것이라며 신을 비웃고 영정도 정의감에 취해 그런 미친 짓을 저질러 버리는 멍청이라고 비웃는다. 통일 진나라가 진시황 사후 몇 년만에 무너졌는지 생각하면 저 통일에 기뻐할 사람은 진나라 사람 밖에 없을 것이라는 환의의 통찰은 소름 돋는 부분. 어떤 의미로는 킹덤에서 전쟁의 잔인하고 참혹한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캐릭터이자 신의 반면교사가 되는 인물[18]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중앙 언덕을 손쉽게 버린 전말이 밝혀지는데, 언덕 수비에 집중하고 있는 조군을 버려두고 곧바로 리안성으로 돌격한 것. 지금까지 고문하고 학살한 흑양 사람들의 시신들을 꿰어 기괴하고 참혹한 오브제를 만든 다음, "이것보다 더 한 참극을 리안성에서 일으켜 줄 테니 기대하고 있어라."라며 기수를 농락했다. 어린아이까지 참살한데다가, 그것에 더해 시체들까지 욕보였다. 지금까지 킹덤에서 전쟁의 참혹함은 여러번 강조된 바지만 이런 혐짤은 역대 최초. 지금까지가 내숭으로 보일 정도의 잔혹함에 많은 독자들도 환의를 비난했다

이후 조 나라 보다는 자신의 고향에 대한 충성심이 더 강한 기수는 결국 영지를 지킨다는 선택을 했고 총사령관을 잃은데다 전력까지 반토막난 조군은 환의가 남겨둔 실질적인 주공인 비신대와 제노 부대의 양동작전에 의해 허무하게 언덕에서 후퇴, 환의는 그대로 회군하여 목표였던 언덕으로 느긋하게 개선한다. 언덕을 소모전 끝에 점령했더라면 예상 된 피해의 절반 정도만으로 승리한데다 조군이 요새화까지 반쯤 시켜둬서 그냥 공짜로 주워 먹기만 하면 되는 모든 전략적 목표를 달성한 완전한 승리였다. 하료초와 이신은 이렇게 전략이나 전술에 상관없이 총사령관 개인을 공략하고 그러기 위해 학살이나 고문 같은 수단 마저도 거리낌 없이 쓰며 아군을 미끼나 도박패로[19] 굴리며 전쟁을 도박하듯 갖고 노는 건 작중 최고의 전략가로 묘사되는 이목이나 창평군도 못 할 거라며 환의의 난해함과 능력에 경악한다.

신과 환의 모두가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환의에게 반발한 신이 군법위반죄로 벌받을것을 공으로 상쇄시켰고 환의의 이름만이 중원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러나 다음 싸움에 등장한것이 이목인데다가 등장했을때 환의의 약점[20]을 잡아냈다고 언급해 처참한 패배가 예상되고 있다. 덤으로 환의군 최고참의 말로는 환의는 이 세상 모두에 대해 원한을 품고 있다고 한다. 꽤나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모양.

여담으로 이목과 환의 둘의 성격도 판이한데, 민간인을 함부로 학살하고[21] 재물을 약탈하고 여자를 강제로 범하는등[22] 자기 욕망을 채우는것에 충실한 환의와 반면 명예, 허례허식을 좋아하지 않고[23] 생명중시 사상[24]을 가진 이목이기에...[25]

  1. 진나라에선 패하면 무조건 박탈이라는 하는데 이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허구이다. 진나라가 여러가지로 까이긴 하지만 적어도 장군의 죄를 물을때 정황을 따진것은 다른 나라와 다르지 않았다. 실제로 훨씬 중요한 중요한 대전에서 스스로 호언장담까지 하다 초나라 대장군 항연에게 대패하고만 이신과 몽염만 하더라도 박탈은 커녕 그대로 자리가 유지되어 이후에도 크게 활약하는 것이 역사로도 기록되어있다. 즉, 이러한 결과는 환의 본인의 잘못임이 명백히 인정됐기 때문.
  2. 산채로 눈알뽑기 + 화형 + 항복한 적의 끔살행로는 비일비재, 적군으로서 환의군을 만나면 그냥 죽을때 까지 싸우는 것이 낫다. 싸우다 죽으면야 적어도 고문당하다 죽지는 않는 만큼, 같은 몽오의 부장임에도 왕전은 항복의사가 없는 포로만 죽일뿐 항복한 포로들에겐 오히려 자신이 하사받은 영지일부까지 녹봉으로 나눠주는것과는 반대. 클라스 차이
  3. 왕의와 마찬가지로 원작에서 齮가 아닌 騎로 쓰여있다.
  4. 우리말에서는 '망나니'라는 표현이 살인자보다는 인성이 개차반인 사람에게 흔히 붙여지지만, 원판에서 쓰인 쿠비키리(首切り)는 참수, 즉 목을 베는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원래 의미를 살려 번역하자면 참수(斬首)장군 혹은 목 자르는 환의. 하지만, 환의의 성격은 정말로 개차반이니 오히려 망나니의 양쪽의 의미를 살리는 번역이라고도 볼 수 있다.
  5. 이름 꽤나 날린다는 도적단들을 일일이 포섭하고 설득해서 자기 밑으로 넣었다고 한다.
  6. 실제로 이 둘의 군사적 재능은 대장군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왕전은 소양왕때 이미 육대장군들과 동급으로도 평가받았었다. 다만 속을 전혀 알 수 없기에 소양왕이 결정적으로 기용하지 않은 것.
  7. 실제로 몽골군이 써먹기도 하였던 효과적인 전술이긴 하다.
  8. 부하들은 그를 장군이라 부르지 않고 두목이라 부른다.
  9. 이 협박이 투항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는 거였는데 백귀서가 죽음을 각오하고 반항하자 재미없다면서 살려주라고 말하는 듯 하다가, 뻥이야라는 투로 곧바로 말을 바꾸면서 바로 뒤에서 칼침을 놓았다. 그리고 천천히 죽으라면서 한 번에 죽이는 게 아니라 급소를 비켜 수 차례동안 찌르고 베면서 고통스럽게 죽였다. 그런 다음 포로로 잡힌 백귀서의 참모들은 모조리 참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10. 즉 염파가 그저 자기 자존심이나 자기만족을 위하여 항복하지 않고 죽기살기로 싸운다고 해도 결국 위군도 수만에 남은 전군 다수가 거의 전멸되는 상처뿐인 승리를 거두었다는 걸 알고 순순히 항복하여 수만여 위군을 유지한 거였다. 반대로 환의가 절대로 이렇게 위군을 놔두지 않는다는 걸 강조하는 부분. 위왕은 염파의 항복을 패배가 아닌 위나라를 위하여 많은 병력을 유지한 잘한 짓으로 인정하고 처벌하지 않았으나, 그래도 패배라고 하여 대신들이 참수해야한다는 여론이 워낙 드센 탓에 염파 일행을 위나라에서 추방하는 것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11. 정에게 상을 받으면서 서로 눈을 마주치는데, 온실에서 자란 화초인 주제에 어떻게 저런 미친듯한 빛을 띄고 있는 거냐 라고 생각했다. 다만 정발판에서는 용맹한 빛으로 번역되었다.
  12. 이름도 그렇지만 생김새나 머리 스타일, 옷차림이 변방 소수민족인 듯 하다.
  13. 이때 진나라 최고의 장군이 되라는 유언을 남기고 절명한 장당이 말 아래로 쓰러지지 않게 망토를 잡아채면서 성가신 영감이라며 틱틱댄다. 하지만 그동안 줄곧 환의가 다른 장수들과 물과 기름 격으로 따로국밥으로 지내며 서로 무시하던 걸 생각하면 환의의 성격으로 보아 이건 장당에게 예를 표한 셈이다. 장당도 환의를 도적두목으로 여기듯 무시했지만 그 천재적인 전투 솜씨만은 인정하고 유언을 남기며 그를 인정했던 셈.
  14. 365화의 부제가 '백로의 이야기'였다. 즉 해당 화의 주인공인 몽오를 가리키는 말.
  15. 환의 나름대로 몽오에게 표하는 조의일 가능성도 있지만, 환의는 평소에도 이런 짓을 해왔기에... 애초에 몽오 성격에 이런 꺼림칙한 제물을 받을지부터가...
  16. 리안이라고 번역되서 나오는 곳이 의안으로 추정되고 의안 공략의 전초인듯 하다.
  17. 환의의 부대(산적)들 중에서 특히 고문이 주특기인 듯 하다. 할 짓 못 할 짓 많이 한 환의군의 부장마저 그들이 고문하는 걸 보고 구토할 정도로 잔인한 일족인 듯.
  18. 신도 전쟁이 절대 깨끗하기만 한 게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지만 그렇기에 최소한의 선만은 넘지 않으려 한다.
  19. 만약 기수가 언덕을 사수한다고 결심했을 경우 전략적 가치가 없는 성 하나를, 그것도 잿더미가 된 성 하나를 빼았았을 뿐 조나라 침공은 실패했을 것이며 무엇보다 주공 역할로 투입된 주공 부대들은 전멸하거나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외부 세력인 비신대는 그렇다쳐도 환의군 내 최강 전력인 제노 일가까지 잃을지도 모를 위험한 선택이었다.
  20. 이 환의의 약점에 관해선 몇가지 추측할수있는점이 있는데 그 예로 환의는 지금껏 지나치게 잔인한 계략을 펼쳐 여지껏 적을 공포에 빠뜨리고 혼란시키는 전략을 일부러 즐겨쓴다. 환의의 명성과 함께 악명도 함께 올라갔기에 그와 싸우는 군대는 좋든 싫든 배수진(항복해도 고문당하다 죽을 게 뻔하니 차라리 최후까지 싸우려고 할 것이 뻔하다.)을 하는것이나 마찬가지인데다가 최초의 중화통일이라는 진나라의 목표앞에서는 방해가 되는 존재가 아닐수없다. 그 이전의 장평대전이나 뒤의 역사에서 신안대학살이 증명했듯이 쓸데없는 학살은 쓸데없는 원한을 낳기만 할뿐이다.
  21. 걸렸다 하면 산채로 눈알을 뽑는다던지 화형은 기본.
  22. 자세히 묘사되진 않지만 적군의 성을 함락시키면 항상 그런다는 정황은 수도 없이 많다.
  23. 성주나 대장군임에도 사람들의 집짓기 같은 잡일을 자주 돕는데다 초반엔 삼대천으로서 대장군의 칭호를 부담스럽게 여겼다.
  24. 양친의 원수를 갚겠다고 무모하게 행동하려는 카이네에게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삶이란 무겁고 엄숙한 것이라고 일갈한다.
  25. 역사상 환의는 이목에게 대패해 장군의 직위까지 몰수당한다. 하지만 킹덤에서 이를 어떻게 묘사할지가 미지수.